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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신앙생활하고 싶어요. 교회랑 성당이랑 어떤 곳이 나을까요?
어렸을때는 교회를 다니기도 했는데 제 신앙과는 별개의 문제였죠.
제가 너무 어린아이 치고 힘든일이 많았는데 교회 선생님이 울면서 기도해주셨던 기억이 나요.
어린아이에게 너무 가혹하며 신은 없는거 같다며.
그냥 어린마음에 신은 없나보다. 생각했었는지.
무교로 살아왔어요.
나이가 먹어가고 아이들이 생기니 누군가에게 절실히 믿음을 가지고 매달리고 싶은가봐요.
좋은말씀도 매주 들으면 내 자신을 바로 잡기에도 좋을것 같구요.
결혼하면서 시댁이 기독교라 시험보고 세례도 받았어요.
성당에서만 하는건줄 알았는데 주기도문외우고 몇차례 질문하시고 무난히 넘어갔어요.
몇차례 어머니 다니시는 교회 따라다니다가 임신하고 못따라 다녔어요.
다닐때는 좀 먼거리라 가서 예배만 보고 금방 나왔구요.
그리고 교회에 부정비리를 세상에서 많이 얘기 하셔서 좀 불편하게 바라보고 있었어요.
순수한 신앙마음으로 다닐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닌가요?
다니다가 그냥 안다녀도 되는 걸까요?
성당이 더 좋은걸까요?
신앙도 이리 저리 재보는 저는 신앙에 본뜻을 모르는 사람인가요//,,ㅡㅡㅋ
1. 이건
'11.3.29 10:32 AM (125.128.xxx.45)정답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저라면 성당 다닐래요.
이유는 단순한데요~ ㅋ
저는 매주 꼬박꼬박 다니는거 자신 없거든요.
그냥 내 마음이 종교를 필요로할때,,,,, 내가 가고 싶을때,,,,, 그럴때 가고 싶은데.....
저도 예전에 교회,성당 몇번씩 다녀봤지만
교회는 그게 좀 힘들더라고요.
교회 안나가면 집으로 찾아오시고, 연락오고.....
근데 성당은 안그렇더라고요 ㅎㅎㅎㅎㅎ
저같은 사람한테는 성당이 더 잘 맞는 것 같아요.2. 저도 성당이요
'11.3.29 10:35 AM (58.145.xxx.249)마음이 편안해지고요..
저도 혼자다니는거 좋아하는편이라 혼자서 다녀도 아무 문제없고...
명동성당으로 다녀보시는거 권합니다.3. 찬미예수
'11.3.29 10:35 AM (99.160.xxx.251)저는 천주교 신자입니다만 개신교의 모든 교회들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구요
물론 천주교에 문제가 없다고도 생각치 않습니다.
성당에 나가시고 영세를 받으시려면 여러 달에 걸쳐 공부를 하셔야 하니 그건 염두에 두시구요
주위 분들이 교회에 나가신다면 같이 교회에 나가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어떤 종교거나 본인이 중심을 잡기 나름이고, 다른 사람들이나 그들의 문제점을 보기 시작하면 끝도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다 못해 신부님 수녀님들도 가까이에서 뵙다 보면 인간적으로 실망할 수도 있는 거구요.
성당도 한 번 가보시고 교회에도 다시 가보시고 결정하셔요.
종교활동 통해서 위로도 받으시고 또 다른 힘도 얻으시길 바랍니다.4. ..
'11.3.29 10:40 AM (121.186.xxx.219)저도 기본적으로 종교를 갖는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종교는 바탕에 선을 추구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전 성당에 다니지만
교회가 나쁘다 성당이 좋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저희 동네에 있는 교회는 겨울이면 불우한 사람들한테 연탄을 매년 주고 있고
봉사도 많이 하거든요
거기에 저도 기부한적도 있구요
그 목사님 보면 검소하시더라구요
존경받을만한 분이시더라구요
집안이 교회에 다니신다니까
일단 가까운 교회 한번 가보세요
분위기가 안 맞으면
가까운 성당에도 한번 가보시구요
어떤 선택이든지 님한테 도움일 될꺼라 생각합니다5. ^^
'11.3.29 11:00 AM (218.55.xxx.198)성당이 교회보다 깨끗하게 운영될 수 있는 이유가...
