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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5학년 아이가 영어공부를 처음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가 글을 수정하는 지금은 4월 6일 오전이에요.
제 글까지 통째로 놔둘까 하다가 댓글만 보셔도 충분히 내용 짐작이 되실 거 같아서
제 자식의 아픈 부분은 지워요. 소중한 댓글들은 남겨둡니다.
여러분이 알려주신 방법중에서 가장 제 아이랑 잘 맞을 거 같은 방법을 찾았구요,
이제 꾸준히, 끈기있게 해보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1. ㅡㅡㅡ
'11.4.4 1:33 AM (58.228.xxx.175)해*공부방은 비추천이예요..여기 그거 하시는분들이 들어오실까봐 저도 조심스러운데..거긴 고학년이 될수록 보내면 안될거라 봐요. 영어를 이제 시작한다면 쉽게 접근하는 법으로 하셔야 하는데 과외는 그야말로 공부니깐 별로구요.엄마랑 하는걸 좋아한다고 하니. 인터넷으로 하는 영어학습 사이트에서 같이 먼저 해보고 기본적인걸..가령 예를들면 학교영어 수준정도..그정도까진 사이트에 왠만하면 있거든요. 그러면서 지금 5학년이니 단어 읽히고 외우고 하다가 나중에 전문학원으로 보내심 안될까 싶어요.그리고 영어학원은 수준별로 하니깐 몇학년 그런게 의미없기도 해요..아니면 원어민 선생님 과외도 괜챃아요. 간혹 원어민 선생님이 수준이 비슷한 애들을 붙여주기도 하는데 그건 아주 드문일.
2. ..
'11.4.4 1:33 AM (175.113.xxx.242)ㅎㅎ. 경험상 늦은 아이는 반복이 제일 효과적입니다.
우리애도 한글 다 못떼고 초등 들어갔구요. 영어 학원도 중딩 되서야 다녔네요.
그래도 엄마와는 관계가 좋아서 영어 공부 엄마랑 합니다.
그저 쉬운 책 하나 골라 매일 조금씩 읽고, 외우고, 쓰고 합니다.
오늘 한 쪽, 내 일 한 쪽, 모래는 이틀 동안 공부한 것 모아 다시 외우고.
다 하면 칭찬해 주고 일주일 빠짐없이 잘하면 맛있는 것 사주고.
저도 과외를 붙일까 고민 많이 했는데 저랑 하는걸 아이가 거부감없이 받아 들여서 같이 합니다.
우리애는 영어 학원은 다녀요. 배경지식을 넓힐려는 목적으로.(학교 시험점수는 형편없어요)
독해하는 걸 보면 의외로 잘해요. ㅎㅎ
지금 영어 공부는 교과서로 같이 합니다.3. ..
'11.4.4 1:43 AM (24.107.xxx.6)제가 원글님이라면, 그리고 아이가 조금 늦게 배우는 스타일이라면요...
저라면 기존 영어학원들 방식(청담이나 정상같은..)은 아예 접구요, 수능영어 위주로 준비시키겠어요.
기존 초등 영어학원들은 말하기 위주로 가르치는데, 이제 5학년이고 첨 영어 시작하는 거라면
차라리 쉬운 영문법 책 구입하셔서 우리 예전 공부했던 식으로 잡아주세요.
물론 쉬운 영어 챕터북도 (오디오씨디 있는 것) 곁들여 주시는 것도 좋겠지요. 리틀팍스(인터넷 영어책 사이트)도 영어 읽는 흥미 유발시키는데는 괜찮아요.4. ㅇ
'11.4.4 1:49 AM (125.179.xxx.2)경제력된다면 원어민 과외나 교포샘 과외하겠어요.
5. 엄마
'11.4.4 1:50 AM (122.32.xxx.10)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지금 하나하나 메모하고 있어요.
혹시라도 지금 시작하면 너무 늦었다고 하시는 댓글이 올라올까봐 많이 걱정했었어요.
모두 학원이나 과외보다 엄마랑 같이 공부하는 방법이 좋겠다고 알려주시네요.
그런데, 제가 가능할까요? 아이도 혼났던 기억때문에 힘들지 않을까봐 걱정이 되요.
하지만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면, 지금부터라도 성질 좀 죽이고 열심히 해보렵니다.
알려주신 책도 살 거구요, 리틀팍스 라는 사이트 알아요. 지금 당장 들어가서 볼께요.
