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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너무 차이나는 집안은 안된다고 하는 건가 봅니다
질타 해주신분들, 안타까운 마음에 위로해 주신분들, 현면한 조언 해주신분들 모두들께 마음깊이 감사 드립니다
댓글은 모두 저장해 두었습니다, 힘들때마다 꺼내어 읽어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신대로 착한 며느리로 사랑 받고 살겠다는 욕심이 처음에는 컸습니다.. 그래서 잘 한다고 한건데, 이분들이 저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주시니, 제가 마음을 닫게 된거고, 자꾸 신랑과 불화가 생긴 거구요
신랑은 저한테 우리집에서 돈 안해줘서 그런 거냐고 절 물질적이고 계산적인 여자 취급 하는데..눈물 밖에 안 났습니다. 제가 그런 여자면 설마 자기 같은 조건의 남자랑 결혼 했을까요...
저도 부족한 거 너무 많은 사람이고, 저희 신랑도 저때문에 중간에서 힘든거 잘 압니다. 그래서 내 욕심이 과한건가 싶다가도 여러분들 댓글 읽으면 우리 시댁이랑 신랑이 나한테 못하는거 구나 싶어서 속상하기도 하고, 우리 신랑 한테는 아무리 이런 말 해줘도 이해 못해주니 섭섭하고 하네요..
저도 감정 추스리고, 문제 생길 때마다 울고 큰 소리 내기 보다는 조근조근 말하며,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그리고 원글 내려 죄송합니다
1. ....
'11.3.29 9:53 PM (114.207.xxx.160)외국에도 그런 트러블이 있군요,
주변 한국사람 씀씀이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것도 좀 이해됩니다.
시어머니 말씀 씹으세요. 일단 세대가 너무 다르잖아요, 전 친정어머니와도 가끔
소통이 안 되는데, 화가 좀 나면서 생물학적인 모친인데 내가 구차하게 이런 설명까지 해야하나
좀 그냥 이해해주고 조건없이 수용해주면 안되나 할때가 있거든요.2. 이구.
'11.3.29 9:54 PM (115.143.xxx.19)여기에 글을 올릴때는 속을 풀고자 올리는건데
너무 훈계조의 댓글은 좀 곤란하죠.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3. 음
'11.3.29 10:01 PM (58.142.xxx.118)이 정도의 간섭이면 한국 시부모님이라 할지라도 썩 편한 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외국에서 오래 생활한지라 국제결혼한 커플들을 많이 알고 있는데요,,,음,,이런 정도의 간섭은 보기 드물었던 것 같네요. 물론 각 나라의 문화가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인간의 감정은 비슷하거든요..원글님이 피도 안 섞인 다른 나라에서 남편 하나 바라보고 살아가고 있는데 남편은 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시어머니도 일방적인 훈계와 순종을 원하니 진짜 답답하시겠어요..
조금씩 님의 의견을 피력하시되 되도록이면 충돌을 피하시고, 한국의 문화만 혹은 그 나라의 문화만 고집하지 마시고 두 문화를 절충한다는 느낌으로 남편분과 협력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에고 써놓고 보니 원론적인 얘기네요..쩝..)4. ...
'11.3.29 10:02 PM (58.143.xxx.240)힘드실 것 같다는 말 밖에는 할게 없네요. 근데 진정 궁금해지네요. 영어권이 아닌 추운나라인데
경제마인드는 서양이요, 가족주의와 환갑챙기기는 영락없는 동양권문화요.
어차피 받을것도 없는데 대차게 나가면 힘드실까요? 저도 정말 말못할 진상시댁 지금 끊어내고 살고있어요. 첫째, 둘째에 이어 셋째며느리인 저마저 넉아웃하고 연끊어버렸어요. 그러니 좀 살겠더라구요. 그럼 남편이 난리나실라나.5. ..
'11.3.29 10:04 PM (222.234.xxx.49)숨이 막히네요.
