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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이 82쿡에 물어보래요 T.T
전 답안나오는 내용인지라 ㅜㅜ
초보 좀 구제해주세요
==============================
3월 15일에 2.9kg 태어난 남자아이입니다.
현재는 조리원에 있으며, 아이가 잠을 많이 자고 3시간만에 수유하려고 깨워도 잘 안일어나요.
그래서 겨우겨우 깨워서 3,4시간만에 수유를 하는 편입니다.
한쪽에 15분씩 30분간 수유를 하는데, 아이가 계속 젖꼭지를 빼고 몸을 비틀고 짜증을 냅니다.
아이 몸무게가 적어서 몸무게를 늘이려고 수유하고 유축한 젖을 젖병으로 주고 있는데,
젖병이 익숙해져서 젖을 안빨려고 하는거 같기도 하고,,
병원에 있을때는 지금 조리원에 있을때보다는 그래도 더 잘 빨았던거 같은데요...
그땐 모자동실해서 유축보다는 직수를 많이했거든요.
그런데 몸무게를 늘이기 위해서 젖병으로 안먹일수도 없고, 고민이 됩니다.
젖양은 충분한거 같아요.
30분 정도 빨리고 유축하면 100정도는 나오거든요.
제가 젖꼭지가 작은 편인거 같고 유륜이 큰편인거 같아요.
그리고 초기에 울혈이 심해서 그때 뭉쳤던 딱딱한 것이 안쪽에 아직 남아 있긴합니다. 그것때문인가 싶기도 하구요;;;
어떻게 해야 아이가 젖을 잘 빨수 있을까요?
답답합니다. 빠른 답변 부탁드릴게요.
1. ...
'11.3.30 11:53 AM (180.224.xxx.200)아직 몸무게 올라갈 시기가 아니예요. 더욱이 모유수유하는 아이들은 다이나믹하게 살 안 쩌요.
다 개인차가 있겠지만..제 경우엔..추억만이 님 경우랑 거의 흡사한데요.
한 달 정도 아기와 제가 고생했어요.
3,4시간마다 한 번씩 수유하는 것은 정상이고요.
계속 빨릴 수밖에 없는데...젖 양은 충분하다고 하시지만..아닐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엄마 유선이 제대로 잘 안 뚫여? 잘 안나오니까 아이가 짜증낼 수도 있고요.2. ...
'11.3.30 11:54 AM (180.64.xxx.147)일단 걱정을 뚝하시구요.
제가 2.5kg 아이 낳아서 직접수유 해서 키웠어요.
몸무게에 신경쓰지 말고 자는 아이 깨워서 젖 주면 당연히 짜증내요.
급한 마음 갖지 말고 아이가 깨면 젖 물리고 그렇게 한번 해보세요.
젖병 빠는 게 더 쉬워서 아이가 모유 먹는 거 싫어 할 수도 있지만
지금부터 계속 시도하면 금새 또 젖 먹는 거에 익숙해져요.
마음을 편히 먹는 게 제일 먼저 하실 일이고
몸무게 생각은 잊어버리세요.3. ..
'11.3.30 11:56 AM (211.189.xxx.65)우선 젖병이랑 모유랑 같이 빨리면..모유 수유에 실패할수 있어요..
전 첫아이때는 같이 먹였어요..그랬더니..분유가 빨리 잘나오고 힘도 덜 하기 때문에 그거에 익숙해서 모유를 두달 정도 밖에 못 먹였어요..
부모님 께서 배가 고파서 울어도 무조건..분유 주지 말고 모유 먹여야 된다 했는데..
안스러워서 같이 했더니..결국 분유로..
그래서 둘째는 아예 분유병을 빨리지 않고..무조건 모유가 열심히 계속 빨렸더니..
그것만 잘 먹었어요..그래서 1년 먹였어요4. 저는
'11.3.30 11:58 AM (128.134.xxx.159)혼돈 생길까봐 처음에 컵으로 먹였어요.
그리고 자꾸 젖을 먹이다 보면 아이가 빨려고 할 거에요.
울혈하고는 관계가 없는것 같고요.
저도 100%모유로 키우긴 했는데 보통 모유로 키운 아기가 돌무렵까지는 분유로 키운 아기 보다 작더군요.
제 아이는 이유식 하기 전 6개월까지는 하루에 떵을 6~8번 싸기도 했어요.
