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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임신 만삭인데 친한 친구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어째야해요

조언 좀 조회수 : 2,057
작성일 : 2011-03-30 20:23:52
조금전에 돌아가셨다고 전화가 왔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음달에 출산 예정이구요.
남편을 보내려고 했는데 남편도 보내는게 아니라는 말을 들어서요;;
정말 꼭 가보고 싶은데 답답하네요
IP : 59.25.xxx.13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30 8:26 PM (210.121.xxx.149)

    꼭 가보고 싶으시면 가보세요..
    미신 믿으시는 분이시면 가지 마시구요..
    아니면 장례식장 가서.. 친구에게 잠깐 나와달라고 부탁해도 친구가 이해해줄겁니다..

  • 2. ,,,
    '11.3.30 8:28 PM (59.21.xxx.29)

    아이에 관련한 일은 조심한다고 나쁠거 없지요..
    대체로 그런걸 이해하는 사회풍토이니 친구분도 이해해주실거예요
    담에 만나시면 조의를 따로 표하시면 될걸로 봐요

  • 3. ..
    '11.3.30 8:34 PM (1.225.xxx.123)

    가지 마세요.
    미신도 미신이지만 만삭인데 슬픈 기분에 아무래도 같이 붙잡고 앉으면 눈물도 나고 울적해서
    애가 뱃속에서 안 편할거에요.
    만삭이면 아기도 엄마의 슬픈 기운 다 알아요.

  • 4. 미신?
    '11.3.30 8:36 PM (67.250.xxx.168)

    몰라서 그러는데요...(교포입니다)
    이유가 뭔가요? 임산부는 장례식에 가면 안되나요?

  • 5. 도리
    '11.3.30 8:38 PM (211.33.xxx.83)

    저라면 친한 친구이고 더더군다나 모친상이면 잠깐이라도 친구에게 위로 한마디라도 하고 올거에요. 그게 두고두고 엄마 마음도 좋고 아기도 그 마음 알거라 생각해요

  • 6. 할수있다면
    '11.3.30 8:38 PM (122.34.xxx.188)

    우선 친구에게 전화로 위로하고 다음에 만나서 부의금 전하면됩니다
    만삭에 상갓집은 믿건 안 믿건 안 가는게 좋아요

  • 7. .
    '11.3.30 8:40 PM (222.239.xxx.85)

    저같으면 가서 잠시 친구 얼굴이라도 보고 옵니다.

  • 8. 음음
    '11.3.30 8:45 PM (124.55.xxx.40)

    미신님 옛날엔 장례식장이란곳이 병균으로부터 보호되지못했던것같고요.. 요즘엔 도우미들이 다 도와주지만 예전엔 일을 많이도와주는경우가 많았어서 임산부를 못오게했나봐요
    미신적인걸로말하자면.. 젊거나 어린여자는 무당집에오지말라고하거든요? 약한존재에겐 귀신이 붙는다 뭐그런이유때문에요^^ 임산부도 비슷한 맥락일꺼에요~
    원글님 정말 친한친구라면 장례식장 앞까지가셔서 남편만들여보내시고 님은 앞에서 친구분얼굴만 잠시보시는건어때요? 미신이 걸리시면 집에들어가기전에 소금뿌리세요. 지인들 안좋은일엔 얼굴비추는것이 좋더라고요...

  • 9. 꼭 가세요
    '11.3.30 8:48 PM (211.204.xxx.62)

    옛날에 상가집에 임산부 가지말라고 했던 이유는 혹시나 음식 잘못먹고 배탈나서 애한테 잘못될까봐 그랬다네요. 요즘 그런일도 없을거고 꼭 가세요. 전화까지 왔는데 안가면 아마 그 친구랑 다시 만날 일 없을겁니다. 가서 너무 오열만 하지 않으시면 될것 같네요. 가는게 너무 맘에 걸려서 못가시겠다면... 미리 전화하셔서 다른 핑계를 대는게 좋을것 같아요. 배가 자꾸 뭉친다던가, 아프다던가... 미신때문에 못가겠다고 하면 섭섭할수도 있어요. 잘 해결하시길...