옷까지 바꿔 입힌다는거보면 원글님을 어지간히도 못미더워 하나봅니다.
원글님을 인정하고 아이의 엄마로 인정한다면 할 수 없는 행동인데,
그냥 원글님은 자기아들 옆에 있는 여자 그 이상이하도 아닌...
자기 맘대로 손주를 가르치고 키우려는 의지가 강한걸 보면 참..
위로가 안되어 죄송하네요.
원글님도 이렇게 당하고 뒤에서 끙끙앓지 마시고,
싫은건 싫다고 당당하게 말하세요.
그게 말이쉽지 어찌하냐고 하시겠지만 소란없는 변화란 없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가기위해 어쩔수 없이 거쳐야하는 과정입니다.
설령 그 과정에 원글님이 두배로 찍히고 괴롭힘을 당한다 하더라도 뭐 아쉬울거 없잖아요..?
시부모님께 경제적으로 뭐 바라는거 없는거 맞으시죠??
그렇다면 당당히 행동하세요. 속병키우지 마시고.6. 원글님
'11.3.29 10:06 PM (119.196.xxx.27)마음 충분히 이해 하고도 남아요.
한국에도 요즘은 이렇게 며느리 들들 볶지 않아요.
그리고 남편도 시어머니도 자신들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그 먼 타국에서 남편 하나만 의지하고 사는 아내에게 남편이 더 많은 위로와 따사로움으로
대했으면 좋겠어요.7. 근데 ...
'11.3.29 10:11 PM (122.32.xxx.30)어느나라인가요?
영어권 아니고 우리보다 못 사는 추운나라면 러시아 내지는 러시아에서 독립한 동유럽 국가 같은데 그 쪽은 그래도 유럽정서라서 부모랑 자식사이가 좀 독립적일거 같은데 아닌가봐요...8. 세상에
'11.3.29 10:14 PM (14.52.xxx.167)한국 시부모님이시라도 요새는 보통 저 정도의 간섭은 안 하시는데요..
시댁에 갔을 때 아이 옷까지 다 갈아입히신다는 말에 저 경악을 했네요..
아이 엄마가 얼마나 기분이 나쁠지..
원글님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만 하겠어요.. 위로 드립니다..
그리고 공관 일 놓지 마세요. 제가 해외공관 파견직원 자녀였어요.
현지 거주 한국인에게 공관일만큼 그나마 안정적이고 덜 거칠고 몸 편한 일도 참 드물어요..
제가 살던 나라에서는, 그 나라에 살러 가기는 갔되 현지에서 안정적인 직업 갖지 못한 한국 여자분들은
한국 가정들 상대로 김치 담아 팔고,
이집 저집 (주로 경제적으로 안정된 대기직원이나 공관직원들) 파트타임 가사도우미 일 하고
그렇게도 사셨어요.. 그 남편들인 남자들은 딱히 할 일이 없고,,
이 사업 저 사업 벌이고,, 준비가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급한 마음에 벌이니 당연히 망하고,
질 나쁜 남자들은 심지어 한국인 상대로 사기치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job을 갖기가 힘든 경우가 많아요..
절대 그 일 놓지 마세요..
시어머니하고 마음의 선 긋고 사시고, 남편이 제일 문제네요.. 남편하고 계속 싸워서는 답이 안 나올 거 같은데,, 참,,
저도 효자 남편 둔 아내로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남편문제에 대해서 명쾌한 답 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요..
남편도 결국 타인이라 타인의 마음을 내 마음대로 하는 게 불가능하더군요. 그게 옳은 일인지조차도 모르겠고..9. 저도
'11.3.29 10:22 PM (112.170.xxx.186)러시아 생각났는데...
전에 원글님 글 남긴적 있으셨죠? 유럽권이라고.................
긍데 정말 시댁 답답하네요...........
어떻게 7년이나 버티셨는지...
