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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10번 넘게 보여줬는데 안팔리네요

힘들어 조회수 : 1,713
작성일 : 2011-03-29 09:38:29
세입자인데 6월이 전세만기여서 2월에 집주인 전화와서
집내놓았다고 집 잘 보여달라고 하더라구요

2월에는 3-4집 정도 A 부동산에 보여줬는데 한참 보러 오더니 뜸하더라구요

3월에 B 부동산에서 전화와서 자기네 부동산에만 물건
내놓았다고 집 보러 온다고 해서

알고봤더니 그동안 집주인이 2월에 집 내놓았다가 취소하고
3월에 천만원을 다시 올려서 B 부동산에 내놓았네요

B 부동산에서 손님 데리고 와서 보여준게 10번 정도

집보러 온다고 해서 집 치워놓고 기다리는데
연락없이 약속 펑크낸거 2번

가운데 동에 있는 아파트 4층이어서 앞동에 있는
아파트에 가려서 겨울 2달동안은 해가 잘 안들어요

집 보러 온 사람들 그 사실 다 감안하고 집 보러 다니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B부동산에서는 처음에 초3 아이만 집에 있는데
계속 문 두드리면서 엄마랑 다 통화했다고 문 열어라
하니깐 순진한 우리 아이 진짜로 엄마랑 통화 한줄알고
문도 열여주어서 거짓말하고 우리집까지 먼저 둘러보고
갔네요

그 사실은 나중에 아이가 저녁 먹으면서 얘기중에 나와서
야단맞을까봐 눈물 글썽이면서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낮에 직장 다녀서 저녁에 보여주는데 부랴부랴 집 치워서
보여주기도 힘들고  주말에 보여주고 싶다고 했더니
B 부동산 당장 집주인한테 전화해서 일러바쳐서
집주인이 우리집에 전화하고

IP : 211.179.xxx.2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1.3.29 9:44 AM (58.145.xxx.249)

    인구가 많든적든 세입자가 우대받을일은 없을거같은데요.

    요즘 매매는 정말 안되는거같더라구요.
    전 여윳돈있음 한채 더사놓고싶은데..

  • 2. ..
    '11.3.29 9:49 AM (220.121.xxx.176)

    세입자가 우대를 받는다뇨..ㅋㅋ.
    월세 능력자가 우대를 받는 거겠죠.

    보증금은 낮추게 되고 월세가를 올리게 될거같은데요.

  • 3. ...
    '11.3.29 9:50 AM (211.44.xxx.91)

    저는 깨끗이 정리해놓고 가위..안보는데 뒀어요 그럼 잘나간다고 해서..
    그리고 부동산 제가 여러군데 전화해서 살짝 정보를 흘렸죠...
    시간여유 둬서 님도 손해보면 안되니까 주인에게 조건을 낮추던지 해야겠다고 부동산 통해서
    전달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 4. 10년후든
    '11.3.29 9:57 AM (58.145.xxx.249)

    100년후든 무주택자와 유주택자... 지금과 달라지진않을거에요.
    집주인들이 바보는 아니니까요.

  • 5. 아~옛날이여
    '11.3.29 10:03 AM (175.252.xxx.234)

    세입자가 죽음인 시대가 도래하는거져
    집 매매가 안되면..상식적으로 부자들이 집을 여러채 사놔야 전세를 놓는데..
    매매가 안되고 공실률 높아지면..
    죄다 월세로 돌리고 은행이자보다 2% 이상 받는 형식 취하게 될겁니다.

    이게 바로 선진국형이거든요..

    집이 매매가 안되고 집값이 떨어지면..
    세입자가 더 죽는 구조입니다
    선진국으로 비교해보면...
    한국 세입자들은 천국에서 산거져..

    솔직히..독일,일본,미국,영국...
    렌트비가..우리랑은 비교도 안되게 비쌉니다..
    집값대비...

    ㅎㅎㅎ 한국에서 세입자들은..집주인에게 고마워해야 하는데..
    그걸 모르고 있다는게 안타까울뿐..

    집부자가 많으니..전세물량이 넘치는거져...

    집 매매 없음....세입자는 지옥입니다.

  • 6.
    '11.3.29 10:08 AM (111.118.xxx.90)

    생각에도 예전처럼 아파트로 크게 돈 벌 일은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집은 있는 게 좋겠더군요.

    전 외곽 하꼬방 아파트 전세 주고, 전세 살고 있는데요.
    저걸 팔아 치워 하다가도...결론은 오르든내리든 그냥 둘 겁니다.

    집이 모대학 바로 앞에 있습니다.
    소형이지만 방이 세 개인데, 그 조그만 방 하나당 보증금 천만원에 육십만원도 더 받는다 하더군요.
    것도 물량이 부족해 나오는대로 바로 나간다 하고요.
    혹여 우리 아이 그 학교 가면 살라고 그냥 두려고요.
    전 전세금이 꼭 빚 같이 생각 돼서 부지런히 모아서 현전세금 내 줄 정도는 준비해 뒀거든요.

    저같은 서민 중에 서민도 이런 생각하는데, 부자들은 오죽 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7.
    '11.3.29 10:15 AM (111.118.xxx.90)

    앗, 원글님은 전혀 다른 얘기를 하셨는데, 댓글이 산으로...
    원글님...이사갈 집 정해지셨으면 어떤 방법으로든 집 보여주셔야 원글님도 나중에 골치 안 아프십니다.

    꼭 매매가 아니고 전세라 하더라도 집과 인연이 안 닿으면 몇십번이고 사람들이 집 보러 들락거려도 전세계약이 안 이뤄지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러니, 성가시더라도 집을 자주 보여주는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 8. 10년전
    '11.3.29 10:17 AM (175.215.xxx.215)

    유학시기에 전세란 개념이 없는거보고 충격받았죠
    은행도 금리를 더주는게아니라 보관 서비스비용을 더 떼어 가더군요

    아마 우리도 앞으론 전세 없어질거구요
    월세로 임대사업하는 부자와 가난한 세입자 /부모집에 얹혀사는 세입자로 나뉠거예요

    저도 집 내놨는데 5층인거 알면서 와서 헛소리 하는바람에 열 무지 받네요 싸게 냈는데
    되려 의심하고 복도 물청소 해놓은거보고 지붕새서 물 흐른다고 비명을 지르더라는....
    종이로 지은집 아니거든요...
    나 참 어이상실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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