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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바람피지 않을것 같은 남편도 여직원과

바람을 피네요 조회수 : 17,139
작성일 : 2011-04-05 00:39:57

  남편이 이년전부터 여직원과 은밀한 사이인걸 몇달전에 알게되었습니다


  회사에 다니다 보면 끌리는사람도 있고, 다른이성에게 호감도 가고, 정도 들수 있는거 저도 압니다


  저도 그랬었으니까요....... 그러나 전 고지식해서 그러고 말았지만





  남편의 성격은 개인적인 질문이나 서로의 핸드폰을 보거나 옷가지를 뒤지거나 하는 행위를 참지 못합니다


  회사에 대해, 개인적인것에 대해 슬쩍 물어봐도 당연히 말 취급도 안하고 대답도 안합니다


  큰일도 내가 일처리하고 보고하면 자기 맘에 들지않은한 제제를 가하지 않고 특별히 말하지 않는


  답답함 빼고는 그럭저럭 싸우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남편은 깔금한 성격과 스타일로 까칠한 까도남의 가까운 남자이며 상대방이 말을 건네기 전까지


  말수도  없는 사람입니다


  당연 여자문제로 제 속을 썩힐일이 없을거라 당연시하며 살았고요



  



  그런남편을 보며 저는 상대방이 싫어하는것은 하지말자하고 살았습니다


  주말에 아이와 저와 항상 같이 보내고,주중엔 약속도 있고 회사 업무도 많아 퇴근이 둘쑥날쑥이긴 하지만


  특별히 의심나는 행동은 없었습니다  하기야 의심자체를 해본적이 없었네요


  그.러.나  남편은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아닌 한마디로 "속았다" 였습니다





  그렇게 낯가지러운거 절대 못하는 사람인줄 알고 살아왔는데 구구절절 위트와 사랑과 애절함 설레임 가득한


  문자를 보내고 퇴근후 식사, 술자리, 노래방,비디오방까지 제가 모르는 남편의 행동을 알고 나서는


  경악을 금치 못해 며칠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있습니다


  전 남편이 여자와 단둘이 차를 타고 식사를 했었다는 자체부터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는거 같아요



  



저는 지금 나이 마흔에 둘째를 임신중입니다


나이가 많은지라 첫째에 비해 입덧도 심하고 예민하며 체력적으로도 엄청 힘이듭니다


몇달전부터는 남편의 이중적인 성격에 속은것에 무섭기까지 합니다


계속 비디오방 비디오방 비디오방에서 단둘이 무었을 했을까  모텔도 갔을까 계속 맴도는 생각에


뒷골이 땡깁니다




요번주 금요일에 남편과 여직원은 퇴근후 식사와 함께 술자리, 노래방이나 비디오방에 가기로


했습니다.


전 남편을 존경과 함께 믿고 살아왔는데 지금생각하니 남편은 제가 무늬만 부인이었던거 같습니다


퇴근하고 오면 잘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정성껏 차려주었으면 회사일로 피곤한사람 집안일 한번도

시키지않고 분리수거며 음식물 버리는거 하나 청소하나 시키지 않고 한마디로 제가 눈치보며


왕처럼 받들어 출근할때도 하루도 빠짐없이 엘레베이터까지 배웅하며 인사를 할 정도로 헌신을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말그대로 제가 헌신을 하니 헌신짝이 된것 같습니다


요번 금요일 남편과 여자가 만나는 장소에 나갈생각입니다


최대한 예쁘게 차려입고 떨지않고 우아하고 교양있게 남편과 여자한테 말하고 싶습니다


  "부인은 마흔에 임신해서 입덧에 고생하는데 바람피고 원래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이었냐고....

   당신 무서운 사람이라고"


  여자한테는


  "당신 남편이 이런 불륜지역 장소에서 남자와 단둘이 식사하고 있는거 아냐고 당신집이 어디냐 ?


   당신남편  만나서  얘기좀 해봐야겠다"

   (남편과 여자한테 어떻게 얘기를 해야 뜨끔할까요?)


  



  이혼.