좀 결혼하면 두 부부가 자유롭게 살도록 놔두면 안되는건가요???
그 남편분은 완전 마마보이 같아요..
부모한테서 독립이 절대 안되는 마마보이요..
글 읽기만 해도 진정 피곤하고 짜증나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ㅠㅠ10. 토닥토닥
'11.3.29 10:25 PM (95.149.xxx.179)위로해 드릴께요.저도 국제 결혼해서 세아이 키우고 7년째 외국에 살고 있어요.
부부간 문화적 차이 극복하기도 힘든데 원글님댁에는 시댁의 특이한 정서에 적응하기에도 힘들어 보여요.님시댁같으면 한국에서도 힘든 시댁이죠.
아무리 신랑이 잘해줘도 타향살이 힘들어요. 현지 친구를 사귄들 아시안인 친구를 사귄들 마음이 다 열어지지는 안구요. 여기서도 아웃사이더인것같도 한국가도 아웃사이더인것 같구... 거기다 딸까지 거기언어로 키우면 엄마는 누구랑 교감하며 지내나요?? 전 아직도 내몸 아프면 애들이고 신랑이고 다 나두고 친정 엄마한테로 확 가버리고 싶은데요.
원글님이 거기서 사는거 자체가 님이 많이 양보하구 살구 있는 거라고 신랑한테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아마 남편분이 한국에서 효녀인 와이프랑 간섭쟁이 장모랑 가까이 산다면 어떻겠냐교요... 그러니 육아와 직장일에 대해서는 원글님의 뜻을 따라달라고 하세요. 아무리 원글님 뜻에 따라도 거기 사는 이상 남편이랑 시댁위주가 될거라고...
아기 언어문제는요. 엄마가 한국말을 아주 열심히 가르치지 않으면 한국말 절대 못배운다가 답이에요. 거기 언어가 먼저 들어오면 한국말 배우기 더 힘들어지구요. 여기사는 반한국 애들 한국말 할줄 아는아이 하나도 없거든요. 현지어 배우는 거 조금 늦는거 별거 아니에요.젤 중요한건 님이랑 딸이랑 한국말로 감정교류를 할 수 있다는거라 생각해요.(남편은 남의 편^^) 님이 더 지쳐 나가 떨어지기전에 타협점이 필요해 보이네요. 마음으로 응원해드려요.11. 진짜
'11.3.29 10:28 PM (211.212.xxx.13)시모가 열등감에 열폭하는건데 원글님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도와주는건 없으면서 받을 건 다받고,아들보다 잘나가는 며늘 못마땅해하는게
보이는구만.
남편을 우선 개조해야해요. 친정에서 너무 잘해주시기만하니,
당연하게 생각하네요 남편이. 아 정말 화나.
그래도 같이 사실꺼면 어떻게 해요. 하나 하나 따져가며 이해시키는
수밖에 없어요. 우리 엄마가 오실때마다 우리나라 방식으로
당신한테강요하면서 우리나라 사위는 이런데 너는 왜 그러냐 그것도
1~2주에 한번씩 괴롭히면 어떻겠냐고 다 입장바꿔서 예를 들어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내가 원하는 건 세상에 하나뿐인 내편인 당신이
위로해주는거다. 라는 걸 아주 상세히,유치원 아이 가르치듯이 설명해주고
인식시켜주어야 해요. 데리고 살려면 내편 만들어야줘. 그게 원글님 살길이예요.
아셨죠? 꼭 해내셔야 해요!!12. ㅡㅡ;;
'11.3.29 10:28 PM (122.32.xxx.154)제일 첫번째 댓글은 그저 훈계하고 지적질 하기 위한 댓글이네요.
어느 문화권이든 독립한 부부의 가정에 이런식의 간섭은
부당하며 결코 가정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 합니다.13. 남편 시키세요.
