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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인데 갓 돌넘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종일 보낸다면
전업주부인데 돌 갓 넘은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더라구요.
그것도 몇시간 보내는것도 아니고 저녁까지 먹여서 데리고 온다고..
둘째 임신중이라 힘들어서 그런다는데..아이는 너무 좋아한다네요.
저도 애 둘 주변 도움없이 키워봤지만 엄마가 아무리 힘들어도 그 어린것을..싶은 생각이 드네요.
제가 너무 구세대인가요?
애들 다 키워놔서 예전 생각 못 하는건지..
요즘은 다들 일찍들 보내는데 요즘사람들 잘 몰라서 이런 생각이 드는건지..
그 앞에서야 그러냐고 했지만 맘에 계속 걸리네요.
남도 아니고 한소리 할까 했지만 나이먹어 주책소리 들을까봐 뭐라 말하지도 못했네요.
아이는 어린이집에서도 종일 먹을것만 찾는다는데 스트레스 받아 그런것 같은데
뒤에서 욕좀 먹더라도 한소리 하는것이 어른된 도리일지
아님 키워줄것도 아닌데 내버려두는게 맞는건지 혼란스럽네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11.3.30 11:15 PM (111.118.xxx.205)이쪽저쪽 다 이해되어요. 그렇지만, 참견은 아니라고 봅니다.
2. ...
'11.3.30 11:18 PM (115.86.xxx.17)키워줄것도 아닌데 내버려두는게 맞는건지
........................이게 맞는것 같아요.
무슨 관계인지 모르지만 그냥 아는 사이라면요.
그엄마가 집에서 애를 방치하는것 보다는 나을수도 있구요.
저녁까지 먹는다니 좀 짠하긴 하네요.3. 고민됩니다.
'11.3.30 11:21 PM (14.39.xxx.51)그냥 아는 사이는 아니고 조카뻘 됩니다. 친조카는 아니고요.
그래도 역시 가만히 있는게 맞는거겠죠?
아무말도 없이 오길 잘했다 싶은 생각도 들긴 합니다.4. 음
'11.3.30 11:40 PM (116.37.xxx.183)간섭할 문제는 아닌듯해요.
저도 임산부 이해되요.
노산이라던가 입덧이 심하다거나 몸이 힘들땐(유산끼가 있다던가) 아이에게 더 소홀해지고,
소리지르게 되고,관계만 나빠지겠죠.집안일도 소홀해지고...
아이가 싫어하지 않는다면 어린이집도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요.
궁금하시면 넌지시 어디 아픈데 없냐고 물어보세요.5. 임신
'11.3.30 11:49 PM (118.44.xxx.93)임신 중인데 하루종일 같이 있는거 애한테도 산모한테도 힘들거같아요
아무말씀 안하시고 오시기 정말 잘 하셨어요ㅡ6. 에궁.
'11.3.30 11:58 PM (125.178.xxx.2)임신한 엄마 입장은 이해되지만, 그래도 이제 갓 돌지난 그 아가가 좀 안됐네요.
하루종일 엄마품 속에서 놀아도 부족한 때인데...
이런 사정이 있거나 맞벌이를 해서, 세살도 안된 애들이 어린이집에 하루종일 맡겨지는 걸 보면, 제 자식이 아니라도 저는 정말 마음이 많이 아픕디다.7. 그러게요
'11.3.31 12:14 AM (220.86.xxx.233)원글님말씀이 다 이해가는데요. 아이엄마에게 뭐라고 말할 거는 안되는듯해요.
8. 에궁
'11.3.31 12:26 AM (125.187.xxx.194)하루종일은 아니지 싶네요..것도 저녁까지 먹구..
애긴데..넘 오래어린이집에 있는거 맞구요..남이아니라면..한마디
조언등 해줄것 같아요..무슨 이유가 있겠지만..아이가 좀 안타깝네요9. 아가엄마
'11.3.31 12:41 AM (125.179.xxx.2)저도 두돌 전 아가엄마며 전업주부인데요..