  냉정하게 감정정리할 시간을 가진후 이사람과 의미있는 여생을 보낼수 있을까


  시간이 갈수록 용서가 안되면 그때하려고요


  자존심 엄청 상하고 무엇보다 괴로운점이 100% 믿었던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보면서 달착지근한 감정을 즐긴걸 생각하니 모멸감과


  수치심까지 상처받네요





  차라리 이런 사실을 지금 알았다는게 고맙게 느껴지네요


  정이 떨어져요  너도 한낱 찌질한 놈에 불과하구나


  이감정 그대로 껴안고 서서히 아주 서서히 흐려지게 극복해야겠죠





  남편과 여자를 만나는 자리에서 제가 나타나 두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면


  남편의 얼굴이 어떨지 재밌어 하는 제가 정신이상일까요?



IP : 58.75.xxx.70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5 12:44 AM (221.138.xxx.31)

    전 잘 모르지만... 만약을 위해서(그들이 뻔뻔하게 나올수도 있으니까) 최대한 모른 척 증거를 모으라는게 여기 중론이던데요? 님 생각보다 그들은 훨씬 당당하게 나올 수 있어요. 임신중인데 어쩌신대요~ 그 남편 정말 너무하네요.

  • 2. 증거모으세요
    '11.4.5 12:45 AM (58.145.xxx.249)

    둘이 있는자리에 찾아가지마시구요...
    드라마처럼 그들이 놀라거나 죄책감갖진않을거같아요.
    임신중이신데 몸조리 잘하시구요....에휴

  • 3. ...
    '11.4.5 12:47 AM (121.182.xxx.212)

    심각하시네요...
    남편분 성향이..부인보다 애인 즉 가볍게 만나서 단순히...즐길수있는 상대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네요..
    남편분이 부인을 사랑하지않아서라기 보다...남자의 성향상 그럴수있다고 생각해요..
    즉 정식부인보다 애인에게...좀 더 편하고 즐거운거죠..ㅠ
    남편분 성향이 까도남..전 개인적으로 까도남같은스탈 싫어해요...
    남편이라면 좀 정많고 정을 줄수있는사람이 좋아요...그런사람들이 부인한테도 잘하는것같고요.
    정말 속많이 상하시겠어요..ㅠㅠ

  • 4. 마음은 18
    '11.4.5 12:48 AM (182.52.xxx.6)

    늦은밤에..같이 울어주고 욕하고싶군요.힘내세요.
    임신중만아니라며는 ..뭐라 위로해야할지.
    댁 남편노 ㅁ도 확 대려주고싶구요.우선 같은 여자로서 그상대녀 ㄴ 은 유부녀인가요?
    어휴!가서 확 깨부수고싶네요.
    마음 단단히 먹고,이성적으로 생각하세요.
    이혼은...좀더 생각하시고요.

  • 5. 어차피
    '11.4.5 12:50 AM (222.109.xxx.21)

    남자란 동물을 다 믿고 산다는 사람들이 어리석은 겁니다. 사랑은 하되, 반만 믿어야죠...

    사회생활 오래하고 남자들이 주류인 모임에서 이놈 저놈 하는 격의없는 남자친구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살다보면...남자에 대한 환상은 사실 없죠.

    정말 객관적으로는 흠을 잡을래야 잡을게 없는 제 남편이지만, 누가 물어보면 아직 들킨건 없어...라고 대답합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을거라고는 생각지 않아요.
    늘 반만 믿고, 저도 제 생활을 가지고 절대 남편에게 다 걸지 않아요.

  • 6. 노노노
    '11.4.5 12:58 AM (74.232.xxx.120)

    둘이 만나는 현장을 지금 덮쳐서 남편의 놀라는 얼굴을 확인하고
    그 순간의 통쾌함을 느끼실 순 있겠지만, 그 다음엔 어떡하시게요.
    아무 사이도 아니다, 네가 미쳤구나 하며 한사람 빙신 만드는건 일도 아니죠.
    그리고 애들 데리고 쫓겨나다시피 이혼당하실거에요?
    그거 아니면, 지금 꾹꾹 참으세요. 증거 다 모으시고요.
    임신중이라 몸도 마음도 힘드시겠지만, 사람 써서라도 다 증거 모으세요.
    힘내시구요.

