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른 분들도..자식 걱정이... 제일 먼저 되시나요...
가슴이 답답한것이..
이런 지경이 되고 보니...
저도..진짜... 답답해요...
그런데..정말 신기한건...
제 몸은 걱정이 안되요..
방사능을 쪼이던 말던..
방사능 물질을 먹던 말던..
근데... 내 새끼도 물론이지만...
앞으로 정말 살날이 구만리 같은 애들 보고 있으면..
답답해 죽을것 같습니다...
오로지 원전 사고때 부터..
저는 우리 애들 어쩌나 어쩌나..이 생각밖에 안나네요...
그렇다고..저..정말...
애 한테 완전 홀릭하고 그런 엄마도 아니예요...
남들한테...
내가 배아파 낳은 내 새끼니까 미우나 고우나 내가 책임 져야 한다는 생각에 키우는거.. 그거라고...
나도 사람이기에 미울때 있고 이쁠때 있고..그렇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인데..
그런데..
정말..애들걱정이 너무 되네요....
아..
1. 쩝
'11.3.29 4:43 PM (125.128.xxx.78)그 모든것도 나 없어지면 끝... 우리 다같이 살아야 할텐데 말이죠...ㅠㅠ
2. 환성
'11.3.29 4:43 PM (125.187.xxx.132)본능이지요...
3. 턱성형?
'11.3.29 4:43 PM (119.69.xxx.22)우리 엄마는 차라리 뭔 일 있으면 다 같이 죽으면 좋겠다고 ㅡㅡ;;
엄마;;;ㅡㅡ
저 지금 일본에 살고 (그것도 도쿄! 와우!)엄마는 한국 울산에 사는데 ㅋㅋㅋ
굳이 지금 일본에 오겠다고 오겠다고 ㅡㅡ;; 말린다고 힘들어죽겠어요!4. ..
'11.3.29 4:46 PM (119.192.xxx.164)119님 일본 주변 분위기 어때요?
5. 1
'11.3.29 4:46 PM (218.152.xxx.206)그럼요.. 오늘 물 사다 재어놓을꺼에요. 나중에라도 문제 생기면 전 수도물 먹고.. 아이들만 먹이려고요. 어떻게 하던 제가 낳은 생명을 살리고 싶어요. 본능인가봐요.
6. 애들도
'11.3.29 4:46 PM (112.221.xxx.58)불쌍하고, 맨윗님 말대로 애 혼자 살면 또 모하나요? 자식 낳아보니, 제 자신 건강관리도 철저히 해야겟다는 생각 많이 들더라구여. 애도 건강하게 바른 정신 가진 아이로 키우는건 물론이구여
7. 가족이 걱정
'11.3.29 4:47 PM (122.37.xxx.51)그때가 되면 제목숨부터 구하려 덤빌지모르나
지금은 가족들 특히 남편이 걱정이에요 좋은세상 같이 살자고 했는데 만약 잘못된다면
살아도 사는거 같지않을거 같아요
그러나
비극은 없으리라 생각해요
아직 괜찮을거에요 아직은요8. ㅡㅡ
'11.3.29 4:47 PM (125.187.xxx.175)저는 그래도 다 자란 성인이니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까닭도 알고 있고
서른 중반이지만 학교도 다녀봤고 결혼해서 아이들 낳아 예쁜 짓도 봤지요.
하지만 아이들은...이제 막 돋아나는 새싹같은 아이들은 적은 양으로도 어른보다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다니...
애들 아픈 거 보느니 차라리 내가 아픈게 속편하잖아요.
방사능으로 인한 영향이 잠시 앓거나 수술해서 낫는 종류의 것이 아니니 더더욱 막막하네요.9. 턱성형?
'11.3.29 4:48 PM (119.69.xxx.22)분위기요? 썩 좋지도 않지만 썩 불안하지도 않아요.
불안하다고 속으로 생각하지만 입밖에 내지는 않고요..
일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속마음) 아마 불안하다고 생각할거예요.
저는 미혼에.. 도쿄에서 꽤 괜찮은 직장에 다녀서 한국 가봤자 먹고 살 길이 막막해 여기에 사는데요. 음.. 아기 있는 집은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뉴스에는 물, 차가 많이 없다 하는데 확실히 전에 비하면 없는 거 같긴 한데 극단적으로 냉장고에 물한병 없고 한 상황은 지진 난 그날이랑 이튿날 빼고는 없었어요.
물량의 도쿄-_-;; 인건지. 저희 집이 도심인것도 있구요.
계획정전도 "무"계획 정전이라고 욕먹고 있긴 하지만.. 오피스가 근처에 사는 저랑은 관계없는 얘기구...10. 저도
'11.3.29 4:48 PM (222.239.xxx.81)아이들 때문에 걱정입니다.