'11.3.29 10:31 PM (175.116.xxx.63)우선 집앞으로 왜 120만원이 들어가는지, 그러면 남은 100만원으로 왜 3식구가 못 사는지 이해를 절대 못 하시거든요<------------ 요것은 남편에게 부탁하세요.
남편분이 직접 시어머니에게 말씀드려서 이해시키는게 빠르겠어요.
4번의 경우도 당연히 남편분이 왜 원글님이 그 직장을 다녀야 되는지 설명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님 혼자 속 끓지 마시고 남편에게 넘겨버리세요. 골치 아픈 일들 말이지요.14. ....
'11.3.29 10:40 PM (221.139.xxx.248)우선은... 원글님께서...
생각을.. 이리 한번 생각 해 보세요...
남편이건 시모건 시댁이건...
상대방을 이해할려고 하고... 바꿀려고.. 하는 거요...
이 부분을 그냥.. 한번 접고 넘어 가 보세요...
원글님 글에서 나타나는 답답함이...
제거 결혼 5-6차 될때까지 제가 시댁에 느끼는 그런 답답함이였어요...
나의 기준엔...
나의 기준엔.. 너무 이상한데....
그래서 나는 너무 힘든데..자꾸 이렇게 나오시는 시부모님이..정말 저는.. 납득도 안되고.
저는 저대로 힘드니 속에서 진짜 곪아 터지더라구요....
저는..그렇게 5년인가를 속에서 곪아 가다가...
5년 넘어서 진짜 시어머니가.... 저한테 진상 행동 하신날..
신랑에게 그대로 다 퍼부었어요...
내가 지금까지 어느 한번이라도... 내가 시어머니에 대해서 나쁜말 한적 있냐고 하면서..
그간의 일들.. 다 쏟아 부었어요...
그때 신랑도.. 적잔히...
자신의 엄마가..이런 행동을 했었나 하고... 많이 놀란 눈치였구요..(본인도 딸 키우면서 자기 마누라가 그러고 살았는데..자기도 사람이면... 놀랐겠지요...)
제가 말을 안하니.. 자기도..몰랐던 거구요..
그때 저희 신랑의 반응도...
뭔가를 개선시켜 주께, 내가 이야기 할께 이거 보다는..
그냥 니가 이해해라.. 니가 이해해라 였어요..
그리곤 지금은...그냥 자주는 아니지만...
저도 적당히 시엄니 너무 힘들게 할때는 제가 이야기 합니다..
단 절대 감정적으로... 약 헐뜯고..이런것도 아니고..
막 울면서 이러지 않고..
정말 저 스스로를 충분히 절제 시키고 최대한 조근 조근이야기 해요...
나는 내 나름대로... 이렇게 했는데..(나도 노력했고 나도 시엄니를 생각해서 한 것이였다.등등..)그런데 시엄니께서 이렇게 하시니..좀 속상하다...
이런식으로.. 이야길 해 가면서... 요즘엔 저도 신랑한테 이렇게 이야길 하는데요..
근데 이렇게 이야길 요즘엔 신랑한테 하기에 그나마 좀 덜한것도 있지만..
저 스스로가...
남편이건 자식이건 시부모님이건...
변하길 바라고 날 이해해 주길 바라는걸.. 저 스스로가 버려 버렸어요...
그냥 저는... 시부모님이 절 이해해 주길 바라는것도...
아무것도 없기.. 제가 생각을 버려 버렸구요..
그러면서 저도 적당히 정말 기본적인 것만.. 하고 살고 있는데요...(저도.. 시엄니와의 트러블...말도 못하게 많아요.. 남들한테 이야기 하면... 요즘에도 그런 시엄니 있냐고 할 정도로요..)
그냥..
우선은 원글님 마음부터 다시 정리를.... 한번 해 보세요...
