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 딸이 우울하다고 말하니 안심이 되네요.

살다보니 조회수 : 1,104
작성일 : 2011-03-29 12:22:07
아가때부터 지금 (중3)까지 아마 하루도 즐겁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말하는게 맞는
아이입니다.
집에서든 학교.학원 항상 신나고 재미있답니다.
먹는것도 얼마나 맛있게 먹고 잘먹던지
그런데 요 며칠 동안 밥이 잘 안들어 간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있는일입니다
왜?
내가 좀 우울해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항상 해만 뜨겠어
비도 오고 구름도 끼지
했더니 우리 엄마 맞냐고 물어보네요.
그러면서 우울함을 한번
표시해보고 싶었다네요.
초등때부터 투포환 학교대표
논술경시대회 나가서 한 자랑
남자아이들과 축구로 날린 이야기등등
지금은 수학에 빠져 있습니다

우울하다고 하니 그래 그럴때도 있어야지
하면서 한편으로 안심도 되네요.
그러면서 저도 내가 엄마 맞나? 하는 생각이 다 드네요.
IP : 121.148.xxx.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9 12:35 PM (218.55.xxx.198)

    부럽네요..원글님..
    저희 딸은 고민없이 즐거운 날이 한달에서 한 1주일 되려나..
    들어보면 별 고민같지도 않은 개풀뜯는 소리하고 있고..
    먹는건 왜그리 깨작거리는지..
    뒤통수를 후려갈기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지요..
    체육복 명찰을 내가 꿰매주겠다니까..꼭 세탁소에 가서 꿰매달래요
    엄마가 하면 스탈 망가진다고..
    주먹이 웁니다..정말..

  • 2. 000
    '11.3.29 12:45 PM (211.114.xxx.81)

    저두.. 우리애가 화내거나 막 울면 오히려 안심이 되요... 저렇게 감정분출을 해야하는데.. 저희 애도 약간 안으로 참거나,, 회피해서 긍정적으로 승화시킨다던지.. 아니면 아예 부정적인 감정자체를 인정안하는 편이여서요.. 원글님 맘이 이해가 됩니다..

  • 3. .
    '11.3.29 1:13 PM (110.14.xxx.164)

    맨날 인상쓰고 다니는 딸 ..이랑 비교 되요비결이 뭔지

  • 4. 원글
    '11.3.29 1:49 PM (121.148.xxx.87)

    비교되는 딸도 하나 더 있습니다.
    비결은 없고 천성이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은 밥을 먹고 살면서 그러는 것은 아마 천성이지 싶어요.

  • 5. 불평불만
    '11.3.29 3:56 PM (218.153.xxx.210)

    불평불만에 짜증 내는 아이보다는 훨 낫지요 저희도 두 자매가 성격이 극과 극을 달립니다.
    천성도 어느정도 있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