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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백반집이랑 전주 막걸리집 소개해주세요.

말아통 조회수 : 896
작성일 : 2011-04-05 09:50:19
많이 읽은글 전라도 6천원짜리 보고 생각나서 글 올려요.

다음주에 우리 가족 넷이랑 미국 친구 둘이랑 광주에 가는데 전주 막걸리랑 광주에서 백반을 먹어보려고해요.

참고로 미국친구들은 감자탕을 비롯 한국 음식 너무 좋아해요!

가격 싸고 가짓수 많고 맛있는 집들 소개좀 해주세요.

대충 아무 백반집이나 막걸리집 맛있다! 이렇게 하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상호나 전번등등을 알려주세요~

네비 찍고 찾아갈수 있게요^^

도움 부탁드립니다..꾸벅~
IP : 121.191.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주
    '11.4.5 10:32 AM (112.168.xxx.216)

    막걸리는 막걸리 골목이 있어요. 완산동인가..
    뭐 그쪽에 막걸리 집은 다 비슷한 걸로 알아요.
    한 주전자당 반찬이 기본으로 나오고 주전자 추가 할수록 반찬 바뀌는거.

    이렇게 막걸리 골목이 생기기 전,
    또 이렇게 유명해지기 전에 그냥 띄엄띄엄 막걸리,탁주 집이 있었을때
    기본 안주 여러가지에 아늑한 분위기로 마시던 때도 있었는데..ㅎㅎ

  • 2. ^^^
    '11.4.5 11:45 AM (61.247.xxx.205)

    전주 막걸리 거리는 완산동에 있는 게 아니고, <삼천동>과 <서신동>에 있는 걸로 압니다(삼천동은 완산구에 있음; 완산동이란 동이(지명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서로 가까운 거리일 것임 - 택시 기본 요금 정도). 삼천동 막걸리집들은 주로 40대 이상이 많이 찾는 것 같고, 서신동 막걸리집들은 좀 더 젊은 사람이 많이 찾는다고 하는 기사를 본 것 같네요. 삼천동은 해산물과 좀 더 서민적인 안주들을 내놓는 것 같았고, 서신동은 고기(통닭, 돼지 삶은 것, 족발 등)와 해산물을 내놓는 것 같았습니다. 몇 년 전 서신동 막걸리집에서 보니 정말 안주 양은 너무 많고 술 마시니 배가 불러 안주는 쳐다만 보아야 했습니다. 전주 막걸리집에서 막걸리 드시려면 저녁은 아주 가볍게 조금만 드시거나 아예 굶고 가는 편이 낫습니다. 저녁 든든히 먹고 막걸리집에 가면 배 불러서 안주는 쳐다만 보아야 하니까요. 저녁 먹고 막걸리 술 마시면 배가 불러 안주 먹을 여유 공간이 없을 거예요. // 잘 모르면 전주에서 택시 타고 유명한 막걸리 거리가 있는 곳으로 데려 달라고 하면 데려다 줄 겁니다. 시내 어디에서 택시 타든 1만원 미만 거리일 겁니다.

  • 3. 광주
    '11.4.5 1:08 PM (112.164.xxx.31)

    무등산 아래 가시면 게장백반이라고 파는데 게장이 무한리필이거든요. 친정엄마가 가끔가시던데 간장게장이랑 양념게장이랑 나오고 다른반찬 골고루 나오구요. 근데 어제 그글의 6천원짜리는 그냥 백반이라 딱히 유명하다 할만한 데가 안떠오르네요. 휴게소 기사식당가도 그정도 나오니까,.,., 광주에선 유동가면 오리탕골목있구요 송정리 가면 떡갈비집들이 즐비한데 거기는 떡갈비먹기전에 돼지뼈를 삶아서 주거든요. 감자탕에 넣는그런거요 근데 그것도 달라는대로 줘요. 전남 순창가면 메기탕이 기막힌데가 있구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백반집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말? 이 되겠습니다요.

  • 4. 광주살아요
    '11.4.5 2:37 PM (110.9.xxx.41)

    광주에서태어나서 광주에서 대학다니고 결혼하고 광주에서 살고있습니다 ㅠㅠ

    학생때는 싼가격에 푸짐한 백반 좋아했었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반찬가짓수만 많은 백반 별로더군요
    만원대 미만의 백반집은 다 거기서거기에요
    차라리 윗님 말씀하신 오리탕 골목(현대백화점 뒷편)에서 영미오리탕 가보시든지..(4인기준 38000)
    담양가서 떡갈비나 돼지숯불갈비를 드시던지..
    그게 더 나을거 같아요.

    한정식 드시고싶으시다면 아예 정통 한정식 비싼걸로.. 드시는게...
    금수장 아래 아리랑하우스(한상 10만원 내외였던듯)
    싼 한정식(백반에 비슷한?)은 담양에서 전통식당(1인 만~만오천원).. 정도?

    퓨전한정식은 서울경기에도 많기때문에 추천해드리긴 어렵지만..
    담양 행복한임금님(만삼천원)
    담양 숲속의무릉도원(만삼천원-곤드레나물밥정식) 정도 되겠습니다.

  • 5. 광주살아요
    '11.4.5 2:39 PM (110.9.xxx.41)

    아참, 무등산 증심사쪽에 매운 닭볶음 무등식당도 좋았구요..
    (미쿡분들이면 매운건 못드실려나...)
    민물매운탕 좋아하신다면 담양 담소정.. 도 좋았어요

    제 활동반경이 딱 이정도 뿐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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