  • 7. 그보다
    '11.4.5 1:05 AM (110.47.xxx.214)

    두 사람이 모종의 관계라는 점을 부인하지 않으면 또 어찌 하실건데요?
    힘드시겠지만 아직은 나타날 때가 아닙니다.
    남편이 깔끔한 성격이시라면 나름대로 선을 긋고 처신하고 있던지, 아니라면 쉽지 않은 만남일 수도 있겠어요.
    또는 원글님이 오해하는 걸 수도 있구요.
    그러니 판단은 미루시고 더 지켜보세요.

  • 8. ,,,
    '11.4.5 1:11 AM (61.43.xxx.143)

    이런글보다
    덧글중에
    자기남편 다믿고
    월급갖다바친다는사람이
    전참말로이해안되요

  • 9. 경험자
    '11.4.5 1:25 AM (121.141.xxx.237)

    저도 몇년전에 그런 감정으로 밤을 하얗게 세우고 미친@ 되기 직전까지 간 적 있었죠..
    바람은....결국 두사람이 다 돌아서야 끝나더군요..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제일 먼저 생각해야하는것은....

    증거 모으고.....재산 잘 정리해서 내 것으로 만들고 (만일을 위해..)

    그리고 남편이 가장 두려워하고 약한 약점 부분을 공략하는거...

    그리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때는 전적으로 내 편이 되고 또 남편이 가장 어려워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것..

    그리고 상대방이 찍 소리도 못할 증거를 가지고 협상할것...

    마지막으로 그 사랑이 얼마나 부질없고 깨어지기 쉬운 허상이었는지 남편이 절실히 느끼게
    할것...

    무엇보다 조심해야할 것은...
    두 사람의 사랑에 와이프가 방해꾼이라는 느낌을 주지 말것...
    그러면 못이룬 사랑으로 더 애틋해질수 있어요..

  • 10. 다른건몰라도
    '11.4.5 2:01 AM (180.66.xxx.55)

    이혼은 나중에...
    멍석을 왜 깔아줘요..
    남편 보기싫은건 싫지만...이혼은 피를 말리다가 보상받을것 다 받고...해드리세요!!!!!

    아이 문제도 다시 생각해보시구요.

  • 11.
    '11.4.5 3:30 AM (118.44.xxx.93)

    확인해보고 싶으시다면 절대 혼자 가지 마시고
    장소에 친구들과 함께 가세요
    친구들에게도 말씀하지 마시고
    우연히 갔다가 마주친것처럼 하시고 그여직원이랑 남편 얼굴이나보세요
    어 여기 왠일이예요? 하고 한번 물어봐주시고요
    그럼 변명이든 뭐든 할테니 뭐라 하는지 한번들어보세요
    쉬크하게 밥 맛있게 먹으라고 한마디해주시고요
    절대 전화기 봤단 얘긴 죽어도 하지마세요

  • 12. 반대
    '11.4.5 7:57 AM (114.206.xxx.43)

    지금 그 자리에 나가는 것은 절데 반대.
    뱃속에 아이는 어쩔 것이며...


    차 차 생각을 ...천천히....


    그 장소에 나가는 것은 이혼할경우에...

  • 13. ㅅ.ㅅ
    '11.4.5 8:15 AM (49.27.xxx.191)

    남편분..에이형이세요?

  • 14. 저도
    '11.4.5 9:00 AM (124.111.xxx.159)

    윗댓글들 처럼 현장에 나가는 거 반대요.
    내 감정해소만 될 뿐 상황개선엔 도움되는 게 전혀 없어요.
    내 감정 발산하는 게 더중요한가요.아니면 상황이 개선되는 게 중요한가요.

    님이 임신중이라니 우선 그 두남녀 떼어놓는 게 가장 급해요.
    은근슬쩍 남편의 불륜 사실 알고 있다는 낌새를 주세요.
    다만 노골적으로 직접적으로 말하지 말구요.남편이 뜨끔 할 수 있도록요.

    제가 볼땐 남편분같은 남자들 자존심도 꽤 강할 것 같은데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어라 정도면 될 것 같은데요.

    그리고 지금 헤어지고 관계를 정리하면 아이들에게 아빠의 치부를 들춰내진 않겠다
    하지만 뻗대고 계속한다면 당연히 이혼이다 정도 알리구요.

    안들킬거라고 믿고 그래왔던 것 같아요.

  • 15. 님아 님아..
    '11.4.5 9:18 AM (112.156.xxx.154)

    몇 자 올립니다.
    마음을 비우는 연습 또 연습 안그러면 미쳐버립니다.
    후우우우~~~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 아시죠?

