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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글에 남편 아침밥글 보고 저절로 반성이 ㅜㅜ
뭐 저글에서 많은 분들이 전업이면 아침 차려주라는 쪽이
주된의견이었는데요,,,
그건 둘다 일을 할경우 서로간에 균형적인 합의에 의해
아내가 아침밥을 일방적으로 차려줘야하는 의무감에서는 벗어날수 있다는 뜻이겠지만
그래도 아침식사는 챙겨먹는게 건강에훨씬 좋긴하겠죠?
맞벌이라는 이유로 저는 아침 밥을 차려준적이 없네요
사실 차려주고자 하면 그렇게 힘든 상황은 아닐지도 몰라요
저혈압도 아니고요 아침잠은 많지만요;;;
아이는 아직 없고요 직장도 가까워서 집에서 여덟시 반에만
나가도 늦지 않아요.
그래도 아침에 겨우 선식 한잔 타주네요ㅠㅠ
사실 남편은 선식이 더 좋다고 하지만 그래도 좀 아침에 먹기
부담스럽지 않고 잘넘어가는 메뉴로 아침 차려주면
먹을거같은데 시도 해본적이 없어요.
그냥 우리남편은 아침 안먹는다고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가끔은 그 선식한잔도 못일어나는 바람에 안타주면
남편은 더자라고 깨우지 않고 그냥 출근한적도 있답니다...
남편은 왜인지는 몰겠지만 제가 챙겨주지 않으면 자기가
챙겨먹진않아요. 그냥 아침에 힘들고 여유가 없으니
누가 챙겨주지 않으면 스스로는 안하게되는 이유겠죠...
그래도 나이도 이제 마흔 넘어가는데 너무 건강을 안챙겨준것같아서
미안해지네요.
맞벌이지만 사실 남편이 일이 더 힘들고 돈버는 부담감도 저보단 더할텐데...
여기계신분들이 아침식사의 중요성도 말해주시고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남편분아침은 당연히 챙겨주시는것 같아 반성이됩니다.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요, 아침을 밥으로 먹는거랑 선식 한잔 먹는게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선식이 부실한 메뉴인가요?
그래도 나름대로 여러가지 재료 섞어 갈아서(국산으로 ㅋㅋ)
영양 많게 만들어서 정성스레 우유에 타주는데 그래도 밥에 국이 낫겠죠?
좀 부지런 해지고 싶네용;;;
남편이 아침식사 요구하거나 바라지 않고 선식한잔도 고마워하고 그마저도 제가 못일어나면 그냥 출근하니깐 더 마음이 찐한가봐요. 내가 너무 신랑 몸축나게 하나 싶고;;;
함 노력해볼까봐요
미안해 남편... 영양가 많고 간단한 메뉴 생각해볼께융~
1. .
'11.4.5 1:10 AM (180.229.xxx.174)저는 반전업인데(학생이에요) 남편 출근할때 기상만 간신히 해요... ㅠㅠ
신혼 초에는 나름 노력하며 스프나 누룽지도 준비해주곤 했었는데...이젠 그 마저도 안 하네요.
그래도 남편은 아침 안 먹는게 속이 덜 부대낀다고 말해주니 그저 고맙죠....2. 미안해남편
'11.4.5 1:13 AM (49.29.xxx.113)첫댓글님
ㅎㅎ저도 아침 안먹는게 속이 덜 부대낀다는 말에 계속 위안삼으며
고마워했어요...ㅜㅜ 근데 걍 거짓말3. ...
'11.4.5 1:14 AM (211.44.xxx.1)아침에 일어나질 못해서 선식 그마저도 못해주는것이 걸리신다면은.
전날 밤에 선식을 타서 미리 냉장고에 넣어두고 주무세요.
아침에 흔들어서 마시기만할수 있게하면은 되지않을까요.4. 저기 아침이
'11.4.5 1:14 AM (115.139.xxx.30)꼭 밥을 먹어야만 하는 건가요?
