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마음좀추스리게 용기좀주세요

icarus 조회수 : 751
작성일 : 2011-03-31 02:03:55
친구랑 반려견이랑 살다가 제가 집으로 들어오게됬었어요..

근데 사람하고는 정을 끊었는데  강아지랑 5년동안 살아서 정말 마음 추스리기가 쉽지가않아요.

어떻게 저랑 비슷한 경험이 없더라도...여기분들은 저보다 인생선배시니..제마음 추스릴수있게..

어떻게 해야하나..지금은 제가 몸도 좀 안좋고..헬스를 다니기도 좀 그래서 그건 시간이 걸릴거같구요.

어떻게 정을 끊어야하는지 조언좀 부탁드릴게요...죽을용기가 없어서..
IP : 121.88.xxx.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할수있습니다
    '11.3.31 2:17 AM (119.196.xxx.106)

    사람이 죽는다고 모든게 해결되는게 아니예요. 순간순간 힘든일 많겠지만..정이란거 무섭지요 하지만 님을 위해서 님 몸을 먼저 생각하세요..산책도 해보고 다른 책도 읽어보고 뭔가에 생각을 돌려보세요..오래 걸리지않게 맘 추스릴수 있을꺼네요.. 건강한 마음으로 좋은생각하고 지내시길 바래요

  • 2. 주제넘지만...
    '11.3.31 2:24 AM (218.154.xxx.126)

    저는 님이 말씀하시는..반려견도 못키워봤고..
    솔직히 말하면 별로 좋아하질 않아요
    정확히 말하자면 좋아하는게 아니라..
    이상하게 어릴때부터 벌레나..곤충 또는 살아있는것들에 공포가 많네요
    애견인들이 많아지면서 저도 친구들 집에 갈 상황이 줄어들기는 해요
    하지만 제가 우리집(부모님집)에 가도 막내동생이 너무나 좋아하기때문에
    키우는 포메리안도 온전히 저랑 둘이 있어요
    그런데 대소변은 모두 욕실에서 하도록 훈련되어있어서...
    결론은 집에 아무도 없을땐 강아지공포때문에 화장실엘 갈수가 없다는거예요..ㅠ
    웃기시죠...그런데 그 공포는 누가 뭐라해도..내가 안하려고 해도 할수가 없는일이네요
    유독 집에서 저만 그러는거라 부모님은 포기..동생들은 그냥 웃고..
    제가 있는곳에는 절대 살아있는것들은 데려오지 못해요..ㅠㅠ
    저같은경우...다를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정말 너무 무서워하는 강아지를 제 동생이 데려와 산다고 하면..
    제가 정녕그 무서움에 못이겨 죽어야 할까요
    정을 끊는게 아니라...쏟았던 정을 주위 친구나..다른것에서 찾아보세요
    흔한말이라고 하시겠지만..
    저는 밖에 잘 못나가는 그런 병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시장 나가는게 즐거워요
    구경하는게....ㅎㅎ
    아무것도 사지 않아도 그냥 재밌어서 큰시장은 일부러 주말에 찾아가거든요
    뭔가 하나 몰두 하세요
    사람이든....물건이든...취미든..뭐가 돼도 상관없지 않겠어요??
    강아지만큼 내속을 채워줄것이 없는건 당연하지만..
    님은 사람이니까..살아야하니깐요..또..그래야 다른 강아지들을
    또 잘 보살펴 줄수 있을테니깐요

  • 3. 저는 17년 3개월
    '11.3.31 3:32 AM (210.121.xxx.67)

    같이 살던 녀석과..헤어진지 2년째입니다. 지금도 가슴을 파고드는 것처럼 아프고, 보고 싶어요.

    살아있을 때, 함께있을 때 최선을 다했지만..늘 못해준 거, 미안한 것만 생각나는 거 보면

    이게 사랑이구나..깨닫습니다. 보고 싶을 때 드는 생각들, 추억들..글로 정리해보세요.

    그리고, 식물 키우는 거 추천드려요..햇빛에 내놓고, 흙 말랐나 만져보고, 분무기 뿌려주고..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 생활 습관 잡는데 도움도 되고, 키우고 돌보는 즐거움에 비해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요. 덕분에 같이 햇볕도 좀 쬐시고요. 자외선 차단제 없이 20분 내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