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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맘은 알지만 자꾸 동생네에 퍼주는거 너무 화나요..
서로의 베스트 프랜치이도 하구요.
근데 오늘은 너무 화나고 속상해서 혼자 화장실에서 울다 나왔어요.
여기에도 적은적있지만
남동생네랑 저랑 거의 의절을 했어요.
아니 저 혼자맘에서 내려놓았어요.
절대 고맙다는 표현 안하고 차가운 올케..그리고 거기에 모르는건지 알면서도
모른척하는건지 5년넘는 시간동안 한번도 뭐라 하지않은 동생네에 지쳤거든요.
저 올케한테 정말 정말 잘했어요.
바라는것없이 해달라는것도 다 해줬구요.
또 말하려니 제 자신이 더 비참해서 생략할께요.
암튼 진상 시누이는 정말 아니였어요.
그리고 참다 참다 그냥 맘에서 그 둘을 내려놓았고
부모님도 그걸 아십니다. 특히 친정엄마는 너무 잘아시죠.
근데...휴우~
제가 먹거리를 좀 신경을 쓰는편이예요.
가격이 비싸도 가족이 먹을거 좋은걸로 골라 구입하고
구입하면 제가 좋아하는 가족들에게 나눠주는거 좋아해서
시댁,친정,우리 시누이..해서 여기저기 주기도 하구요.
지금껏 동생네도 그리했는데 이젠 안합니다.
아니 작년부터 제가 동생네에 대한 마음 내려놓은거 알고나서부터
안했다고 믿었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친정엄마가 제가 엄마드린거 다 나눠주고있었더라구요.
엄마맘 알아요..
근데..저는 정말 이젠 쌀한톨도 싫거든요.
그렇다고 동생네가 형편 어려운것도 아니구요.
저희 가족이 배를 정말 좋아해요.
계절이 지나서 좋은 배 찾기가 쉽지않은데
여기저기 통해서 좋은 배를 비싸게 구입을 했어요.
그래서 시댁에 드리고 친정엄마 보내드렸는데
알고보니 그 배 다 동생네에 갖다주셨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잠깐 엄마오셔서 배를 하나 가져가도 되냐고 물으시더라구요..
딱 눈치채도 물어보니 첨엔 아니라고 하시다가 결국엔..
엄마맘 이해해요..
근데..5년동안 올케대신 친정 제사까지 제가 다 알아서하고
올케 뭐 필요할때만 저한테 전화해서 뭐해달라하면 바보같이 그거 해주고..
해주고나면 고맙다..받았다 전화없는..
정말 저 싫거든요.
동생도..올케도..사실 조카에게도 전혀 정없구요.
아기여서 좋은 과일 이유식하게 주고싶었다는 엄마말 이해하지만
그건 제가 아니라 동생네가 알아서 해야하는거구요.
엄마도 엄마나름대로 화나서 가버리시고..
둘도 없이 친하던 남매 왜이리 되어버렸나하시는데
저도 모르겠어요.
늘 전 물질적..정신적으로 퍼주는 입장이여야하고
늘 참아야하는 입장인거 저도 이제 싫고 자존심상하거든요.
속 좁은거 알아요. 근데 한번 맘에서 떠나버리니 아무것도 해주기싫고 맘주기도 싫은걸
어쩌란 말인지 모르겠어요.
휴우..
엄마 제 전화도 안받으시네요..
1. ...
'11.3.29 10:59 AM (119.196.xxx.251)이해해드리세요.
저도 시댁가면 홍삼이니 아버님 넥타이니 어머님 화장품.
포장지도 안뜯어보시고 시누이나 아랫동서한테 가는거 솔직히 알아요. 맘 안좋아요.
친정엄마같음 원글님처럼 한마디했을일을..
그냥 내 손떠났음 주는사람 처분대로 하겠거니하고 신경쓰지마세요. 어려시우겠지만 ..
그래도 맘 한구석에는 내딸뿐이다 라는 생각 가지고 계실겁니다2. 휴우..
