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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시집가는 데 왜 우리집이 난리냐...

정말싫다!!! 조회수 : 10,064
작성일 : 2011-04-04 21:17:37
하소연 하다보니 좀 속이 가라 앉아요.

제가 나서면 엄마, 아빠 가슴에 상처를 주는 것 같아서 참으려고요.

다만, 주말 결혼식장 가서 조금은 가식적으로 웃으며 말하려고요.

저희 아빠, 고모들에게 돈 빌린 적 없고요, 오히려 빌려주고 제대로 못 받은 건 있어요.
어쨌든 아빠의 심리가 무언지 알기는 하겠지만 이해할 수는 없는 그런 것....
그냥 받아들이고....

앞으로 고모들... 정말 싫어질 것 같아요.
토요일 엄마, 아빠 속은 상하지 않지만 고모들 속 확 뒤집을 말 무엇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려고요.

원글 내용은 혹 몰라서 지울게요. 죄송해요.
답글 달아서 제 기분에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11.207.xxx.17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4 9:20 PM (119.196.xxx.251)

    살다보면 남보다 더 무경우한게 친척이더군요.
    혈육이라는 미명아래 정말 되먹지도 못한 강짜부리는 집많죠.
    어디 자기집 혼사를 그렇게 날로먹으려든데요.
    아버님이 강하게 나가심 좋을련만..

  • 2. 어머
    '11.4.4 9:21 PM (115.136.xxx.27)

    정말.. 기가막히네요. 고모가 정말 정신줄을 놓으신거 같네요.
    그리고..!! 친척들도 왜 님네 집으로 온답니까?

    사촌 동생한테 한번 전화라도 걸어보세요.
    첨부터 화내지 마시구요.. 사촌이 이 상황을 알고 있는지 차근차근 말해보세요.
    그리고 청첩장도 안 보내면서. 이건 무슨 경우냐고 조근조근 말씀해보세요.
    그 사촌동생이 할말이 한개도 없을 겁니다.

    아.. 진짜 별일이 다 있네요.

  • 3. .
    '11.4.4 9:22 PM (116.37.xxx.204)

    아버지가 막아야죠.

  • 4. 정말싫다!!!
    '11.4.4 9:23 PM (211.207.xxx.170)

    제가 화나는 부분은 아빠의 행동도 있어요.
    고모가 불쌍하데요.
    전 아빠 형제들 중 아빠가 제일 불쌍하거든요. ㅠ 정말 하나하나 열거하려면 입아픈데,이게 아빠 업일까요? 아빠가 이렇게 생각하니까 형제들이 더 아빠한테 막 대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정말 왜 배려하는 사람을 더 무시할까요.

  • 5. 정말싫다!!!
    '11.4.4 9:24 PM (211.207.xxx.170)

    제가 나서면 집안 분란만 일어나니 저 참아야 해요. 안 그럼 엄마 아빠 가슴에 못 박는 거니까요. 그런데 정말 너무 화나고 가슴이 아파요. 토요일 고모한테도, 사촌 동생한테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 못할 거 같아요.

  • 6. 첫단추
    '11.4.4 9:26 PM (119.196.xxx.27)

    를 잘 껴야해요.
    어머니는 집안분란 일으키기 어려워 말 못하면 원글님이 총대매고 난리 치셔야해요.
    고모집에 전화해서 엄마가 아프셔서 손님 못 치룬다!
    친척들은 고모네집 근처 여관에 묵게 하고 밥은 사먹든지 하라고 하세요!!

  • 7. 아버지가
    '11.4.4 9:27 PM (121.131.xxx.107)

    장남이신가요? 조부모는 돌아가셨거나 역할을 못하시구요.
    아버지가 맏이 컴플렉스가 있으셔서 (제가 맏이 컴플렉스 작렬)
    그렇게 하셔야 본인맘이 편하신건 아닌가요?

  • 8. 어머
    '11.4.4 9:29 PM (68.36.xxx.211)

    저 같으면, 고모는 핏줄이니까, 고모에게 한 소리 합니다.;;;
    엄마는 못하지만, 저는 하고, 제가 욕 먹습니다.
    욕 먹어도(해도), 고모라서 괜찮습니다.;;;

  • 9. 정말싫다!!!
    '11.4.4 9:31 PM (211.207.xxx.170)

    서울에 올라와 사는 형제들 중에서는 아빠가 맏이세요. 큰집은 시골에 있고요. 아빠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알지만...
    아빠 이런 마음을 고모가 너무 이용해 먹으려는 것 같아 더 분노하는 것 같아요. 엄마도 속이 끓어오르지만 그냥 깨끗이 수긍하시려고 하세요. 그냥 제 입장에서 엄마 힘들 거 생각하니까 속에서 열불이 나는거구요.
    이렇게 여기서 제 마음에서 화난 거 막 풀어내고 엄마한테는 헤헤 웃으며 제가 도울 수 있는 한 최대한 도와야죠. 하지만 고모들에게 화난 감정 잊지 않을 거 같아요. 진심으로 축하도 전하지 못할 거 같고요.

