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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의 화양연화는 언제였나요?

질문 조회수 : 1,822
작성일 : 2011-03-30 12:55:49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좋았던때..
그때를 생각하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행복하고 또 행복하고...나도 모르게 행복기억으로 충만한때가 분명이 있을거라고 생각되요.

저는 제 인생의 화양연화가 무엇인가라고 뒤돌아봤더니..
20살때였네요.
가장 아름답고 가장 청순할때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서 순수한 사랑을 꽃피웠던때..

사람이 살다보면 좋은일도 있고 안좋을일도 있고..
이런저런 일이 생기잖아요.
그런데 안좋은일을 기억하면 내맘에 독소가 쌓인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행복했을때를 기억하는것이
일명 기분전환도우미라고 하더군요.
나쁜기억이 떠오를때 내가 살면서 행복했을때를 떠올리며 나쁜기억을 지워버리는

그런의미로 봤을때 내인생의 화양연화를 기억하고 기록해두는것은 의미있다고 생각되요.
IP : 61.106.xxx.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1.3.30 12:57 PM (211.222.xxx.124)

    결혼 12년차 사십대 중반이네요.
    전 지금이 행복하고 또 행복하네요 ^^*

  • 2. 저는
    '11.3.30 12:57 PM (112.216.xxx.98)

    지금이요 *^^*
    갠적으로 경제적, 정신적으로 안정적인 30대 중반 지금이 너무 좋아요.
    가는 세월이 아까울 지경이네요...

  • 3. 지금 행복하신분
    '11.3.30 1:02 PM (119.193.xxx.213)

    부럽습니다
    저도 20대 초반 학교다니며 남자친구와 연애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던 그때가 나 자신으로써 행복했어요
    남편과 불화가 있어서 지금은 엄마로써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때로는 정망 슬퍼요

  • 4. 저도 20살
    '11.3.30 1:06 PM (110.15.xxx.238)

    20살 첫 연애할때 캠퍼스와 기숙사의 설레이던 기분 아직 잊혀지지 않네요 ㅎㅎ

  • 5. 2
    '11.3.30 1:07 PM (123.109.xxx.166)

    1. 남편 똑 닮은 떡두꺼비같은 아들 낳고
    한 2,3년 아기 재롱에 부부가 한없이 행복했던 그 시절.
    마침 새집도 장만했던터라, 더할나위 없이 부러울 것 없었던..
    지금도 첫애 안고 걸어가는 젊은 부부들 보면 참 좋을 때다~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제가 그 당시 마트나 백화점에 애기 데리고 돌아다닐 때
    50대 아줌마들이 자주 그런 말씀들 하셨어요.
    참 좋을 때라고.......
    이젠 이해가요.

    2. 20대 중반, 대학 졸업도 전에 외환은행에 입행이 확정되었고
    부잣집남자친구도 있었고,(지금의 남편 아님)
    은행 들어가자마자 창구에 꽃바구니가 멈추지 않을(?) 정도로
    남자고객들에게 인기를 끌던 그 시절이요.
    그래도 1번이 더 좋았네요.

  • 6. 저는..
    '11.3.30 1:09 PM (183.99.xxx.254)

    결혼해서 큰 아이 임신하고 낳아 돐전후무렵이요....
    그때가 가장 행복했던때입니다.
    울 둘째가 알면 큰일나겠어요... ㅎ~
    그때도 행복했다,,,,

  • 7. 그지패밀리
    '11.3.30 1:11 PM (58.228.xxx.175)

    저도 20살때요...

  • 8. 20대 초반
    '11.3.30 1:12 PM (57.73.xxx.180)

    대학 들어가자부터...미모 물이 올라서...흑흑
    보는 남자들 마다 목매고 쫒아 다녀주셨고..
    2학년때 미국으로 어학연수가서..
    설레는 마음으로 시카고에서..그 화창한 봄날..캠퍼스 누비며..
    그 멋진 나라에서..그 멋진 캠퍼스에서..정말 멋진 남친 사귀던 그 시절..
    내 눈부신 나날들...
    단 하루만이라도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눈물이 막 나올라 그러네요..ㅜㅜ

  • 9. 저는
    '11.3.30 1:23 PM (125.128.xxx.78)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요... 정말 맹렬히 살았고 즐거웠고 뜨거웠습니다.
    지금은 그때가 퇴색되어 가지만 그래도 좋았던거 같아요.
    지금도 나쁘진 않지만 가끔 우울하긴 해요.

  • 10. 마흔
    '11.3.30 1:26 PM (110.47.xxx.96)

    올해 마흔이에요.
    저는 지금이 가장 행복해요.
    해마다 늘 조금씩 더 행복한거 같아요.

  • 11. 20대
    '11.3.30 1:28 PM (114.202.xxx.215)

    20대 초반, 그땐 인터넷이 아니라, 천리안, 유니텔이 유행하던 시절,,,
    여행동호회에서 주말마다 뭉쳐서 여행다니던,, 새벽녘에야 집으로 돌아오는
    짝사랑 오빠의 차안에서 바라보던, 동트기 전, 새벽 푸르스름한 도로길.

    함박눈이 매섭게 차 유리창으로 달려드는 것, 바라보면서,
    하고 싶은 말, 꿀꺽 꿀꺽 삼키기만 했던 그 시절이
    지금 돌아보면, 제 1의 화양연화..

    변함없이 마누라 사랑한다며 립서비스 해주는 남편과
    야! 이 녀석들아! 혼내고, 안아주고, 뽀뽀해줄 수 있는 애들이 있는 지금이
    제 2의 화양연화에요

  • 12. 저두
    '11.3.30 1:38 PM (175.213.xxx.203)

    지금이요..
    나중에 눈감을때도 지금이 가장행복할거같아요..
    지지리궁상 친정에서 너무 힘든 유년기를 보냈고,
    결혼해서 없는 살림에 허리띠 졸라매고 마트 두부한모 너무 비싸 들었다놨다..
    애기 어릴때 봉두난발하고 집안에 콕 박혀서 외로웠고..
    내인생에 봄날은 없을줄로만 알았는데,
    아이가 커서 학교다니고, 새아파트 입주해서 쓸고닦고..^^
    남편이 주로 사용하지만 제명의로 차도 한대 생기고..
    햇빛 좋은 날 이렇게 여유롭게 커피한잔하는 여유,,

  • 13. 7
    '11.3.30 1:50 PM (180.66.xxx.106)

    저도 지금이요..
    나이들수록 제삶에 대한 만족도가 꾸준히 증가해요.
    외적으로는 부모님 덕분에 좋은동네 좋은새아파트에서 돈걱정없이 사는거구요.
    내적으로는 책읽고 혼자이것저것 생각하면서 예전에 가졌던 편견들을 하나하나 허물어가고 있어요. 지금이 제일 좋지만..앞으로 미래는 지금보다 더 좋을것 같아요..
    써놓고보니 전 운이 좋은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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