'11.3.29 10:59 AM (118.220.xxx.76)요즘같아선 외동이 차라리 덜 외로울것같아요.
혼자여서 외로운것보다 둘이여서..그 이상인데 외로운게
더 아픈것같아요.3. 큰딸
'11.3.29 11:00 AM (124.56.xxx.55)전 월급도 많이 받으면서 친정부모님집에 얹혀사는 여동생네 정말 진상입니다. 너무 얄미워요
그렇다고 정말 집사려고 돈아끼는냐 그것도 아니에요 해외여행에 아이 어린이집 다 보내구 옷도 잘 사입히구요 자기 살것도 잘쓰거든요. 괜히 부모님 힘들게 등골 빼먹으며 왜 같이 사는지 모르겠어요-.-4. 휴우..
'11.3.29 11:01 AM (118.220.xxx.76)저 원래 이해했어요.저도 퍼주는거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 마구마구 주변사람들에게
기쁘게 퍼주거든요. 근데 동생네는 정말..싫어요.
제가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거든요.
그거 아는 친정엄마가 그러니 더 속상하고 힘들고 그렇네요.
이해해야한다고 머리로는 말하는데 가슴은 울고있어요.5. 엄마가 이상해요
'11.3.29 11:06 AM (220.87.xxx.144)딸이 그렇게 상처를 받았다는걸 안다면 어찌 그렇게 무심하게 그럴 수 있나요?
손자 이유식 좋은 과일로 먹이고 싶다면 본인이 사다 주면 될 것을 ...
굳이 상처입어서 더이상 싫다는 딸의 마음을 다시 한번더 할퀴고 싶을까요?
저라면 이편도 저편도 들 수 없을 상황이면 차라리 내돈 쓰고 아들네 챙기지,
딸이 준 걸로 아들 챙기지는 않을거 같아요.6. ,,
'11.3.29 11:06 AM (216.40.xxx.86)원래 어느집이나 외동 아니고선은 다들 형제땜에 속상한 집 투성이입니다.
어쩔수가 없어요. 안아픈 손가락, 더 아픈 손가락 있는거 사실이구요.
부모라고 다 공평하게 사랑하는게 절대 아닙니다..7. ##
'11.3.29 11:09 AM (218.55.xxx.198)그래서 집안에 며느리가 잘 들어와야 해요..
남동생은 남자라서 무뚝뚝해서 그렇다지만..
올케는 왜 고맙다는 말에 인색할까요?
저는 김치 한포기를 얻어다 먹어도 저희 시누이에게 항상 너무 맛있다..
항상 형님 김치는 그립다... 전 말로 표현을 해요..
그리고 시누이가 힘들어 하는 부분은 제가 도와드려요
돈으로 해드린다는게 아니라 어려워하는일들을 해드리거든요..
서로 정을 주고 받고 살면 올케 시누이간도 자매처럼 못지내는거 아니거든요
왜 하나밖에 없는 남편의 누나에게 고마워 할 줄을 모를까요
자기 자녀 교육에도 그런 태도는 좋지 않거든요
느껴봐야 해요...상대방이 마냥 퍼주고 양보하고 희생하는 존재가 아니란걸
느껴봐야 소중한 줄 알아요
친정엄마가 소소한거 가져가시는건 어쩔 수 없구요
돈 해드리지 마세요..
그리고 동생네 부부 잘못되라고 미워하는게 아니라
꼭 고맙단말 듣고 싶어 생색내는게 아니라..
동기간에 너무 일방적인 짝사랑이 속상하다고 말씀하세요
이 댓글들을 보여 드리는것도 좋겠네요8. 휴우..
'11.3.29 11:13 AM (118.220.xxx.76)조카태어나고 엄마가 조카한테 반해계시거든요.
그렇게 뭐든 해주고싶으신가봐요..ㅠ.ㅠ
딸의 상처 지금은 보이지않으신거죠..