  • 10. 가셨으면해요
    '11.3.30 8:49 PM (112.153.xxx.132)

    이해는 해 주겠지만 그래도 친한 친구라면 아무리 임신중이라고 해도 서운할수 있고, 본인도 가고 싶다면 가시는걸 권해요. 가서 식장에는 들어가지 마시고 친구 밖으로 불러내서 잠시 만나세요.. 그러면 친구분이 큰 위로를 받고 두고 두고 고마워하실꺼예요.. 본인도 괜한 미신때문에 친한친구 어머니 장례식에 참석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 가질수있구요.

  • 11. ..
    '11.3.30 8:51 PM (220.72.xxx.59)

    전 7개월때 친구 어머님 장례식장 다녀왔어요.
    친구가 많이 놀라고 고마워 하더라구요.
    남편과 함께가서 절은 안하고 인사드리고 밥도 먹고 이야기 하다가 왔어요.
    대신 어른들께는 말씀 안드렸구요. 어른들은 괜히 걱정이 많으시잖아요.

  • 12. 가시지마세요
    '11.3.30 8:52 PM (61.253.xxx.53)

    임신 막달 조심하시고
    몸가짐 조심하셔야 하구요.
    저희 어머님은 먹는 것 큰일등에 가지말라 조심하라 늘 이르셨어요. 전화만 드리심이...

  • 13. ..
    '11.3.30 8:55 PM (119.70.xxx.148)

    친한친구 어머니시면
    저라면 절은 안하더라도 얼굴은 한번 볼것 같아요.
    제일크다면 큰 조사인데요.

    저는 시할머니 돌아가셨을때도 9개월이었는데 그냥 갔어요
    절은 안했구요.

  • 14. ..
    '11.3.30 9:12 PM (114.206.xxx.65)

    안가서 맘이 불편하시면 장례식장 가셔서 친구분더러 잠깐 나와달라고 해도 충분히 이해할거구요. 제 주변은 제사 있거나 결혼 앞두고 그러면 식장에는 안들어가고 건물 밖에서 만나서 위로해주고 집에와서 소금 뿌리거나 게발 던져요.

  • 15. 깍뚜기
    '11.3.30 9:15 PM (122.46.xxx.130)

    이래저래 맘이 불편하시지요?
    윗분들 말씀처럼 옛말에 임신 시기 상가를 조심하라는 것은 상가집 슬픈 분위기에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거나, 음식탈 때문에 그런 미신이 생긴 것이지요. 임신초기라면 그 부분도 고려해야하겠지만, 지금 움직이시는 게 가능하다면 편하게 차타고 가셔서 친구분 얼굴만 뵙고 오는 건 어떨까 싶어요. 절은 하시지 않구요. 얼굴보고 잠깐 손만 잡아주어도 친구는 큰 위로가 되겠지요.

    그렇지만 제가 그 친구라면 혹시 오지 못하더라도 크게 서운할 것 같지는 않아요.

  • 16. .....
    '11.3.30 9:21 PM (115.143.xxx.19)

    대신 친정엄마께서 가심안될까요?아님..남편분이라도....
    만삭으로 가는건 저도..좀...

  • 17. 아기엄마
    '11.3.30 9:25 PM (222.233.xxx.48)

    저 6개월때 배가 많이 불렀었는데, 시할머님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있었어요.
    그리고 아기 낳고 얼마 안돼서 엄마친구분(친이모 이상으로 가까웠던 분) 돌아가셨는데, 가보고 싶어도 갓난아기랑 산후조리때문에 못갔어요.
    가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면 가시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대신 음식은 드시지 마시고 과일이나 음료수만 마시고 나오세요. 장례식장 음식이 재활용이 심하거든요. 탈 나시면 큰일나요ㅠㅠ

  • 18. 만삭
    '11.3.30 9:25 PM (211.107.xxx.231)

    만삭으로 상갓집이라...태교에도 안좋을 건데...

  • 19. 안가셔도
    '11.3.30 9:32 PM (116.35.xxx.195)

    됩니다.
    나중에 부의금 전달하고 그러세요.
    임산부가 어딜...것두 만삭이시라니 더더욱...

