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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아들이 '짜장면 먹자'해서 '밥 있다' 했더니 자기 용돈으로 배달 시켜서 먹네요?

완고한 엄마 조회수 : 2,903
작성일 : 2011-04-04 09:06:45
저는 저 행동이 매우 어처구니가 없고 화가 나고 애를 어떻게 키웠나 싶고 쟤가 어떻게 살아갈건가 싶은게
세상 온갖 고민이 다 듭니다.

집 반찬은 걔가 원하는 삼겹살, 돈까스가 없을테니 싫은것이고
가뜩이나 비만인데 저런 짜장면 같은 외식음식이나 좋아하고
엄마가 밥 있다고 하는데도 자기 고집대로 자기 멋대로 배달시켜서 먹고
돈 아까운줄 모르고, 돈 아낄줄 모르고, 윗사람 눈치 볼 줄도 모르고
돈 쓰는것 좋아하고

그러고나니 여전히 애가 너무 꼴보기 싫습니다.  군대보내면서 우는 엄마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싶고요.
IP : 121.160.xxx.19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음
    '11.4.4 9:08 AM (183.98.xxx.190)

    좀 일찌감치 군대에 보내심이 어떨런지요.

  • 2. 그러게요
    '11.4.4 9:08 AM (211.63.xxx.199)

    20살이면 보내도 될거 같네요.

  • 3.
    '11.4.4 9:09 AM (112.221.xxx.186)

    짜장면 잘못시켰다가 군대가게 생겼네요

  • 4. 인과관계
    '11.4.4 9:13 AM (121.135.xxx.123)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20세가 되면 각자 자기의 용돈으로 짜장면을 시켜먹은 후 입대를 한다고 합니다.

  • 5. ....
    '11.4.4 9:13 AM (180.66.xxx.58)

    아 원글님은 속상하신데 댓글때메 커피뿜을 뻔 했어요,
    원글님 죄송해요,,

  • 6. .
    '11.4.4 9:14 AM (121.135.xxx.221)

    군대갔다와서 짜장면 시켜먹으면 장가가는건가요?

  • 7. 만약
    '11.4.4 9:15 AM (183.102.xxx.63)

    아들이 짜장면 시키면서
    원글님 것까지 같이 시켰다면 용서해주시구요.
    자기 것만 시켜서 혼자 먹었다면.. 입대 시키세요.

  • 8. ...
    '11.4.4 9:15 AM (125.180.xxx.16)

    입대하면 비만이던아이도 살빠져요

  • 9. ,
    '11.4.4 9:18 AM (72.213.xxx.138)

    원글님 화가 나신 건 알겠지만, 애도 아닌데 알아서 먹는 거 그냥 두심 어떨까요?
    밥이 있어도 때로는 라면이 땡기듯이 짜장면이 먹고 싶었나 보네요.

  • 10. 짜장면은
    '11.4.4 9:24 AM (58.145.xxx.249)

    돈주고 시켜먹어야하는거니까 좀더 충격으로 다가왔을지도모르겠는데
    라면이라고 생각해보심 어떨까요...
    아들이 라면먹자.. 엄마가 밥있다... 아들이 라면을 끓여먹는다.
    이런건 그냥 일상적일수있지않나싶어요.
    넘 충격받지마시고 군대보내지마세요ㅎㅎㅎ

  • 11. ....
    '11.4.4 9:25 AM (58.122.xxx.247)

    저도 그냥 위로만 드리면 편할테데 ㅠㅠ
    죄송해요
    그게 의견무시당하고 자란 아이가 나타내는행태아닐까싶은데요 ?

  • 12. ..
    '11.4.4 9:25 AM (121.124.xxx.126)

    ^^ 원글님 관대하게 수용해주세요..
    걱정되시는 맘은 알겠지만.. 20세면 성인...
    아이한테 이러이러해서 엄마가 그런거라고 설명만..

  • 13. 웃음이...
    '11.4.4 9:37 AM (183.99.xxx.254)

    저도 원글님것도 함께 시켰다면 이해해 주시구요...
    아니라면 입대시킨다에 한표 더 얹습니다... ㅋㅋ

    아드님이 이제 짜장면 무서워 하겠는데요^^

  • 14. 재밌어요.
    '11.4.4 9:42 AM (59.30.xxx.73)

    17살 우리아들 엄마 요리 솜씨 무시하고 집밥만 찾는데
    군대 못보내겠어요.^^

  • 15. ...
    '11.4.4 9:45 AM (121.136.xxx.90)

    위에 어느 댓글,

    군대갔다와서 짜장면 시켜먹으면 장가가는건가요?