    지난번에 티비에서 안봤습니까.? 울나라 검사들 하는 짓거리요.
    밖에서 온갖 추접한 접대 다 받고 섹스까지 하고서 일부러 갈비집가서 옷에 냄새 묻히고
    집에 들어가는거 보셨죠.

    현재 이나라 남자들 대부분의 실상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새삼스레 님의 남편만 그러는게 아니에요 정말이지 이런 이중성도 이중성도... 후우~~

    여튼지간 절대 나가시면 안되구요. 증거도 모으지마세요.
    헤어질 생각이 아니라면 일단 놔두고 보세요.
    그리고 남자들이 저러는거 어떻게 생각해보면 별거 아니랍니다.

    남자보다는 저 머저리같은 여자가 더 문제지요.
    남자가 저를 장난감 취급하며 갖고 논다는 것도 모르는 상등신들... 에혀~~
    솔직히 여자 싫다는 남자 없거든요.

    그냥 주겠다는데 남자가 왜 싫어하겠어요.? 지 스스로 장난감 되고 싶대서 갖고 노는것일뿐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질투하려고 하지마세요. 진짜 마음을 좀 다잡아보세요. 그러면 됩니다.
    좋은 남편이라 하셨잖아요. 그 좋은게 어디 안갑니다.

    이중적 인간이라 정떨어진다 생각 마시구요.
    저 놈이 요새 임신한 마누라한테 맘대로 하지 못하니까 저걸 갖고 노는구나..
    이렇게 생각하시구요. 이게 사실 맞습니다.

    놔둬 보세요. 모른척하고 놔두시구요. 더 잘해주세요. 이혼하려고 하지말구요..
    남자의 바람은 별거 아닙니다.
    돈주고 여자를 사서도 하는데 저 여자 스스로가 남편에게 준다는데 말리지마세요.
    더럽다고 생각도 마시구요... 제 경우엔 이렇게 해결했거든요.

    처음엔 미칠것 같던 마음이 마인드컨트롤로 점점 나아지더군요.
    한 일년 반정도 바람피더니 결국 제자리로 돌아옵띠다.
    너무 걱정마시고 이혼도 생각마시고 그냥 모른척 놔두세요. 제 말 들으세요 꼭요.!!

  • 16. ...
    '11.4.5 9:18 AM (175.198.xxx.16)

    대신 나가서 사진찍고 증거 될만한것을 찾아주고싶어집니다.

    임신한몸 으로 너무 힘들것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 17. 비일비재
    '11.4.5 11:24 AM (119.67.xxx.242)

    주변에서 그런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서 가슴아프네요.....
    31년을 살아온 올케에게 초등동창이란 넘과 사랑이란 문자들이 오가고
    딸 둘(25~27세)은 아빠에게 헤어지라 하고.........
    충격 그자체입니다..........어찌 이럴수가 있나요......배신감에 ......참 기가막혀요..

  • 18. 도덕책...
    '11.4.5 11:47 AM (1.225.xxx.229)

    본인이 도덕책이고
    내게도 도덕책일것을 강요하던 남편...

    나랑 언니동생하던 여자와 5년동안이나 비밀스런관계유지...
    그동안에 셋이서 잘 어울려 다니고...
    참 나같은 병*도 없었지요...

    나중에 눈치채고 증거들이댄 나에게 남편이 보인 행동은??
    나의 그런 집요함때문에 질렸다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한테 질렸다고.... 정떨어졌다고.....
    그러다 그 여자 다른남자한테 시집가니
    자기한텐 나 밖에 없노라고....

    증거들이댄다고 바로 항복하는 남자 없을거예요....

  • 19. ***
    '11.4.5 11:54 AM (114.201.xxx.55)

    남자들 한껍데기 벗겨놓으면 다 어린애 같고 비굴하고 이중적이고 거짓말 잘하고 등등...
    그냥 내남편이 최고거니 모르고 존경하고 사는게 나은데 말이죠...
    암튼 같이 사실거면 불륜의 현장 덮치거나 할 생각 말고 임신중이니 태교에 신경쓰고 평상심 유지 하세요...
    그리고 원글님 남편이 원글님이 평상시에 생각해온 존경스러운 부분 여전하고 원글님이 평상시처럼 대해주면 평생 원글님한테 존경스럽고 바람직한 남편이 될거에요...
    실상이 어쨋든 원글님에게는 상대방이 나를 평가해주는 만큼 인정받기 위해 노력을 하거든요...
    그리고 원글님도 남편에게 만만치 않은 사람이란 뉘앙스 주면서 대접받고 사세요.