  • 20. Ji
    '11.3.30 9:35 PM (1.105.xxx.140)

    저도 이런미신 너무싫더라구요 그냥 제맘편하게 더녀옵니다 다른상도 아닌 모친상에다가 친한친구라면서요 저라면 당장갑니다 어차피 만삭이라 절은못허실거고 얼굴만비춰도 친구가 두고두고고ㅗ마워할겁니다 반대로 그런미신때문에 안왔다고하면 속으로 좀 섭섭할것같아요

  • 21. 가지마세요.
    '11.3.30 9:45 PM (116.125.xxx.27)

    이해 해 줄겁니다.
    미신이다 뭐다 해도 찜찜한건 하지 마세요.

  • 22. 부탁
    '11.3.30 9:52 PM (117.53.xxx.31)

    차타고 몇 시간 가야하면 좀 어렵겠지만, 갈만한 거리면 남편에게 가달라고 하면 어떨까요?

  • 23.
    '11.3.30 10:04 PM (115.143.xxx.154)

    저같으면 갈것같아요
    솔직히 다 미신이잖아요 친한친구라면 어려울때 더더욱 옆에 있어주면 큰 힘이될것같아요

  • 24. 갔다오세요
    '11.3.30 10:42 PM (220.86.xxx.233)

    미신은 미신일뿐

  • 25. 궁금해서...
    '11.3.30 10:52 PM (175.114.xxx.107)

    외국에는 그런 관습 없지 않나요?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거라면 미신 아닌지..?

    임신은 그렇다 치고, 저는 개인적으로 본인 결혼 앞두고 친구 결혼식에 안가는 풍습은 정말 이해가 안가요..

  • 26. 저라면, 가요.
    '11.3.31 3:18 AM (210.121.xxx.67)

    어차피 오래 앉아 음식 먹을 체력도 안 되고,

    친구 어머니 돌아가신 거라지만, 그게 뭐 나한테 얼마나 슬픈 일이라고 태아에게 해가 되며

    나는, 내 친구를 보러 가는 거지요. 내 친구의 슬픔, 나도 슬픕니다. 내 아이도 알겠지요.

    기쁘고 슬픈 일, 살면서 당연한 겁니다. 엄청난 충격으로 심신에 무리가 올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라면, 남편과 함께 다녀오겠습니다. 엄마 돌아가신 내 친구, 안아주고 와야지요.

  • 27. ~~
    '11.3.31 9:22 AM (121.166.xxx.1)

    꼭 가세요
    왜 임산부는 상가집에 가면 안돼는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임신했을때 꼭 가야할 상가집 다 갔는데 아직까지 아이들 별탈없이 잘크고
    저희가족 별탈없습니다. 다녀오세요

  • 28. f
    '11.3.31 9:39 AM (183.109.xxx.238)

    저도 임신중에 절친 아버지가 돌아가신 일이 있었어요.
    첫애 잘못되고 다시 갖게 된 아이였는데...
    그 와중에 친구가 먼저 넌 절대 오지 말라고 얘기해주더라구요.ㅠㅠ
    대신 남편만 보냈어요.

  • 29. 모모
    '11.3.31 10:34 AM (121.146.xxx.247)

    저도 그런 적있는데요
    장례식장 문밖에서 전화해서
    얼굴만 살짝보고 왔어요

    다른분도 아니고 모친상인데 가보셔야죠...
    안에 들어가지는 마시고 밖에서 얼굴보고
    위로해주세요 시부모님과 부모님이 걱정하셔서
    직접 문상못해 미안하다고 하심 친구분도
    이해하실거에요

  • 30. awe
    '11.3.31 2:05 PM (98.206.xxx.86)

    세상에 ~해야 된다는 룰은 없는 거 같아요 친구의 마음을 위로하는 데 있어서...만삭 임산부는 상가집에 가면 안 된다는 법은 세상에 없잖아요. 행동 불편하시고 가서 많이 울 거 같아서 걱정되시면 남편이나 다른 친구분 통해서 조의금 전달하시고 나중에 친구분 슬픔이 조금 정리될 쯤 애 낳고 몸 추스리시고 따로 만나서 위로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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