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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잡오퍼가 들어왔는데요 (거주하시는분만 제발!!!)

고민 조회수 : 1,433
작성일 : 2011-04-04 17:33:58

안녕하세요
말그대로 일본에서 잡오퍼가 들어왔는데 물론 현지근무고요
조건 다 좋아요 업무 회사수준 연봉 다 한단계씩 업그레이드되는 너무 좋은 조건이라 꼭 가고 싶은데
아시다시피 요새 일본 분위기가 어수선 하잖아요
엄마는 벌써부터 결사반대 이러고 계시고요..
그래서 말인데 현지 계신분들께 여쭤보고 싶은데 일본 상황 지금 그렇게 안좋은가요?
우리나라 언론을 보고 있음 거의 내일이나 내일모레 망한다는 수준으로 들리거든요
일본친구한테 물어봤더니 그냥 생활이 조금 불편한 수준이지
그렇게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진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말인데 아직도 현지 체류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여쭤보고 싶어요
제 인생을 좌우하는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꼭 답변 부탁드려요!!
IP : 118.91.xxx.16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니
    '11.4.4 5:36 PM (112.216.xxx.2)

    위치가 어디인가요?
    그런데 아무리 조건이 좋다고 해도
    저같으면 안가요;;

  • 2. ..
    '11.4.4 5:36 PM (119.69.xxx.22)

    음.. 한국에서 뉴스만 보시는 분들한테는 어떻게 봐도 위험할거고요.
    저 일본에서 일하고 독신인데요.. 솔직히.. 다른 곳보다 위험하겠지만 다 똑같다고 봐요.
    스스로 되게 찝찝한거 아니고 외로움 타는 성격 아니면 오세요.ㅋ
    제가 밥 한번 살까요?ㅋ

  • 3. ..
    '11.4.4 5:36 PM (119.69.xxx.22)

    더 적나라하게 말하고 싶은데 댓글이 무서워서 못달겠어요.

  • 4. ..
    '11.4.4 5:38 PM (119.69.xxx.22)

    아, 위치 안적으셨네요.
    당연히 도쿄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도쿄구요..

  • 5. 고민
    '11.4.4 5:38 PM (118.91.xxx.162)

    ..님 감사합니다! 좀 자세하게 말씀해주세요 뭐 생필품을 못구하고 그런 수준인건지
    혹시 껄끄러우시면 쪽지주시면 정말 감사하구요

    글고 정말 죄송하지만 현지 거주하시는 분만 리플 달아주심 좋겠어요 꾸벅;
    위치는 동경입니다

  • 6. 위치
    '11.4.4 5:39 PM (14.52.xxx.162)

    알려주세요,,,
    전 거주자 아니어서 댓글 달 자격은 없지만,,멀쩡하게 잘 돌아가요,
    지인들이 여기저기 많이 있어요
    일상생활에 지장있는 정도는 아니구요(동경기준)
    저라면 후쿠시마쪽 아닌 다음에는 긍정적으로 검토합니다,
    일단 추이는 좀 지켜보구요,

  • 7. ..
    '11.4.4 5:41 PM (119.69.xxx.22)

    궁금한 거 있음 물어보세요. 체크할게요^^

  • 8. 사람마다
    '11.4.4 5:44 PM (116.37.xxx.10)

    받아들이는게 다른가봐요

    저랑 친한 분은 지금 일단 한국에 오셨어요
    다시 가려고 했는데 방사능 때문에 고민중이시던데요
    물론 도쿄고요
    일본 언론은 안믿으시더라고요
    자꾸 말이 바뀌니까요

  • 9. 동경
    '11.4.4 5:45 PM (14.52.xxx.162)

    전혀 그렇지 않아요,생필품 못 구하고 그런거 전혀 없어요
    야밤에는 전철 간격이 좀 길어진다고는 하더라구요,
    그 외에는 예년 봄하고 똑같이 마스크 쓰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지극히 똑같아요,

  • 10. ..
    '11.4.4 5:50 PM (119.192.xxx.164)

    현지 계시는 분은 부득불 있어야 하닌까 괜찮다고 자위하는것이고
    밖에서볼때는 그게 아니고......

    일단 현지 안정화가 되어야 되는데..어렵네요.....