  • 20. .
    '11.4.5 12:01 PM (222.109.xxx.21)

    다른 놈들이라고 별거 없고, 이혼하고 새로 결혼하신다고 그 넘은 또 안그런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래서 조건이 중요하긴 한것 같아요. 능력없고 돈 없는 놈들이라고 염치없네...하고 얌전히 사는 것도 아니예요. 저는 그걸 *신이 꼴값한다고 불러요.

  • 21. 아이파드 바테리
    '11.4.5 12:04 PM (121.176.xxx.118)

    존경할 만한 남자랑 결혼하고 싶다는 처자들 말리고 싶음 ㅋㅋ
    같은 인간이고
    생식욕구를 더 강하게 느끼는게 남자들인데
    왜 존경하고 싶어하는지?

  • 22. sky59
    '11.4.5 12:20 PM (118.221.xxx.246)

    울집서방놈 성격이랑 똑같은 ㄴ 이군요.
    천벌을 받을년놈들.
    설마가 사람잡고 믿는도끼에 발등찍히고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는 말이
    현실이더라구요!
    못된인간들 때문에 많은것을 잃고 인간에대한 배신감이 어떠한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불쌍한 인생입니다......

  • 23. ..
    '11.4.5 12:29 PM (112.72.xxx.177)

    "절대 바람피지 않을것 같은 남편" 이 부분이 환상이었던 것이지요.
    이혼하고 또 결혼해봐도 무인도에 살지 않는 이상, 환상은 버리셔야 겠지요.
    위에 어떤 분 댓글처럼,
    만만치 않은 사람이란 뉘앙스 주면서 대접받고 사세요

  • 24. .....
    '11.4.5 12:59 PM (115.143.xxx.19)

    뭐라,...드릴말씀이 없네요..
    근데요..원글님이 겪은일...정말..요즘..흔한 일입니다..
    보통...내 남편만은 바람과 거리가 멀다...생각하고 사는 부인들이 거의 다죠..
    남편..믿음 안되요...정말..
    우리동서가 대기업다니는데..에휴..사내 불륜커플 너무 많대요.
    부인을..남편을..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아무튼..몹씁년,놈들이 너무 많아요.
    일단..장소에나가지 마시고..그여자 남편한테 알려야 일이 끝나겠네요..

  • 25. ....
    '11.4.5 1:57 PM (14.50.xxx.130)

    전에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안상태에서 어찌어찌 하다가 한남자를 만난적 있었죠...(구구절절 변명을 하자면, 처음에 친구로, 그사람의 적극적 대시로...등등)

    그리고 헤어졌다가 다시 연락을 하게 됐습니다. 그사이 그여자친구는 아내가 되있었구요.
    치졸하지만 미련이란 것이 있어 문자를 했는데, 그의 아내가 봤습니다. 물론 그의 아내는 제 존재를 알고 있었죠...잠깐 바람을 핀것을 고백하고 용서를 받고 결혼했다고 하더군요...(돌던지지 마시길)
    그런데 모르는척하더군요..

    그사람 그의 아내도 사랑하고 저도 사랑하다고 하던군요..
    그의 아내, 저 존재 따위는 우리부부사이를 망가뜨리수 없다는....거의 고요수준...
    굳건한 믿음 있더군요.

    이미 결혼까지한 사람을 잊지못한 물론 잘못이지만
    그의 아내의 흔들림없는 그태도가 절 비참하게 만들더군요...

    차라리 질투를 하고 이성을 잃었으면 제가 덜 비참할것 같았어요..
    아무런 말없이 저존재를 철저히 무시 그리고 그의 곁에 조용히 응시하며 있다는....사실

    그와의 관계를 끝낼수밖에 없더군요...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아시겠나요?