너무너무 힘들어서 전업에 임신을 한것도 아닌데 돌부터 어린이집 알아봤답니다..
결국 보내진 않았지만요..
제 주위엔 둘째 임신이나 취업때문에 돌 즈음부터 어린이집 보낸 엄마들 많고요..
그냥 하는말인지 모르겠지만 적응기 지나면 어린이집 보내고 장점도 많다고 하네요..
정말 미친듯이 심했던 입덧을 했던 저로서는..
아마도 둘째 임신으로 입덧이 너무너무 심해서.. 정말 물도 못마시고 냉장고도 못열만큼 힘들어서 첫애 밥도 못해줄만큼 힘들어서 저녁까지 먹이고 오는건 아닐까 짐작해보네요10. 24개월
'11.3.31 12:41 AM (203.170.xxx.138)까지는 안보내는게 좋다고 합니다만
가족이 아니라면 참견이 되는거죠11. 나름의...
'11.3.31 1:20 AM (125.129.xxx.123)사정이 있어서 보내는 거겠지만 아이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네요.
갓 돌지난 아이라면 엄마와의 애정 확립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기관에 보내는 게 나름 장점이 있다고 하지만 엄마만큼 좋으려구요..
그냥 안됐네요. 애기가...12. 박은주
'11.3.31 7:47 AM (174.24.xxx.140)두돌까지는 안보내는게 좋아요...이유는 24개월까지는 아이가 정서상으로 한사람한테만 돌봄을 받아야 안정되고, 나중에 학습능력에도 많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지요...그리고 TV나 그외 일방적인 컴퓨터 게임도 좋지 않아요...그 시기에 일방적인 매체를 접하지 않은 아이들은 후에 일방적인 매체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낮지요...이상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오랜시간 현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네아이의 엄마였습니다...
13. 근데
'11.3.31 8:32 AM (203.142.xxx.231)그 엄마. 저는 이해가 안가는데요. 아무리 요즘 젊은 엄마들. 전업이라도 둘째 낳으면 큰애 어린이집 보낸다고 해도. 그거야 반일반 정도 보내는거지 이제 겨우 돌된 아이를 저녁밥까지 먹이고 싶은가요? 어린이집에서??
저는 직장다녀서 2돌까지 친정엄마의 도움받았고 이후로 어린이집 보냈지만, 정말로 그 마음아픔은 말도 못합니다 기저귀도 못뗀 아이 추운겨울날. 더운 여름날 어린이집 맡기고 나가는 발거음 무거운 엄마의 마음.. 그거 당해보지 않은 엄마들은 모를껍니다.
그런데 일을 하는것도 아니고 둘째 임신이 뭐 대수인가요? 옛날에 아이 셋넷씩 키운 엄마들은 뭐 지금엄마들보다 체력이 더 강해서 키운건 아니잖아요.
설령 몸이 너무 안좋고 입덧이 심해서 어쩔수 없이 보냈다고 해도 반일반정도 보내는게 맞고. 입덧 끝나고 5개월정도 되면 몸도 가벼워지는게 사실이죠.
그리고 만약 그런 사유가 있었다면 원글님이 이렇게 글을 쓰지도 않죠.
더구나 둘째 태어나면 큰애는 자연스럽게 사랑도 덜받고 찬밥(?)되는데. 둘째 나오기전에 많이 안아주고 이뻐해주는게 그리 어렵나요?
저라면 야단을 치는게 아니라 농담반 진담반으로 둘째 낳으면 큰애 안쓰러워지니까 그전에 많이 이뻐해주고 시간을 많이 가져라. 아이키우면서 정서적으로 그게 좋다.
이렇게 조언은 하겠네요. 아무리 남의일이지만 조언해줄수 있는 어른이 필요할때가 있습니다.14. 그엄마
'11.3.31 8:33 AM (203.142.xxx.231)이해가 된다는 분들이 이해가 안되네요. 그렇게 힘들면 터울을 좀 져서 낳던지. 큰애는 뭔죄인가요? 좀있으면 둘째한테 치일텐데.
