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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취향이 비주류?(김윤아가 직접쓴글을 읽다가~

비주류놀이? 조회수 : 3,428
작성일 : 2011-03-29 15:40:40
IP : 211.208.xxx.20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9 3:52 PM (114.207.xxx.160)

    김윤아만의 독특한 위상도 있고 또 그가 작정하고 이중적이라 생각지는 않아요.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과 남들이 생각하는 자신 사이엔 늘 간극이 존재하죠.
    그 간극도 노출될 기회를 많이 잡은 연예인들이 지불하는 일종의 세금같아요.
    재능도 물론 있지만,
    그런 노출의 혜택과 잘 연출한 자기 이미지로 누릴 건 최대한 누리고
    억울하고 아파요.....하는 제스추어로 보입니다.

    최고은씨 일도 그렇고 영화촬영하는 스텝들 얼마나 비참하게 생활영위하고 있는지,
    문화계에서 을로 존재하는 건 참 어려운 일입니다.
    요즘들어....... 비주류란 말에 부쩍더 더욱더 대중이 예민해진
    그런 맥락........도 볼 수 있는 성숙한 시야가 윤아씨에게 있었음 좋겠네요.

  • 2. 아..
    '11.3.29 4:00 PM (220.79.xxx.115)

    "마치 형식과 주제가 따로 분리되는 작품을 보는 것 같은 모순"이라는 지적에 공감합니다.
    때문에 온전히 맘편하게 음악과 가수에 빠져들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구요.
    그래서 위에 점 두 개님 말씀처럼 그녀에게 사회적 배려심이랄까 성숙함이 아쉽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는 놀러와 제작진이 오히려 원망스럽더라구요.
    김윤아를 주인공으로 한 비주류놀이를 즐기는 미디어의 책임도 한몫하는 거니까요.
    차라리 "나를 비주류라 하지만, 내가 주류라는 생각이 들 때"
    그런 질문을 김윤아에게 줬어야 했어요.

    부언하자면... 우리 자신들에게도
    형식과 주제의 일치는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나이들수록 그래요.

    윤도현이나 문소리, 김윤아, 공지영... (각각 맥락은 다르지만)
    제가 20대 때에는 정말 비타협적으로 비판하던 이들이었는데
    지금 보니 그들의 인간적 면모나 사회적 성취가
    달리 보이는 부분들이 있어요.

    결론은....
    브로콜리너마저를 제일 사랑해요! ㅋㅋ

  • 3. 글쎄
    '11.3.29 4:02 PM (115.143.xxx.210)

    시작은 비주류였죠. 밴드 자체는 아직도 비주류고. 그녀 생각에는 소녀시대나 김건모, 백지영이 주류일테고...스스로 예능, 드라마 안 하니 온전히 음악인이라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제 생각은 청담동이나 압구정에서 안 놀고 홍대에서 논다고 비주류는 아닌 것 같아요. 윤도현처럼 그냥 밴드라고 하면 좋을 것을...청담동에서 치과 개업하고 신도시에서 60평 살면서 입주아줌마 두고 분유, 암튼 아기용품 cf 출현하면서 당당히 비주류라고 하기엔 좀 무리 아닌가요?

  • 4. ...
    '11.3.29 4:04 PM (122.34.xxx.15)

    이 글 김윤아가 쓴 거 군요... 못 봐주겠네요.. 본인을 비난하는 사람은 본인보다 못나서 그렇다는 저 자세... 아휴... 글은 안쓰시는게 좋을 듯

  • 5. 너무엄격하지 않게
    '11.3.29 4:10 PM (211.114.xxx.147)

    오타네요. 이찬진이 아니라 안철수로 고칩니다요.^^

  • 6. 너무엄격하지않게님!
    '11.3.29 4:11 PM (220.79.xxx.115)

    근데 저는 안철수로 읽었어요!!
    이럴 수가 ㅎㅎㅎ

  • 7. 그냥
    '11.3.29 4:11 PM (175.118.xxx.69)

    주류의 경제적 조건을 가지고 있어서 비난하는 게 아니예요.. 그걸 비주류의 정서를 팔아먹는 데서 사고를 깊게 그리고 진짜 비주류의 삶을 잘 몰라서 그러는 것입니다.
    자우림 노래가 그 자체로 비주류 정서라서 좋긴좋아요.. 그런데 , 자꾸 자기가 자기 입으로
    비주류니 어쩌니 하니 좀 불편한 거죠..

