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입니다

희망 조회수 : 2,534
작성일 : 2011-03-29 00:09:37
큰아이 3학년 언제나 마음 한 편으로 쓰리게 하는 아이예요

제 그릇이 좁아 벅차기만 한 결혼생활 속에서 더불어 저의 고통을 곁에서 체험하고 자라왔기에

그래서 제 마음이 더 쓰라린 그런 아이예요

성향이 저랑 달라서 같이 있을땐 종종 부딪히고 학교가면 너무 보고 싶고 그래요


내년엔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제가 취업을 할 계획이라 올해까지 엄마표로 잘해내고 싶은 것에

지금 계획이고 목표인데요   그럭저럭 해오다가 오늘 못볼꼴을 보이고 말았어요

수학 선행은 못했지만 2학년 다시 되짚어보면서 겨울 방학 보내고

지금은 진도 대로 문제집 풀고 매일 복습비슷하게 하고

영어도 학원안가고 집에서 하다가 이제 조금 읽는 시점에 왔어요

일학년땐 많이 혼냈지만 지금은 그게 효과없는 걸 아니까

그냥 다독이면서 하고 시간은 조금씩 늘리고 있어요

하지만 아이가 안따라 준다는 느낌을 매일 받았어요


늘 억지로 하는 느낌,,,그냥 본인의 의지보다는 해라니까 하고

해야되는 건가보다 하고 그냥 묵묵히 하는 것 같았어요 남편도

어느 정도 습관 잡힌것으로 보인다고 ,,,의지는 아직 없지만 그러다 가져지겠지

그런 반응이었어요


그런데 오늘...

아이가 짜증을 심하게 내는 겁니다 요구르트에 꿀을 넣어달라는 소리를 재촉 다섯번

동생이 아무런 행동을 안하고 가만히 옆에 가기만 했는데 벼락같은 소리치고

떡 내놓으라고 재촉에 재촉....

쌓였구나 싶어서 힘들어도 챙겨줬는데

요구르트 꿀만 먹은겁니다 꿀이 진해서 그런지 잘 안풀어져서 풀어먹으라고 했는데

떡은 다 먹어놓고 요구르트는 거의 남겼더군요

그렇게 짜증내고 재촉하고 그래놓고 꿀만싹 먹어서

화가 났는데 영어 듣기 했니 라고 물어보니==쓰기에 시간이 많이 걸려 헷갈려서 물어봣어요

그런데 짜증내면서 할거야.....그렇게 말하고

그냥 안했다고 대답하면 되지 왜 짜증이냐 했더니

이 말을 하는 중간에 한다고....라면서 말을 자르고 가버렸어요

욱해서 저는 요구르트 남은 것을 던져버리고 집에 뿌려졌어요

며칠전 검사에서 간수치가 세 배로 높아서 병원 가려고 하는 중이라

예민하기도 하고 이래 저래 심난하여 수시로 눈물 나고 그런 마음 상태라서

이런 사건을 저질렀나봅니다

여튼....

엄마표 그만둬야할지,..이런 식으로 라면...


후회보단 막막한 마음이 앞서네요

아이도 힘들게 했지만 저도 잘못한거니까...

던진건 사과해야겠지만

당분간 아무것도 안시키고 내버려둘까요

제가 아이를 더 망치는것같아요

아 정말 힘드네요


  

IP : 211.44.xxx.9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지패밀리
    '11.3.29 12:16 AM (58.228.xxx.175)

    엄마표의 단점이죠.애와 엄마가 너무 가깝다 보니 아이는 엄마가 선생님도 아니고 뭣도 아닌..자기생활을 구속하려는 자로만 받아들이니 공부하란소리도 진정으로 안들리는거죠
    학원이나 다른쪽으로 알아보시고...스스로 공부할수 있는 단계가 될때 함께하셔도 좋을듯요..
    그나이때는 이런방법 저런방법 시도하면서 맞는방법을 찾을때랍니다.
    중학교가면 그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해요.지금은 다른방법을 찾을때랍니다.

  • 2. 희망
    '11.3.29 12:26 AM (211.44.xxx.91)

    패밀리님 그러면 이 아이를 과외라도 시켜야하나요 영어는 학원에 보내면 쉽지만
    수학은 어떻게 해야할지..수학 지금 잘 해오고 있었는데...우리모녀는 감정조절이 관건인가봐요

  • 3.
    '11.3.29 12:28 AM (122.32.xxx.30)

    영어라도 학원 보내시면 원글님도 좀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요.

