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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둔감한 친정엄마 조금 원망

.. 조회수 : 2,092
작성일 : 2011-04-03 16:19:40
IP : 114.207.xxx.16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4.3 4:29 PM (125.177.xxx.189)

    저도 둔감한 엄마와 민감한 딸의 조합으로...상처 많이 받았죠(저 딸)

    "딸의 섬세함과 또렷한 기억력때문에" 이거 참 공감해요

    그래서 엄마를 미워하거나 그러는게 아닌데도 해결 안되는 문제점이 있어서

    저는 심리상담 다닌답니다..무척 도움이 되고 있어요

  • 2. ..
    '11.4.3 4:32 PM (114.207.xxx.160)

    강남에서 학교다녔는데 분초를 다투는 그 고3 때
    보충수업비나 책값 달라고 하면
    드라마 끝날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신 그 둔감함이...기억나네요.
    교회가시고 아버지 밥상차리라는 항상 그런 종류의 부탁들로 대화가..

  • 3. ㅎㅎ
    '11.4.3 4:33 PM (121.164.xxx.187)

    울엄마는 딸 잘 둔줄 아셔야;;; ㅋㅋ
    매우 딸에게 관심안둔 엄마 거기에 매우매우 둔감해서 엄마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는딸이니
    제가 딸을 키우면서 늘 그런걸 느껴요 우리엄마는 나한테 왜 그렇게 관심이 없었을까?
    그래서 딸에게 큰소리 빵빵치죠 엄마 잘둔줄 알아 이것아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딸아이도 저 못지 않게 둔감한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 4.
    '11.4.3 4:38 PM (124.55.xxx.141)

    둔한 엄마에 둔한 딸의 조합. 결혼전 함께 살때는 정말 안맞아서 너무도 힘들었는데요~
    쉽게 잊어버리는 성격탓에 지금 하하호호 잘지내고 있어요. 분명 상처입을만한 일들이
    많았음에도..마음에서 쉽게 지우지요. 지금도 우리모녀는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
    전화 끊고 나면 잊어버리고 .. 둔하니 살아가는 것이 편하긴 한 듯~ 우리딸도 같은 과입니다~ㅋ

  • 5. 아.....
    '11.4.3 4:48 PM (182.209.xxx.164)

    기억력이 문제였군요. 저주받은 그 놈의 기억력...
    정말 메멘토로 살아가야할 순간들이 많아요. 메모리 짧은 분들, 부럽사와요.ㅠ.ㅠ

  • 6. 불림
    '11.4.3 5:12 PM (211.44.xxx.91)

    원글님마음과 제마음이 정말 똑같아요. 글 읽어보니 뭔가 정리된 느낌 받네요
    그게,,전 오히려 가식떠는 사람이 편할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엄마의 무심함과 센스없음에 괴로워했어요 어릴때 테두리 안에 있을땐 모르다가
    결혼이나 직장생활하며 머리가 점점 크면서 객관적으로 엄마가 보이면서부터
    이런 고민이 구체적으로 시작되었는데 전혀 해결안되고
    서로 상처만 남았어요. 전 포기했어요.
    언젠가 물어보니 전혀 기억도 못하시고요...

  • 7. 분화
    '11.4.3 5:31 PM (116.33.xxx.103)

    그 속에서도 많은 조합이 나오죠.
    본인 스스로는 날카롭고 자식 키우기는 귀챦아하던.
    그건 둔한거도 아니고ㅋㅋ
    차라리 일관되게 둔하기나 하면 가끔 그땐 그랬지라고 기억할텐데 온갖 히스테리에 벌벌 떨면서 날카롭게 내지르면서 정작 필요할땐 둔감했는지 귀챦았는지 했던 분이였죠.
    예전에 이모가 옛날 이야기하며 니네 엄마는 시계 추 돌아가는 소리도 듣기싫어 떼놓고 자고 했다는 소리를 들으며 저렇게 날카로워 자기 앞가림도 하기 바쁜 분이 왜 내 엄마가 되었을까 잠시 원망스러웠어요.

  • 8. .
    '11.4.3 9:07 PM (14.52.xxx.167)

    저같은 고민 하는 분이 계셔서 너무 놀랐네요. 둔감엄마ㅡ민감딸 조합에서는 정말 딸이 너무 큰 상처를 받아요. 낳아달라한 것도 아닌데.... 전 엄마와 겉으로는 좋은 관계 유지하고 있고

  • 9. .
    '11.4.3 9:09 PM (14.52.xxx.167)

    좋은 학교에 결혼할때도 경제적 지원 많이 받았지만 저는 엄마를 전혀 사랑하지 않아요. 오늘도 엄마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감정에 죄책감에 시달렸었는데,, 아무튼 신기하네요.

  • 10. .
    '11.4.3 9:11 PM (14.52.xxx.167)

    친정과 가까이 살지만 자주 가지 않아요.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힘들고 불편해요. 엄마는 자기가 하고싶은 말만 하고 주고싶은 것(반찬,돈)만 주고...전 반찬도 필요없어요. 전 친정가면 몇시간 내내 연기하다 와요.

  • 11. .
    '11.4.3 9:13 PM (14.52.xxx.167)

    엄마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알고싶어하지
    않고 그런 방면에 관심도 능력도 없죠. 받아들였지만 씁쓸해요.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은 생기지 않아요. 엄마가 불편해요. 친정 다녀오면 뒷목이 뻐근해서 한두시간은 자야해요.

  • 12. .
    '11.4.3 9:15 PM (14.52.xxx.167)

    보통사람의 눈으로 보면 전 베은망덕한 딸이죠. 알아요. 그래서 말못해요. 지금 전 임신중이에요. 엄마가 나에게 준 상처 대를 물리고 싶지
    않아 내 아이를 파악하는 데에 전력을 기울일 거에요.

  • 13. .
    '11.4.3 9:16 PM (14.52.xxx.167)

    베은망덕이 아니고 배은망덕.. 아이폰 오타가 심하네요. 양해를.

  • 14. 그나마
    '11.4.3 9:44 PM (218.153.xxx.136)

    저는 민감+민감이라 그나마 다행이네요 저 엄마구요.. 그래도 서로 민감하다보니 이또한 만만치않게 치열하긴 했어요 다만 제가 얼른 더 깨닫고 좀더 노력해서 그래도 잘 지내고 있구요
    단 울엄마가 둔감과였어요 그 둔감이 싫어 저도 제 딸에게는 더 세심하게 해주려고 하는 편이에요

  • 15. .
    '11.4.3 9:56 PM (14.52.xxx.167)

    전 제 저주받은 민감성이 다행으로 여겨져요 요샌. 아이를 빨리 캐치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둔감엄마보단 나을 거 같아요. 엄마쪽에서 먼저 깨달아야 하잖아요. 당연히, 부모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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