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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운전하다 별 황당하고 위험한 광경을 다 봤네요..

황당 조회수 : 2,911
작성일 : 2011-03-31 18:30:19
제가 사는 곳이 한창 개발중인 신도심이라
도로폭도 넓고, 차도 쌩쌩 달려요..
한참 달리다보는데..
반대편에서 차가 오는거에요..
그 차 목격한 순간..참 황당하더군요..
한마디로 말해서..역주행으로 오고 있는거죠..
그 차가 제 차와 간격이 가까워지는데..
여성운전자더군요..
저는 행여나 사고날까 빵빵댔고, 다른 차들도 마찬가지에요..
근데..정말 신기한건요..

진입 잘 못한 실수다 생각하면..얼른 길가에 차를 대야 하는데..
그 운전자분..되려..터널로 진입하려고 그 쪽 방향으로 가더라구요..
아마...이렇게 된 것..이판사판 난 갈 길 가야겟다 라는 것 처럼요..
그 운전자..사고나면 본인이 잘못한거라 덜 억울하겟지만.
당한 차량은 얼마나 황당할까요?

며칠전엔..후진해서..역주행으로 오는 차도 봤는데..
참..머리는 폼으로 달고 다니는 사람 많나봐요..
운전경력 15년만에..
별 황당하고 위험한 광경 목격해서..몇 자 적어봅니다.
IP : 110.15.xxx.5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3.31 6:33 PM (116.36.xxx.217)

    예전에 택시타고 출근하는데
    중앙선 넘어서 다른 택시가 제가 탄 차로 막 달리다
    아슬아슬하게 피한 경험 있어요
    그 뒤로 운전은 완전 포기하다
    나중에서 운전대 잡았어요
    그 기분 말로 설명 못하죠 .. 암뇨..

  • 2. 진짜
    '11.3.31 6:38 PM (61.76.xxx.110)

    운전개념없는 사람들 있어요.
    저 아는 사람도 역주행 하는것 봤어요.
    순간적으로 판단을 잘못해 그랬다네요.
    자기만 피해를 입는게 아니라 아찔해요.정말

  • 3. 황당
    '11.3.31 6:40 PM (110.15.xxx.59)

    그쵸?
    실수로 진입을 잘 못 했으면..
    비상깜빡이 켜고..갓길로 얼른 대야하는 것 아닌가요?
    근데..빽밀러로 보니..
    되려 터널쪽으로 진입하는 걸보고 황당했다니깐요..
    저희 쪽은 기본이 60이에요..보통..빨리 달리면 100도 넘는데..
    터널에서..그 차 만나면..얼마나 아찔할까요?

  • 4. ...
    '11.3.31 6:45 PM (175.196.xxx.99)

    저 얼마전에 이태원 쪽의 지하도로에서 똑같은 상황 겪었어요.
    남편이 운전중이어서 천만다행이었죠. 남편이 운전을 훨씬 잘하니까요.
    앞의 택시가 정말 급박하게 클락션을 울리면서 옆으로 이동해버렸고, 택시에 가려져있던 역주행 차량이...
    저희가 피할 차례였는데 저희 차 양쪽 뒤에는 하필 오토바이가 각각 한대씩...
    급정거 했고요, 역주행한 아저씨는 빙글빙글 웃고 있더군요. 비상등도 안 켜고요...

  • 5. d
    '11.3.31 6:51 PM (27.119.xxx.10)

    제주도에서 산 넘는데 맞은편에서 역주행하며 덤비더군요..; 커브길 아니었으면 전 아마 이 리플을 달고 있을 수도 없었을 거에요.

  • 6. ,,,
    '11.3.31 7:10 PM (59.21.xxx.29)

    길하나 넘어가는게 힘들었는지...골목길에서 큰길로 좌회전하면서 역주행길로 쓱 넘어가는걸
    보고 앞에가던 차가 너무 빨리사라져서 잉!@,@ 했던 기억이.....

  • 7. 저도 역주행..
    '11.3.31 7:15 PM (203.234.xxx.3)

    역주행..은 아니고 반대편 차선에 떠억 하니 서 있는 차를 봤는데요,
    거기거 버스 중앙선이 있는데다가 공사로 차선이 마구 바뀌어 있고
    또 임시 차선이 거의 지워져 있었어요. (양재역 사거리..)

    밤이었는데 직진하는 차선(제가 서 있는 차선) 옆에 어떤 차가 서더라구요.
    그거..반대편에서 오는 버스 전용차선이었거든요. 어두운데다가 검정차라
    맞으편에서 달려오던 버스가 사거리에서 빵빵대고 난리였어요.

    버스 중앙차선에서 왜 사고가 일어나는지 알겠더라구요.
    그 검정차 운전자도 무척 당황했을 거 같아요. (그 사람은 좌회전 차선이라 생각한 듯)

  • 8.
    '11.3.31 7:43 PM (220.85.xxx.202)

    전 올림픽대로 진출로에서 역으로 진입하는 차량 마주 쳤었어요.
    어찌나 황당하던지. ㅡ..ㅡ

  • 9. ..
    '11.3.31 7:57 PM (124.199.xxx.41)

    1. 영동 강릉방향타고 달리다 신갈에서 경부로 나가는 JC에서
    앞에 막 달리던 차가 JC를 지나자, 갑자기 서서, 막 뒤로 오더라구요..설마설마 했는데...
    하마트면 우리 차랑 아주 크게 사고 날뻔 했다는...
    제발 막다른 길 없고 지금 못 나가면 다시는 못나가는 그런 길 거의 없으니.
    고속도로든 어디든...가야할 곳 지나쳐도 조금 우회해서 가길!!!!

    2. 오늘은...
    3차선 왕복 6차선 대로에서
    1차선에서 직진하는데..
    사거리 교차로 한 복판에서 신호받고 달리던 차 한대가 갑지가 서는 겁니다.
    너무 놀라 뒤에서 추돌사고 날뻔 했구요...
    빨간 불이 바뀔 때까지도 빵빵거려도 꼼짝 않고 서 있더라구요..마치 사고난 차처럼..
    알고보니...사거리 모퉁이에 누군가 내려주려고 한,,,ㅠㅠ
    어이 없게도 1차선으로 교차로를 통과하자마자 3차로 길가에 대고 싶었는데..다른 차들이 지나가니 걍 서 있었던거지요!!!

    3. 지난주 코스트코 양평에서...
    지하2층에서 지하 3층으로 올라가는 길로 내려오신 정말 무개념 아줌마!!!...직원들 뛰어 오고 난리 났네요...진짜 큰 일 날뻔!!!

    아!!! 진짜...개념 없는 운전대 잡은 사람들 진짜 많아요,,
    진짜 그런 사람들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는..ㅠㅠ
    운전 자신 없으면 걍 택시나 버스 타고 다니시라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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