  • 4. 그지패밀리
    '11.3.29 12:30 AM (58.228.xxx.175)

    그럼 영어는 학원보내시고 한과목만 끼고 가르쳐보세요..지금 원글님도 모두 손놓기에는 좀 아쉬움이 있는것 같으니...저는 모든과목을 다 제가 끼고 가르쳤는데요..저처럼 가르치는게 몸에 베인 사람도 진이 다 빠져요..내자식은 그럴수밖에 없죠..전 눈앞에 모습이 그려지거든요 ㅋㅋㅋ
    그런데 자식과 부모 감정조절은 돌부처가 될수없어요.원글님이 이상한건 아니죠.
    정히 힘들면 보내구요..저는 보니깐 애가 학원으로 가니깐 거기서 하라는건 또 잘하더구요
    그래도 여전히 제 몫이 있어요.영어도 숙제할때 제가 봐줘야 하고..완전히 손을 놓을수가 없어요
    학원을 보내도..일단 둘중 하나만 보내시고 한과목을 봐주시던지 절충안을 만들어보세요
    그러다 애잡을수도 있어요..엄마표의 단점이요..애가 엄마없이 혼자 공부안해요..이게 버릇되면 그래요.

  • 5. 그리고
    '11.3.29 12:30 AM (122.32.xxx.93)

    그리고 존대말 가르치세요.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께 가장 존대하라고 하세요.

  • 6. 희망
    '11.3.29 12:32 AM (211.44.xxx.91)

    요즘 영어학원에서 해야하는 학습양이 많더군요 게다가 숙제까지,,,이걸 다 해내면 실력은 올라갈것같아요 그런데 집에오면 다른 거 할 시간이 없을것같아서 그게 걸려요 저희 아이가 느리긴 하거든요 참,,,,,포기할수도 없고,,,,여지껏 제자신이 힘들어도 괜찮으니 아이가 어느 정도 까지 되게 도와주고 싶었는데...참 마음대로 안되네요 ....

  • 7. 그지패밀리
    '11.3.29 12:39 AM (58.228.xxx.175)

    한마디만 할께요.엄마가 지금 중심을 못잡고 있는거 확실해요
    잘생각해보세요.;제말이 맞을겁니다.
    학원을 보내려고 하니 숙제며 뭐며 안좋은부분 크게 생각해서 못보내겠고..그쵸?
    그러면 차라리 내가 힘들어도 가르치자 하는건데
    그러다 애랑 엄마사이 나빠지는 단점은 전혀 못보고 있는듯요
    학원의 단점과 모녀사이 관계설정나빠지는것..이 두가지 어느것에 중점두실건가요?
    이부분에 대한 확실한 원글님의 중심이 생겨야 결정이 될듯하네요.

    내가 우리아이 제일 아니깐 내가 힘들어도 가르치자 이거잖아요..ㅎㅎㅎ
    물론 돈도 절약되고..
    나만 참으면 된다...그쵸?
    그런데 아이는요?
    아이가 지금 힘들거란 생각은 안드시나요?

    영어를 정히 하고 싶다면 애가 스트레스 안받는선에 가르치시구요
    아니면 학원보내세요.그나이때는 학원가면 숙제보다 거의 놀이예요..
    아이가 좋아할껄요?
    수학은 초3은 크게 할게 없거든요
    곱하기 나누기 개념 잡는시기잖아요.
    그러니 같이 하시구요

    지금 문제는 원글님이 장단점에 대한 분명한 인식 그리고 대처를 하셔야 할거 같은데요?
    제가 볼땐 살짝 우왕좌왕이 느껴지네요.
    엄마표든 학원이든 장단점 모두 있습니다.

  • 8. 희망
    '11.3.29 12:40 AM (211.44.xxx.91)

    펜님의 지적도 어느 정도 맞습니다... 수능생,,까진 아니고요 님 당부말씀처럼 간단히 학습지 수준 정도이고 선행은 안했어요 진도에 맞추어 학습지 푸는거 겨우 하니까요 저는 설렁설렁 한다고 생각하는데 학원가면 더 많이 하니까 지금은 습관만 들이자고 큰 욕심부린거 아니라고 저는 생각해요...수학은...제가 손놓으면 누구라도 봐줘야 하는 실력이니 알아봐야겠다는 것이고 개인과외까진 아직 무리라고 생각합니다..학교 갔다와서 다 합쳐 한시간정도 일겁니다
    그런데 시작하기 중간에 놀고 일반 책읽고 저녁먹고 동생이랑 놀고.,이러다가 시간이 가요

  • 9. 희망
    '11.3.29 12:44 AM (211.44.xxx.91)

    패밀리님,,,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아이 위해서 한다고 했지만 그게 아이에게 최선이 아니라면
    아니라는 말씀이지요....잘 생각해봐야겠어요...저희 모녀는 서로 기질이 안맞기는 해도 대화는 자주 하는데 늘 아이에게 물어보면 엄마와 하고 싶다고 하긴 해요,,,그런데 늘 걸리는 건 서로의 감정이고 저의 체력이 이젠 문제가 되네요..아이의 마음이 제겐 제일 중요하니까 잘 생각해봐야겠습니다.....감사해요,,,,제 속마음도 다시 들여다봐야겠네요

