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족이란...

시누이 조회수 : 1,473
작성일 : 2011-03-29 10:01:29
회사나 이웃과의 사이보다 더 힘들고
미묘한게 가족들인 것 같다.
어찌보면 무지 간단하게 가족이니까
다 해결되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족이기 때문에 더 힘들고 복잡해 지는 것 같다.

회사나 그 밖에 인간 관계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가 준 것만큼만
받아도 고마워하지만
가족은 주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으니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 그냥 서로가 상처를 입는 것이리라.

전 올케도 되고 시누이도 되는데,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의 노력과 관계를 유지를 합니다.

그렇기에 상처도 덜 받고 서로에게 부담감도 덜 주는 것 같아요.
조금 정이 없이 보일 수도 있지만...


IP : 211.204.xxx.17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3.29 10:04 AM (183.98.xxx.190)

    혼인으로 생기는 가족은
    어렸을 때부터 같은 환경에서 같이 자라온 사람이 아니고
    맘에 안 든다고 관계 정리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지만 법적인 구속력이 사라지면 완전 남남이 될 수도 있는 사이니
    어찌보면 제일 복잡하고 신경 많이 써야할 가족이겠네요.

  • 2. ....
    '11.3.29 10:05 AM (58.122.xxx.247)

    일본의 어느작가가 말했던가요
    가족이란 누가 보지않으면 가져다 버리고싶은 존재라고
    ㅎㅎ나름 정있는 가정에서 정있게 사는 집안입니다만
    내게 가장 일생일대 걸림돌 혹은 상처를 준사람들 또한 가족이거든요

  • 3. 기타노 다케시가
    '11.3.29 10:07 AM (211.54.xxx.75)

    한 말이래요.

  • 4. .....
    '11.3.29 10:08 AM (203.248.xxx.65)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의 노력과 관계를 유지를 합니다
    -> 이말이 정답일듯, 특히 인척간에는...이 마저도 안한다면 그냥 무시하는 것으로 볼 수 밖에

  • 5. ...
    '11.3.29 10:10 AM (119.196.xxx.251)

    저도 시누도 있고 올케도 있는 사람인데요.
    시누는 굉장히 외향적이고 사람한테 정내주는 스타일이라 저도 그렇게 대하구요
    반면 올케는 내성적이고 절대 자기 속 마음 안비치는 스타일이라 저도 존중하고 그렇게 대해요
    저번에 대학생들 설문에 상처주는 말 하는 사람 1위에 친척을 뽑더라구요.
    그게 무슨뜻이겠어요. 가족이네 우리는 피붙이네 허울좋게 포장해서 일년에 몇번 보지도않은
    사람이 상처되는 말 툭툭 내뱉고 .. 차라리 사무적으로 형식 차리는게 나은 관계도 있어요.

  • 6. ...
    '11.3.29 10:16 AM (125.131.xxx.112)

    가족이네 우리는 피붙이네 허울좋게 포장해서 일년에 몇번 보지도않은
    사람이 상처되는 말 툭툭 내뱉고 .. 차라리 사무적으로 형식 차리는게 나은 관계도 있어요. 222

  • 7. 시누나 올케면
    '11.3.29 10:19 AM (218.50.xxx.182)

    어차피 한 뱃속에서 나온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기대가 덜 하지요.
    형제지간의 갈등도 무시 못 해요.
    이만한 일 쯤은..이 너도 때론 나도 안 되는 경우가 상당하더라구요.
    쌓이고 쌓여서 넘사벽이 되는 경우, 의외로 많이 봤어요.
    속을 꺼내보일수도 일일이 설명하고 설득하고..어려운 일이죠.

  • 8. ..
    '11.3.29 10:21 AM (220.149.xxx.65)

    저도 요즘 가족이 뭔가에 대해 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저도 꽤 독하고 냉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82를 보고 있다 보면 저는 정이 흘러 넘치는 사람이더군요

    인간관계라는 게 철저히 장막치고 살아서 상처 안받고 살면 제일 좋겠지만
    상처 안받겠다는 허울 아래 자기가 스스로 벽치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도 있는 거 같아요

    저는 요즘 그 장막을 걷어내는 시도를 하는 중입니다
    저도 욕 먹을 일 있으면 먹고, 남 욕할 일 있으면 하면서 적정선을 찾을려고 노력해요
    예의를 갖추는 것도 중요한데, 예의 갖추려다가 투명한 유리벽 속에 갇히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옛말에 그런 말 있죠
    맑은 물에는 물고기 못산다는 말이요
    어제, 그 시누이 원글은 오히려 이해가 갈 수 있고 서로 좋은 말로 조언해줄 수도 있는 글이었고
    저는 심정적으로 원글에 이해가 가는 사람이었는데
    제가 질린 건, 그 많은 댓글들이었습니다
    정말 왜 우리 사회가 이토록 개인이기주의가 만연하고
    왜 그토록 삭막한가에 대한 반증이었다고 봅니다

    말없고 정없는 것을 성격 탓으로만 돌리지 마세요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개인주의적인 성격을 갖고 계신 분들한테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하는 말입니다

  • 9. 가족과 친척
    '11.3.29 10:32 AM (67.83.xxx.219)

    시누이 올케는 가족.. 아니죠. 친척이죠.
    가족의 범위에 외숙모. 고모가 들어가나요?
    그 원글을 올린 시누이의 올케분. 친척에게 할 도리는 다하는 거 같던데.
    그걸 자꾸 이기적이다 개인주의다.. 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거 같아요.

  • 10. ...
    '11.3.29 10:33 AM (119.196.xxx.251)

    아직은 우리나라는 공동체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나와 다르면 굉장히 별나다. 멤버쉽이없다. 이기적이다.
    이걸 남자는 사회 조직에서 여자는 가정내에서 많은 압박을 받고있죠.
    사람이 다 아롱이다롱이인데 어떻게 다 같을 수있어요.
    사위든 며느리든 아들이든 딸이든 그냥 그 인간을 자체로 받아들임 아무문제없죠
    내 틀에 끼워넣고 튀어나온 부분은 잘라내고 싶으니 갈등이 일어나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