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짜증이예요..
몰랐는데 시아버님 젊으실때는 술 드시고 어지간히 시끌시끌 했었나봐요..
그옛날 시골집 벽을 막 주먹으로 치고..
큰시아주버니도 그렇고..
작은 시아주버니도 그렇고..이분은 술을 하도 마셔서 위에 구멍이 한번
난적이 있어서 병원에 입원도 하고 했었는데도 여전..
전혀 안그러던 남편 한 2년전부터 술마시면 온갖 짜증에 시비..
어제 밤에는 직장 다니는 손아래 시누이가 남편폰으로 전화해서는
횡설수설 하는걸 남편이 아무리 대답을 하고 오빠라고 말해도
알아듣지도 못하고 딴소리만 하다가 혼자 확 끊어버리고..
생각할수록 짜증나요..
결혼전에 아버님이 젊은 시절(근데 70이 넘으신 지금은 술도 많이 안드시고
하루한번 식사때 반주로 딱 한잔..)그려섰던거 알았다면 절대 결혼 안했을거예요..
손아래 시누이도 거의 날이면 날마다 술 마시거든요..
약속 없으면 혼자 집앞에 슈퍼 앞에서라도 마시는;;;
물론 저희 친정도 술 마셔요..
아버지도 드셨고
오빠들도 다 마시는데
술을 마시면 얌전해진다는거죠..
새언니도 오빠 술마시는거 무지 싫어하는데
알아서 적정량만 마시고
얌전하게 씻을거 다 씻고 조용히 자니 뭐 크게 문제 삼지는 않아요..
저는 술을 못마시구요..아니,마실줄은 알지만 뒷감당이 싫어
아예 마시질 않아요..
명절에 시댁에 모이면 작은형님은 시부모님 앞에서 남편 술마신거
다 이르고 급기야는 부부싸움까지 하고..
작은형님이 시부모님 앞이라고 조심하는거 없이 막 ㅆ 붙여가면서
할말 다하거든요..
결혼후 지금까지 명절마다 한번도 안빠지고 그광경을 봤네요..
아주버님,술 마시면 동네가 다 시끌시끌한가봐요..
다행이 시골살아서 동네에 덜 창피하지 정말...
시누이도 술 마시고 혀꼬인채로 전화하는거 몇번 받은적 있지만
전 그런거 싫어 어떤때 시간이 늦엇는데 전화했다싶으면 아예 안받아요..
어차피 전화 했었다는거 기억도 못하니까..
근데 어제 상황은 상태가 많이 심각하네요..
오빠 목소리도 모르고 오빠라고 하는데도 누구냐고하면서 자꾸 딴소리하고..
술 마시고 얌전한 사람 말고 남편 포함 저희 시댁 식구들 같은 사람들은
죄다 치료소로 보내고 싶어요..진심..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형제중 술 못마시는 사람이 없네요..
이해못함 조회수 : 187
작성일 : 2011-03-30 15:11:24
IP : 59.26.xxx.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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