  • 8. 스스로
    '11.3.29 4:23 PM (210.124.xxx.176)

    자기 위치나 입지가 달라져서 변했다는걸 인정할 필요는 있는거 같아요...
    처음에 비주류음악인 인디밴드로 홍대클럽에서 출발한건
    비주류가 맞지만,첫음반이 대박터지고 음반을 계속내면서 인기도 얻고
    부와 명성이 따른것도 사실이잖아요..

    괜한 아집과 독선이 있다고 해야하나??
    그걸 버리면 음악은 비주류를 지향하지만,생활은 주류가 된지 오래 됬었다고
    말하면 되는것을
    비주류가 변질되었다는 비난이 싫은건지,
    아니면 그걸 인정하는게 자존심이 상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자우림 음악은 좋아요..
    김윤아처럼 물흐르듯이 쉽게 노래하는것도 좋고,그녀의 자의식도 좋아요...
    그런데 저렇게 자의식의 과잉상태에서
    내가 선이다라는 자세는 싫어요...
    디제이디오씨도 그런 케이슨데
    갸들은 사고를 쳐서 그렇지ㅋ 비주류인척 뭔가 있는척 허세를 부리지는 않잖아요
    오히려 그런게 저는 더 솔직하고 좋더라구요..
    아마도 이하늘이 그걸 제일 간파했을거예요..
    사이비인데 진짜인척하는것을...

  • 9.
    '11.3.29 4:23 PM (114.207.xxx.160)

    저도 이찬진을 안철수로 읽고 뭔가 이상하다 느끼긴했어요.

  • 10. ㅎㅎ
    '11.3.29 4:30 PM (211.114.xxx.147)

    제가 여러님을 헛갈리게 했네요. ㅎㅎ
    아무래도 박경철 안철수가 묶음으로 여겨지니까요. 두분 참 좋아요.
    그리고
    저도 김윤아가 좋다기보다 그렇게 비판받을만큼 위선적인 행동을 한건 아직 없으니까요.
    사이비라는 표현까지 할 정도인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 11. 스스로
    '11.3.29 4:57 PM (210.124.xxx.176)

    맞아요.
    허세로 비롯되는 자의식의 과잉은 어릴때(십대나 이십대쯤?) 순진하고 멋모를때 할수 있는거죠..
    허세하니까 생각나는데
    장근석도 허세가 쩌는데,저는 귀엽더라구요..
    그래 저 나이면 어려서 그럴수 있어 싶고,아마 나이먹어서 자기가 찍은 사진이나
    글보면 엄청 오글거리고 챙피할꺼다 싶어요ㅋ
    그런데 김윤아의 경우는 음악한지 이십년 가까이 되었는데
    아직도 비주류음악인인듯 행동하는것은 그녀에게 맞지 않는거 같아요..
    비주류음악인라면 얼핏 생각되는게
    아웃사이더,가난,저항정신 이런게 먼저 생각이 드는데
    이미 김윤아에게는 그런게 없어요..
    그녀는 이미 대중가수인데,아직도 인디밴드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긍까 김윤아 스스로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과,실제 타인이 김윤아를 떠오르면 느끼는 괴리감이
    상당히 커서 그런것에서 거북함이 드는거 같아요..

    그녀는 아직도 데뷔때의 자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거같고
    남들은 그렇게 보이지 않고 뭐 그런거라고 할까요?
    외모도 많이 달라졌고,초창기 음악 다시 들어보니 지금의 음색이 훨씬 더 세련되고 좋더라구요.
    음악적으로 굉장히 고민하고 연습하는구나 싶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반드시 느꼈어야 할 딜레마나 성장통같은것들은 글쎄~~싶은 개인적인 생각이 들더군요

  • 12. 비주류놀이?
    '11.3.29 5:20 PM (211.208.xxx.206)

    * 스스로님 - 근석군의 허세! 저도 귀엽습니다.
    이게 참 제가 나이가 한참 많아서 그런것인지...^ 아무튼 나날이 성장하는 근석군의 연기자로서의 끼와 근성때문에 허세까지도 귀엽게 커버가 되지 말입니다. 게다가 몇몇 인터뷰에서 보니 근석군 자신도 자신의 과거 허세행각?에 대해 좀 무안해하는 것 같더군요.