오늘길에 500원 짜리 오리태워주는데도 괜찮은건지 조심스럽고
유모차에 비닐커버 푹 씌워 데리고 왔어요11. ㅠ.ㅠ
'11.3.29 4:48 PM (14.207.xxx.110)먹거리가 최고로 걱정이고, 살기위해 먹어야한다는게 최고로 슬프네요. ㅠ.ㅠ
차라리 신종플루같은 그런 질병이었으면 좋겠네요. 비교 자체가 안되는건지는 몰라도...12. 턱성형?
'11.3.29 4:50 PM (119.69.xxx.22)제 직장에 외국인들이 많아서 외국인들이랑 얘기해봐도.. 지금 들어간다는 사람은 없어요.
갈 사람은 벌써 갔겠죠.
동일본을 버리느니 어쩌느니 하지만.. 한국보다 더 심하게 일본은 도쿄에 집중이 많이 되어있고 수도 이전 얘기 나왔을 때 제일 강력하게 거론되던 곳이 센다이였어요.
뭐.. 얘기만 하다가 큰 위기는 넘기고 (방사능 이런거 말고 눈에 보이는..) 그냥 그렇게 살거라고 생각해요.
방사능 생각하면 머리 아프지만 어쩌겠어요;13. 근데요
'11.3.29 4:50 PM (112.216.xxx.98)엄마에게 이상이 생겨서 죽는다거나 하면
남겨지는 자식도 불행한거 아닌가요....
진심으로 궁금해서 묻습니다... -_-
저는 자식이 없지만 만약 있다면 제 몸도 걱정될거 같거든요...14. ..
'11.3.29 4:52 PM (119.192.xxx.164)119님
결국 혼네도 다테마에의 중간에서 고민들 많겠군요..15. 턱성형?
'11.3.29 4:53 PM (119.69.xxx.22)흠~ 저도 일본 정말 미성년자때부터 10년 가까이 살고 있는데요.
한국 사람도 똑같지 않나요?ㅎㅎ 그리고 젊은 애들은 그런거 별로 없음ㅋ
친해지면 똑같아요. 저는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이랑 아직 더 친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16. 근데요님께
'11.3.29 4:56 PM (14.207.xxx.110)맞아요.
어린아이들에겐 더 치명적이라니깐 우리 엄마들이 걱정이죠.
나는 아파도 괜찮지만 아이는 안아팠으면 좋겠고
내 몸이 아플지언정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아니... 최소 청소년이 될때까지만이라도 아이의 곁에서 지켜주고 싶네요.17. 저두 윗님 의견
'11.3.29 5:05 PM (220.81.xxx.67)이랑 같은 생각입니다...
어린아이들에겐 더 치명적이라니깐 우리 엄마들이 걱정이죠.
나는 아파도 괜찮지만 아이는 안아팠으면 좋겠고
내 몸이 아플지언정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아니... 최소 청소년이 될때까지만이라도 아이의 곁에서 지켜주고 싶네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18. 맞아요
'11.3.29 5:20 PM (125.177.xxx.149)저두 아이한테 홀릭하기는 커녕 거의 매일 구박만 일삼는 엄마인데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그동안 못 해줬던 것까지 다 불쌍해서 요새 맨날 울어요. 애들만 건강하게 살아간다면 그까짓 방사선 제가 몸으로 다 막아주고 싶어요. 근데 아이들이 더 위험하다니 어째요. 별 상상을 다 하며 요새 밤을 지샙니다. 제가 먼저 죽고 아이들이 남겨져서 병드는 경우, 아이들에게 나쁜병이 생겨서 수발해야하는 경우 등...차라리 뻥 터져서 다 죽으믄 좋겠어요.T.T 아무 걱정없고, 남겨지는 슬픔 없도록..
19. /
'11.3.29 5:22 PM (110.9.xxx.112)지들이 스스로 자라서 자기 몸 건사할 때까지만이라도 건강하게 보살피자 이런 맘으로 살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제 애들은 가뜩이나 면역력도 약해서 늘 노심초사 키우는데
이런 걱정까지 덧보태니.20. 펜
'11.3.29 5:29 PM (121.139.xxx.252)실상 어른들에겐 영향이 상대적으로 많이 적다잖아요.
태아에게 가장 치명적이고 자라나는 아이들, 특히 유아들에게 안 좋다니까...
부모로서 걱정되는 건 당연한 거지요.
더욱 불안한 이유는, 이눔의 정부가 일본정부인지 한국정부인지 헷갈리게 하니 더 그런 거지요.
애초 일본눔을 대통령으로 하는 게 아니었지요--;
요즘은 지구 어느 나라에 가야 그나마 나을까.. 를 연구(?)중에 있습니다--;21. ㄴ
'11.3.29 5:44 PM (123.199.xxx.133)전 걱정안해요. 어차피 외국으로 뜰 형편도 안되구요. 방사능 확산되는 시뮬보니까 미국이 울나라보다 심하더군요. 어차피 이렇게 계속 살거 뭐하러 걱정하나요? 걱정은 해결될수 있는 일일때 하는거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4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0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2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3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1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77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0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4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8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48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1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7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08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0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7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4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4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58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89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3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0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37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6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8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7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1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79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