3.25로 태어나서 지금 47개월 되었는데 다른 아이들 보다 키도 크고 건강해요.
지성이 지금 참 이쁠때네요.
제가 요즘 간난아기에 홀릭이 되서...침 질질...안아보고 싶어라...5. ^^
'11.3.30 11:58 AM (203.226.xxx.141)젖병과 병행하면 아이가 엄마젖을 안물려고 해요 모유수유
실패하는 지름길이니 힘들어도 모유수유만 하도록 하세요
나중에 젖병타랴 모유수유하랴 두배로 힘들어져요
제가 첫애때 그렇게해서 실패했기에 둘째때에는 아예
젖병을 한개도 사지않아서 모유수유 성공했어요
젖병이 있으면 자꾸 그걸 주게되더라구요6. 제가
'11.3.30 11:58 AM (122.34.xxx.64)큰애는 모유수유에 결국 실패했고
작은애는 독한맘 먹고 18개월까지 모유만 먹였는데요.
큰애 때 상황이 저랬었어요. 저는 젖양도 적어서 애가 자주 깨는거에요.
그래서 잠좀 자 보겠다고(헐...) 유축기로 짜서 병에 넣어 한번에 많이 먹여보려고 시도하다
결국 젖양도 점점 줄고, 애도 안빨아서 큰애는 분유로 크게 되었어요
지금까지도 미안타는....
둘째는 독한 맘 먹고, 애가 깨든 안깨든, 유두가 벗겨져 피나고 난리나도 꾹 참고 계속 먹였더니
양도 늘고 아이도 익숙해져 결국 모유로 끝낼 수 있었어요.
젖병에 먹이지 마시고 직접 모유 먹이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모유 양이 적지 않으시기 때문에, 결국 아이 몸무게 늘거 다 늘거구요.
잘못하다 젖병에 익숙해지면 직접모유를 싫어하게 될 수 있는데, 그럼 힘들어져요.
결국 아이가 젖을 잘 빨게 하려면, 여러 번 물려서 익숙해지게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7. ...
'11.3.30 11:59 AM (180.224.xxx.200)몸무게 늘이려는 안타까운 마음을 겪어보지 않은 것은 아니나...
유명하다는 소아과에 가서 그 고민을 상담하니 (모유수유의 어려움, 아이의 몸무게 정체.)
"..방법은 단 하나. 몸무게 늘이려면 분유 먹이세요!" 하길래...
그 이후로 그 병원 발길을 뚜욱!! 끊었던 기억이 납니다.
젖병에 익숙해지면 엄마 젖 빠는 것 정말 싫어합니다. 힘드니까. 괜히 젖먹던 힘..이란 소리가 있는 게 아님.
그리고 자는 아이 깨워 먹이는 것 좋지 않아요..배고프면 자기가 깨죠...
모유수유하시려면 마음 단단히 먹고..계속 밀고 나가시는 수밖에 없어요.
오케타니 마사지 알아보시면 모유양 늘리는 맛사지도 있어요.
한 두번은 상담겸...권해드려요. 크게 문제 없으면 한 두번의 마시지로도 차이를 확 느껴요.8. 재처리 나빠요
'11.3.30 11:59 AM (58.224.xxx.49)혼합수유를 거부하는 아가들이 있어요....
모유만 물리세요...
특이하게 안 먹는 아가빼면 다 먹어요...
이쁘겠네요...9. ^^
'11.3.30 12:02 PM (180.229.xxx.147)한참 엄마가 고생할 때에요...
통곡(오케타니)마사지 추천해요. 출장도 올 겁니다.
예전에 조리원있을때 여러번 받았는데 .. 한쪽은 오래된 젖이 고여있어서 차가워서 애가 잘 안 물려하지 않냐고 해서 놀랬었죠...진짜 한쪽은 차고 한쪽은 따뜻하더라구요.
울혈이 남아있는 듯 하면 그런것도 마사지로 없애주실거에요.10. 참, 저희
'11.3.30 12:03 PM (122.34.xxx.64)아이도 40주 다채워 예정일 전날 태어났는데 2.25킬로로 태어나서
주수 안채웠다면 인큐베이터행 될 뻔 했다는 소리 들었는데요.
몸무게 신경 안쓰고, 아기 배고파할때 마다 자연스럽게 젖 줬는데
지금(8세) 지네반에서 제일 커요. 몸은 마른편이긴 하지만 여자애라 신경 안쓰구요.
