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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데리고 외국으로 나가고 싶네요.
남편은 여기 있으라 하고,,
힘들까요?
남편과 떨어져 지내면 좋지는 않겠지만
시댁문제도 그렇고 친정 식구도 보기싫고,
한국은 살기가 너무 팍팍하고
아이랑 나가서 살면 너무 힘들까요?
1. ..
'11.3.31 2:09 PM (59.9.xxx.111)아빠가 기러기라면 안쓰럽지 않으신가요;;
2. 유학
'11.3.31 2:10 PM (118.38.xxx.22)그게 제일 걸리는데 내맘이 불편하니 다 놓고 싶어요.
그런데 아이는 안그러네요.ㅜ.ㅜ3. ㅇㅇ
'11.3.31 2:11 PM (125.128.xxx.78)나빠요... 신랑은 뭔죄...;;
4. ...
'11.3.31 2:12 PM (211.198.xxx.218)님께서 이래저래 얼마나 힘들면 그런 생각을 하셨겠어요...
근데 아빠도 아빠지만...
아이에겐 아빠가 필요하답니다...5. 유학
'11.3.31 2:14 PM (118.38.xxx.22)네,,,ㅡ.ㅡ
...님이 말씀하신글 읽어보고 싶네요.
남편이 제일 걸리는데 오늘 오전을 외국사이트 집알아보는데 다 써버렸어요.
힘을 내야는데..
아무것도 하기싫은 무기력증이예요.지금..6. ..
'11.3.31 2:15 PM (59.9.xxx.111)그거 법륜스님 글이었을 거에요.
게시판에서 법륜 쳐 보세요.7. 오
'11.3.31 2:23 PM (122.37.xxx.68)할 수 있다면 한 번 해보세요.
힘들기도 하겠지만 힘든 건 감수해야죠.
가보고 살만하면 살아보고 아니면 다시온다 생각하면 못할게 없어요.
10년전에 같은 생각하고 실행못하다가 지금은 가라고 해도 힘도 없고 능력도 안되서
아이만 혼자 유학가 있어요.
저도 그때 갔었더라면 물론 잃는 것도 많았겠지만 더 나은 결정이 되었을텐데.
같이 살았다고 남편과 돈독한 거 같진 않고 아이는 아이대로 떨어져 살게 됐고 2년째네요.
6년전 그렇게 반대하던 남편은 2년전엔 오히려 아이랑 같이가라고 하더군요.
큰애가 고2라 남겨두고 갈 수 없는 형편인데두요.
지금 큰애가 재수하는데 재수시키느니 작은애 있는 미국에 같이 가서 살까하다가도
지금은 제가 힘들고 애도 어렸을때나 엄마가 필요한거라 그냥 접어지네요.
큰애는 어렸을 때부터 유학을 노래 불렀는데 첫애라 강력하게 밀어부치지 못했어요.
남편이 강력반대했거든요. 막상 둘째가 가겠다니까 약해지길래 제가 밀어부쳤는데
지금 작은애는 너무나도 잘지내고 있고 큰애는 재수하게되니까 지난 일이 후회되네요.
사춘기 시절 아빠와 크게 부딪친 이후로 아빠를 피하고 사느라 큰애도 많이 힘들었고 결국
공부까지도 영향을 미치더군요. 잘난 아빠 밑에 사는 덜 잘난 아들의 마음고충도 컸을테고.
사람마다 다 다른 상황이지만 지금 절실히 가고 싶으면 실행하는거고
단지 현실도피라 하더라도 잠시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어요.8. 에구
'11.3.31 2:27 PM (121.130.xxx.58)저도 아이가 시민권자라 좀 나갔다올까 싶은데...남편이 죽어도 싫다고 해서 이러구 주저앉아 있네요. - -
9. 음
'11.3.31 2:36 PM (61.75.xxx.172)살기가 한국이 팍팍해서 나가신다면 다같이 나가셔야죠.
남편은 남아서 그 팍팍한 곳에서 돈 벌어서 미국 보내주고 그러고 사나요?10. 방학때만
'11.3.31 3:46 PM (211.63.xxx.199)그렇다면 기간을 정해서 방학때만이라도 다녀오세요.
전 올 여름방학때 써머캠프 경험해보라고 아이들 데리고 갈 예정입니다.
제 남편은 그 몇달 보내는것도 참 싫어라 하더군요. 준비 다 해주면서도 자기 혼자 어떻게 지내냐면서요.
아이들 핑계로 저도 이럴떄 한번 바람도 쐬고 휴식도 갖아야겠다 싶어요.
단, 너무 오래 떨어져 지내면 남편이 불쌍하니 딱 방학기간만 다녀오려구요. 아직 시댁엔 알리지도 않았네요.
시어머니 반응 뭐 보나마나 뻔하지 않나요?? 떠나기 직전에나 말씀드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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