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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유혹받고, 어찌하지 못해 울고만 있습니다.

너무 외로왔나 봐요 조회수 : 1,180
작성일 : 2011-03-29 14:16:30
제가 흐느끼고 있습니다.
남편과는 한지붕에서 살뿐 8년째 리스에 각방에
대화 거의 없습니다.
살닿으면 깨서 다시 잠못자는 사람으로 각방은 남편이 선택했고
혼자 즐기는 것만 좋아하고 처자식을 귀찮아하고 부양하는 거 싫어합니다.
전 요구하지 않고 죄다 다 어깨에 지고 살지요
그냥 다 포기하고 아이들만 바라보기로 결심한지 오래됩니다.
그 사이 유혹이 없지 않았지만 본능적 유혹에는 강할수 있었네요.
그런데 이건 아니네요
대화...
나를 염려해주는 시선과 마음이 전해지니 무너질것만 같아요.
상대가 날 각별히 여기는지 직접적 표현은 없지만
그래서 그도 날 본능으로 관계하고 싶은 것을 배려로 포장하고 있는지 알수 없지만
어쩜 내가 그와 정서적으로 아니, 모든 것을 교감하고 싶은지도 모릅니다.
정서적으로 내가 얼마나 빈곤했는지 절감이 되면서
이건 그 이유 뿐인것이다 하고 마음을 다잡으려 해도
그 유혹에 빠지고 싶어져 눈물 죽죽 흐릅니다.
나도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고 내 깊숙이에서 울부짖고 있습니다.  
혹독하게 일하고 지쳐 쓰러지는 일상 속에
그간 몇차례 형식적 대면만 했던 성인남성과의 20여분 대화가 절 이렇게 흔들고 있고
한숨도 못잤습니다.
사실 남편과 결혼전 마주한 대화 이후로 10여년만의 대화 같습니다.
아가씨 때는 수십번도 우습게 차버렸을 정도의 유혹에
이리 흔들리는 제 자신이
바보같고 불쌍하고 그렇습니다.
허벅지를 찌르며 앞으로 수십년 살겠다고 결심했건만
지금 이렇게 울고 있을줄은 예측 못했습니다.
이또한 지나가리라..
방금 업무가 순식간에 밀려와
일어나면서 또 눈물 흩뿌립니다.  
IP : 122.153.xxx.1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9 2:19 PM (121.130.xxx.228)

    먼일이신지,,일단 스스로의 감정부터 추스리세요

  • 2. ..
    '11.3.29 2:37 PM (114.207.xxx.160)

    짧지만 글 너무 인상적이네요.
    그냥 스쳐버리면 나중에 두고두고 가슴 저미고 아쉽고 후회되겠지요,
    그래도 힘들 때 꺼내 볼 수 있는 오래 가는 향주머니같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완전 밀착해서 그분의 호의를 받아들이는 경우,
    8년간의 긴장이 해소되고 치유도 되겠지요,

    근데 관계라는게 아무리 잘 제어하려고 해도 그런 깊은 관계가 되면
    점점 높은 수위의 기대치를 갖게 되어요.
    님이 지금 남편분에게 느끼는서운함이 조금은 생긴다는 거지요,
    특별한 소통을 기대하는 상대에겐 앙금도 잘 생기잖아요.

    어쨌든 지금 님의 감정은 자주 오지 않는 소중한 것이라 느껴집니다.

  • 3. 다..
    '11.3.29 4:43 PM (110.10.xxx.53)

    그렇게 시작들 합니다.

    두려움 없이 나아가실수 있다면

    모든걸 책임 지실수 있다면

    감정대로 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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