무엇보다 감기같은거 잘 안걸렸어요. 큰애(분유)는 병원을 넘넘 자주 다녔었는데
둘째는 지금까지도 감기같은거 잘 안걸리고 병원간것도 손으로 꼽아요.
모유의 영향이 100프로는 아니겠으나, 그래도 웬지 큰애에게 미안하다능...
글구, 작은애가 저를 더 좋아해요. 어머님이 걔는 젖먹어서 그래 맨날 이러세요*^^*11. 아들한명
'11.3.30 12:07 PM (58.237.xxx.58)휴 거의 완모했는데요. 그때생각만하면 눈물찍.. 전 젖양이 많지도 않았는데 모유수유를 고집했네요. 젖몸살과 같이 제왕절개까지 해서 한쪽말에 링거꽂고 수유하는데 지금생각하면 흠.. 모유가 소화가 잘돼서 좀 자주 깨요. 수시때때로.. 그때마다 젖병보다는 모유수유를 했어요. 분유는 병원있을때랑 집에서는 거의 5번안으로 줬네요. 애기한테 메여있어야하니 엄마가 힘들어요. 유축해서 주지말고 직접 먹이는게 젤 좋아요. 계속 먹이다 보면 젖양이 애기와 맞아지던데요. ㅠ.ㅠ 개월수가 좀 지나면 먹는시간도 조금씩 늘어나요. 에고 횡설수설하고 가네요. 아참 그리고 젖양많다고 유축자꾸하면 더 많아지니 너무 아플때만 유축하고 그외에는 그대로 누는게 좋아용ㅇ
12. ,
'11.3.30 12:12 PM (58.79.xxx.4)직수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유축해서 먹이지 마셔요...
저희 아기 만 7개월인데요, 작게 태어났고요. 신생아 때부터 시간 맞춰서 잠 깨우고 그러지 않았어요.
아기가 먹고싶은 시간에, 먹고 싶은 만큼 주면 된다고 들었거든요.
우리 몸이 정말 신비해서, 아기가 젖을 물면 물수록 유두 모양도 적당하게 바뀌어가고요,
젖양도 조절이 되요... 아기가 먹고픈 만큼, 아기의 리듬에 맞춰 생산되더라구요. ^^13. 저번에도
'11.3.30 12:16 PM (211.204.xxx.62)저번에도 답글 달았었는데요. 울 애기도 백일안된 아가예요. 젖먹구요.
3월 15일생이라면 이제 겨우 보름 지난거잖아요? 모유먹이려면 한달가까이는 고생해야됩니다.
제 생각에는 젖병에 길들여져셔 엄마젖 빠는게 힘들고 싫은것 같아요. 젖병은 쑥쑥 잘 나오거든요. 분유먹이시려면 모를까 젖 먹이시려면 눈 딱감고 젖병 끊으세요. 그리고 젖만 빨리시구요.
배고프면 다 먹습니다.
그리고 유두만 물리지마시고 유륜부위까지 같이 물리세요. 엄지랑 검지로 유륜을 살짝 눌러서 잡은 후 아기 입에 넣어주시면 되요. 그럼 엄마도 안아프고 아기도 수월해집니다. 근데 모유먹이는 아가가 3~4시간에 한번이라면 너무 뜸하게 먹는것 같아요. 아직 몇일 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분유먹여도 상관없다. 너무 힘들게 스트레스 받느니 분유먹이는게 차라리 낫다. 분유 먹여도 건강하게 잘만 크더라... 이런말 듣지마세요. 모유만 먹인 엄마들은 그런 소리 안할걸요. 분유로 키운 엄마들도 여러 사정이 있었겠지만, 만약 모유랑 분유 둘 다 가능한 상황에서 선택하라면 다들 모유로 키운다고 할겁니다. 조금만 더 참으시고 노력하세요~ ^^14. ..
'11.3.30 12:33 PM (14.42.xxx.58)슈유 하시다 보면 b.p 커지십니다. 저도 깜짝 놀랐어요. 가슴은 없는데..ㅠㅠ..b.p만 커져서
하지만 수유 중단하시면 다시 좀 작아져요.
아기 젖물릴때 유륜 부위까지 압박하게 물리시죠?...젖꼭지 크기와는 큰 문제 없으실꺼에요.
