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방사능 뉴스듣고 잠깐 울었습니다.

... 조회수 : 2,033
작성일 : 2011-03-29 15:30:21
당장 죽고사는 문제도 아니고,
우리 삶의 위험이야 굳이 방사능 뿐만은 아니겠지만,
문득, 일본지진뉴스를 보며 열살 딸아이가 무심코 내뱉던 말이 생각 나더군요.

" 난 얼마 살지도 못했는데..."

저, 처음 대지진 뉴스 들을 때 갑자기 가슴이 무너지면서
한참을 목놓아 울었더랬습니다.
왜 그랬는지...
일본 살면서 보았던, 올망졸망 아장아장 거리면서 지진대피 훈련받는 모습이 그렇게 애잔하던 유아원 아이들...
순하고 불평없고 양보가 생존방법인 ,양떼같은 일본 소도시의 소시민들...

그들에게 드디어 올 것이 오고 있구나, 그런 느낌 때문이었어요.

그냥 내가 살아온 만큼만의 안전이라도 보장되는 삶을
내 아이가, 이 땅의 아이들이 살기를 바랬는데...

그래요, 당장 어떻게 되는 건 아니니, 엄마들은 정신 차리고 맘 다잡고
밝은 얼굴로 열심히 살아야겠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맘으로 하루하루를 삽니다.
IP : 119.64.xxx.1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11.3.29 3:34 PM (124.49.xxx.189)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맘으로 하루하루를 삽니다2222222222

  • 2. ㅜㅜ
    '11.3.29 3:42 PM (203.234.xxx.3)

    저도 비슷한 마음이에요.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의 대응에는 분노가 치밀어오르지만
    일본 사람들, 특히 임산부들과 아기 엄마들은 얼마나 기가 막힐까 싶네요.
    양보가 생존 방법인 일본 사람들이라는 대목에서 마음이 아픕니다.
    순하고 양보하다가 자기가 제어할 수 없는 큰 힘의 희생자가 되는 모습을 보는 게....ㅜㅜ

  • 3. .
    '11.3.29 3:43 PM (121.124.xxx.126)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맘으로 하루하루를 삽니다 3333333333

    사실 하루하루가 마지막인거처럼..
    아이한테 대해줘야하는데...
    불안해서 컴을 못떠납니다. 너무 슬픕니다.

  • 4. ㅡㅡ
    '11.3.29 3:46 PM (125.187.xxx.175)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맘으로 하루하루를 삽니다4444444444444
    해줄 수 있는 거라곤 과연 효과가 조금이라도 있을까 하면서
    사두었던 김이랑 미역, 다시마 먹이고
    비 안 맞도록 신경쓰는 것 뿐............
    그리고 새벽 일찍 일어나 기도중에
    부디 죄 없는 어린아이들을 지켜주십사, 아이들에게 갈 해로운 것은 나에게 오도록 해주십사 기도하는 것 밖에 없네요.ㅠㅜ

  • 5. 청산은..
    '11.4.4 11:40 AM (123.99.xxx.182)

    저역시 비슷한 마음입니다.. 뭐든지 100% 안전한건 없는지라... 처음엔 아무생각없다고 하나터지고 두번째 터지고.... 장난아니구나 싶네요... 저게 언제 끝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638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7 슬픔 2010/12/18 1,392
602637 82게시판 레벨업이 안되는 이유를 알려면 8 레벨업되기 .. 2010/12/18 530
602636 19개월 아기 갑자기 걸으려고 하지도 않고 엄마에게서 안떨어져요.. 9 엄마 2010/12/18 923
602635 오우.. 길라임의 말빨은 참 강력해요~ 19 웃음조각*^.. 2010/12/18 7,211
602634 가발을 사야 할까봐요... 4 우울.. 2010/12/18 946
602633 분당이나 성남에 일요일여는 병원아시나요? 1 하품 2010/12/18 653
602632 이 대통령님- 김 위원장님 뭐하자는겁니까? (오마이펌) 1 바람풀 2010/12/18 459
602631 불고기때문에 대판 싸웠네요 12 으휴 2010/12/18 4,503
602630 속옷 샀어요. 바바라 ^^ 9 바바리맨 될.. 2010/12/18 4,275
602629 낙타털 이불 혹시 깔아 보셨나요? 11 plumte.. 2010/12/18 3,463
602628 필요하신것들 싸게사는방법!!최저가 낙찰 경매 1 율잉잉 2010/12/18 393
602627 꺄아악~~~ 현빈 완전 절절해요~~ 19 넘넘 멋있는.. 2010/12/18 6,185
602626 찐빵 냉동했다 다시 쪄먹을수 있어요? 4 맛있어서 2010/12/18 1,029
602625 그는 저에게 반하지 않은거죠?? 연애와 결혼 너무 힘드네요.ㅠㅠ 12 우울해요 2010/12/18 3,359
602624 머리컷트비 적당한건가요? 9 그냥 2010/12/18 1,330
602623 18개월 아기가 자려고 졸다가 토했어요.. ;;; 4 급질...ㅠ.. 2010/12/18 789
602622 영구차 기사가 본세상... 두번째 이야기 6 ㅠ.ㅠ 2010/12/18 1,740
602621 쿠쿠와쿠첸... 8 밥솥... 2010/12/18 1,596
602620 영어는 개뿔.... 12 노트닷컴 2010/12/18 1,848
602619 신랑 자영업하시는분들께 물어요. 7 답답해서. 2010/12/18 1,596
602618 가해자 엄마의 행동에 마음이 상합니다. 8 난감 2010/12/18 1,862
602617 음식점에서 영수증 꼭! 확인하세요 7 고깃집 2010/12/18 1,378
602616 똑같은 물건 두 개 구입해 보신 적 있으세요? 16 펜앓이 2010/12/18 1,858
602615 시크릿가든 보는 중인데...자꾸 오스카 다리만 보게 되네요.ㅠ 7 매리야~ 2010/12/18 1,851
602614 문법,단어,문장...중 택하라면 .. 2 영어...영.. 2010/12/18 561
602613 감기오기 바로전에 특효법(?) 아시는분 5 아기감기속상.. 2010/12/18 793
602612 <이번에도 좀ㅎ>손님 상 차리기 요리 추천 좀 부탁드려요 7 도움요청 2010/12/18 527
602611 오늘 트리했어요~늦었나요? 2 휴일 2010/12/18 272
602610 의사분들 계시면 제발 봐주세요. 10 어떡해요 2010/12/18 1,871
602609 이런글쓰면 황당하다고 하겠지만요 24 행복해요 2010/12/18 5,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