사실 엄마가 저러니 동생네에서 맘이 더 멀어져요.9. ..
'11.3.29 11:18 AM (119.196.xxx.251)위에도 댓글달았지만 원글님 서러움에 충분히 공감하는데 윗분에 살짝 태클 ..
남자라고 고맙단말에 인색하고 여자라고 타인 감정 공감하는건 아닙니다 ^^
딸도 딸나름이란 말이 있잖아요? 다정한 딸도있지만 반면 아들보다 더한 무뚝뚝한 놈도있어요
그런 고정관념이 같은 여자들을 더 힘들게 하는거죠.
원글님 나이대가 얼마나 되시는지 몰라도
친정어머니 세대는 친손주가 정말 내 새끼보다 더 이쁘거든요.
저희 엄마도 그러셨어요. 엄마와 동생네는 별개로 생각하구요. 엄마한테는 그래도 잘해드리세요
한다고는 해도 나이드니 친정에는 못해준것만 기억에 남더라구요..10. 맞아요
'11.3.29 11:23 AM (121.183.xxx.68)짠소리지만..
이래서 집안에 여자가 잘들어와야 한다는 말 전 정말 싫어요.
결국 그여잘 선택한건 남동생인거잖아요
같은 핏줄인 남동생은 남자라 무뚝뚝해서 이해하고
남이였던 올케가 꼭 표현을 해야하는건가요?
원글님 처음부터 남동생과 올케한테 서운하다고 표현해보시지 그러셨어요.11. ...
'11.3.29 11:26 AM (61.109.xxx.76)예전에 글 읽은 기억이 납니다..
친정어머니하고 당분간 냉각기를 갖는것도 괜찮습니다
고부간 갈등에는 남편역할이 중요하듯이 형제간 문제엔 부모역할도 중요합니다
윗분도 얘기했듯이 손주가 귀하면 직접 구입해서 주면 됩니다
굳이 딸 마음상하게 하면서까지 얻어갈 필요는 없는거죠..12. 평생을
'11.3.29 11:27 AM (124.59.xxx.6)태어나서부터 귀에 못정도가 아니라, 뼛속깊이 남아선호사상에 박힌 분이라... 절대 안바뀌실겁니다.
주지 마시고 상처도 받지 마세요. 원글님 어머니는 당신 드시는것보다 아들 손주 먹이는게 더 기쁨인데 어쩌겠어요?
제 친구 어머니... 딸들이야 힘들건 말건 앓는소리, 죽느소리 다 해가며 용돈 받아내서 다 아들 쥐어주고, 느닷없이 소갈비 먹고 싶다고 떼써서 결국 다 아들 입에 넣어주는 분이세요. 알면서 속는다지만... 웃으면서도 씁쓸해하더군요. 어머니가 생색은 다 내고 누나들이 뒷감당은 다 하니까요.
솔직히 원글님 동생이나 올케는 오히려 받는게 부담스러울지도 몰라요. 어머니가 바뀌셔야 되는데... 그게 가능할까요?
그냥 포기하시던지 무조건 이해하시던지 하셔야해요.13. ㅇ
'11.3.29 11:35 AM (125.186.xxx.168)아 정말 싫겠다. 어련히 부모가 알아서 챙겨먹일까..-- 그렇게 싫어하는데 퍼다주는건 뭐람.
14. 에궁
'11.3.29 11:37 AM (112.150.xxx.43)친정엄마한테 당분간 전화 하지마세요. 저희집도 요즘 자매사이에 분란나서 분위기 안좋은데
정말 자식들에게 부모님 역할 크다고 생각해요. 옆에서 님만 베푼거 다 보셨을텐데 아예 님이
모르게 동생네한테 하셨든가 그리고 부모님이라면 님도 다독여주기도 하셨어야지 제가 다 속상하네요.15. 휴우..