그리고.. 남편분과 대화 하실때... 대화 하시는 방법, ,스킬 같은것도.. 잘 생각해 보시구요..(저같은 경우 저는 많이 감정적이고.. 좀 눈물이 엄청 많은 스타일이여서 남편과 대화할때... 초반엔 좀 그랬었어요..그래서 남편하고 대화라기 보다는 자꾸 서로 감정적으로 좀 몰고 갈때가 있었는데..요즘엔.. 대화에선 최대한 자제 할려고...노력을... 해요.. 감정적인 부분은요..)15. ,,,
'11.3.29 10:42 PM (211.44.xxx.91)이해시킬 역할은 남편말고는 없네요 효자라니 남편 말을 어느 정도 받아들일지도
부부가 싸우지 말고 남편이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다면 남편이 이해를 시키는 방법말고는 없다고 하세요...남편분은 원글님의 경제적인 역할은 인정하면서 왜 속시원히 시댁에 전달을 안하는 지요 그 부분이 많이 답답하실듯하네요, 아이 옷 간섭하는것 상당히 기분나쁜 부분이고요
문화의 차이가 아니라 인성의 문제맞는것같아요
그런데 원글님도 경제적인 부분에서 조금 불만스러운 말은 오고가는 듯해요
시댁에서 안건드리면 놔둘수도 있을 문제인데 불거졌을 수도 있단 생각들어요16. ㄷㄷ
'11.3.29 11:06 PM (86.15.xxx.219)우리가 경제적으로 넉넉치는 못하다, 그래서 꼭 내가 일을 해야 한다 이런 것들은,
윗분 말씀대로 남편을 통해서 부모님께 꼭 말씀 드리시고,
그 외의 돈 이야기는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시부모님들이 이렇게 저렇게 경제적으로 도와주시는데 너네는 왜 안해주냐~
라고 항의해봐야, 그 분들이 아 그렇구나 하고 경제적으로 원조를 해줄 것도 아닐테고,
괜히 철 없고 속 없는 사람만 되니까요.
(그리고 한국에서도 이런 경우가 바람직하다고 할 순 없잖아요.)
경제적인 독립 못지 않게 정신적인 독립도 중요한 것 같은데,
한국에서도 힘든 타입의 시부모님한테 님이 너무 감정적으로 휘둘리고 계신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저희 엄마는 제가 어렸을 때, 제 도시락을 싸시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하셨어요.
제가 입이 짧고 까탈스러웠거든요. 내일 도시락 반찬은 이거이거로 해줄게 하면,
제가 뭐는 싫다고 퇴짜놓고, 엄마는 또 고민하면서 다른 반찬 하셨거든요.
제 친구는요... 도시락 반찬 투정 부리면 그날 엄마가 도시락 아예 안 챙겨 주셨대요.
그 어머니는 좀 모질긴 하셨지만^^;; 우리 엄마처럼 스트레스는 안 받았을 것 같아요.
도시락, 이거 별 거 아니지만,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 받고 어떤 사람은 코웃음 쳐버렸잖아요.
님도 시부모님이 님에게 미치는 감정적 비중을 낮추실 수 있을 거에요.17. 동서고금
'11.3.29 11:17 PM (124.55.xxx.141)어느 나라에나 마마보이는 있나봅니다. 원글님네의 가장 문제점은 시부모님 인성도 아니고
가정환경의 차이도 아니고..줏대없고 시부모님 치마폭에 둘러싸여있는 남편 책임이 가장 커요.
결혼을 했으면 독립적인 가정을 이루어 제 가정 꾸려가는데 힘써야지 시댁의 온갖 간섭받고
시부모님 뜻대로 좌지우지 되니 원글님이 어찌 배겨내시겠어요. 타국생활하며 외롭고 힘들텐데 남편이 방패막이 되어주지 않으니 괴로울 수 밖에요. 친정부모님 방문도 불편하지 않다고 하시니 남편분도 참... 원글님이 악역 맡아야 끝날 고통입니다. 독하게 맘먹고 한번 뒤엎어버리세요.18. 헉
'11.3.30 12:54 AM (114.202.xxx.47)맨윗댓글 혹시 남자분이세요??? 아님 60대이상의 시어머니???
