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넌 참 못된심뽀를 가진 *이야

욕심쟁이 조회수 : 785
작성일 : 2011-04-03 13:30:13
제 얘기에요
친구가 있어요
몇년전에 이혼했어요
힘들게 이혼해서 제가 같이 붙잡아주고 위로해주고 나름 도와준다고 했지만 사실 그 친구한테 뭐 얼마나 도움이 됬겠어요
전쟁을 치뤘죠
지금은 힘든거 많이 이겨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새 출발 하려합니다

힘든만큼 잘 됬음 좋겠다고 생각했고 새로 만나는 사람은 호강까지는 아니더라도 제 친구 마음이나 몸 고생 안시키고 진심으로 아껴주고 둘다 새출발 하는 사람들이니만큼 배려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생각했고 다행히도 그런 사람 만나게 되서 제 친구나 저나 둘다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새로운 사람 만나 예전보다 형편이 나아지는걸 보니 자꾸 제 지금 사는 모습에 회의가 듭니다

저희집 부자 아닙니다
글타고 찢어지게 못살지도 않습니다
예전에 남편이 월급이 나오지 않아 관리비 밀리고 전기 끊겠다, 수도 끊겠다, 애들 급식비 밀리는 그런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남편 회사가 좀 어렵지만 아직은 월급도 정상적으로 나오고 애들도 건강하게 잘 커서 누구한테 빚독촉 받는 일도 없고 해서 배부르고 등따신 시절이죠

근데 그 친구 만나고 오면 왜 우리남편 급여는 좀 더 많지 않을까
왜 우리는 좀 더 넓은 집에서 못 살까
그 친구는 잘 사는데 왜 나는 남편 월급이 나오나 못 나오나 그걸 노심초사하고 있나...
자꾸 그런 생각이 드는거에요
문제는 저죠..

어제는 그 친구가 새로 이사갈집에 살림살이를 사느라 저한테 도와달라고 해서 같이 쇼핑하고 집에 왔는데 혼자서 계속 그런 못된 생각하다가 밤을 꼴딱 샜네요
밤샌다고 남편 급여가 더 올라가거나 더 넓은 집이 생기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혼자서 제 자신에게 넌 참 못된 *이다..하고 욕을 퍼부어줬네요
가진거에 감사 못하고 이리 욕심만 내니..니가 그래서 더 잘살지 못하고 이리 사는거야..했네요
제속에 있는 제 마음하나 못 다스리면서 내 인생이 내 맘대로 되길 바라다니..
어휴 사는게 힘드네요
IP : 220.70.xxx.1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1.4.3 3:03 PM (99.251.xxx.128)

    아무 걱정 없던 친구가 나보다 잘 살게 되어도 에효..부럽다. 좋겠다..정도로 끝날텐데,
    하물며 아픔있는 친구가 다시 잘 살게 된건데 밤을 꼴딱 새며 속상해 하다니요.
    그러지 마세요 원글님.

  • 2. ..
    '11.4.3 3:42 PM (202.150.xxx.94)

    댓글이 더 긁네요

  • 3. ..
    '11.4.3 5:40 PM (119.207.xxx.252)

    얼굴 안보고 이런애기 하니까 넘 좋아요^^
    솔찍히 인간이니까 느끼는 감정이예요....
    말은 안해도 공감가는분들 많을꺼여요....
    님은 우리시대의 보통분 맞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222 어제 즐거운 나의집 어떻게 됐나요? 5 . 2010/12/24 994
605221 전세인테도 공동명의 해야할까요? 7 신혼집 2010/12/24 756
605220 한국 분위기 고수? 14 외국인 초대.. 2010/12/24 647
605219 크리스마스 선물^^ 1 ㅠ.ㅠ 2010/12/24 179
605218 차에 치었는데 합의금이 어이가 없네요. 22 교통 사고 .. 2010/12/24 4,768
605217 같이 들어요-A very Private Christmas 3 이다 2010/12/24 215
605216 고1 지구과학 질문입니다 궁금해요 2010/12/24 172
605215 할인율이 요상한 **번가 라고 기사 떴네요. 4 **번가 2010/12/24 615
605214 2010년 12월 24일자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3 세우실 2010/12/24 99
605213 남들은 즐거워 하는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2 ... 2010/12/24 495
605212 은색 목걸이에 926? 이렇게 써져있는경우요 1 에휴,,, 2010/12/24 506
605211 결혼하신..82님들 조언좀주세요.. 5 추워요 2010/12/24 1,560
605210 휘슬러 압력밥솥 압력이 안되는 것 같아요 6 김이 세 2010/12/24 537
605209 지금 김태원 락락락 4편 케이블 방송서 해요.. 안보신분 보세여~ 2 지금 2010/12/24 420
605208 자전거 같이 생긴건데 페달이 있는게 아니구 다리를 벌려서 앞으로 나가는.. 3 이름이 뭘까.. 2010/12/24 352
605207 몸이 너무 차서 한약좀 먹어보려구요~ 한의원 추천좀 해주세요^^(서울) 8 그린티 2010/12/24 544
605206 폼클렌징이 안좋다고 하잖아요 그럼 무슨 비누로 8 세수 2010/12/24 2,446
605205 트위터 제일 쉽게 시작할수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4 트위터 어렵.. 2010/12/24 473
605204 감기조심하세요~~메리크리스마스~!! 1 추워요~ 2010/12/24 118
605203 휴대폰!!! 2010/12/24 130
605202 재래시장, 마트 갈때 사용할 캐리어 튼튼한거 추천해주셔요. 시장보기 캐.. 2010/12/24 212
605201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뭐 맛난거 해드세요? 7 후후 2010/12/24 969
605200 중1아이 겨울방학 독서교육,습관 도움좀 받고 싶어요. 1 중학생방학생.. 2010/12/24 468
605199 예쁜 가죽 백팩 추천 부탁드려요~~! 2 가방사고픈이.. 2010/12/24 541
605198 12월 24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0/12/24 107
605197 드라마 주홍글씨 줄거리즘 알려주세요~ 1 드라마 2010/12/24 346
605196 혹시 남자 정장모자 파는곳 아시는 분요. 모자 2010/12/24 178
605195 뒤늦게 본 색계..양조위의 그 눈빛.. 25 노티 2010/12/24 3,511
605194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나요(수정) 4 복잡한마음 2010/12/24 924
605193 양장피만드려는데 양장피는 어디서 구입할 수 있을까요? 4 양장피 2010/12/24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