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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손해보고 사는 기분.
싫은소리 잘 안하고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기거든요.
근데 항상 손해를 보면서 사는것 같아요.
특히 물건 살때
똑같은 물건을 사도
다른사람은 좋은 값에 사기도 하고
좋은 사은품을 받기도 하구요
이젠 좀 따지고 살아야하나싶은게
물건 잘 사고
가격흥정도 잘하는 사람들 보면 너무 부러운거있죠...
1. 성격
'11.3.31 5:52 PM (125.128.xxx.78)성격도 한몫 하는거 같아요.
그냥 조용히 살고싶은 사람은 적당히 ... 성격상 따지고 드는 사람은 흥정도 꼭 하구요.
어떨땐 흥정해서 싸게 사고 싶지만 어떨땐 그냥 비싼걸 알면서도 살때 있어요.
화장품... 매장에서 사면 비싼거 알지만 귀찮을땐 매장에서 사거나 그래요...2. ㅡㅡ
'11.3.31 5:59 PM (125.187.xxx.175)따질거 따지고 흥정도 잘하면 좋겠지만
남들 하니 나도 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나와는 안 맞는 행동 하다가
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도 있어요.
저도 완전 쑥맥이던 예전에 비해 그런거 조금은 할 수 있게 되었지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면 스트레스로 치르는 댓가가 더 크더라고요.
저는 서로 수용할 수 있는 선 안에서만 요구하고요, 정말 부당하다고 느끼는 경우 아니면(이럴 경우는 갑자기 투사로 돌변하기도 합니다)
거절당한다 해도 쿨하게 받아들이고 신경쓰지 않으려 해요.
모피 두르고 장신구 주렁주렁 단 아주머니가 좌판 할머니 콩나물값 깎고 자기 멋대로 덤이라며 주섬주섬 주워넣는 건 약은 정도를 넘어 후안무치한 꼴불견이죠...3. ..
'11.3.31 6:00 PM (98.206.xxx.86)성격이죠 뭐...근데 뭐 크게 손해 보는 거 아닌 바에야 저도 그냥 항상 넘어갑니다. 원래 성격이 공격적이거나 딜하는 거 좋아하는 성격 아닌데 억지로 네고하고 따지고 들고 그러면 오히려 스트레스 쌓이거든요. 돈 몇 푼 깎자고 스트레스 받으면 더 손해일 거 같아서.
4. .
'11.3.31 6:02 PM (61.102.xxx.73)잘 깎으면 좋지만 아니면 서로 기분만 상하고...
근데 흥정 잘하는 사람 부럽네요.
아무나 하는 건 아닌듯...5. 보스포러스
'11.3.31 6:04 PM (61.106.xxx.161)근데 싸게 사는 만큼 에너지많이 쓰는 거잖아요.
전 그 시간과 에너지가 솔직히 아깝기도 해요.
시아버님과의 합의점 이런거라면 제 사활이 걸린 문제라
최선을 다해 딜 하겠지만.
근데 잘 깎는 사람들이 무조건 똑부러진 권리의식에서 잘 깎는 건 아니고
세일즈직원 뺨치도록 친한 척 싹싹하고 애교스럽게 해서 깎기도 하더라구요.
그게 쉽나요 뭐 ? 배울 점이긴 하지만.6. 그만큼
'11.3.31 6:31 PM (180.66.xxx.55)경험..경륜이 쌓였다고 봐야지하지않을까요?
처음엔 다 수업료낸다고 생각하심 편할듯 합니다.
그리고....까치밥놓기하는 것처럼...전 가끔 손해보면 어때하고? 사기도 합니다.7. 제가
'11.3.31 7:49 PM (222.238.xxx.10)아는 사람은 정말 잘 깎습니다. 혀를 내두를 정도로,,,
근데 물건을 정말 많이 삽니다. 옷이든 뭐든 잘 사더라구요. 잘사는 만큼 쓸데없이 사는 것도 많구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보면 오히려 낭비하는 돈은 그 사람이 훨씬 많더라구요.8. 저도
'11.3.31 8:37 PM (211.44.xxx.93)항상 덤도 못 받고 흥정도 못하고 -_-
9. 제가그래요
'11.3.31 10:51 PM (184.36.xxx.172)항상 빠릿하지 못하고, 늘 뒤떨어져요. 친구랑 운전해서
다른차로 같은 길을 가도, 전 항상 늦게 도착하더라고요.
제 자신에게 불만이었는데, 새댁때 시아버님이 앉혀놓고
한마디 하시더라고요. 항상 손해보면서 살아라..
손해보는 거 알아도 웃으며 넘기며 살다보면, 언젠가는 돌아온다.
세월이 많이 지나 이젠 아버님도 안 계시지만, 그때 그 말씀만은
가슴에 남아있어요. 원글님이 지금은 손해본다 치셔도
나중엔 결국 그게 그거일 수도 있으니 속상해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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