인터넷 사이트 이용해보라시는 글도 참고하구요, 쉬운 영어책들도 사겠습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이라도 열심히 해보라고 하시는 글도 감사히 참고할께요.
기존 방식과 영문법을 같이 하라고 하시는 글도 참고하겠습니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읽다가 눈물이 핑 돌았어요.6. tods
'11.4.4 2:20 AM (208.120.xxx.196)음...영어라는게 결국 "말하는 기능" 이잖아요...
행동이 빠르지 않고 한글 배울때 오래걸렸다면, 영어도 그럴 가능성이 크죠(물론 뭔가 필이 통해서 다른 아이들 1년 걸릴거 2~3달에 끝내는 경우도 있지요 제가 그랬어요^^)
위에 어느 분 말씀대로, 수능대비하시는 쪽이 나으실거 같아요.
왜냐하면...어차피 우리나라에서 영어 배우는 목적의 80%는 수능이라고 봅니다.
자기가 좋아서 그냥 영어를 하는 아이도 있지만(제 경우...), 한국에 살면서 영어회화 못한다고 죽지는 안잖아요? 결국은 대학가고 좋은 직장구하는 거죠.
수능대비 영어로 좋은 대학/직장 가고나서 자기가 하고싶으면 그때 회화해도 안늦어요.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영어문법교재로 천천히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을 찾으시는게 어떨지요?
저도 6학년 아들에게 이런저런 방법 쓰다가 결국 포기상태입니다. 왜 영어를 배워야 하는지 원론적인 질문을 하다보니...수능 이라는 답이 나옵디다.^^7. 안양
'11.4.4 2:58 AM (125.31.xxx.134)지역이 어디신지요?
전공은 아닙니다만 경력이 별별 경력 다 있어서요, 제가... (30중반 아줌)
여기는 안양입니다 ^^;8. 고학년 영어
'11.4.4 4:34 AM (112.148.xxx.196)1.단어(숙어)외우기-> 2.(문법->) 독해-> 3.쓰기 그리고, 읽으면서 듣기.
우린 이런 순서로 하려고요.9. 저희도 비슷한 경우
'11.4.4 4:36 AM (112.148.xxx.196)인데요... 위로가 될까요? ^^
10. 저도
'11.4.4 6:46 AM (59.10.xxx.117)닥터정 이나 이챕터스 같은 리딩전문학원 추천합니다 아이가 책을 좋아한다 하셨죠. 정말 괜찮아요.
영어 싫어하던 저희딸... 5학년 2학기부터 그런 리딩프로그램 시작했는데 흥미 가지고 열심히 합니다. 처음에 힘들더라도 매일 하는걸로 시작해보세요.
대형학원이 맞지 않는 아이들도 있어요.
정말 강추하는 방법이에요. 엄마랑 하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더군요. 당연히 책사서 씨디 듣는게 훨씬 저렴하지만요. 일단 익숙해질때까지 최소6개월정도 시작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11. 책추천
'11.4.4 7:51 AM (218.153.xxx.230)영어 5학년때 해도 늦지않다.. 이런책이 있어요 문법을 함께 하며 책읽기를 병행하는게 필수인데.. 저자가 이혼한 남자와 결혼하여 아들 둘을 영어로 성공시키는 그런얘기의 책이에요
저는 영어공부보다 엄마의 자세에 대해 더 성찰을 했던 책이에요 참고해보세요
나중에 저자가 자기 아이를 맡길 학원을 찾다가 다 맘에 안들어 본인이 학원을 차렸다고해요
서울이 아니고 지방이요..12. ^^
'11.4.4 8:15 AM (112.133.xxx.80)튼튼영어 추천해요.
쉬운연상력, 그림책위주로 시작하여 흥미부터 유발시켜보심이 어떨까요?
우리애는 4학년에 시작하여 지금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영어랍니다.^^13. ..
'11.4.4 8:46 AM (211.247.xxx.95)아이가 아직 2학년이지만 나름 엄마표로 3년정도 진행했어요
이제 귀가 열렸다고 해야할까. 챕터북 ( 쥬니비, 위워드스쿨 마빈, 등등) cd틀어주면
잘 알아듣고 줄거리 줄줄 말합니다. 저도 신기할 정도죠.
5학년이면 아직 늦지 않았어요. 비디오 보기브터 시작하세요.