정말 원글님글읽고 무지 답답함을 느꼈는데.....첫댓글보고 짜증났어요......19. 구소련권
'11.3.30 12:55 AM (1.108.xxx.189)구 소련권은 서양보단 동양에 마인드가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러시아 신부가 남자한테 잘한다 시집에.잘한다고
다른 나라 남자들에게 더 인기인 거고요.
구소련권인가 보네요 ....
무슨 소리 들으셔도 그 공공기관 일자리 놓으시면
안됩니다. 거기사람들 한국 시골사람에 가깝지만
동양인인에겐 백인이라고 우월의식까지 있는 경우도
있어요.20. 뜬금없는딴소리
'11.3.30 8:07 AM (221.146.xxx.195)근데 어쩌면 이리도 한국어를 그리잘하세요?
왠만한 한국사람보다 낫네요
저는 님의 한국어 구사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네요21. 윗님
'11.3.30 8:28 AM (59.2.xxx.2)제가 이해하기로는, 원글님은 한국인이시구요
지금 남편이 외국분이예요.22. 음..
'11.3.30 9:37 AM (121.176.xxx.62)영어권 추운나라면..혹시 무한돠전에 나왔던 알라스카 아닌가요?
우리는 막연히 서양의 시골스런 소박한 삶에대해서 막연한 동경을 가지겠지만
말그대로 서양의 시골노인분이라 생각하면...저도 가끔씩 시골에 있는 시댁가서 어른들과
얘기하면 벽보고 말하는것처럼 답답한데..
당연히 문화권도 틀린 나라면 전 원글님 입장이 너무나 이해가 되는데요..
서양이라고 다 같은 서양이 아닙니다.오히려 우리보다 더 꽉막힌 보수적인 노인분들 많을거라
생각하는데..남편마져도 원글님편이 못되니 전 원글님이 너무 안됬네요.
막말로 한국에서 한국남자라 결혼하고 친정에서 그만큼 도움주면 시댁에서 큰소리 떵떵치며 살수 있을텐데..23. 저도..
'11.3.30 12:16 PM (122.3.xxx.152)국제결혼이지만, 님 시모 이상한거 맞아요.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가 있는데 그게 좀 없네요.. 이건 한국 시모라도 이런 시모는 많이 에라입니다.
결국은 시모는 바뀌지 않아요. 바꾸려도 시도도 마시고 그냥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려요..
남편이 바뀌어야죠. 결혼했으면 완전히 독립된 가정을 이루어야 합니다. 남편이 효자 랍시고 많이 오바하네요.
남편과 싸우셔서 남편을 바뀌게 만들던지, 정 안되면 셀프 효자하라시고, 님은 시댁과 연을 끊으면 됩니다. 무우 자르듯이 남편에게 얘기하지 마시고... 우리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날 지키기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잘 설득하세요.
제 시모님도 상당히 에라(?)입니다만, 남편이 본인 엄마의 단점을 너무 잘 알아서 알아서 중간에서 다 막아줍니다. 그니깐 전 살죠.. 만약 남편까지 그럼.. 완전 이혼입니다..24. ..
'11.3.30 12:52 PM (114.199.xxx.90)첫 댓글다신분..부끄럽다는 표현으로 다 알수있다니..상황이 비교되면 부끄럽고 자괴감 들수있는거지 그것가지고 다알수있다니..댓글내용두 저쪽 시부모님 인성이 부족하지 않다구요?
출산하러가는 며늘보구 본인이 원하는대로 될때까지 반복적으로 원하는거..미치고 팔짝 뛸일이죠
제가 볼때는 시부모님 특히 시어머니 완전 사람 질리게하고 모든걸 자기맘대로 해버리는 사람인데요?더군다나 기껏 친정해서 바리바리 사준 아기용품보고 타박하면서 폄하하다니..
