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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어떻게 돈 버는지 궁금하다는 남편...
제가 이번주 금요일에 복직을 합니다.
그런데 꼬맹이가 폐렴에 장염까지 겹쳐서 입원했다가 퇴원하고 집에 있어요
지금도 일반식 먹으면 토하고 설사해서 어린이집 못보내고 있네요
그냥.. 이런 상황이 짜증스러워서 복직 안하고 그만뒀으면 좋겠다 하니
못들은 척 하네요
자기도.. 어쩔수 없겠죠. 확 그만두라고 말하기에는 세전연봉 2400정도의 낮은 월급에
초등생아들, 어린이집원생 딸래미.. 마누라...
먹여살리기 힘들테니까
지금도 1년 좀 넘게 휴직하고 있었는데 마이너스는 꽤 되고
압니다... 제가 벌어야 한다는거... 그런데도.. 그냥 마음이 그래요
특히나.. 여기와서 잘 사는 분들이 아무렇게 않게 그들의 소비성향을 드러내는 글을 읽다보면...
(에브리데이백으로 뭐가 좋냐.. 이런글에 마구달리는 명품가방 추천등등...)
제가 복직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남편
제가 복직하고 나면 직장 그만두고 사업하겠다 노래노래 불렀으니
아마도 복직하고 나면.. 후다닥 시작하겠죠
월급은 제가 남편보다 100여만원 더 많이 받으니... 적어도 금전적으로는 덜 쪼이겠네요
사람도 철썩철썩 잘 믿는 사람이 도대체 뭘 보고 사업을 하겠다는건지
자기는.. 벌리기만 하면 재벌될 것 같은건지
머리 굴리는거 뻔히 보이는데.... 아닌척 하고(직장 열심히 다닐것처럼) 출근하네요
남들은 뭐 해서 돈을 그리 많이 버는지 궁금하다면서....
1. ...
'11.3.29 11:49 AM (125.131.xxx.112)사업이요? 부인 보시기에 납득 가시는 아이템 아니면 말리세요.
이혼 불사하고라도 말리시고 그래도 하겠다 하시면 이혼하세요.
부인이 벌어다 주는 돈 믿고 사업한답시고 띵자 띵자 거리는 놈들 너무 많이 봤어요.
여기 게시판만 봐도 수두룩이에요.
그런 놈 앞으로 대출도 안되니 부인 앞으로 빚 맞들고
사업가라고 남는 시간에 바람이나 피러 다니고...
최악의 경우를 우선 써두는 건요, 정말 이 시국에 성실하고 사업 감 좋은 사람 아니면
직장에서 버는 것 만큼도 못 벌어요. 이것 저것 다 떼고 나면.
적은 월급이나마 성실하게 벌어오라고 하세요. 그게 행복이라고...
정말 정말 말리세요 님 ㅜㅜ2. 엄마
'11.3.29 11:50 AM (125.128.xxx.78)마음이 아프네요.
그 어린 꼬맹이를 두고... 그래서 남자벌이 따지는거 무시 못하게 되네요...
전 처음부터 신랑한테 제 소득 사실대로 얘기 안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그냥 제 벌이에 관심도 없고 기대지도 않아요.
오히려 그돈 없어도 되니 집에서 애보라고... 애 잘키우는게 돈버는거라고...ㅡㅡ
작은돈 무시하는거지만 제 원래 월급 알면 기대고 부추길까봐...
그리고 여기 82님들은 잘사는 중년, 중산층이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하루에도 몇번씩 입이 벌어집디다... ㅎㅎ
그냥 글은 보지만 섞이지는 못할 제 수준이네요.3. ..
'11.3.29 1:25 PM (110.14.xxx.164)그런분이 사업하면 금방 망하기 쉽지요
절대적으로 말리세요
일해서 더 버는 사람들 학교때나 일할때나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에 공짜 없어요 남편분도 본인이 덜자고 더 열심히할 생각을 하셔야지요 아내 믿고- 사실 남편이 믿고 사업할 정도로 넉넉히 버시는것도 아니고요
- 사업 벌이기엔 무리가 있어요
다른 카페에 비하면 여기 그닥 잘사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되진 않아요 샤넬 에르메스백이 십여개씩 있고 1년간 그릇을 3천 만원어치 샀다는 사람도 있지만 신경안씁니다 이쁘구나 하고 끝이지요
그리고 남이 어찌 쓰는가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내 형편에 맞게 써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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