  • 26. 윗님
    '11.4.5 2:43 PM (180.66.xxx.40)

    말씀 동감이요..
    굳건한 믿음을 가졌다고.. 그 뇬 에게 믿게 만드세요. 그담에 그 둘이 찢어지고 난후
    이혼을 하시던지 참고 사시던지요....

  • 27.
    '11.4.5 2:48 PM (180.66.xxx.40)

    저 아는 사람 .. 문자로 남편 노는거 발견후 새벽녘에 그 상대녀에게 문자 열 다섯통을 날려서
    그 뇬 남편도 다 알고 개망신시키고 그 여자 완전 스토커로 만들고..(사실 스토커였음)
    니가 아무리 난리를 쳐도 난 끄떡안한다 그럴시간에 니 불쌍한 초딩 아들이나 돌봐라.. 하면서
    자존심 팍팍 구겨주고 나중엔 은근 협박.. 회사에 다 까발리기도 싫다 왜냐면 울 남편 다치니까..
    하고 까불어라..완전 첨부터 존댓말로 나중에 차나 한잔 하시자고... 고만하시지요. 제가 일년전부터 봐왔는데..이젠 그만둘때도 된것 아니냐고.. ㅋㅋ 하니
    남편도 뜨끔하니 둘다 헤어지더랍니다. 뭐 믿거나 말거나지만요..

  • 28. 사랑이여
    '11.4.5 3:23 PM (210.111.xxx.130)

    비애를 느낄 만도 합니다.
    믿음에 흠이 가는 것은 당연하지요.

    그러나 무엇이 지금 큰 힘이 될까요?
    그와 이혼하면 그 뒤로는 어떻게 살지 생각해보시는 것도 지금을 판단하는데 좋은 기준이 될 것입니다.

    이혼만이 능사라고 본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하겠죠?
    믿음에 대한 가장 큰 실망은 바로 님이 발견한 것외에는 없을 것 같다고 봅니다.
    그러기에 이혼이나 만남의 장소에 나가는 거...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한다 이말이죠.
    그런 꼴을 안 이상 결단코 같이 살 수 없다는 점은 그가 한 번이라도 외도를 했다는 의미인지요?
    즉 외간 여자와 만나 같이 잤거나 지금 만나는 일이 더럽다고 느낀다면 만남의 장소에 나가든 이혼이든 분명 지금 결심해야 합니다.

    혹 나중에 그때 돌아섰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는 더욱 더 비애를 느낄 뿐이기 때문입니다.

    임신한 둘째는 그럼 어떡하라고 묻는다면 낳아서 키우려는 악착같은 결심과 지금 이혼생각이나 만남의 장소에 나가려는 결심을 비교해보시는 것도 판단에 좋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디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랍니다.
    남의 사생활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도 무섭지만 결국은 이 모든 글을 참고삼아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은 개인에게 돌아아야 한다는 말만 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습니다.

  • 29. 금요일 ?
    '11.4.5 5:43 PM (110.11.xxx.55)

    마가지 마삼. 그들이 아이라 하면 소용없고 님만 부보 취급 당함. 억울하고 분하고 궁금해도
    참으심. 정궁금하심 그들이 정말눈치못채게 최신디카 가지고가서 ...동영상..등등 ~ 증거 착실히 모으셔요.
    남편이 정말 존경스럽고 번지르르하고 믿음이 가도요. 맘먹고 작정하고 다른여인이
    눈길보내면 ..백남자 다아~~ 거의 .대부분..흔들립니다. 넘어갑니다.
    제가 ..알아요. 암튼 금욜 나가면 안되는것아시죠? 나가셔도 그들이 모르게 지켜보란 말입니다.

  • 30. 오타 ? 금요일
    '11.4.5 5:45 PM (110.11.xxx.55)

    윗글 오타가 많아서 지송합니다. 번역해서 읽어 주십시요.

  • 31. 이분
    '11.4.5 8:20 PM (1.225.xxx.131)

    다른 사이트에도 이글 그대로 올렸네요.

  • 32. 다른건몰라도..
    '11.4.5 9:21 PM (180.66.xxx.55)

    어제 몇자적다가...중요한것 놓쳤는데요.
    님은 답답해서 그들을 만나지만 그들은 님을 왜 만날까요?

    아...네..정말 죄송해요?미안하다고 말할려고요???아니겠지요.