    이게 저는 왜 이리 웃긴가요? ㅎㅎㅎㅎ

  • 16. 저도...
    '11.4.4 9:52 AM (122.32.xxx.10)

    아침부터 이 글에 달린 댓글들때문에 한바탕 웃고 갑니다..
    지금은 아드님 미운 마음이 드시겠지만, 나중에 정말 군대 보내고 난 다음에는
    짜장면 볼 때마다 아드님 생각에 목이 메이실 거에요. 그때를 생각해서 봐주세요.. ^^

  • 17. ㅁㅁㅁㅁ
    '11.4.4 10:12 AM (124.55.xxx.40)

    아....34살에 집에 밥있다고 밥먹자고하는 친정엄마한테..
    "내가 시켜먹을래!!"하고 피자시켜먹던 며칠전일이 생각나네요....
    하.......... 시집도갔는데 우리엄마는 날 어딜로 보내시려나~~

  • 18. ..
    '11.4.4 10:17 AM (119.195.xxx.222)

    댓글 넘 재밌네요.ㅎㅎ
    8살 아들도 벌써 저러는걸요.. 밥먹자하면 자장면시켜먹자고..돈없다고하면 돼지저금통에 내돈있으니 그걸로 시켜먹자고합니다.
    먹고싶은것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고 하는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미워하지 않습니다.
    미워하고 혼내고 그랬더니 아이가 무의식적으로 이상한행동을하며 부메랑처럼 다시 저에게 돌아와서 제마음에 상처를 주더군요.
    상처주는말 하지마세요. 다시 본인에게로 돌아오더라구요.
    20살이면 당연히 그러고도 남습니다.ㅎㅎ

  • 19. 너무
    '11.4.4 10:21 AM (175.213.xxx.203)

    너무 먹고싶었나봐요..
    가끔 그럴때 있잖아요..
    너무 땡길때..

  • 20. 네임없음
    '11.4.4 10:21 AM (180.71.xxx.227)

    아 배아퍼 ^ ^
    댓글들 너무 웃겨요
    눈물까지 흘리면서 웃고있네요

  • 21. //
    '11.4.4 10:35 AM (180.224.xxx.33)

    근데 너무 작은 일 가지고 너무 크게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
    저도 한 소심 하는 편이긴 한데..글쎄요 별로 아들이 잘못했다는 생각이....
    밥 있어도 그냥 짜장면이 무지하게 먹고싶었나보다 하면 안되는 일인가요?;;;;
    어른 있는 집에서는 밥 있을때는 짜장면이 먹고싶어도 참아야하는건지....;
    원글님 몫은 안시키고 혼자 먹어서 그런가요?
    그럼 에미것도 시켜라! 혼자 먹냐 이눔아! 해서
    먹을때 엄마도 입이라는 걸 가르치는 좋은 계기로 삼으면 안되는건지....;;;;
    그러다보면 정말 아 씨, 집에선 내 먹고싶은것도 못먹는군 빨리 나가버려야겠다 하고
    정말 나중에 색시랑만 쿵짝 짜고돌면서 엄마생각은 하나도 안하는 애 될 수도 있어요....
    집이 싫어서.....

  • 22. ***
    '11.4.4 10:36 AM (114.201.xxx.55)

    정말 암것도 아닌일로 아들 넘 미워하시네요...
    다른 이유가 있었지만....
    집에 밥이 아무리 많아도 짜장면 먹고 싶으면 먹어야죠...
    저도 점심때 집에 밥있어도 딴거 먹고 싶던데...

  • 23. 아직군대는?
    '11.4.4 10:43 AM (122.34.xxx.197)

    해병대켐프에 한번 입소시켜보세요

  • 24. ㅋㅋ
    '11.4.4 10:51 AM (180.224.xxx.33)

    그리고 엄마가 밥하는 종도 아닌데
    끼니마다 밥 차려내라고 무슨무슨 반찬 해 달라고 주문하는 놈;보다야 백번 안낫겠어용....
    우리 엄마가 제일 싫어하는게 그건데 ㅋㅋㅋㅋ

  • 25. ...
    '11.4.4 12:28 PM (119.69.xxx.55)

    저는 자식을 키우다보니 원글님 속상한 마음 이해가 가네요
    그냥 밥 대신 짜장면 좀 시켜먹었다고 그러는게 아닌것 같아요
    다 큰 아들이 비만이면서 자기관리 못하고 기름진 음식만 먹으려고 하고
    엄마 의견은 묻지도 않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고 돈아낄줄 모르고
    돈쓰는거 좋아하고 윗사람 눈치볼줄 모른다자나요
    그러니 울컥 아들이 밉고 속상한 마음이 들어서 글을 올리신것 같아요
    저런 애들이 군대 갔다오면 변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 26. .
    '11.4.4 1:10 PM (116.37.xxx.204)

    손 잡고 나란히 군대 보내고 싶은데
    제 아들은 벌써 입대해서 아쉽네요.
    원글님 너무 속상해 마세요.
    우리도 뭐 그리 엄마 맘에 쏙 드는 딸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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