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수입해서 백화점에서 정식판매하는 신발을 구입했습니다.
거금 30만원이 넘는 비싼 제품인데 발이 편해서 몇 켤레 신어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별 문제 없겠거니 했는데..
구입한 지는 두 주 넘었으나 지난 금요일에 처음 신어보았습니다.
구입당시에는 양말을 신고 딱 맞는 듯했으나 막상 신어보니
너무 끼어 발아파서 금요일에는 서둘러 귀가했죠.
오늘 외출할 때 맨발로 신발을 신고 한 두시간 정도 시내로 외출했습니다.
그런데 차안에서부터 머리가 아프고 구토가 날 듯 속이 울렁울렁, 호흡이
곤란하고 코끝에서 이상한 약기운이 퍼지는 듯 하더니 너무 나른해지고
기운이 빠져나가는 듯 했어요.
일을 보는 내내 기운이 없어 집으로 서둘러 귀가했습니다.
왜 이럴까? 아무리 생각해도 외출전에 좋았던 컨디션이 갑자기 나빠진
이유를 모르겠다가 갑자기 불현듯 포름알데히드가 생각나더군요.
가구점에서 가구들 내부를 들어보려 옷장문 서랍장을 열었을 때
확 풍기던 화공약품냄새.. 포름알데히드라던데..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느끼던 증세와 너무 비슷합니다.
몇 년전 어느 중국 가구업체가 가죽소파들을 유럽에 수출했는데
소비자들이 실신, 구토 증세를 보이면서 업체에 항의하고 난리를 피워서
조사해보니 이 가구업체가 디메틸푸마레이트라는 약품처리를 했다는군요.
영국에서만 10만세트를 팔았는데 결국 소비자들이 가구업체에 소송까지 했다는
기사를 찾았어요.
중국산 가구, 소파등에 독한 약품처리가 되었다니
혹시 신발에도? 하고 의심이 드네요.
유럽산 메이커의 신발이지만 제조공장은 중국인 것 같아요.
비싸게 준 신발이 문제가 있다면 어딘가에 품질검사 의뢰를 하고 싶은데
어느 곳에 해야할 지..
혹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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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신발때문에 포름알데히드 증후군 겪어보신 분..
어지러워요 조회수 : 495
작성일 : 2011-04-04 21:27:38
IP : 112.187.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4 9:41 PM (175.253.xxx.113)..메리드인 차이나 맞나요? 발에 용천이라는 기들어가는데가 있다는데 그게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의사한테 검진받는게 우선일거 같아요.
2. 아직도
'11.4.6 1:02 PM (112.187.xxx.125)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은 경험이 없으신가봐요? 저도 이 메이커 신발이 여러 켤레인데 이것만 이상하군요. 발이 맞지않지않다든가 하는 문제는 아니고 용천만의 문제도 아닌 것 같아요. 의사한테 가도 별 소용없을 것 같아요. 증상만 있지 혈액검사등으로 나오기 힘들것이고..
다시 맨발로 신어봤는데 똑같은 증상이 나타나는군요. 몸도 이상하고 갑자기 아픈 증상까지 똑같아요. 아무래도 소비자보호원이나 한국소비자연구소에 의뢰를 해보고 싶은데 찾아가서 맡기려니 귀차니즘이 발동하고..
방사능풍이 좀 잠잠해지면 거동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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