샌드위치 스프레드 발라 먹는 빵도 아침이고
씨리얼에 우유 부어 먹어도 아침이고
전자레인지에 데운 찐만두 먹고 가도 아침이어요,
그것도 안 먹은 것보다는 훨씬 낫고요.5. 그냥
'11.4.5 1:15 AM (112.148.xxx.168)남편이 불편해하지 않고 크게 불만 없다면 그냥 하시던대로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진지하게 물어보세요.아침밥 차려주는 게 좋으냐고.. 그렇다고 하면 한번 고려해보시구요.
저희 남편은 진정으로...자기는 아침밥 먹고 가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축복 받은건가요??
꼭 아침밥을 원하는 남편이라면. 댓글에도 어느 분이 쓰셨듯, 보온도시락에 미리 준비해놓고 자면 남편 본인이 챙겨 먹고 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새벽에 푹 자야 하루 컨디션이 제대로 유지되는 사람이라면 남편이 그 정도는 양해해주고 미리 챙겨둔 밥을 자기가 챙겨먹고 갈수도 있는거죠.
아무리 전업이지만...서로 서로의 사정을 챙겨줘야 그게 가족 아닌지..6. 이글보고
'11.4.5 1:16 AM (96.3.xxx.146)베스트 글 읽어봤는데 좀 놀랍네요.
아침 5시 반에 일하려고 출근하는 것도 아닌데 (새벽에 수영가는 남편)
전업이면 꼬박꼬박 국, 밥, 반찬으로 아침상 차려야 하는 거였군요.
그럼 매일 5시에는 일어나야 하겠네요.
힘들지만 돈 잘 버는 맞벌이도 해보고 현재는 속편한 전업이지만
새벽에 운동갔다 출근해야 하니까 새벽 5시에 밥 차려달라는 말이 당연한건지는 몰랐어요.
참 전업이 슬프긴 슬픈 직업군이군요.7. ..
'11.4.5 1:16 AM (119.70.xxx.148)선식은 탄수화물뿐이잖아요.
저는 제가 아침을 먹으면 너무 좋은 사람인데...
같이 일할때는 삼각김밥 먹고 다녔었어요.
남편도 알아서..삼각김밥을 먹던지 두유나 선식을 먹던지
아무튼 저희부부는 둘다 아침을 꼭 먹는 편인데
제가 임신해서 두달째 쉬고있으니(제가 임신하면 일하기 곤란한 직업이라..출산 앞뒤로 많이 쉬어요)
남편이 일찍일어나서 먹고가지는 못하고 간단하게 아침을 싸줘요.
닭죽, 야채죽, 소고기버섯죽, 빵에 스프싸줄때도 있고 샌드위치도 싸주는데
남편이 빵류는 싫어해요
볶음밥도 자주하구요..저녁때 불고기 먹었으면 그냥 불고기덮밥같이 싸주기도하고.
이제 아침에 밥먹는게 습관되어서 저 일 다시시작하면 아침못먹는게 너무 걱정된다고 벌써 얘기해요.
저는 지금 전업이지만 게을러서 아침에 일어나지는 못하고 전날 저녁에 미리 싸놓아요
아침을 안먹는다고 몸이 축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아침안먹으면 오전내내 너무 속쓰리고 힘들어하는 사람이라서
남편도 대충이라도 먹게해요.
맞벌이때는 남편이 들어오면서 제 아침거리까지 사오는경우는 많았지만
제 남편도 스스로 챙겨먹지는 않네요.
제 아들은 스스로 챙겨먹는 사람으로 키워야겠어요.8. 아하..
'11.4.5 1:20 AM (112.148.xxx.168)저도 아들있는 엄마..
제 아들은 스스로 챙겨먹는 사람으로 키워야 겠어요.22222...9. 깍뚜기
'11.4.5 1:24 AM (122.46.xxx.130)맞벌이면 같이 챙기는 게 맞지요. 아님 각자 알아서 하거나요
성인이 자기 밥은 자기가 알아서...^^
다만 함께 사는 부부의 정이 있으니 서로 더 맘쓰이는거야 당연하지요
또 일의 패턴과 강도가 다르면 한쪽이 더 챙길 수도 있구요(여자든 남자든)
밥이 더 몸에 받으시면 국에 간단히 드셔보세요
선식도 번갈아 할 수도 있겠구요10. 매리야~
'11.4.5 1:27 AM (118.36.xxx.178)저 역시..아침밥은 각자 알아서....
