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소외감

흐린날씨같은마음 조회수 : 384
작성일 : 2011-04-03 14:58:16
며칠전 고등학교 총동창회가 있었는데 못갔어요

남편은 요즘 직장에서 큰 행사가 있어서 늘 바쁘다며 일찍나가고 늦게 들어와요

어쩌다 빨리 마치면 이 틈에 또 회식이랍니다

그래서 아이들 챙기고 공부시키고 집안일 틈틈히 하다보면

저녁에 저도 파김치 수준 되요..또 물건 널린것 못보는 성격인지라 더 그런듯,,

요즘 작은 애가 자아가 생기기 시작하는지 자기 주장을 하기 시작해서

하루에 몇 번씩 언니랑 부딪히고 제 건강도 안좋아져서

부쩍 힘에 부치는 중인데,남편은 전혀 도움 안되니까

서운한 맘이 있었어요

그런 중에 고등학교 총동창회가 있어서 이 아줌마 오랫만에 친구들와 수다도 떨고

호텔밥도 먹어보고-뭐 평소에 굶고 사는건 아니지만서도----; 선배님들 속에서 소속감도 느껴보고 그런 맘에 기

대를 하고 있었죠

근데 남편이 아니면 아이들 봐줄 사람이 전혀 없는 제 입장도 한심하고

친정에 맡기면서 까지 나가고 싶지않은데다가 몸도 그러면서 나가냐 핀잔 들을것도 같고

혹여 아침에 오늘도 바쁘냐고 하니 그렇다고 짧게 말하길래

우울한 저녁을 보내고 좀비처럼 지쳐서 잠들었지요

며칠 후에 알고 보니 남편은 그 날 회식을 했는데 꼭 그 날 해야하는 회식이 아니라

사사로운 모임이었던 겁니다 꼭 그 날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회식?이었다네요


전,몇 몇의 친구를 오래 사귀는 성격이지만 반면 새로운 친구를 잘 못사귀는 성격인지라

친구들이 유독 멀리 이사가서 주위에 친구가 없어요

사람과 얼굴 맞대고 이야기 해본 적이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병원이나 은행 말고

그냥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눌 대상이 없는 거죠. 친구랑 전화로 수다떠는 것 말고는 없어서

가끔 물건을 살때도 저 자신이 산에서 방금 내려온 것같은

호젓하고 ,사람이 그립다는 느낌이 배여있을까봐서 신경쓰이기도 할 정도에 이르렀고 반면

남편은 사적인 모임이 네 개즈음,,초등동창만 해도 세 종류 고등학교,,이렇게

정기적으로 십수년동안 늘 잘 다니고 있지요 물론 어느 정도 그런 사회생활이 필요하다고 저도 생각해요

그런데, 전업으로 사는 제는 늘 소외되고 그게 당연시 되는것 같아서

전 이정도 가치밖에 안되는 구나,,씁쓸한 생각에

속풀이 한 번 해봅니다

아.내년엔 준비해서 취업하려했건만..몸이 안따라주고 갑갑해서 지금 더 그런지 모르겠어요

ㅜㅜ

IP : 211.44.xxx.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3 3:40 PM (58.79.xxx.95)

    얼른 건강회복하는게 우선일듯 하네요....아프지 마세요....^^ 몸관리 잘하시고...

  • 2. ...
    '11.4.3 4:49 PM (211.44.xxx.91)

    ㅎㅎ 네 감사해요 아직 덜아픈게지요 외로움이 더 앞서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248 즐거운 나의집 에서 마지막 나온 괴테의 명언이 뭔가요? 3 궁금 2010/12/24 1,350
605247 유천 광고 사진. 13 네가 좋다... 2010/12/24 973
605246 마트에 있는 캐리어가방 사도 괜찮을까요? 5 캐리어 2010/12/24 687
605245 내일 봉하마을 가는데.. 14 몽몽 2010/12/24 723
605244 말구유는 세로띄기(냉무) 2 지나가세요 2010/12/24 113
605243 성탄절날 “말구유에 오신 주님”이 꼭 축하받아야 하는 이유? 루돌프 사슴.. 2010/12/24 166
605242 키자니아 어른도 입장권 사야할까요? 2 키자니아 2010/12/24 591
605241 크리스마스 계획없어요..~ 무계획 2010/12/24 133
605240 오늘 계획들 어떠세요?모두들 자랑해봐요 ^^ 17 altkfk.. 2010/12/24 1,808
605239 남편들의 아내 뒷담화 라고 신문기사 올라왔는데... 3 바로슬이 2010/12/24 1,317
605238 조언좀.. 2 케Ǿ.. 2010/12/24 118
605237 건망증때문에...ㅜ.ㅜ 1 으아...... 2010/12/24 199
605236 저도 국민연금에 가입할려고 했더니(연금 아시는분~) 5 연금 2010/12/24 1,156
605235 축하해주세요 ^^ 저 신춘문예에 당선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26 당선 2010/12/24 2,747
605234 크리스마스 기분이 안 나네요.. 2 ... 2010/12/24 249
605233 전기장판으로 건조하기 1 건조 2010/12/24 337
605232 유기 50만원 사놓고 무진장 고민중이에요 7 유기고민 2010/12/24 1,266
605231 즐거운 나의 집 OST 감상하세요. 1 ... 2010/12/24 389
605230 고딩딸남친이 절 만나자는데.. 43 고딩맘 2010/12/24 9,246
605229 우리 작은딸이 산타할아버지에게 기도하네요..ㅠㅠ 4 ... 2010/12/24 598
605228 강아지 고민 10 업둥이 2010/12/24 757
605227 오늘 캐러비안 베이가려는데.. 캐러비안 2010/12/24 163
605226 니콜 생질르 가방아시나요? 16 ... 2010/12/24 2,587
605225 '웃어라 동해야'에 나오는 '정애리 아들'요 5 교정 2010/12/24 1,385
605224 락포트 신발 선물해드리려고 하는데요~ 1 편한신발 2010/12/24 257
605223 캐나다로 유학.... 14 고3 엄마 2010/12/24 1,262
605222 추운날 코끝이 핑크색으로 보이는데 성형해서 그런가요? 7 질문 2010/12/24 1,436
605221 자궁근종 수술하고 뭘 먹어야 할까요? 3 담주에 2010/12/24 542
605220 이태석 신부님이요 저만 모르고 있었나요? 12 이태석 신부.. 2010/12/24 2,416
605219 남편의 경제적무능력.. 2 ㅠㅠ 2010/12/24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