  • 11.
    '11.4.4 5:53 PM (218.102.xxx.180)

    지금보다는 장기적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가 문제죠.
    북한이 뭔 짓을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 다 그냥 살 듯이 일본에서도 다들 그냥 살아요.
    일시적으로 해외로 나왔던 사람들도 돌아왔구요.
    어쩌나요 직장이 있고 집이 있는데 외국인이라고 한들 다 버리고 가는 건 보통일이 아니니까요.
    원전 사태에 대해서는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고
    도쿄전력이나 일본 정부가 제대로 발표를 하지 않는다고 화내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 당장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1년이고 2년이고 5년이고 놓고 봤을 때...
    그걸 생각해보셔야 하고요 (지금으로선 큰 문제 없다 보지만 아직 사태 해결된 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연봉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다고 하셨는데 그 수준을 잘 고려하셔야 해요.
    현지 직원으로 채용되시는 거면 집세 해결을 알아서 하셔야 할텐데
    집세 내는 걸 고려하면 왠만한 연봉 업글은 업글이 아닐 수 있거든요.

  • 12. 위너
    '11.4.4 5:56 PM (113.43.xxx.154)

    지금상황은 그리 큰걱정이 없네요 .....피해지역은 문제이고 방사능은 .....눈에 안보이고 지금은 피해가 없고 피해지역 이외는 거의 평상시 처럼 돌아왔고 다만 순번제로 정전이 3시간 되는데 이것도 아직 한번도 안됨 이곳은 치바 입니다 관서지방은 동경아래지방은 거의피해가 없는것으로 사려 됩니다 단 위쪽은 관광객 많이 축소되고 ...등 원전이 문제인데 이것은 쉬쉬하는것인지 ?아니면 그리문제가 없는지?단 일본은 원전에서 20킬로 내에 사람들 피난 IAEA 에서는 40킬로 정하는것이 문제이고 2호기에서 방사능이 든 그대로 바다로 흘려보내고 하는 그런형태 입니다
    관동은 약간 위험하고 관서는 그리 위험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엔화는 점점약세가 되니 그것도 생각하시면 도움이 될련나 ?......관광객들이 거의 캔슬이니 참고하시길 ......

  • 13. 토토로
    '11.4.4 6:02 PM (220.93.xxx.94)

    일본에 거주하고 있진 않지만...저는 누가 일자리 주기만 하면 당장 갈렵니다..
    우리나라 현재 일자리 없는 청년들 무지하게 많쟎아요...취업안되어서 목숨끊는 사람도 있는 판에....방사능의 공포보다 미취업의 공포가 전 더 무서울거 같은데, 일본 사는 사람들한테 무조건 나와라 하는 사람들 보면...참 그렇더라구요...나오면 일자리 해결해 줄려는지...가족이야 한동안 먹는거 자는거는 해결해 준다지만...그담에는요...한 사람의 운명이 걸린 문제일지도 모르는데 남의 일이라고 너무 함부로 얘기하는건 정말 아닌거 같아요...본인운명 본인이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겠지요...주변에 일본사는 사람들한테 무조건 나오라는 사람들이 많아서 상관없는 제가 다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물론 원글님은 한국에서 일자리가 없는건 아니신거 같으니 그냥 잘 결정하시면 되겠지만, 제발...자기 계획 잘 세우고 잘 사는 사람들 흔들어 대지좀 말았으면 해서 적어봅니다....인터넷 보면 맨날 울나라 사람들 오지랍 넓어서 별거 아닌걸로 입대는거 싫다고 흥분하는 글 되게 많더니....이번 경우에는 모두가 한목소리로 무조건 나와라 하니 반대의견도 좀 있었으면 해서요...

  • 14. 글세
    '11.4.4 6:17 PM (122.212.xxx.20)

    도쿄에 살아요. 지금 상황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면 서울보다 공기중 방사능 수치는 낮습니다. 물은 사실 잘 모르겠어서 생수 사먹긴 하구요. 앞으로는, 그 누구도 모르는 거지만 지금 정도라면 살만하다고 봅니다. 저도 윗님 말씀처럼 당장 나와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 엄청 받았답니다. 다 때려치우고 나와야지 뭐하냐는 말도 여려번 들었구요. 막상 본인의 일이 되고 보면 절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 15. .........
    '11.4.4 7:05 PM (112.144.xxx.44)

    도쿄에서 좋은 조건으로 일하기로 한 지인 다접고 울나라 들어왔습니다.울나라에 있으면 인생 깝깝해지는데도.

  • 16. 원글
    '11.4.4 8:34 PM (118.91.xxx.162)

    답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스펙 경력에 비해 워낙 좋은 조건이라 거의 가는 것으로 마음 굳혔습니다만
    주위에 가족친지들이 너무 반대가 심해서 설득하는 것도 필요하고
    제자신도 마음의 준비를 하기 위해 현지 계신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했거든요
    여러가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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