설령 진짜 시장표로 허접한거 사왔더라도 보내준사람 마음 생각해서 예쁘다고맙다 해야죠
사돈어른이 멀리서 보내준건데..그것만봐도 인품이 바닥이라는게 보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한국말이 왜이리 완벽하냐 어쩌냐 했던분..
요즘은 왜이렇게 글도 제대로 않읽고 글쓰는사람이 많은지..난독증이신가..
글쓰신여자분이 한국여자분이고 아마 러시아같은 백인 우월주의 심한 못사는나라에 자존심만 쎈 나라로 시집가서 살고 계신거 같습니다 어설프게 의혹의 눈길보내시는거에 완전 풋 했습니다
그리고원글님,.,.,.그냥 딱 무시하세요
어머니가 뭐라든 어쨌든 본인 스타일대로 본인이 원하는 아이로 키우세요
원글님 아이이지 시어머니 자식아닙니다
시부모님이 저렇게 테클걸면 집에 가지 마세요
맘이 안가는데 뭘자꾸보고 아이보여주고 그러나요?
본인들이 돈 보테줄것도 아니면서 왜자꾸 일을 해라마라 하는거에요?
그곳에서 원글님 일까지 없으면 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받으실것 같아요 일 절대놓지 마세요
언어는 외국에있으면 어차피 그곳 언어 알게될꺼고 한국어 같이 가르치시는게 더 좋을듯합니다
그래야 2개국어 자유롭게 쓸수있어요25. 웃기셔
'11.3.30 1:16 PM (118.221.xxx.195)맨윗님 이케아 직원이신가보다.
26. 착한 님 복받으세요
'11.3.30 1:25 PM (59.151.xxx.101)착하신 님 ... 시댁을 멀리하고 나쁜며느리가 되거라.
남편을 논리적으로 눌러라.(역지사지를 충분히 활용하시길...나의 입장과 너의 입장...인간에 대한 기본도리와 남편의 도리...)
이건 무릎팍도사가 버젼입니다.27. ...
'11.3.30 1:26 PM (118.216.xxx.247)타향살이도 힘들텐데
지금 한국깡시골 시댁에서도 보기힘든짓을
그 시어머님이 하고 계시네요
자식을 결혼시키고 사사건건 간섭하는것
님 남편이 효자라서 못한다면 님이 간섭하지 마십사고 말씀드리면 안될까요?
그리고 맨윗님
그냥 상대방의 어려움보다는
지적질을위한 지적질에 의한 지적질범람 댓글이네요..28. 러시아 시러요
'11.3.30 1:37 PM (175.214.xxx.32)아무래도 러시아 같은데요....
제가 겪어본 러시아인들 장난아닙니다.
은근히 울나라 무시하는 것도 있구요.
그렇게 못사는 나라에서 울나라에 와서 호강하며 살면서도 울나라 사람을 아래로 보더군요.
시댁이나 남편이 하는 꼬라지 보니 딱 그나라 같네요.
인간들이 얼마나 센지 감당하기 어려워요.
끝까지 그렇게 간섭하시겠다면, 한국으로 돌아가겠다 하세요. 애 데리고...
국제결혼... 어찌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안타깝네요.29. ....
'11.3.30 2:00 PM (221.138.xxx.147)참...우리나라나 남의 나라나
자식들 결혼시켰음 그냥 너네나 잘살아라~하고 놔둘수 없나??
그렇다고 뭐 바리바리 집사주고 차사주고 돈 떠안기며 결혼시킨것도 아니구만
왜..하다못해 출산준비물까지 브랜드 정해가며 여기해라 저기해라 난린지..
글만 읽어도 숨이 막히네30. 아..
'11.3.30 2:51 PM (122.40.xxx.51)상황이 답답하네요.. 전 원글님 계시는 곳이..첨엔 동유럽권..? 하다가... 몽골..;;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외국이건 한국이건 이런 상황은 참..... 설명이 안되네요..