'11.3.29 11:38 AM (118.220.xxx.76)올케 받는거 부담스러워하지않아요 .. 출산전 전화해서 요즘추세가 시댁에서 산후조리비랑 출산준비해주는거라고 얘기하던 올케예요.
저한테 스토케 유모차 사달라고 직접 얘기하구요.
알고보니 동생은 모르는 일이였구요.
전 동생도 올케도 그냥 남이라고 생각해요.
서운한거 사실 책한권정도 나올꺼예요.
그냥 집안분란날까봐 제가 5년넘는 시간을 그냥 참았어요...16. 제 경험
'11.3.29 11:38 AM (221.138.xxx.83)님보다 오래 살았고 해서 드리는 말씀
마음 써 준다고 알아주지 않는 사람은 끝까지 그렇습니다.
말로만 공치사 하는 사람도 있구요.
그냥 님이 그렇게 사는게 편하고 좋으면 손해본다 싶어도 그렇게 사는거고
내가 왜 그런 마음이 들면 안그러고 사시는게 좋아요.
올케나 동서 돌아서면 남 입니다.17. ..
'11.3.29 11:45 AM (121.160.xxx.196)그냥 주지말고 친하게 지내면 안되나요?
18. %%
'11.3.29 11:50 AM (218.55.xxx.198)며느리가 잘들어 와야한단 제 댓글에 태클들어 올 줄 알았어요..^^
물론 여자만 잘하란 법 없지요..
저희 남편도 엄청 무뚝뚝해요.. 생전 누나들한테 먼저 전화할 줄 모르고..
고맙단생각은 해도 말로 표현않해요
그래서 전 제가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남자가 싹싹한거 보다 여자가 표현하는게 낫거든요
남편이 않한다고 그럼 아내도 가만히 있어야 하나요?
타고난 성격이 그러니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 남편은 제가 자기 대신 표현해주어 고마워하던데요
말 한마디 감사하다..맛있게 먹었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일은 아니쟎아요
그렇다고 저도 녹록한 올케는 아니거든요
돈부탁이나 내가 해 줄 수없는건 딱 거절해요.
그래도 고마운거 표현하는건 필요한거라 생각하구요
그게 남자보다는 여자가 표현하는게 더 쉽단 뜻일뿐입니다..19. 쐬주반병
'11.3.29 11:56 AM (115.86.xxx.139)저 같으면, 친정엄마와도 거리를 두겠습니다.
딸인 원글님께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아들에게는 무조건 줘야하는 것이고....
아마, 어머니께서는 바뀌실 분이 아니겠는데요.
어머니께서도 중간에서 행동을 잘못하고 계시구요.
어머니께서는 원글님의 베품을 당연히 알고 계시는데..............
저라면, 친정엄마와도 거리를 두고 지내겠습니다.20. ...
'11.3.29 12:00 PM (220.72.xxx.167)저랑 비슷하시군요.
저는 미혼, 엄마랑 같이 살아요.
여동생이 결혼해서 가까이 살아요.
제가 장봐오면 어느틈에 그집으로 다 나르시더군요.
본인이 사서 해주는거 뭐라 하지 않는데,
심지어는 제가 먹고싶어서 벼르고 별러서 사다 놓은 걸 말도 없이 다 가져다 줘버렸더라구요.
그래놓고 뭐라하면 도리어 나한테 소리치시더군요. 인정머리없다나 뭐라나...
저는 엎었어요.
내가 저집까지 먹여 살려야 하느냐고...
카드값 다 계산해서 내놓고 따졌어요.
엄마가 딸 해주는 거 뭐라 안하는데, 나는 재 엄마가 아니다.
내가 재 엄마 노릇까지해야하는거냐고 막 따졌어요.
저집은 둘이 버니 나보다 더 잘벌고 더 잘쓰는집에 내가 왜 먹을걸 다 대주어야 하느냐...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지만, 울엄니 정신차리시라고 일부러 오바해서 대판 엎었지요.
