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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계획없다가 생기신 분-커리어와의 갈등

skdisk 조회수 : 640
작성일 : 2011-04-01 15:12:36
일단 입덧이 뭔지모르다가 버틴 첫째때--언젠간 끝나겟지 하다가 결국은 출산때까지 가더군요...

지금은 예상치못했던 임신인데요, 출산보다 입덧의 공포가 더 큽니다.

문제는 지금 직장이 제겐 계약직인데 올  한 해의 성과가 향후 몇 년간 영향을 미칠 거라

대충할 수 가 없다는 겁니다.

입덧없이 애 낳을 때만 고생이면 좋겟지만 지금 고민인게-----

1. 일단 내 커리어에 지장을 주고싶진 않고

2. 지금일이 큰 힘드는게 아니라서 억지로 버틸듯도 싶지만 이걸 10달이나 하라면...으윽

3. 하나 더 ..낳을 생각이 20-30프로 정도는 있었던터라 지금 낙태한다면 너무 죄책감에 시달릴것 같고

4.나이가 30대 중반인지라 더 미루다보면 못 가질수도

5. 육아가 저랑 크게 맞진 않아서

6. 저말고는 다들 하나더 낳으란 분위기-남편도, 하지만 너무 바빠 육아에 크게 도움 안됨

아우 머리가 아픕니다.....선배님들 어떻하셧나요?
IP : 211.115.xxx.1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 3:23 PM (211.176.xxx.112)

    낳을 생각이 없었다면 안 가지는게 도리였고....
    낳을 생각이 있다면 번뇌가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그냥 예쁘게 낳아서 키우세요.

  • 2. .
    '11.4.1 3:33 PM (58.140.xxx.210)

    육아가 적성에 맞는사람은 많지 않죠~ ㅋ
    그냥 낳아서 예쁘게 키우세요~
    하나 더 낳을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말이에요~
    둘이 좋을것 같아요 ^^

  • 3. ㅁㅁ
    '11.4.1 3:33 PM (124.55.xxx.40)

    고민을 하신다는건...이미 낙태는 안하신다는거에요.
    고민이 있고...이런 글을 올리신다는것자체가 결국 출산하실껀데~~~
    기분좋게 담담하게..혹은 용기있게 받아들이세요.
    저도 30살 중반에...이제곧 둘째를 가질계획이있는... 육아가 딱히 잘맞지는 않는 엄마인데요~
    가지기로 마음먹고나니..그냥 오래기다리지않고 임신하면좋겠다 생각하고있어요.

    머리아프긴요....
    "정말 힘드실꺼에요. 몸도 마음도 더힘들데요~~~ 커리는 이제 더 쌓기 힘들죠"라고 누군가 답글 달으면 혹시 병원으로 달려가실껀가요??
    담담히 받아들이시길!

  • 4. 1번이라면
    '11.4.1 3:51 PM (122.35.xxx.125)

    전 둘째 가지라 말은 안하는 편입니다..
    양가 도움이 없는 이상은 회사를 놓게 되던지...참 힘들게 되더라고요..
    남들은 더 낳으라 하지만 냉정히 말해 결국 낳으면 님몫입니다...
    어떤 쪽이든 마음 잘 잡으시고요..

  • 5. .....
    '11.4.1 4:35 PM (115.143.xxx.19)

    낳을라고 말할수도 없고 낳지말라고 할수도 없고 그러네요.
    간혹...육아를 정말정말 싫어하는 사람이 둘째 낳고 아이 이뻐하지않는 경우보았어요/.
    원해서 낳은게 아니어서인지..

  • 6. ..
    '11.4.1 5:24 PM (114.200.xxx.52)

    제가 원글님과 같은 경우네요. 동갑 36살 맞벌이인데요.
    첫째가 5살 작년이네요. 추석때 왠지 찜찜해서 테스트를 해보니 두줄이 ㅠㅠ
    신랑과 둘이 머리 맞대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신랑은 언제나 둘은 있어야한다는 거였구요.
    저는 원글님처럼 애낳는 고통보다 입덧이 무서운 사람입니다.
    신랑과 낳을까 말까를 일주일 잠도 제대로 못자면서 고민했나봐요. 첫째는 동생을 낳아달라고하고 제 계획은 현재집에서 얼른 큰집으로 이사가기위해 제가 일하는 거였구 정말 그 일주일이 7년같았습니다. 신랑은 제 결정에 따르겠다고하니 더 고민..ㅠㅠ
    하여튼 낳기로 맘 먹으니 맘은 편하더군요. 결정을 하니 입덧 시작 정확히 두달을 일주일에 링겔 2번 맞아가면서 회사에서 누워있는 일 다반사에 사장님이 많이 이해해주셔서 사람 더 구하고 저는 그만둘 준비를 했습니다. 작년 11월말까지 다니고 지금은 임신 8개월이네요.
    하루 하루 지날때마다 낳기로한걸 후회하지 않습니다. 애아빠는 딸이라고 너무 좋아하고 아들도 자기도 여동생 생긴다고 좋아하네요. 현재 24평인데 여기서 2년 더 살다가 이사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낳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 돌까지 키워놓고 다시 일할려고요.

  • 7. 딱 3년전
    '11.4.1 10:35 PM (121.139.xxx.117)

    저의 상황이네요..
    출산보다 입덧이 더 두려웠던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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