11. ㅇ-ㅇ
'11.4.5 1:28 AM (117.55.xxx.13)희한하네
보통 전업의 아내라두
이른 시간이면
남편이 먼저 배려하고 알아서 챙겨먹고
나갈꺼 같은데
이런 남편이랑 살고 싶지 않으신가요?
저 대문글 댓글들 너무 고리타분해요
그래서 50대의 반란이라고
남편이 돈벌이를 하지 않는 때가 오면
일식이 이식이 삼식이 하시며
진절머리를 내시나봐요12. ...
'11.4.5 1:30 AM (219.240.xxx.56)학생이나 직장인 모두 아침밥을 챙겨먹어야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그능률도 오르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뉴스에서도 나온건데 아침밥을 간단하게라도 챙겨먹은 학생들이
그 성적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생각을 한번 해보세요.
아무리 저녁을 늦게 먹어도 8시전후일텐데
그 이후로 아침을 건너띄고 12시까지 버티면 활발히 일해야할
오전시간에 무슨 힘으로 버틸까요?
그렇게 되면 점심도 맛이 없거나 폭식을 하게 되고
특히 활발히 돌아가야할 오전시간대의 뇌건강에 특히 안좋습니다.
식성에 따라 선식이나 토스트 또는 저녁에 간단하게 된장국등 각종국류를 해놓고
간단한 반찬을 먹으면 됩니다.(단 국종류는 상당히 싱겁게 해두시기를..)
먹는 시간도 15분 내외면 충분 합니다.
맞벌이 같은경우는 서로 합의를 해서 시간이 나는 사람이 저녁에 대충 준비해두면
됩니다.
식사를 제대로 안챙겨먹으면 중년때까지는 어떻게 버티더라도 말년에
골골 하면서 고생 합니다.
수명이야 운명에 따라야 하지만 사는동안 만큼은 건강하게 살아야 하지요.13. 저는
'11.4.5 1:36 AM (220.88.xxx.119)그 원글의 댓글들이 하나같이 전업주부면 남편이 운동 때문에 일찍 나가든 뭣때문에 일찍 나가든 새벽 다섯 시든 더 이르든 저혈압이 있든 말든 일어나서 아침밥 차려야 한다-로 일관되는 게 더 놀라웠어요.
여자가 전업이면 새벽 다섯 시든 몇 시든 밥 차리라면 차려야 하는 건지...남자가 돈 벌어오는 거 힘드니 여자는 언제든 밥 차려야 한다는 논리가 참 이상하더군요. 전업주부는 노동법의 보호도 못 받으니 24시간 대기체제로 있어야 한다는 건지.14. 그런데..
'11.4.5 1:36 AM (112.148.xxx.168)그 간단하게 먹는 아침말인데요..
전날 마누라가 대충 챙겨 놓고 자면, 한참 달게 자는 마누라를 좀 생각해서, 남편이 좀 챙겨 먹고 가면 안되냐는 말씀이죠.
가스렌지에 국 올려놓고 자고, 밥통에 밥 있고, 간단한 반찬은 냉장고나 상 위에 차려놓고..
그럼 아무리 바빠도 남편이 화장실 가기 전에 가스렌지 불켜고, 화장실 나와서 밥 푸고, 냉장고 반찬 꺼내서 먹는데, 3-4분이면 되는데요...
그 정도 해주는게 그렇게 힘든 일인가요??
그렇게 먹을 수 있게끔 준비해 주는 것도 정성이잖아요.
새벽 5시에 꼭 저혈압 마누라 깨워야 하는건지..