초보때는 분유수유보다 고생 많이 하실꺼에요.
분유먹는 아가들 몸무게와 성장 속도까지 차이나서 조바심 나기도 하구요.
잘하시고 계십니다...
아기가 귀찮아서 빨기 싫어 할 수도 있는데요.
b.p에서 모유나오는 구멍이 늘어남에 따라 아기도 좀 더 편하게 많이 먹을 수 있을거에요.
처음엔 2개 정도 되다가. 아기가 크면서 6개 정도 나오더라구요..^^ㅋ
잘 나와서 아기가 켁켁 사례걸리기도 하구요.
모유가 나올때 초기에 좀 맑은 모유가 나오는데요. 아기 목마름을 좀 해소해주는 역활..
그리고 나서 찐한 영양듬뿍 모유가 나와요.
모유양 넉넉하시면 유축기로 20미리 정도 빼시고 젖 물리시면 더 포만감 느낄 수 있을꺼에요.
살도 잘 붙고요.
모유도 100일 쯔음 되면 아주 토실하게 살 올라요...15. !
'11.3.30 12:35 PM (110.92.xxx.222)두아이다 모유로 키운 엄마인데요.
일단 출장마사지를 받으시던 오케다니식 마사지(통곡으로 검색)를 찾아가서 받으시던지하세요.
제생각엔 30분먹이고 유축해서 100나온다는데, 아이가 살이안찐다는건.
실제로 30분먹는동안 많이 못먹은게 아닌가 (그래서 100남은것 같네요)
뭉친건 풀고, 젖물리는 자세랑 방법도 배우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전 약간 납작하면서 경사진 유두라 물릴때 손으로 유륜바로 바깥쪽을 잡고 살짝 들어올리듯이
물려야 잘나오는거였더라구요. (게다가 대부분의 유선은 아래쪽에있어서 그리하지않으면
아이의 혀가 잘나오는쪽은 막게되는 거였어요. 아무리 먹고있어도 펑펑나오는건 아니었던거죠)
잘물리면 아이가 꿀떡꿀떡하고 젖넘어가는 소리도 들리고, 딴짓도 못해요.
첫째아이땐 이걸 몰라서 한두달 고생했는데, 둘째때는 낳은 날부터 아이가 꿀떡거리고 먹더니,
4키로로 태어난 아이가 3주후 조리원나올때 이미 4.5키로였어요.
그리고 모유 펑펑나오는 애들은 반대로 젖병안물려고해요.16. ...
'11.3.30 12:48 PM (121.169.xxx.129)독한 마음 먹어야지 모유수유 성공합니다.
나중에는 찢어져 피가 나와도 아이가 배고파하면 물려야 하는 사태가....
애가 먹다가 잠드는데 분홍색으로 물든 모유가 입에서 주르르 흐르기도 하구요.
설렁설렁 생각하면 안되어요.17. 제
'11.3.30 1:12 PM (115.136.xxx.24)제 아이 애기때랑 똑같네요,,
이 녀석도 젖먹이려고 하면 빠는 척만 하다가 자버리곤 했어요,,
그나마 젖병으로는 좀더 잘 먹었구요,,
결국 직접수유를 거부해서 6개월까지 유축해서 먹이기와 분유먹이기를 병행했어요
근데,, 이 녀석 지금 일곱살인데
참 입이 짧습니다..
주위를 보니, 어릴 때부터 모유 분유 가리지 않고 잘 먹은 녀석들은
자라서도 먹성이 좋더군요,,
울아들같이 까다로운 녀석은 자라서도 먹성이 좋지 않구요,,18. 추억만이
'11.3.30 1:18 PM (221.139.xxx.41)감사합니다.
마눌님께 전부 보고 드릴께요 :)19. 이
'11.3.30 1:31 PM (111.118.xxx.90)글 보시려나요?
어른들 말씀이 있죠.
무조건 빨리라고...
저도 처음엔 저 말이 듣기 좋진 않았습니다.
몸도 회복도 안 됐고, 제 몸도 힘들고, 제대로 아기가 먹지도 못 하는 것 같은데...자꾸 물리라니..헐...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른들 말씀이 정말 맞거든요.
넉넉잡고 2개월 정도는 고생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고생 끝에 낙이 있고요.
나중엔 더할 나위 없이 편하기도 하거니와...더불어 너무도 잘한 일이란 생각이 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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