신부님이나 수녀님들이 사유재산을 쌓을 수 없어요
쥐꼬리만한 월급(?)거의 집에 다녀오시고 하시는 차비정도 수준...
으로 무슨 재산 증식을 하시겠어요
물론 그런 목적으로 성직자의 길을 택하시지도 않았지만...
구멍난 양말 기워신고 다니시는 신부님들 많아요
저 20년 전에 처음 영세 받았던 성당의 주임 신부님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그 댁에 가본적이 있는데 어찌나 가난하셨던지...눈물이...
벽지를 신문지로 도배하시고 사시더라구요..
하나있는 귀한 아들 신부님으로 만드시고
없는듯 조용히 사셨데요..집에 자주 오셔도 뭐라 하시고..
그 신부님이 참 존경 많이 받으셨던 훌륭하신 신부님이셨거든요
그런 분을 보고 영세를 받아그런지..
전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고 힘들어도 하느님에 대한 믿음은 버리지 않았어요
그 신부님의 영향이 커요...
없이 사셨어도 믿음이 강하시고 항상 신도들에게 검소를 강조하셨거든요
수녀님들도 자신 부모밑에서 곱게 자라신 분들이 수녀가 되시고서는
수녀원에 맡겨진 고아들 우유먹이고 똥귀저기
빨고 농사지으시느라 거름도 나르시면서 배추도 키우세요
한번은 고아아이중 아이들이 아파서...
신도들중에 약국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약으로 헌금을 해달라고
당부하시는 경우도 보았어요
수수하시고 참 인간적이시죠...
훤칠하게 잘생기고 키큰 귀공자 같이 인물좋은 젊은 신부님들이
노인요양원에 계신 연고없는 할머니..할아버지 대소변 다 치우고 목욕시켜드리는
것도 다 봤어요... 정말 고개가 절로 숙여 지더라구요..
교회는 대형교회같은 경우...
십일조가 따박따박 들어오고 ...
전도 능력에 따라 직급 올라거 월급도 더 받으니
성직자로써의 본분을 지키고 순수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게끔
구조적으로 문제가 않생길래야 않생길 수 없는거 같아요
목사님 되려고 신학대 가신 양반들이 어디 처음부터
자기가 하느님과 그렇게 멀어지려고 성직자의 길 택했겠어요
구조적인 문제가 커요..한국 기독교는...6. ..
'11.3.29 11:05 AM (220.121.xxx.176)님들 감사합니다.
좋은 종교보다 좋은 종교인이 될께요.
우선 가까운 성당에 예배시간 알아보고 조용히 다녀와 봐야 겠어요.^^7. 신앙
'11.3.29 11:13 AM (210.222.xxx.75)케이스마다 다르니까 이게 좋다, 저게 좋다 함부로 얘기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전 기독교 신자인데 교회도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당도 물론이구요.
하지만 선택은 아주 신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여기 저기 직접 가서 설교도 듣고
잘 알아보고 정하세요. 성당은 교회와 달라서...지역마다 정해진 곳만 설립할 수
있구요. 개신교와는 달리 또 나름 엄격한 면도 있어요. 교회는 특히나 더....
아주 선택을 잘 하셔야 합니다. 잘못 가면 정말 스트레스 받고 다닐 수도 있거든요.8. .
'11.3.29 11:41 AM (211.224.xxx.222)그럼 성당도 자기랑 맞는 곳 찾아 거길 다니는게 좋은건가요? 성당은 자기집근처로만 다녀야 된다는 말을 들어서..
9. *&*
'11.3.29 11:57 AM (175.113.xxx.148)아무 성당이나 다니셔도 괜찮은데요. 먼저 마음에 드시는 곳으로 다니시구요.
영세 받으시려면 거주지 성당에서 받으셔야 해요.
이사 다닐 때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교적이 옮겨 다녀요.10. **
'11.3.29 12:02 PM (218.55.xxx.198)교회는 이사를 가도 자기네 교회로만 나오라고 많이 강요하는데
성당은 이사를 다녀도 교적만 옮기면 되니까
더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어요11. .
'11.3.30 8:35 AM (125.139.xxx.209)전 교회다니다가 고등학생때 성당에 나가기 시작했어요
벌써 30년 가까이 되었네요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입니다
친정따라서 여전히 개신교에 발을 담그고 있었다면??? 내 사고방식이 어땠을까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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