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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혼내주세요. 그리고 조언도 해주세요.
직장에서 사람들을 대하는 직업인데,
화가 날 일도 부드럽게 잘 넘기고, 되도록 많이 웃으면서 행동하고 직장생활은 괜찮은 편이에요.
하지만 퇴근하면서부터 전 ... 변하는 것 같아요.
특히 1학년인 제 아들에게요
사소한 행동에도 짜증내고 화를 내게 되요.
직장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제 행동이죠.
아들에게도 미안하고, 또 이중적인 제 자신에 실망스럽지만
이런 일상이 반복되고, 생각이나 마음처럼 잘 고쳐지지 않아요.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잘 해야 되는데,
오히려 가장 못하고 있고,
이렇게 아이를 키우다가는 아이도 저도 관계가 나빠지고
제 아이가 정서적으로 불안정할 듯 싶은데요.
제가 이 고리를 끊고 정신차리고
직장에서처럼 집에서도 제 아이에게 좀더 수용적인 엄마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1. ,,,,,,,,
'11.4.6 7:10 AM (72.213.xxx.138)그게 아마도 원글님이 일하시며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다는 거에요.
그러니 만만하고 쉬운 애들한테 그 쌓인 감정을 분출하게 되는 이치...남자들 밖에서 열받는다고
집에와서 화풀이하는 거랑 마찬가지인 입장인 거구요. 어릴때 가족들과의 관계는 어떠셨어요?
은연중에 내가 자랐던 방식대로 아이들에게 그대로 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요.
집에 서둘러 와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헬스를 끊어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나서
집에는 웃으며 들어오시거나, 퇴근길에 폰으로 게임으라도 푸시거나, 자가 운전이면 운전하는
동안 원하는 음악을 실컷 들으며 드라이브 좀 하고 오시거나, 가볍게 아이쇼핑이던지 저녁
찬거리 쇼핑을 하시며 풀고 들어오시던지 방법은 때때로 찾아보심 있으실 거에요.
그나마 본인이 문제를 갖고 있다는 걸 인식 하셨으니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건조한 댓글이라 조금 죄송합니다.^^;;2. ,,,
'11.4.6 7:51 AM (112.72.xxx.150)그러면 그럴수록 아이가 바보되요
아이가 커도 계속 문제점이 나타납니다 이런말 들으면 정신나실텐데요
경험자라 말씀드려요3. 82 중독자
'11.4.6 8:16 AM (121.190.xxx.152)세상이 안변하듯이 아이도 안변합니다
나 자신이 변해야 하는 건데...
그것도 사실 잘 안됩니다
모든 걸 인정하는데서부터 시작해보심이 어떨까요??
아이한테 엄마의 힘든 점을 조근조근 알아듣게 이야기 하시고
엄마가 화가 나는 부분을 좀 고쳐 주면 안될까하고 ..
얘기를 해보세요
그리고 엄마가 좀 심하게 화를 내는 날에는 회사에는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날이니 니가 그냥 좀 이해해 주면 안될까 하고 얘기해 보셔요
엄마도 그러지 않도록 노력 하시고요
어린 아이한테 너무 가혹한 상황인데...
엄마가 살아야 아이도 사니..
내 마음이 변할 수 있음 참 좋은데..
1학년 아이 얼마마 한참 예쁜때입니까 그리고 얼마나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때입니까
서점 나가셔서 부모 교육서들 엄청 나와 있을 겁니다
아님 인터넷으로 평점이 좋은 책들 사서 한권씩 읽어 보셔요
읽고 있는 동안은 좀 마음이 다스려 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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