15. 아침
'11.3.31 8:37 AM (203.142.xxx.231)요즘에 제가 천개의 공감이라는 책을 뒤늦게 읽고있는데 성인이 되서 여러가지 정신적으로. 성격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들의 대부분은 영유아시절 사랑을 제대로 못받은 경우가 대다수이더라구요.
그책을 좀 읽어보라고 하세요.
남들은 직장다니다가도 아이 안쓰러워서 그만두거나 휴직내는 경우가 많은데 뭐 그리 힘들다고 돌밖에 안된 아이를 어린이집. 그것도 종일반에 보낸답니까.16. .
'11.3.31 9:51 AM (222.239.xxx.168)이제 돌된 아기를 종일 맡긴다는 사람의 정신상태와 심리상태로 아이를 키우는것보다는 차라리 어린이집에서 있는게 아이한테는 낫겠네요.
17. 집에서
'11.3.31 9:56 AM (115.69.xxx.189)제대로 돌봐줄수 없고... 짜증만 나고.. 사랑을 주지 못할거면/
낮엔 어린이집에 보내고 저녁에 데려와 사랑으로 봐주는게 좋겠다 생각하는 일인입니다.18. .....
'11.3.31 11:33 AM (203.247.xxx.203)30대 초반 4살 아들 둔 워킹맘이에요. 아이 생후부터 친정엄마가 저희집에서 주무시면서 봐주시던 터라 너무 죄송해서 아이 24개월 지나면서 어린이집 보냈는데 그것도 오후 2시면 오는거였는데도 너무 맘 아팠어요. 감기 달고 사는건 기본이고(폐렴으로 입원도 두번..) 아이들한테 물려오거나 싸우는 일도 종종있고.. 선생님도 별로 였고(아이를 사랑으로 품어주지 않으시고 거짓말도 많이 하시고...) 할튼 24개월부터 다녔는데 발달 빠른 아이였는데도 맘 참 아펐어요. 회사 그만둘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이제 돌 지났으면 쫌 그렇네요.. 더욱이 전업주부이신데..
하긴 회사 동료들 보면 와이프 전업인데도 임신했다고 3살 난 아이를 오후 5시까지 어린이집에 두곤 하더군요.. 저는 쫌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참 편한 전업주부 많다고 생각했어요....19. 저는
'11.3.31 12:11 PM (118.91.xxx.104)이해합니다. 물론 저도 아기키우는 입장에서 최대한 데리고 있을때까지는 데리고 있으려합니다만..아이가 두돌가까워오는 지금까지 수십번도 더 고민했던 내용이에요. 어린이집 잠시라도 보내면 어떨까...시터를 좀 쓰면 어떨까..
엄마가 있어주면 좋은거 다 알아요. 근데 하루종일 아기와 있다보면...그 엄마가 악마처럼 변할때도 많거든요. 저또한 그런적 많았구요. 밤에 울면서 자책하면서 차라리 이럴거면 어린이집 보내자 이러고 알아봤다가...다시또 이 조그만걸 어떻게 보내나싶어 마음 다잡고...그러다보니 두돌까지 왔어요.
하지만 정말정말 본인도 컨트롤 안될정도로 힘들수 있어요. 아기한테도 좋지않은영향 줄거구요. 그런경우는 차라리 차선으로 어린이집이 낫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직장맘들...직접돌보지 않는 입장에서 그저 안타깝고 이해안되겠지만....집에서 키워본 엄마들은 그 심정만큼은 이해합니다. 내자식 내가 기관에 보낼만큼 힘이 들어요.20. ...
'11.3.31 2:55 PM (203.247.xxx.203)엄마도 사람인데.. 엄마도 살아야죠~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악마처럼 변한다면 오후 2시까지 보내거나 시터를 쓰는건 충분히 이해 합니다. 당연하지요..그 시간동안 엄마가 좀 해방(?)된다면 얼집 다녀와서 나머지 시간은 아이한테 더 잘할 수 있을테니깐요.
그런데 돌 지난 아이를 하루종일 저녁까지 먹여가며 어린이집에 두는 건...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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