급하다고 아이가 안본다고 비디오 보는 과정 생략하시는 분들 많은데 꼭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언어라는게 들려야 쓰기도하고 읽기도 하고 말하기도 하지 않겠어요
영어 못한다고 시시한거 보여 주심 안되구요 , 연령에 맞느너 보여주세요 5학년이니 해리포터
같은거 좋겠네요. 우리딸은 세일러문 시리즈 무한반복으로 귀 뚫었어요.
일단 귀뚫기 부터..14. 저도
'11.4.4 9:01 AM (218.235.xxx.211)5학년 아이 있어요. 집에 사정이 있어서 3,4학년을 심적으로는 방치했어요. 조금은 느려도 똘똘했는데...그 때 봐줘야 하는 영어를 안 봐줘서(본인이 거부도 했구요) 원글님같은 수준.
딱 학교 수준이였어요.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아이 윽박질러, 구슬려가며 4학년 말 정상어학원에가서 시험봤어요.
지문후 문제풀이 첨 봤구요, 상담후 당황함이 역력하더군요.
어학원측말...들어올 자리가 없다네요. 정 다니고 싶으면 자기에게 과외좀 받고 다니라는..
아이는 하루동안 충격먹고 암말 않고 지냈습니다.
그러더니 공부하겠답니다. 단!! 엄마랑.
겨울방학내내 파닉스 했어요. 함께 간단한 회화책 사서 이야기하면서 문법 조금씩 가르쳤구요. 단어는 틈나는 대로 외게 하고 테스트도 계속했구요.
구몬 영어 파닉스편 했어요.(선생님께 부탁해서 2~3배쯤 빠르게 진도 나갔어요. 원래는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라 테잎은 안나왔구요, 교재만 가지고 했어요. 테잎은 한달 후 나오더군요.) 그렇게 3달쯤 하니 조금은 자신이 생겼나봐요. 혼자 발음내서 읽긴 하더라구요. 뜻은 잘 모르구요.
드디어 학원에 보냈어요.
본인이 원하는 학원을 찾았거든요.
아는 친구 없고, 원어민 교사 없고, 집에서 좀 떨어진...보습학원같은곳. 찾느라 주변 엄청 돌아다녔어요.
아직 한달 안 되었는데요...만족합니다.
비록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기사를 해야 해서 좀 불편하긴 하지만...
나름 열심히 하니 테스트 해도 계속 잘 받아오고, 자기 부족한 점 찾아가며 공부합니다.
원글님.
너무 걱정 마세요.
지금 시작하면 처음 시작하는 어린 아이들처럼 재미있게만은 할수 없을거 같긴해요.
학교가서 애들 공부하는 거 보고 저희애는 그냥 질려버리더군요. 너무 잘 해서. 의기소침해지구요. 그래서 문법이랑 숙어도 같이 합니다.
그래도 절대~~절대!! 아이에게 조급함 보여주시지 마시구요. 길은 없다. 차근차근하자 잘 다독여서 이끌어 가시면 될거 같아요. 다른분들이 적어주신 책 저도 거의 읽어봤어요. 느끼는 점 이 많더군요.
홧팅~~입니다.15. 엄마
'11.4.4 9:12 AM (122.32.xxx.10)저희 아이가 워낙 모든 게 다 느려요. 오늘 아침에도 여전히 느릿느릿 움직이는 아이에게
화내지 말자 하고 제 속으로 다짐을 하고, 궁둥이 다독거려주면서 학교에 보냈어요.
아이와 저에게 도움주시는 댓글이 있을까 하고 들어왔다가 감동받습니다.
여러가지로 제시해주신 방법들, 하나하나 참고해서 아이에게 잘 맞는 걸 찾아볼께요.
늦은 시작이지만 너무 재촉하지 않고, 먼길이니 차근차근 잘 가겠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한데, 이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이 댓글들이 게시판에 그대로 남아서 혹시라도 저처럼 늦은 아이를 두신 분들께
도움이 되도록 절대로 글을 통째로 지우거나 하지 않을께요.
어제까지는 도무지 뭘 해야좋을지 몰라서 마음이 급했는데, 지금은 다른 의미로
좀 바쁘게 움직여야 할 거 같아요. 댓글주신 분들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16. 지웠다다시
'11.4.4 9:33 AM (122.37.xxx.42)울애도 영어 안하고 있다가 4학년 겨울방학(12월)부터 학원다니는데요.
