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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문) 교통사고
어제 친정엄마 (72세)께서 마트 주차장(지상) 에서 사람을 치셨어요.
말이 치신거지 옆으로 서행해 가는데 그냥 넘어지드래요.
그래서 일어나서는 괜찮다고 하더니
집에 오고 나니까 병원이라고 전화와서 제가 대신 갔었거든요.
뭐 결과는 당연히 멀쩡했죠.
멀쩡한 50대 아저씨드라구요.
의사가 다친데가 없다고 하자
그래도 엉덩이가 계속 아프다고 하드라구요.
그러면 물리치료 받고 가라고 했더니 집근처 병원가서 물리치료 받겠다고 하드라구요.
대신 병원비를 납부하고 안녕히 가시라고 하고
사고접수를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보험사직원이 안해도 되면 하지 마시라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오늘 아침에 우리 엄마 핸폰으로 전화해서는
물리치료비도 안주고 갔다고 하고 어제 오늘 이틀 놀아서 일 못했다고 하고
한쪽 다리는 부러졌던 다리여서 걱정된다 하고
딸의 태도가 맘에 안들었다 하고 보험처리 해달라고 요구하드래요.
이런쪽으로 상식이 없는 엄마와 딸이라 대처를 잘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마트 지상주차장은 달릴수도 없을 뿐더러 좁아서 서행도 정말 기는 수준으로 가야하는 곳이에요.
당연 마트 문앞에서 출구로 나갈려고 대기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서 있길래 엄마는 천천히 돌으려 했데요
난데없이 쓰러지더랍니다.
어떻하죠?
물론, 보험처리로 해결된다고 하지만
정말, 억울하고 화가나요.
노인이라고 무시하고 엄포 놓고 구찮게 하고
팔이 안으로 굽어서 제가 엄마의 잘못을 용인하는 태도는 정말 아니랍니다.
이런 사건 비일비재 일텐데
아시는 분 좀 경험담 좀 알려주세요
1. .
'11.4.6 9:54 AM (14.32.xxx.164)마트 주차장 cctv로 확인해보세요.
2. 경험자
'11.4.6 9:54 AM (220.80.xxx.28)보험처리하세요. 진상걸리셨네...
저희엄마도 지하주차장 나오는 입구에서 과속방지턱 바로 앞에서 사람이 옆으로 쓰러졌는데요
손목이 나갔다..일못나갔다.. 어쩌구저쩌구...
더 웃긴게.. 여자분인데 나 용접사라고..(일당 제일 쎔)
그냥 보험사에 맡겼어요. 그러라고 돈내는거잖아요.
접수하시고 신경 끊으세요.3. zzz
'11.4.6 9:55 AM (125.185.xxx.202)마트안이면 cctv한번 확인해 보세요. 차에 부딪혔는지 아님 혼자 넘어져서 돈땜에 그러는건지도 모르니까요
4. 경험자
'11.4.6 10:03 AM (110.15.xxx.55)속상하시겠어요.저도 몇년전 생각에 다시 화가 치미네요.
먼저 말씀드리면 그냥 보험 처리하세요.
그게 속병 안생긴답니다.
저도 주차되어진 차를 후진해서 빼려고 했는데(속도 당연히 10도 안나왔어요)
사람이 부딪치는 느낌도 없었구요.
헌데 룸미러에 갑자기 뭐가 푹 스러지는게 보이더라구요.
급하게 내려서 보니 70대 할머니가 바닦에 엎드려 있더라구요.
그때부터 정신없이 119부르고,,저도 병원 따라가고 했는데
그 할머니 말씀이 걱정하지 말라고,안다쳤으니까 애기엄마 놀라지 말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괜찮다고..연신 저를 더 위로해주더라구요.
남편이 와서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냥 보험처리 하자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안그랬으면 더 피곤했을거예요.
보험사 직원이 보다 보다 그런 사람들 처음 봤다고 하더라구요.
병원 입원을 4주 했고,합의금 150만원을 요구를 했다네요.
보험사도 꽤 고생한 것 같더라구요.
결국 합의금은 그렇게 맞춰주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어요(너무 터무니 없어서요..)
다음해 보험료 할증은 좀 있었지만,
마음고생 안해서 다행이다 생각해요.액땜했다는 생각이요.
여하튼 원글님.
제 경험으로는 억울하지만,, 그냥 사람이 더 크게 안다친게 다행이니,
그냥 맘 편하려면 보험처리하시는게 제일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험사 없이 개인이 해결하려면
아마 계속 요구사항이 불어날거예요.
그런 것을 해결해주는게 보험사가 할일이잖아요.
보험처리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5. 억울하셔도
'11.4.6 10:56 AM (116.37.xxx.138)보험처리하세요.. 그런분 잘못걸리면 된통 당해요. 보험사직원에게 처리 미루세요.정말 억울하셔도 보험료 조금 할증되는게 오히려 다행일수도 있어요. 보험처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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