  • 10. ...
    '11.4.4 9:31 PM (118.36.xxx.21)

    나쁜 년 되시고 엄마 살리세요.
    그 고모네 엄마가 치뤄주면 아래도 줄줄이 치뤄줘야 해요.

    고모한테 전화해서 조용히 말씀하세요.
    엄마 몸이 너무 안좋아서 어른들 못 모시겠어요.
    엄마 아빠는 하겠다고 하시는데 제가 엄마 얼마나 아팠는지 알아서 고모한테 말씀드리는 거에요.
    그리고 이런 좋은 일은 혼주가 치르시는 게 맞는 것 같구요.
    다른 친척 분들께는 제가 이러 이러한 사정으로 혼주가 치르는 게 맞는 것 같아
    고모댁으로 가시면 된다고 말씀드릴께요.
    청첩장 아직 못 받았는데 보내주시고
    제가 그 날 고모댁 가서 좀 도와드릴께요.
    그럼 결혼 축하드려요.

    이렇게 하세요.
    아파죽겠다는데 제 결혼식 손님 여기서 치르라고 하면
    못한다고 딱 자르세요. 정말 힘들어서 안된다고. 몸이 보통 아프신게 아니라고.
    아빠한테도 그렇게 조근 조근 말씀하시구요.
    아빠가 일 하시는 게 아니고 엄마가 일하시는 건데 강요하지 마시라구요.

    분란 나면 어때요?
    그렇게 배려 없는 친척들 연 끊기는 게 나아요.
    그냥 나쁜 년 되세요.
    거기 딸년 경우 없고 독해서 상종하기 싫다 하더라도
    그거 원글님네 손해 절대 아니에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아주 경우가 없네요.

    아버지한테도 악 소리 하세요.
    아빠 동생 챙기려고 가족 병들게 하지 마시라고.

  • 11. 다들 분노하시지만
    '11.4.4 9:38 PM (110.47.xxx.214)

    결혼하는 집은 정신이 없으니 안 가는게 맞구요,
    혼주 동생댁에서 이런 일은 맡을 수 있지 않나요?
    이 댁은 형제 간에 사이가 안 좋으신가...?

  • 12. ...
    '11.4.4 9:39 PM (174.95.xxx.34)

    말이 안되요.
    죽기 살기로 훼방 놓으세요.

  • 13. 절대
    '11.4.4 9:41 PM (175.117.xxx.211)

    아버지께 시키라니요.
    여동생 잔칫날에 아버지가 재 뿌리시는 일로 두고두고 원망 듣습니다.
    어머님은 절대 못하실거구요.
    원글님이 총대 매시어요.
    엄마가 얼마나 아프신 줄 아시냐고, 큰일 나시기 일보 직전이라고
    고모에게 눈물콧물 흘리면서 말씀하시어요.
    절대 싸우듯이 얘기하시지 말구요.
    그냥 난 울엄마가 걱정되서 죽겠다...고 엄마걱정만 하시어요.
    양심 있는 사람이라면 무슨 수를 내지않겠어요?

  • 14. 뭔가 사연이.
    '11.4.4 9:41 PM (211.230.xxx.244)

    아버지하고 고모님이 어떤 상의도 없이 일을 그렇게 진행하지는 않을 거예요.
    아무리 아버지께서 장남 콤플렉스가 있다고 치더라도.
    고모님이 부모님께 또는 아버지께 결혼식에 친척들 대접하는 대신
    어떤 다른 방식으로 나름 보상?? 비슷한 것을 해드렸을 수도 있구요,
    어버지와 고모님 사이에 예전에 있을 수도 있었던 차용 같은 것을 이번에 댓가성으로 치룰수도 있어요.
    원글님은 우선 화부터 내지 마시고 원글님이 모르는 사연이 있을 수도 있으니
    부모님, 특히 아버님께 무슨 이유가 있으신 거냐고 넌지시 여쭤보세요.
    굳이 말씀 안하시려고 하시거든 캐묻지 마시구요.

  • 15. 동의
    '11.4.4 9:42 PM (61.98.xxx.76)

    윗님말씀과 118님 말씀처럼하세요

  • 16. ..
    '11.4.4 9:44 PM (119.70.xxx.148)

    결혼식 손님은 혼주가 맞이하시는게 맞죠.

    아버지가 못하시면 원글님이 고모한테 전화하세요
    엄마 지금 편찮으시다. 우리집에서 손님 못치른다구요.