    그들이 가장 바라는건..둘이 붙어살고 싶은겁니다.즉 맘놓고 만나고 싶은것..
    즉 당신땜에 걸려서 맘대로 못만나고 숨어서 만나는거거든요.
    즉즉~!당신만 비켜준다면 그들 세상이지요.
    그거 말하고싶어서 만날려고 하는거예요.
    당신이 걸리적거리니 비켜주세요~라고 말할려는 사람을 왜 만나요?

  • 33. ..
    '11.4.5 9:29 PM (59.9.xxx.63)

    근데....
    남편 바람난 부인치곤 엄청 담담하게 감정을 자제하고 잘 풀어쓰셨네요...
    뭐 이건 여기다 물을일이 아니라 쫒아가서 주리를 틀을 일이죠.
    누굴?
    당연 남편이죠.
    그 여자 볶아봐야 답 안나옵니다....

  • 34. 저의엄마도
    '11.4.5 9:42 PM (59.27.xxx.86)

    저의엄마도 이중적인 사람과만나 상처를받았었답니다..
    절대 !!그자리로찾아가는거는 님께 안좋을것같아요

    그리고 이성적으로나가세요 상대방이 이중적이라면 님도 같은 이중적성향을 지금부터 만들어나가야한다고생각해요... 증거를찾으시고 이혼을 원치않으셔도 변호사를 찾으세요
    어느정도 법정으로가도 패소하지않을것같다는 결론이났을때 증거를 드리미세요..
    그게가장 현명합니다.. 저도 아버지때문에 겪어봤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재산부분도 확실하게알아두세요. 그런 이중적인사람들은 비자금뿐만아니라
    별에별게다있을거에요.. 그러니깐 절대 화를내시거나 무작정 들이대지마세요..절대!!
    무작정이 이런일에있어서는 가장멍청한것이라고 이제서야 깨달은 사람의 조언입니다..

  • 35. 1111
    '11.4.5 10:16 PM (112.152.xxx.194)

    비디오방.. 싼티난다.... 모텔이면 모텔이지 비디오방이 뭐니.. 애들도 아니고.

  • 36. 22
    '11.4.5 10:56 PM (218.238.xxx.18)

    딴건 몰라도 마누라 임신중에 바람피는 놈들은 진짜 답없음.. ㅡㅡ;;

  • 37. 대개
    '11.4.6 12:23 AM (124.48.xxx.211)

    부부간에 사생활 , 저렇게 까다로운 넘 치고
    딴짓 안하는 넘이 잘 없네요...
    저게 저 한번은 아니었을거 같은데...
    원글님 맘 아프게 하려는게 아니라
    저도 분노가 치미네요...

  • 38. 죅일것들
    '11.4.6 12:33 AM (200.171.xxx.108)

    진짜 나쁜남편이네요...근데 남자란 짐승은 대책이 없는거 같아요..
    저도 임신중 비슷한일 당한 일인인데요..
    육체적 바람은 아니라는데....뭐 그냥 맘이 맞아서 문자 주고 받고 차 마시고 영화보고..
    그래도 그 당시 엄청난 외박을 했지요..친척집서 자라는 것도 만류하고...
    저 거의 미친년처럼 살았어요..애 놓고 8개월 있다가 알았나봐요...
    그래도 증거 없고...그 뇬이 미친년에 스토커인것처럼 말하더라구요...자기 가만 있는데
    들이댔다고..그리고 정말 아무일 없었다고...첨엔 이렇게 나오다가 내가 증거 전화며 문자 들이밀자
    저정도로 뭐 그냥 우정처럼 그랬다고 이런 썩혀 죽일것들...
    매일 잠도 못자고 울고..근데 그 작은 애기가 눈치를 보는 거예요...
    그래서 끝내고..그냥 삽니다...
    육체적 관계였대고 더럽고..정신적 관계라고 해도 정말 더럽고 더러운 것들입니다
    지금도 치가 떨려요...
    바보같이 그냥 살기로 하고 결정하고 산지 어언 십년....
    그 상처 쉽게 아물어지지 않네요..그냥 모른척 하고 살뿐..
    무슨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거 알지만....
    그냥 몇자 끄적여 봅니다..
    자식만 다 키우면 훌훌 털어버리고 떠날까 싶어요..
    왜 황혼이혼을 하는지 백번 이해가는 사람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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