대형어학원말고 동네 작은 어학원부터 갔어요. 들어갈 반이 없어서 원장쌤이랑
1달동안 파닉스배웠구요. 그담에 2,3학년반에 들어갔죠... 지금은 중학생반에서 공부해요.
원장쌤은 울애보고 학원 좀더 일찍 다녔으면 더 잘했을꺼라고 아쉬워했지만
전 저학년땐 무조건 독서 많이 해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5학년이고 독서 많이 한 아이라면 이해력 빨라 금새 배울수 있어요.
지금 배우는 독해책보면 시사,역사,과학...전문적인 단어들이 많아 어려워요.
그만큼 독서많이해서 아는거 많은 애들한테 수월할수 있어요.
5학년이 잠수네식,듣기위주의 엄마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단 엄마가 너무 힘들구요.
매일 3시간 이상씩 영어에 노출시키는것도 어렵지만, 울애는 한번 본 dvd 반복해서
보는것도 싫어했어요.
위에 tods님 댓글처럼 수능위주로 가는게 맞아요.
학원에서 문법,독해,리딩 위주로 배우고, 집에서 리스닝 보충해주세요.
울애도 시간이 부족하지만 매일 집에서 45분씩 cd듣고 좀 두께감있는 동화책도
꾸준히 읽히고 있어요.
동네 작은어학원 알아보시고 학년낮은애들이랑 같은반되서 공부해도
금방 따라잡을수 있으니 부끄러워할 필요없이 다니라 하세요.17. 지웠다다시
'11.4.4 9:39 AM (122.37.xxx.42)지금6학년인데 가뜩이나 키도 커서...첨엔 학원에서 동생들이랑 배우는거
조금 창피해했거든요..지금은 영어학원가는거 젤 좋아하지만요.
5,6학년 남은 초등2년동안 영어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성과내길 바랄께요. 화이팅입니다.18. ..
'11.4.4 9:42 AM (111.118.xxx.170)5학년 2학기에, 아발론 시작했어요..
(정말이지 한글부터 느렸던 아이라서, 저학년때에는 정말 죽음의 받아쓰기였구요..)
아발론 낮은 단계로 시작했고, 지금도 낮은 단계입니다만,
리딩 북 해석 숙제 혼자 하고, 단어 시험도 무리없이 해갑니다.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골치 썩히던 아이가 어느샌가 많이 커서, 혼자.. 그것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줄거에요..
결국 어려운 일 헤쳐가는 법 배우며 살아가는 거잖아요..19. 닥터정..
'11.4.4 12:49 PM (175.115.xxx.206)현재 이챕터스 보내는 맘이네여. 정말 효과가 있나요?
초등6년이구, 레벨이 낮게 나와 1.7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2.7정도 해요.
딱 한달 되었는데.. 정말 효과적인지 의문이어서요..
위의 저도님..
정말 효과가 있는지 궁금해요..
일단 아이는 숙제가 없고 테스트가 없으니 좋아라하는데..
보내는 엄마입장은 학원비도 비싼데.. 넘 하는게 없는 것 같아서리 조금 조급해지네여..20. *****
'11.4.4 12:57 PM (116.127.xxx.208)잠수네,튼튼영어, 이챕터스 다 해본 경험맘으로써
원글님 아이에게 이챕터스는 아직 일러요
이챕터스는 책을 소리와 함께 읽고 컴퓨터로 문제 풀고 읽은책 써머리 하고
선생님과 책에 대해 영어로 대화하는식의 구성인데
적어도 리딩레벨 2점대 정도는 나와줘야 효과있는 학습방법이에요
그이하레벨에서는 롸이팅 스피킹 진행이 잘 안되요
원글님 아이처럼 학년은 높고 영어가 거의 처음일때는 잠수네 강추입니다.
특히 엄마와 공부하겠다는 부분이 딱이네요..
5학년이면 한 2년정도는 영어에 완전 몰입해야 할거에요
2년정도면 영어 전혀 안했던 아이 잠수식으로 학원 다니는 아이들 금방 따라잡고도
남습니다. 거기에 튼튼영어 같이 해주면 좋지만 어려우시면 잠수네 만으로도 괜찮아요
일단 잠수네 책한권 사서 읽어보시고 느낌이 오시면 유료사이트 가입도 꼭하세요
전 잠수네 책만보고 1년 진행하다가 유료사이트 가입한지 1년넘었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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