  • 17. ..
    '11.4.4 9:45 PM (2.97.xxx.102)

    전 읽으면서 ...
    친지분들 결혼식 땜에 와서 주무시고 가시기 때문에
    잠자리랑 식사 대접해야 하는 상황인 거 같은데...
    전 그냥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었는데...혼주는 사실
    너무 바쁜 게 사실이잖아요.
    거기다 가게까지 오픈해서 정신 없는 상황이라면서요.
    저희집에도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집이기 때문에
    손님들 주무시고 가시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거 알지만
    남도 아니고...살면서 이 정도의 나누고 베푸는 정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그냥 씁쓸 하네요.ㅜㅜ

  • 18. 참 내
    '11.4.4 9:47 PM (124.195.xxx.67)

    고모님이 왜 불쌍하신지는 모르겠으나..
    불쌍한 나머지
    자식 혼사마저도 오빠 집에 얹혀 하는
    매우 불쌍한 사람을 만들고 계시는 겁니다

    글쎄 저희 부모님들은 양쪽 다 형재애가 유별한 편이시지만
    손님 치르는 걸 형제가 대신 한다는 건
    전 되게 이상하구먼요

  • 19. 총대 메세요
    '11.4.4 9:49 PM (175.199.xxx.55)

    딸은 아럴때 필요한거죠
    아버지한테 미리 엄포 놓으시고 이번만은 안된다 매번 해줄거냐
    우리엄마 병원비는 고모가 대줄거냐 한번 뒤집으세요

  • 20.
    '11.4.4 9:52 PM (115.136.xxx.27)

    아니 자기 자식 결혼식.. 아무리 힘들어도 본인들이 치뤄야죠. 친척들은 그날 가서
    축의금 받아주고.. 자잘한 일 도와준다해도.. 친척들 모셔오고 이런건 당연히 혼주가 해야지

    원글님네가 손님 치뤄낼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이건 혼주가 아무리 힘들어도 해야하는 일이죠.. 뭐 자식 결혼시키기도 힘든 일이잖아요.

    울 딸 결혼식에 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표시로 손님 치르는 건데.. 그걸 홀랑 자기 오빠한테
    미뤄버리다니.. 이런 법이 어디있나요?

  • 21. 악역
    '11.4.4 10:01 PM (110.10.xxx.57)

    저라면 제가 나서서 욕 먹고 악역을 자처합니다.
    말 안해도 두고 두고 속 쓰릴텐데
    그냥 욕먹고 제 엄마 편하게 해주겠어요.
    여관 얻어서 주무시게들 하시라 하세요.

  • 22. ..
    '11.4.4 10:01 PM (68.98.xxx.123)

    그러기도 하든데...

  • 23. 어이없음
    '11.4.4 10:03 PM (118.36.xxx.157)

    혼주 역할을 형제가 대신해준다니요?
    대접할 형편이 안되면 밥을 사나르든 여관을 잡든 그 집 잔치 그집에서 하는거죠.
    아무리 포장해도 올케 부려먹는 못된 시누 아닌가요?
    원글님이 총대 매세요. 결국 그렇게 될수 밖에 없더라도 다음엔 그런 부탁 함부러 못하게요

  • 24. ..
    '11.4.4 10:05 PM (119.70.xxx.148)

    그러기도 하려면..
    고모도 원글님오빠 결혼할때 손님접대 하셨어야죠.

  • 25.
    '11.4.4 10:17 PM (58.141.xxx.98)

    그사이 글을 지우셨는데. 식장에서 고모님 속 뒤집는 말씀은 하지 마세요.
    부모님 기껏 고생해서 손님 치룬 덕이 원글님 말 한마디에 날라갈 수도 있습니다.
    싫다 라고 말하지 못한건 원글님 부모님이에요.

  • 26. 정말싫다!!!
    '11.4.4 10:17 PM (211.207.xxx.170)

    그댁 혼사를 핑계로 시골 손님이 우리집 부모님의 덕을 보고 놀러 오는거라고. 우리집 손님이라고..
    감사합니다. 우리집 부모님 덕. 우리 엄마 아빠가 덕을 하나 더 쌓으시는 거다 생각하겠습니다. 다만... 이제 고모들은......

  • 27. 긴수염도사
    '11.4.4 11:15 PM (76.70.xxx.167)

    그러게요. 제 3자가 봐도 무척 황당하고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네요.

    그런데 세상살이에는 정말 이해할 수도 없는 불합리한 일이 다반사로 일어납니다.

    나라문제도 도대체 어떻게 일본산 사기꾼이 대통이 되었는지도 참으로 억장이 무너질 일입니다.

