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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 글쓰기 수준 좀 봐주세요~~^^

초등 조회수 : 1,091
작성일 : 2011-04-03 22:11:41
초등생 울 딸이 쓴 독후감 올려봅니다..

글쓰기 수준이 낮은거 같아서 신경이 좀 쓰이는데..
다른 아이들과 비교를 할 수가 없어서 어떤 수준인지 파악하기가 힘드네요....

이 글 읽으시고...몇 학년 수준 같은지 좀 알려주세요~~~~^^*

++++++++++++++++++++++++++++++++++++++++++++++++++++++++++++++++++++++++++++

제목 : 젊은 학생들이 나서다.
(역사 전집 으랏차차 중 일제강점기 이야기입니다.)

내용:
일본인들은 솔직히 너무한 것 같아요. 일본 학생이 조선학생을 먼저 괴롭히고 놀렸는데 일본 경찰이 와서 조선학생들만 잡아갔어요. 그리고 조선 학생들이 대한독립을 외쳤을 때에도 약 1500명 가까이를 감옥에 가두고 조선어른들도 대한독립을 외쳐서 일본사람들이 다치게 하고 너무해요.
옛날에는 이렇게 일본이 우리나라도 많이 괴롭히고 그랬는데 이제는 일본이 너무 불쌍해요.
지금 일본에 지진이나서 일본 사람들도 많이 다치고 죽고 이래서 너무 불쌍해요.
이제 일본에 지진이 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울 딸이 몇 학년인지는 조금 있다가 덧글로 올리겠습니다...

초등 아이 두신 맘님들.. 댁의 아이와 비교 좀 해주세요...
글쓰기가 많이 부족하면 신경을 좀 써야 될 것 같아서요....
IP : 119.71.xxx.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좀있다가
    '11.4.3 10:16 PM (211.44.xxx.91)

    저희집 3학년 이렇게 써요..꼭 옆에 있는 사람에게 말하듯이 써요 지난 겨울방학때
    독후감 쓰는데 허걱.,했고 지금은 일기쓰기로 연습이 되기를 바라는 중인데요
    담임께서 특별히 문단나누기를 주력하고 계신 중이라 현재 저는 관심끄고 책만 읽혀요
    어휘력이 많아야 그나마 쓸 말이 생길것 같아서요

  • 2. 자유롭게
    '11.4.3 10:18 PM (122.34.xxx.48)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쓰도록 놔두는게 좋을것 같아요.
    담임선생님께서 주력하고 계시는 분야가 있다면 더더욱 아이의 글쓰기를 가지고 판단하실 때는 아닌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때는 자기 생각을 정리하면서 창의력도 함께 발달하는 향상으로 쓰는 글이 좋은 예인데 대표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편지를 쓰듯이 또는 대화를 하듯이 하는 방법이 좋고 자기 자신에게 일기를 쓰는듯 쓰는 글체도 좋습니다.

    그냥 놔두셔도 될듯 해요.

  • 3. 저도
    '11.4.3 10:18 PM (59.12.xxx.55)

    초등 2학년 정도인것 같아요.

  • 4. 3학년
    '11.4.3 10:19 PM (59.25.xxx.40)

    같다고 초딩 3학년 제 딸래미가 그러네요.^^

  • 5. ..
    '11.4.3 10:23 PM (59.9.xxx.111)

    이렇게 쓰는 4학년도 봤는데요.
    2학년정도라면 저정도 쓰면 굉장히 요즘 아이들 치고는 괜찮은 편이고
    3학년이라면 글쓰기 연습 좀 해야겠고
    4학년이면 좀 많이 해얄 듯 합니다;

    글이 왔다갔다하고, 구어체 표현 들어가고, 단어 사용이 적절하지 않네요;;
    게다가 상관없는 표현도 많이 들어가있구요.딱 봐도 여자애 글짓기란 생각 드는 글짓기;
    (저도 성차별을 하고 싶지 않은데 이런 유형은 여자애들 글짓기에서 잘 나와요.)
    죄송합니다T_T

    자유롭게 쓰라고 하시는 분 말씀도 맞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요새 아이들하고 얘기하고 글쓰기 보다 보면 가장 문제가
    발산은 되지만 정리와 수렴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거든요.
    자유롭게 쓰면 된다, 먼저 머리에서 끌어내면 바꾸는건 그 다음이다란 말은 동감.
    하지만 너무 발산만 하게 두셔도 나중에 난감하니 조금씩 고쳐나가주면 좋겠어요.

  • 6. ..
    '11.4.3 10:23 PM (49.27.xxx.195)

    3학년중에서 보통아이 정도?

  • 7. 원글
    '11.4.3 10:25 PM (119.71.xxx.30)

    점 두개님... 논술샘님이시라고 좀 전에 쓰셨던 것 같은데...
    울 딸이 초3이거든요...

    엄마가 좀 봐주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어떤 식의 터치가 필요할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다른 댓글 주신 님들...같은 학년인데 비슷한 아이들이 있다니 왠지 조금 안심이 되네요...