안타까워요..31. 흠
'11.3.30 3:05 PM (150.183.xxx.252)저도 결혼한지 꽤 오래되었지만
숨이 막히내요.
정말 한달에 한번도 많은데 이주에 한번....
님 남편이 제일 문제입니다32. ㄷ
'11.3.30 3:48 PM (175.118.xxx.63)참 ...참견이 심하네요
외국도 그렇다니...오히려 한국 왠만한 집보다 더 심하네요
자기자식 알아서 키우고
자기일 알아서 한다는데
뭐 그리 간섭을..33. 쩝..
'11.3.30 3:49 PM (192.198.xxx.165)첫번째 댓글 정말 제대로 짜증나네요. 말도 안되는 지적질 해서 속상해 하는 원글님 마음에 불을 지르고 싶으셨는지..참내..
애는 본인들이 낳나요? 애 낳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데 당연히 말통하고, 맘편하게 자기고향에서 낳고 싶은게 당연하지. 그걸 자기네가 첫손주 태어나는 거 보려고 거기서 낳으라고 하는게 정상인가요? 같은 한국에서도 시댁에서 낳아라 하면 난리날 판에..
원글님 아무쪼록 힘내세요. 제가 뭐라 위로드릴 말이 없네요. 에휴..쩝..34. 토닥토닥
'11.3.30 4:16 PM (1.226.xxx.8)마음 고생 많으시겠어요.
저도 타국생활 해봐서 아는데, 정말 믿을 사람이라곤 남편밖에 없는데, 그 남편이 내 맘을 이해해 주지 못하면 정말 외롭구 속상하죠.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는 자존심 상해서 하소연도 못하겠구, 친정부모님께는 제가 얘기하는걸 전화로만 들으시니 몇배로 확대해석하셔서 훨씬 더 속상하실게 뻔하니 얘기 못하죠.
본인만 속이 타들어갈거에요.
원글님이 조금 무덤덤해질 필요가 있어요.
저도 타국에서 시부모님 가까이 사시면서 처음에는 시엄님의 한마디한마디가 비수같고 서운하구 그랬는데요, 1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같은 류의 잔소리를 하시지만 전 그냥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냥 그런가부다... 하구 살짝 무시해요.
이건 어른을 무시한다... 이런 의미가 아니구요, 그런 발언들 하시는 시엄니 절대 않바뀌실것이구 효자남편 역시 자기 어머니이니 어찌 할 수 없다면 내가 바뀌는 수밖에 없어요.
그냥 무덤덤해 지세요...
남편에게 수시로 그런 불만을 쏟아부으면 남편도 마음이 닫히고 원글님과도 관계가 않좋아질 수 밖에 없어요. 술을 하시는 분이라면 술 한잔 하시고 적당히 취했을때 하소연하듯 마음아픈거 얘기해보세요. 얘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거부감이 들도록 마구 퍼붓는 것 보다 남편이 더 귀담아 들을거에요.
힘내시구요... 본인의 결정과 판단으로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으셔야죠....35. 원글입니다
'11.3.30 4:34 PM (81.30.xxx.15)토다토닥님, 감사합니다..님 말씀이 맞는거 다 아는데, 무덤덤이 너무 안돼서 이런 제가 정말 속상합니다..그 사람들 안 바뀌는거 저두 잘 알거든요.. 정말 남편이랑 사이만 멀어지구요, 제 결정으로 여기가지 온건데 이렇게 씩씩하게 이겨내지 못하고 약한 소리만 하는 제가 속상합니다..기운 내겠습니다! 그리고, 죄송하지만 원글 내리겠습니다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는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36. 전
'11.3.30 6:23 PM (58.227.xxx.213)북유럽 어디인데 구 소련과 지리적으로 아주 가까운 그 나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제 친구도 국제결혼했는데 이 비슷한 일로 고민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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