    원글님 아버지가 해결할 수없는 일에 원글님이 나선다면 정말 가정불화만 자초하는 일이니
    어머님 말씀처럼 우선은 참고 지난뒤 못된 고모에게 사리를 따지고 묻는것이 좋을 듯합니다.

    나랏일도 지금 당장 끌어내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다음 선거때까지 어쩔 수없이
    참을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이나 비슷한 처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 28. 아버님못하신다에
    '11.4.5 12:05 AM (222.238.xxx.247)

    백만표

    고모님도 오빠나 올케언니보다도 조카가 더 어려운줄 아셔야합니다.

    원글님 어머님 살리시는셈치고 원글님이 짐지고 고모님께 엄마아파서 못한다 얘기하세요.

    결혼식장에서 얘기해봐야 소용없읍니다.

  • 29. ....꼼수!
    '11.4.5 9:57 AM (175.193.xxx.116)

    일단 뒤집으세요. 그럼 엄마아버지 나서서 호되게 원글님을 욕할 겁니다. 그리고 고모들에게 사과하시겠죠. 애가 철이 없어서 그러니 너그러이 용서하라고..

    하지만! 반전은 여기서부터입니다. 고모들은 그 다음부터는 조심합니다.

    그리고 겉으로는 원글님 혼내키더라도 엄마는 뒤돌아서서 원글님께 고마워할 겁니다.

  • 30.
    '11.4.5 10:21 AM (58.120.xxx.243)

    예식장가서 그런ㄴ는거는 물건너 갑니다.
    그냥 바로 뒤집으세요.
    그럼 조심합니다.

  • 31. 맞아요
    '11.4.5 11:41 AM (119.196.xxx.27)

    여러가지 방법론이 있었지만 결국 원글님이라도 싫은 소리할 수 있어야
    이 정글 같은 친족관계에서 실속 차리고 살 수 있어요.
    이번에 바로 잡아놓지 못하면 두고두고 속 썩어요.
    원글님이 사촌에게 말하지 말고 고모에게 직접 말해서 엄마 힘들지 않게 하시고
    결혼식 전날 간호사출신 불러서 엄마 링겔 꽂고 누워 계시게 하세요
    근처 약국에 물어보면 링겔 꽂는 간호사 소개해줘요.
    그러면 고모에게 엄마 아파 손님 못 치룬다 얘기해 놓았지만 모르고 찾아오신 손님도
    어쩔 수 없이 여관으로 가시든가 하겠지요

  • 32. 답글만봐도
    '11.4.5 12:23 PM (112.168.xxx.166)

    이상한 상황이네요. 나서는게 왜 부모님 가슴을 아프게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글쓴분만 욕한번 먹으시면 되요. 앞에 댓글처럼 어머니는(아버님은 뺄게요.--;) 겉으로는 혼내실지 몰라도 속 시원하실껄요?
    일 다 해놓고 앞에가서 빈정댄들 일 해주고 욕먹는 꼴이겠죠.
    저라면 차리리 일 안하고 욕먹겠어요.

  • 33. ..
    '11.4.5 1:17 PM (112.185.xxx.182)

    저희는 엄마가 책임져야 할 집안일이 있으면 딸들이 다 모여서 합니다.
    때문에 누군가가 우리 엄마에게 일을 떠맡길려고 덤비면..
    (저희도 싸가지없는 고모랑 작은 엄마 있어요)
    딸들이 완전 뒤집어버립니다.

    엄마 허리아파서 집안일도 제대로 못 해서 일 있으면 딸들이 다 와서 해야 하는데
    멀쩡한 인간들이 일 떠 맡기면 우리가 그런것도 해야 하냐고 정말 대놓고 난리쳐 버립니다.

    물론 욕 얻어먹죠. 하지만 그 욕 얻어먹고 편할 수 있다면 욕을 선택합니다.
    몇번 그러고 나니 엄마도 요령이 생겨서 누군가 일을 부탁하면
    [나는 허리가 안 좋아서 일 못 하고 애들이 와서 해야 하는데 애들이 난리친다 안된다] 라고 거절하더군요.

    작년에도 작은엄마 한분이 김장에 슬그머니 숟가락 얹으려다 거절당했다죠.

  • 34. .
    '11.4.5 6:07 PM (14.52.xxx.167)

    혼주 집에서 다 치릅니다. 저희 친정에서도 저나 저희 형제들 시집장가 보낼 때 다 집에서 했어요.
    제사도 아니고 누구 모시고 사는 것도 아니고 끽해야 일생에 두세번 힘든일 안 하고 살긴가요?
    귀찮고 힘든 일 하고 사는 겁니다.
    육개장 들통으로 한솥 끓이고 밥 하고 김치하고만 내고 그렇게 지나가는 겁니다.
    고모네서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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