이런 표현이 좀 엄마한테 미안하고, 상스럽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때는 엄마가 아무생각없이 어른 노릇하느라고 어디서 돈이 새는지는 정신이 없으셨던걸 몰랐던 것 같더라구요.
울 엄니는 그 이후에 눈에 띄게 조심하는게 보였어요. 평정심을 찾았다고나 할까?
이해는 해요. 자식들 중에 제일 먼저 결혼했고, 가까이 살고 조카까지 키우면서 새벽출근하는게 안스러워서 그런건 아는데, 그 챙기는 재미에 어느 도끼가 썩고 있는지는 잠깐 잊으신...
서운해말고, 살짝 엎어보세요.
저도 그 시점에 엎지 않았으면, 엄마랑 동생 다 미워하고 지금쯤은 완전히 연을 끊었을 거예요.
동생은 펄펄 뛰는 나한테 웃긴다 했을거예요. 지가 나한테 뭐해줬다고 저러나...
돈은 돈대로 쓰고, 생색도 안나고, 생색은 커녕, 바보되기 딱 좋은 상황...
그렇게 됐으면, 저만 웃기는 사람 됐을 거예요.
살짝 엎어서 엄니께 경각심을 느끼게 하시고,
앞으로는 너무 잘 해주지 마시고(이 대목이 좀 슬픈거죠),
엄니에 대한 마음은 딱 엄니만 쓸 수 있는 걸로만 표시하시고,
누나로써 동생에 대해 해주는 건, 직접적으로 꼭 해야되는 시점에 딱 적정한 선으로만 하세요.21. 토닥토닥
'11.3.29 1:24 PM (114.201.xxx.211)친정엄니께서 원글님보다 그릇이 작네요
몰래 퍼주시거나 받은 걸 줘도 님 절대 모르게 하셔야지요.
배 하나 가져가는 에피소드에선 햐~님이 얼마나 속상하실까 토닥토닥해 드리고 싶네요.
친정제사까지 감당하셨다는데...
당분간 먼저 친정어머니께 연락하시지 마세요, 님 마음이 더 다칠거예요
하지만 님도 한번 크게 꽥~하는 모습을 어머니께서 보셔야 할겁니다
물론 어머니께 바로 그 태도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지만
적어도 님의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22. ...
'11.3.29 1:56 PM (202.47.xxx.4)선물을 일단 주시면.. 그 선물은 받은 사람 것이니 어떻게 쓰든 관여 안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카트리나 태풍 때문에 난리났었고, 전국에서 성금이 모아졌는데 그 성금 받은 사람들이 흥청망청 소비성으로 썼다고 해서 난리였는데 오프라윈프리가 한 말이에요. "주면 잊어먹어라, 그 돈을 어떻게 쓰건 받은 사람의 것이 됐으니 그 사람이 알아서 할 일.."
제 경우 그럴 정도로 대인배는 아니라서 아예 안하지만.23. 저도...
'11.3.29 5:11 PM (110.11.xxx.73)저희 시댁과 비슷하시네요. 솔직히 저희 시어머니 객관적으로 좋으신 분인데도 불구하고,저 문제 만큼은 해결이 안됩니다. 부모님 드시라고, 좋은 과일이랑 고기 일부러 사다 드리면 그날 저녁에 바로 시동생네로 갑니다. 물론 시동생네가 저희보다 형편이 좀 어려워서 안쓰러워 그러는거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정말 어떨떄는 화가 무지하게 납니다.
남편이 대놓고 동생네 주지 말고 드시라고 해도, 늙은 우리가 뭘 이런걸 먹느냐며 계속 시동생네로 퍼다 나르십니다. 어떨땐 정말 아무것도 드리고 싶지 않지만, 그냥 부모님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그냥 요즘은 윗 댓글 말씀 처럼 선물을 드리는건 우리의 도리이고, 받은 사람이 어찌쓰든 상관하지 말자고 생각했더니 그냥 그러려니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화를 내고, 그러시지 말라해도 안 바뀌시더군요. 그냥 그게 시부모님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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