    김윤아의 독집음반들을 들어보면 보컬리스트로서 자신의 약점을 영리하게 연구, 극복하여 드라마틱한 곡들로 완성하는 재능이 뛰어난듯 합니다.
    재능있고 열심히 하고 성공도 한 그녀가 더 갖고 싶은 것, 놓지 못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참...

  • 13. 우와
    '11.3.29 6:53 PM (115.136.xxx.193)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비난에도 꿈쩍않는 대단한 자기확신...!! 전 팔랑귀라서 저렇게 자기확신이 굳건한 사람이 넘 신기해요-

  • 14. 비주류놀이?
    '11.3.29 7:08 PM (211.208.xxx.206)

    * ...님 - 저도 이하늘 좋아한답니다. ^^^
    근데 나이 들어갈수록 악동같은 분위기보다 조금 측은해보이는 형님같은 표정을 느끼게되서
    왠지 짠~하네요.

    김윤아의 비주류 취향에 대한 님의 비유, 적절합니다.^^
    저도 비유를 한가지 들게요.
    김윤아의 비주류 취향은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컬트영화를 좋아하는 스타일의 취향과 맥을 같이한다고 볼수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소수의 열광에 의해 인정받는 진정한 컬트영화들을 보면 애초에 바로 그 소수의 취향에 인정과 인기를 얻겠다...라는 자의식과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일종의 자연스러운 현상처럼 그러나 그 소수의 대중이 반응하는 의도와 주제의식이 읽혀지는 경우가 많죠.
    (컬트영화적인 취향을 표방하는 대중적인 영화들은 좀 다른문제겠지만요.
    어찌되었든 개인의 취향인데, 의미부여를 덜어내고 허세라고 비판받을 수 있는 자의식을 좀 덜어내고 가볍게 이야기해야 적절한 문제라고 생각되는데.....
    뭐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죠.(김윤아처럼~^

  • 15. 비주류놀이?
    '11.3.29 7:13 PM (211.208.xxx.206)

    * 우와님 - 대단한 자기확신!^^^ 2005년에 그녀가 쓴 글은 당시에 꽤나 논쟁적이었죠.
    그녀가 사람들의 비판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 그 대단한 자기확신때문이 아닐까요?

  • 16.
    '11.3.30 12:02 AM (121.130.xxx.228)

    아무리봐도 김윤아 그녀는 자의식과잉으로밖에 안보여요 절대가 아닌 부족한 인간인걸 알면 척하지말고 진정성으로 모든걸 오픈하면서 겸손하게 받아들여야죠 아직도 그녀는 오만함과 특별함이 태도에 묻어나요 아닌척하지만요. 정말 진정한 사람들이 보이는 의사소통을 하지 않아요
    그녀는-제발 자신이 대단하다고 뭔가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그것을 내려놓으라 이거죠

  • 17.
    '11.3.31 11:53 AM (125.177.xxx.83)

    그녀의 취향이 비주류라는 것 자체가 비판받는게 아니라
    자신의 취향에 과다한 자의식과 특별한 의미부여를 하기때문이고
    비주류, 마이너리티, 언더그라운드....같은 현장에서 보통의 생각으로 떠올릴 수 있는
    열악함과 불편함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보여지는 자연인 김윤아의 풍요로운 일상이
    마치 형식과 주제가 따로 분리되는 작품을 보는 것 같은 모순을 드러냅니다. 222222222222222

    비주류가 아니라 그냥 수적으로 소수일뿐~
    그저 수많은 연예인 컨셉 중에 이미지메이킹 컨셉을 비주류로 잡은 거죠..
    그리고 놀러와 제작진 원망한 분, 그 123 리스트의 주제는 본인이 뽑는다고 하더군요
    결국 김윤아 스스로 비주류로 자기자신을 팔아먹고 사는 거 맞아요

  • 18. 김윤아
    '11.5.16 1:59 PM (61.82.xxx.177)

    완전 자뻑공주
    저 글보니 확신10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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