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반성해 봅니다.

... 조회수 : 201
작성일 : 2011-03-31 14:23:48
저 역시 학창시절에 아무 이유 없이 반장 선거 후보 명단에서 이름이 지워져 본 적 있고,

엄마가 학교에 오시지 않으셔서인지 몰라도 이유도 뺨을 맞은 적도...

다른 친구를 바라볼 때 따뜻한 시선이었는데, 저는 왜 그리도 선생님의 시선이 싸늘하게 느껴졌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리도 어린 마음에 상처 줬던 선생님이 기억에 있습니다.

저는 지금 교직에 있는데,

차별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을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같은 관심을 주고자 노력합니다.

물론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신경을 더 쓰고, 여러 학생 중 유독 정이가는 예뻐하는(?) 아이도 있어요.

하지만, 기본적인 저의 마인드는 "차별하고 싶지 않다"는 거예요.

그런데, 전 엄격하고 다소 무섭게 아이들을 휘어 잡는 스타일인가봐요. 그래서 여태 선생님한테 혼나 본 적도 없는 애들도 저한텐 야단도 맞고 그래요.

물론 합당한 이유가 있어 야단쳤어요. 제 기준에서...제가 지나치게 깐깐할 수도 있지만요.

저한테 숱하게 야단 맞은 아이들도 상처받고 어디선가 절 미워하고 있을까 두렵고 걱정되네요.

지금까지 "난 좋은 선생님이야."라고 오만하게 살아온 것 같기도 하구요.

6교시 종치는데, 수업 들어가서 똑바로 할게요.








IP : 58.29.xxx.1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ㅂ
    '11.3.31 2:30 PM (125.131.xxx.19)

    좋은 선생님 같아요...차별하지 안겠단 마인드 훌륭하시구요,,더불어 도움이 필요한 아이는 한번 더 돌아봐 주시길 제가 부탁드려요...기운내시고 수업 잘하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877 아시는분이 중요한 시험이 있는데요~선물 많이 해보신분요~ 1 난생처음선물.. 2010/12/21 123
603876 不자유님,부탁드립니다.. 3 고3엄마 2010/12/21 774
603875 50대 중후반 어머님이 드실만한 가방 추천이요~ 3 지우야 2010/12/21 814
603874 친형제가 집 사면 보통 큰 선물을 하시나요? 25 선물고민 2010/12/21 3,775
603873 내년 1,2월 중에 중1아들과 유럽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9 유럽여행 2010/12/21 680
603872 제주여행 코스요 2 가고파 2010/12/21 402
603871 오세훈 시장때문에,서울시 무상급식광고, 반나절만에 패러디 등장^^ 7 zen 2010/12/21 929
603870 날씨추워지니... 계속 질러댑니다. 말려주세요.. 6 지름의 계절.. 2010/12/21 1,089
603869 쓸만한 부업거리!~ 고탑 2010/12/21 221
603868 고도1 신경외과에서 척추수술 해보신분 2 척추협착수술.. 2010/12/21 237
603867 不자유님 간절합니다.-정시고민 2 재수생맘 2010/12/21 953
603866 초등4학년 아들이 몰래 피시방에 다니는것같아요 8 속터진다 2010/12/21 1,770
603865 네이버 콩 기부 부탁드려요(노인센터-설날 어르신 떡국대접한대요) 12 라네쥬 2010/12/21 178
603864 육아-교육 코너에 교묘한 광고글 좀 쓰지 마세요! 4 d 2010/12/21 298
603863 30중반인데 이가 너무 부실해요ㅠㅠ 8 에휴 2010/12/21 1,120
603862 제 글이 많이읽은글에 링크가 되었네요 12 어이상실 2010/12/21 1,042
603861 아이 돌 지나면 쉽나요..더 힘든가요? 9 ... 2010/12/21 642
603860 팥죽 내일 끓이는거 맞죠? 5 동지 2010/12/21 1,032
603859 딸과 떠나는 여행 어디로 갈까요? 4 미니엄마 2010/12/21 641
603858 돌잔치 이벤트 선물 어떤가요? 2 돌잔치 2010/12/21 323
603857 33살인데..쌍커풀수술해도 자연스러울까요?? 9 겁쟁이지만 .. 2010/12/21 918
603856 쫌 고견 좀 부탁드려요. 쇼파 선택 6 쇼파 ㅠㅠ 2010/12/21 591
603855 보온병의 속뚜껑이 깨졌는데 이것만도 따로 파나요? 3 ,,, 2010/12/21 419
603854 어제 장조림 하면서 소고기 육수가 많이 생겼는데요. 이걸로 뭘 해서 먹어야 할까요? 2 소고기 육수.. 2010/12/21 357
603853 ... 14 不자유 2010/12/21 2,733
603852 성북동에 시부모님 외 시댁식구들 모시고 밥먹을만한 곳.. 2 성북동 2010/12/21 385
603851 不자유님~ 저도 도와주세요ㅠㅠ 2 고3엄마 2010/12/21 899
603850 위기의 주부 시즌 6을 지금 막 다 보았어요. 4 수잔떠남 2010/12/21 567
603849 16개월 아가 책보단 tv를 더 좋아라 하네요. 6 독서보다 t.. 2010/12/21 386
603848 강원도 찐빵 어디께 맛있어요? 9 123 2010/12/21 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