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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김치자르고 남은 꼭지부분 못 버렸어요

,,, 조회수 : 2,504
작성일 : 2011-04-01 08:28:23
풍요로운 시대에 너무 흥청망청 쓰고 살아 벌 받았나 싶네요
육해공 어느것하나 이제 맘 놓고 먹을수 없는 시대가 온것 같아요..

이젠 작년 김장김치가 너무 소중하고 두달전에 갈무리해둔 냉동실에 고기들도 너무 소중하고
하나하나 아껴먹어야 겠다는 생각듭니다..

매번 김치 짜르고 남은 김치꼭지부분을 과감히 버렸는데..
이것마저도 잘게잘게 가위로 잘라 오늘아침에 제 반찬이 되었어요..
옛날 어른들이 음식버리는거 아니다..아껴써라
이런 말씀 다 구시대적인 사고라 못먹으면 미련하게 먹을수는 없으니 앞에서 예 하고
뒤로는 버리고 했던 세월을 반성하게 되네요

IP : 59.21.xxx.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 8:30 AM (221.148.xxx.234)

    저는 김치꼭지 자르면 따로 모아두었다가 김치국, 김치찌게할 때 넣어요.
    국물 우러나오라고^^

  • 2. ,,,
    '11.4.1 8:33 AM (59.21.xxx.29)

    또 반성...아침에 식사 준비하면서 김치꼭지 하나에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님은 저보다 현명하시네요..국물 우러나는데도 쓰는군요..배워갑니다.

  • 3. ,,,
    '11.4.1 8:38 AM (112.72.xxx.230)

    전그거 예전부터 안버리고 청국장이나 김치국등 할때 넣어먹었는데
    못먹는것인양 질색하고 버리는사람이 더 이상했구요
    배추밑동도 별미라고 좋다고 먹는데 그게 못먹을것도 아니고 양념도 아깝고요
    버리지말고 드세요

  • 4. ㅇㄹ
    '11.4.1 8:44 AM (211.214.xxx.226)

    저는 그게 쫄깃거리고 해서 좋아해요. 혼자 먹을 때 그거 먹는데 다른집에 가서 그걸 개수대에 그냥 버리는 거 보고 좀 아까왔어요..ㅜㅠ
    토지에서 임이네가 용이에게 작년에 임신했을 때 배추꼬리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 하면서 말을 거는 장면이 있는데 김치꼭지 먹을 때마다 생각이 나고..^^

  • 5. /
    '11.4.1 8:44 AM (125.132.xxx.40)

    배추뿌리라고 고구마 모양으로 생긴게 있는데 그것도 팔더라고요.
    그냥 깍아서 날로 먹거나 생채무침 한대요.
    그걸 보고 저도 김치꼭지 안버리고 나박 썰어서 그냥 먹거나 찌개할때 넣어요.
    그리고 덧붙여서 누구나 그렇겠지만...전 김치국물도 그전에는 버렸지만
    알고보니 활용도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김치국물도 알뜰하게 모았다가 다 음식해서 먹어요.

  • 6. ..
    '11.4.1 8:53 AM (125.241.xxx.106)

    저는 원래 안버립니다
    친정어머니가 김치, 반찬 국물도 절대 버리지 않으셨거든요
    특히 김치 담은 그릇을 행궈내서 배추잎으로 국 끓이면 정말 맛있었어요

  • 7. ^^
    '11.4.1 8:57 AM (61.253.xxx.53)

    믹서로 갈아서 부침개한다는 분도 계셨어요.
    저희집 정말 음식껍질 부분 이외의 음식 쓰레기 없습니다.

  • 8. 반가워요
    '11.4.1 8:59 AM (175.119.xxx.67)

    좋은 소식 하나 없는 세상에 마음 펴지는 말씀이네요.
    김치 꼭지 안버리고 먹어 왔어요.
    평생 해도 표도 안 나고 어떨 때는 부담스러운 눈초리나 받는 일이죠.
    여러분들이 계시니까 이젠 든든합니다.
    열심히 먹어 내겠습니다.

  • 9. ~~
    '11.4.1 8:59 AM (125.187.xxx.175)

    저는 그 부분 오도독거리고 맛있어서 저 혼자 쓱싹해버립니다.
    배추꼬랑지라고 하나요? 그 부분도 영양소가 아주 많다고 하더군요.

  • 10. `
    '11.4.1 9:01 AM (61.74.xxx.49)

    저는 모아두었다가 김치만두할때 잘게 다져서 넣어요.
    시판만두도 무말랭이를 넣기도 하는데
    배추 꼬다리가 더 달고 적당히 씹히고 좋아요.

  • 11. ,,,
    '11.4.1 9:04 AM (59.21.xxx.29)

    오오! 불량주부 반성 깊게깊게 합니다.

  • 12.
    '11.4.1 9:08 AM (125.128.xxx.78)

    김치 꼭지부분 저도 꼬박 먹었던 사람인데요.
    그 꼭지부분에서 농약같은 해로운 성분을 걸러내느라 많이 쌓여있다고 해서
    꼭지 부분은 안먹는게 좋다고 하네요. (여과기능인셈이죠)
    아껴드셔야 하는데 이런 글 남겨서 죄송하지만...
    저도 그 뒤로는 그냥 과감히 버리고 있네요...ㅠㅠ

  • 13. 웃긴아들1
    '11.4.1 9:26 AM (180.68.xxx.155)

    김치꼭지 쫑쫑썰어서 김치 볶음밥해먹으면 더 아삭하고 맛있어요~~~잘게 다지듯이 따로 보관합니다..(김치통안에 돌아당기니까요^^)깔끔하고 개운한 김치 볶음밥 되네요^^~

  • 14. 음님^^
    '11.4.1 9:28 AM (121.129.xxx.3)

    진짜요?? 그럼 저도 오늘부터 먹지 말아야겠네요.
    참 자연은 신비롭네요.
    자체여과기능이라..

  • 15. 반가워요
    '11.4.1 9:42 AM (175.119.xxx.67)

    오염물질은 뿌리로 빨아들여 줄기나 잎에 축적하지 않나요?
    배추는 오염물질을 어디에 축적할까요?
    식물마다 다르다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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