물론 일어나서 챙겨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걸 힘들어 한다면 남편이 그 정도 배려는 해줘야죠.그래야 가족이죠...15. ㅇㅇㅇ
'11.4.5 1:46 AM (123.254.xxx.33)댓글들이 다 아침 챙겨주라고 해서... 저도 좀 찔리네요. 전 육아휴직중인데...
집에서 잘 못먹고 회사댕기는 남편이 안되기도 했고...--;;
고등학교 시절 학교가 멀어 새벽6시에 아침먹고 나갔는데... 그때 꼭 새 밥지어 아침차려주신 할머니의 정성(어머니가 맞벌이라 아침을 할머니께서 차려주심)이 새삼 고맙고 마음이 아프네요.16. ㅎㅎ
'11.4.5 6:06 AM (175.113.xxx.242)그분글은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을 하기위해 아내의 건강은 나물라라 해서 남편을 얄미워 하는 글로 읽혔어요.
전 그래도 아침은 차려줍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납니다.
어쩌다 못일어나서 아침을 그냥 나가게 만들고 나면 하루 종일 찜찜해요.
아침밥을 먹어야 하루종일 기운이 난다고 하니...17. 50대..
'11.4.5 8:16 AM (119.196.xxx.251)나이 좀 있는 저도 베스트 글 댓글은 솔직히 공감하기 어려웠어요.
그냥 자기 맘이 남편이 밥안먹고가면 찜찜해서 일이안잡힌다면 해주는게 옳지만
그게 아니고 정말 힘들다면 남편이랑 조율을해야죠
부부가 뭔데요.
전 첨부터 맞벌이였지만 남편은 아침 먹어야하고 저는 안먹어요. 아들도 씨리얼만 억지로먹는 타입
밑반찬 넣어놓고 밥통에 밥있음 남편이 알아서 먹고가고 그거 싫음 아들씨리얼 먹고..18. ...
'11.4.5 9:41 AM (59.3.xxx.56)하루 3끼 먹는 것은 몸에게 사치예요. 하루 한두끼로도 충분하고 특히 아침밥은 안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건강상으로 아침을 꼭 먹을 필요는 없다는 거죠. 건강의 비결은 소식과 채식입니다. 요즘은 못먹어서 병이 생긱는 시대가 아니라 아무거나 잘먹어서 병나는 시대예요.
맞벌이인데 남편이 부득부득 원하지 않으면 굳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19. 밥이 뭐길래
'11.4.5 11:18 AM (115.136.xxx.210)습관 나름인듯..
저두 작년까진 직장에 다닌터라...차려먹을 시간도 없었고...회사가면 김밥이나 토스트등으로 간단히 먹었어요..신랑은 아침 먹기 싫다했었구요.
근데 요즘 집에 있는터라..국이랑 밥 반공기씩 챙겨줬더니만 넘 좋다합니다
아침에 든든하게 먹으니 점심을 허겁지겁 먹을 일도 없고...이젠 꼭! 챙겨달라 하네요
당분간은 놀고 있으니 챙겨주겠지만 다시 직장 나가면 쫌 자신은 없어요..20. 음...
'11.4.5 3:25 PM (180.227.xxx.28)현대인의 생활은 몸의 움직임에 비해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0대 초반에 "아침을 굶어야 장수한다"라는 책을 읽고 아침을 안먹기 시작한지 20년째인데요,
아직까진 몸에 별 이상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더 나이들면 그동안 아침 안먹은 휴유증(?)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병이 생겼을 때 단시간에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단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아침을 안먹는 방법이 반일단식에 속한다고 저 책의 저자는 말하네요.
제 생각엔 굳이 아침밥의 종류와 영양학적 균형에 대해 고민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21. 동감해요
'11.4.5 6:27 PM (175.124.xxx.143)저도 밥물하다가 아침밥 안먹어요.
개인적으로 체질에 잘 맞아요.
아침에 까딱 잘못하면 잘 체했었는데 아침의 공복을 즐기게 되었어요.
피곤해서 괴로운 날만 진한 커피 물 많지 않게 마시고 아니면 그냥 물한모금 안마시고
점심식사까지 비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