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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올케는 천사네요.
철없이 가끔 심심치않게 사고쳐 주시는 홀시어머니랑 사는
우리 올케는 여기 딴 올케들에 비하면 완전히 천사네요.
울 올케 결혼해서 처음 술자리에서 제가 그랬어요
"올케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 쉽게 지치고 상처 받으니까.
서로 알아가는 시간도 필요하고 이해할 시간도 필요하니까
천천히 있는 모습 그대로 그냥 살자."라고 했네요.
지금 우리 올케 제가 내려갔다고 하면
형님 뭐 드시고 싶으세요 하면서 반겨주고
연락이 없으면 전화해서 놀러 오라고 하고 놀러온다고 합니다.
올케에게 좋은 점만 있겠어요.
친정엄마 입이랑 여동생 입을 제가 원천 봉쇄를 해 놔서
친정식구들은 저한테 무지 뭐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 작은 점만 보지 말고 큰걸 보라고 이야기 합니다
난 올케같은 환경이라면 절대로 룰루랄라 웃으면
시댁 식구들 못 대할거라고....
주택 복층 구조에 사는데
친정엄마한테 이층은 아주 큰일 아니면
절대 올라 가지 말라고 세뇌합니다.
거기는 올케 공간이니까...
근데 저만 친정 갔을때 올케 없으면
쓰레기봉투 들고 올라갔다 옵니다.ㅋㅋㅋㅋ
올케한테 내가 청소했다고는 이야기 합니다.
혹 시엄마가 했을까봐 걱정을 해서리
친정엄마한테 딸래미들꺼 챙길때
꼬옥 올케 사돈 어른꺼도 챙기라고 합니다.
엄마가 좋은거 딸 주고 싶으면
올케는 친정엄마 좋은거 주고 싶지 않겠냐고요...
그리고 친정에 먹을꺼 챙길때 저도 올케 친정꺼도
같이 하나씩 챙깁니다.
그러면 울 올케 그 선물 챙겨서 친정 갔다 주고
친정집 냉장고를 털어오기도 해서 민망한 적도 있어요.
올케 고마워
시댁 식구들 미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대해 줘서.
*P.S
동생아 와이프만 만나거 만들어 주지 말고
누나도 만들어 줘라.
어째 너는 누나만 내려가면 부려 먹으려고 난리냐...
1. ...
'11.3.29 5:57 PM (180.224.xxx.200)우리 집 올케도...천사...^^;;
2. ..
'11.3.29 5:59 PM (110.14.xxx.164)서로 잘하니 좋은 사이가 유지되는거지요
저도 올케고 시누지만 어느 한쪽만 잘해서는 안돼요
내가 아무리 잘해도 그쪽서 불만이면 천하의 못된 며느리되고 대충해도 그쪽서 만족하면 좋은 며느리 올케 되는거지요
저도 다행이 올케랑 잘 지냅니다3. ㅎㅎㅎ
'11.3.29 6:01 PM (119.70.xxx.162)천사도 되기 싫고
그냥 서로를 옭아매면서 살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가족이라는 허울좋은 이름으로 우리는 너무
에너지를 많이 쏟고사는 것 같은 느낌이..-.-4. 착한
'11.3.29 6:04 PM (61.79.xxx.71)우리 올케두요. 솔직히 우리 남동생보다 훨 나은데 누나셋이나 있는집에 시집와서는..
항상 우리랑어울리려노력하고, 명절이든 제사든 모이면 우리 설겆이도 하나못하게 하고 그러지만 우리도 너무 이뻐서 많이 사랑하죠. 저도 시집가면 간 동안은 죽었다 하고 일하고 재밌게 어울리려 노력하고 그러니 더 재밌고 좋고 그런데요 사람이 좋은 건 서로 어울리고 맘 써주고 그러면 저절로 화목이 따라오고그런거 같은데..우리 올케도다시 돌아보며 너무 고맙고 좋네요~5. ...
'11.3.29 6:12 PM (121.153.xxx.73)울 올케도 천사...
아직 보기만해도 이쁜 올케 뭐든지 시댁경조사 없는시간일부러내고요.
장사해서 그런지 싹싹하기그지없네요.
전 그냥 남동생하고 잘사는것보니 다 고맙던돼요.
남동생도 장모한태 사랑받으니 넘고마워요.
장모하고 가까이살지만 전화만하면 남동생을 항상
..사랑하는우리사위..
이렇게 부른다네요.6. ....
'11.3.29 6:19 PM (211.193.xxx.133)서로 다 잘하니깐 귀한 관계가 되는거에요.
일방적인 관계는 없더라구요. 님도 잘하고 님올케분도 잘하고,,,즐거운나의집이네용 ㅋㅋ7. 전며느리
'11.3.29 6:22 PM (61.111.xxx.254)전 시누이는 없는 맏며느리고 결혼 안한 도련님 한분 계시는데...
처음에 사돈집 찜해둔 집 있어서 연애결혼하는 우리부부 결혼 반대하셨던게 미안해서 잘해주려 하셨다는데 지금은 진짜 이쁘다고 시부모님이 아주 예뻐해 주시네요.
어머님은 "니 흉보는 재미에 모임 나간다"시지만, 깍두기 담갔다고 자랑한 사진, 결혼기념일에 꽃바구니 보내드린거 같은 사소한걸 자랑하고 계시는거 같아요.
이번에 이태리 여행다녀오시면서 여행 다니시는 내내 제 선물 살 생각에 사로잡혀 안절부절 하셨다면서 예쁜 지갑을 사다 주셨네요.
일주일에 한번 문안 전화드리고, 같은 서울 살면서도 한달에 한번 찾아뵐까 싶은데..
시댁 가도 설겆이도 안시키려 식기세척기 돌리시고.. (평소엔 도련님이 설겆이 하는것 같음)
잘하려고 부담스럽게 애쓰지도 않고 과한 애교도 없고 뭐라 하셔도 그냥 웃고 넘겨버리는 무덤덤한 성격이 편하다시네요.
항상 너희들만 잘 살면 되는거라 강조하시고 며늘에게 바라는 것도 없으신 시부모님..
전 복받았나봐요...8. 시작은천사
'11.3.29 6:25 PM (114.207.xxx.160)천사표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시댁식구들이네요 ^^9. 막내올케
'11.3.29 6:35 PM (220.84.xxx.62)우리집 막내 올케도 천사네요 ㅎㅎ
10. 올케가
'11.3.29 6:46 PM (220.86.xxx.233)천사라고 생각하는 원글님이 천사네요.
11. 저희...
'11.3.30 10:43 AM (183.99.xxx.254)큰 시누이님인줄 알았어요^^
저도 그릇이 작은 큰 며느리인데 항상 칭찬을 해주셔서 제가
춤을 춘답니다^^
저보고 저희집 보물이라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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