  • 8. ....
    '11.4.3 10:31 PM (180.182.xxx.165)

    초등학교 3~4학년이 다룰 수 있는 주제고,
    아무 준비없이 솔직히 느낀대로 기술한 그 학년대로의 수준 글입니다, 걱정하실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엄마가 더 봐 줄 수 있는 건 당장 눈으로 보이는 효과를 거둘 방법은 없습니다.
    시간을 두고 할 수 있는 기다림과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거지요.
    책 많이 읽는 것만으로도 오랜 시간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지만,
    책을 읽고 토론도 병행할 수 있는 쥬니어 플라톤 같은 것을 하면 눈에 보이는 효과를 짧은 시간안에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9. 지나다
    '11.4.3 10:56 PM (211.44.xxx.91)

    원글님 이 글 지우지 마세요. 댓글들이 참 좋으네요.

  • 10. 000
    '11.4.3 11:00 PM (124.216.xxx.235)

    이제 3학년이잖아요..아직 4월초니까...벌써 일제강점기..역사니까 다소 딱딱하거나 간단히 표현한 면도 있을듯하네요 무난하게 잘하고있는듯합니다...창작을 읽고 쓴것도 보고싶네요 ㅎㅎ

  • 11. ..
    '11.4.3 11:04 PM (59.9.xxx.111)

    그리고 독서기록장을 활용하신다면 저정도여도 괜찮겠지만은
    기록장 말고 다른 쪽으로 활용하실 거라면
    저 당시의 사진을 찍은 사진이라도 함께 주시고서
    그 사진 속의 인물 위에 말풍선을 달아주셔서
    이 사람들이 어떤 기분을 느꼈을까?나 이 사진의 제목을 뭘로 정할까? 등의
    활동도 가능합니다. 저 당시의 사람이 되어서 그 날의 일기를 쓴다는 걸로
    독후감상문을 대신해도 될 것이고, 초3에게는 아직 어려울지 모르나 저 때
    신문기자가 되어 저 사건을 보도해도 될 것이고(사진붙여서 신문 폼처럼)
    아니면 일제강점기독립운동이라고 9행시를 짓게 해서 그 안에서 독후감상을
    표현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재료가 풍부하면 여러가지 음식을 잘 만들 수 있겠죠.
    그 재료가 양질의 것이라면 더욱 더 좋겠지만은
    줄글로 써야 한다, 줄거리+느낀점을 그대로 써야 한다라는 공식에서 벗어난다면
    저학년의 경우 매우 다양한 독후감상문 및 독후활동이 가능합죠..

    왜 자꾸 댓글을 다냐면..
    상황이 두 가지거든요. 문장 구성+글 바르게 쓰기//생각 넓히기.
    그래서 혼자서 가만히 생각해보다가 이런저런 얘기 씁니다.;

  • 12. ㅠ.ㅠ
    '11.4.3 11:05 PM (125.135.xxx.39)

    초3 우리 아이...
    어디가 문제인걸까요?
    아직 코도 못 풀어요...
    오늘은 코로 촛불 끄기 했어요 ㅠ.ㅠ
    이 정도 글만 써도 얼마나 좋을까?

  • 13. ..
    '11.4.3 11:08 PM (59.9.xxx.111)

    초3의 경우는 그리고 저런 역사전집의 경우는 아이에 따라 물론 차이가 있겠지만
    통사가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더군요. 시간개념을 잘 정립하는 것은
    4학년 후반부정도? 그래서 보통 3-4학년의 경우는 테마사나 인물사 위주로 저는
    책을 골라줍니다. 그 편이 더 재밌고 머릿속에 포인트가 남거든요.
    그 포인트가 머릿속에 남아있다면 나중에 4학년 2학기나 1학기쯤에 통사 한번 할 적에
    (학교에선 5학년에 하지만 뭐 학원이나 문화센터등에서도 4학년에 많이 하니까요)
    그 포인트가 제 자리에 잘 가게 됩니다. 근데 그게 아니라면 분명히 매우 아는건
    많은데도(예를 들어서 발해의 왕 이름을 줄줄 왼다거나) 제 자리에 못 가는 경우 많았어요.
    저는 아직 아이가 없어 제 조카한테 역사에 대해 저렇게 설명할 적에
    벽에다가 길게 띠지를 만들어서 고조선부터 기타등등 다 적어둔 다음에
    테마사나 인물사로 본 사람들이 거기 어디에 들어가는지 스티커로 표시하게 했어요.
    그걸 3학년 2학기부터 했는데 나중엔 그 그래프가 머릿속에 기억으로 콕 박혀서
    역사 할 적에 수월하게 하더군요.

    어.. 굉장히 맥락없는 얘기라 죄송합니다.;

  • 14. 아...
    '11.4.3 11:32 PM (122.32.xxx.10)

    59.9.212 님이 적어주시는 댓글은 정말 좋네요.
    당장 내일이라도 아이를 데리고 한번 시도해 보고싶은 방법이에요.
    질문을 해주신 원글님과 댓글 달아주신 분께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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