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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 맛있게 만드는 비법 있나요?
남편 아침상으로 가끔씩 죽을 차려주고 싶은데요.
어떤 죽이 좋을까요?
오늘은 집에 땅콩이 있어 지금부터 해볼까 하는데...
제가 해 본 죽은
10년차 주부인데도 불구하고, 팥죽, 녹두죽, 전복죽 밖에 없네요. ㅠ.ㅠ
이렇게 말하니 벌써부터 82님들의 질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해요. ^^;;
집에서 잘 먹는 죽들...어떤 게 있으신지
이름과 간단한 요리방법 정도만 살짝 알려주세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미리 감사인사 드립니다.
1. 매리야~
'11.4.5 11:16 PM (118.36.xxx.178)도움이 되는 댓글이 못 되서 진짜 죄송합니다.
근데 닉네임이 정말 재밌네요...ㅎㅎ
죽부인. ㅎㅎㅎ2. 걍
'11.4.5 11:20 PM (175.193.xxx.197)소고기 갈은것+감자 양파 당근 다진것 해도 괜찮게 나오던데요.
그리고 닭죽.3. .
'11.4.5 11:21 PM (180.229.xxx.174)그냥 채소죽도 좋아요. 식은밥에 멸치다싯물+양파, 파, 당근, 고기(아님 참치).
버섯굴죽도 좋고요. 이건 레시피 찾아보심 많이 나올 거예요.4. 저도 채소죽
'11.4.5 11:26 PM (211.44.xxx.91)이 맛나요...여러가지 들어가서 그런지...
그리고 천연양념가루를 살짝 넣으니까 맛있다고들 하던데요--> 검증안됨5. 윗님
'11.4.5 11:30 PM (220.81.xxx.67)천영양념가루는 어떤걸 말씀하시는 거예요?
큰애가 입맛이 까다로워서 죽맛이 조금만 틀려도 잘 안 먹어서요(제가 요리를 못해서 왔다리 갔다리 한답니다ㅠ.ㅠ)6. ..
'11.4.5 11:35 PM (111.118.xxx.209)닭죽이 최고에요..끓이기도쉽고..
7. **
'11.4.5 11:39 PM (180.228.xxx.66)이미 한 밥을 쿠쿠 밥솥에 다른 재료와 함께 물을 충분히 넣고 만능찜 20분을 돌리세요 . 그리고 한참 동안 뚜껑열지 않고 푹 익을때 까지 기다리는거죠. 저녁에 해놓고 아침까지 그냥 두어도 괜찮은 것 같아요 . 그러면 맛있는 죽이 되어있죠. 죽 기능하니까 너무 시간을 오래 잡아먹는데 이렇게 하니까 간편하고 좋더라구요 . 참깨죽, 들깨죽은 어때요?
8. 초보
'11.4.5 11:46 PM (115.136.xxx.193)초짜 새댁인데 어제 닭죽 처음시도해서 성공했네요 키톡에 닭죽으로 검색하면 레시피 몇개 나와요. 부추 살짝 데쳐서 백숙먹고 찹쌀넣어 죽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백숙할때 마트에서 파는 티백에 든 한약재 넣고 끓이니 비린내도 전혀 없더라구요~ 통마늘도 많이 넣구요
9. 흑임자죽
'11.4.5 11:50 PM (112.223.xxx.70)흑임자죽 (검은 깨죽)
정말 너무 고소하고...입 짧은 편인데도 전 이 죽이 넘 맛있어요.
가래떡맛도 나고... 만드는 방법 엄청 쉬워요 ㅋ
검은깨 3숟가락이랑 밥을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물도 넣어야 잘 갈려요.
그리고 끓이면 됩니다. ㅋㅋㅋ 깨에서 기름 나와서인지 걸쭉해지고 쫀득해져요. ㅋ
간은 소금간하고요. 넘 맛있어요. 한번 해보세요 ㅋ10. ^^
'11.4.5 11:53 PM (124.195.xxx.67)십년차에 녹두죽 끓이시면 훌륭하죠
저희 아이들은 이유식으로 먹던 야채죽 굉장히 좋아합니다.
여러가지 야채를 다져 넣고 끓이지요
닭죽은 닭 육수에 찹쌀을 넣고 끓이고요
잣죽
쌀과 잣을 갈아서 끓입니다.
잣만 갈아서 넣고 끓이기도 하고요
된장을 풀어넣고 끓이면서
아욱이나 시금치를 넣고 토장죽을 끓이기도 하고
흑임자를 갈아서 걸러 흑임자죽도 끓이고
호박을 삶아 갈아서 쌀가루를 넣고 호박죽도 있고
더 떠오르는게 없는데
저희 친정 어머니는 쌀을 잘 씻어서 불려야
죽이 맛있다고 하세요
쌀이 너무 불으면 죽이 풀어진다고
뜸 잘 들은 죽과
풀어진 죽은 다르다고 하셨었지요11. 앗
'11.4.6 1:23 AM (114.202.xxx.47)참치야채죽이 댓글에 없네요...
이것도 예전에 인기를휘몰아치던 죽이에요..
참치캔과 집안의 야채만있으면 만들수있는 쉬운죽...
맛은 매우 좋아요...^^12. 참치죽
'11.4.6 7:33 AM (218.153.xxx.230)참치죽이 재료도 간단해서 뚝딱 만들기 쉽죠 애들이 좋아해서 자주 만들어요
당근,양파,호박,버섯 다진것을 참기름 넣고 볶다가
참치기름 쪽빼서 넣고 밥 + 소금+ 매실액 조금 넣고 좀더 볶다가 물을 넣고 계속 저어주며
눌지않게 끓인다
계속 저어주면서 끓여야 물도 안생기고 더 맛있어요 나중에 국간장으로 간 맞추고
김가루와 깨 뿌려 먹어요13. 뭐
'11.4.6 10:21 AM (211.51.xxx.98)죽이라고 특별하게 생각하실 건 없고,
그냥 일반 국 끓여서 그거 가지고 밥 넣어 죽을 만들어도 좋아요.
이를테면, 우거지 된장국이나 미역국, 북어국 등을 끓여놓았다가
거기에 물이나 다시물을 더 추가하여 밥이나 불린 쌀을 넣어
끓이면 훌륭한 한끼 식사용 죽이 되더라구요.
이렇게 물을 더 넣는 이유는 짜지 않고 싱겁게 하기 위해서인데요.
좀 슴슴하게 죽을 끓이면 아침에 먹기 좋아요.
특히 콩나물 무침용으로 데칠 때 물을 조금 더 넉넉히 잡고
소금은 아주 조금만 넣어서 데친 후 그 물과 멸치다시물을
절반씩 섞어서 거기에 불린쌀 넣어 죽을 끓이면
맛이 참 괜찮더라구요. 저는 전복죽이나 닭죽, 그밖의
모든 죽 중에서 이 콩나물 죽이 묘하게 맛있어요.
쉬우니까 한번 해보세요. 세끼 중에서 한 끼는
죽을 먹는데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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