  • 10. 희망
    '11.3.29 12:50 AM (211.44.xxx.91)

    ...님 주변에 저희 아이가 많이 하는 편이 아니예요 이제 영어가 수업에 들어있는데 영유 다니고 일찍 시작하고 원래 잘하는 아이들은 수준이 훨씬 높지요 그런 아이들에 비할바도 못되고
    보통은 되야겠다는 그게 제 목표거든요 지금 대학까지는 생각한적없어요 그냥 자기 좋아하는 일 하면 좋고 그래서 행복해지면 더 좋다,,,다만 지금 습관 잡아주자...내버려두면 정말 아무것도 안해요 제가 시키는 것도 고작 한시간에서 좀더 걸리고...과외를 무슨 쪽집게 고액과외정도로 생각하는거 아니예요...그리고 아이 스스로 공부를 어느 정도 못하면 기죽고 잘하는 친구에게 주눅들고 그런걸 알기때문에 보통은 하게 하자....그런 주의죠,,
    정말 많이 시키는 엄마들에 비하면 저는 감정조절 안되는 낙오자일 뿐인데

    좀 몰아부치시네요

  • 11. ....
    '11.3.29 12:58 AM (125.186.xxx.20)

    저도 엄마표 영어 2년째 하고 있는데요..이게 잘하면 약이지만 제대로 못하면 큰 독이 되는 것 같아요. 아이와의 관계를 1순위로 꼽는데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엄마가 감정 조절 못하고 아이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학원다니는 것보다 더더더 안좋은 결과가 생겨요.
    그리고 엄마표가 계획만 짜 놓는게 아니라 같이 공부해야하고 서점 문턱이 닳도록 교재 연구 해야한답니다. 아이 읽을 책 미리 읽어보고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 계속 연구하고 좋은 책 사날르든 대여하든....저는 제가 이게 참 재미있기도 하고 아이랑 관계가 아주 좋은 편이라 진행하지만 이렇지 않은 경우 안좋은 케이스 아주 많이 보았어요.
    제가 충고하는 입장은 되지 못하지만, 제가 원글님이라면 그냥 학원을 보낼 것 같아요. 학원 보내는게 결코 손을 놓는 일 아니예요. 엄마가 계속 함께 체크해주어야 하거든요.
    저는 지금 수학을 학원을 보내는데,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없다는 생각...말이 엄마표지 엄마가 이거해라 저거해라 명령+계획 짜 놓은 건 아무 소용없다는 생각에 제 능력껏 영어만 잡고 하고 있어요.

  • 12. 희망
    '11.3.29 1:04 AM (211.44.xxx.91)

    네...저의 경우 영어는 학원이 나을것같습니다 저도 미리 공부하고 조금 이상하면 물어봐서라도 스스로 만족하게 만들어놓고나서야 아이와 같이 하거든요...휴,,,,그렇던지 뭐든지간에
    저의 노력보단 아이 감정이 중요하니...낼 잘 의논해보고 아이마음을 우선 들여다봐야겠어요

    댓글주신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 걱정해주신 님 특히 감사해요

    좋은 엄마 될께요.....

  • 13. 그지패밀리
    '11.3.29 1:05 AM (58.228.xxx.175)

    네 희망님 많이 시키는건 아니예요..일단 엄마가 선택을 하셔야 해요.놀게 해줄거냐 적당히 중간은 따라가게 해주냐 이걸요...영유다니고 청담어학원 쭉 다니면서 영어 잘하는애 봤어요 저도..그런애는 또 안한아이와 비교하면 엄마들 속 문드러지는것도 사실이예요..그러나 그게 또 나중에 어떤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몰라요..그리고 아이들 세상에서도 이제 점점 평균치이상은 되어야 적당히 힘이 생기는부분도 있구요.
    그러나 한쪽을 선택하면 한쪽이 또 망가지기도 해요
    위엣분들 말처럼 놀게해줘야 하는것도 사실인데
    제가 늘 생각하는 건요..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사람이 성공하는 사람이 아닌가 싶거든요
    한시간을 투자해도 그걸 알차게 제대로 하면 몇시간 학원 왔다갔다 하는것과 차원이 달라요
    암튼 잡설이 길어졌는데요.

    엄마가 지금까지 해준건 많이 시킨건 아니에요.
    단지 지금 놀시간이 많이 주어져야 하는건 맞는데
    아마도 또 놀라고 치면 놀게 없는 시기도 하죠..3학년이란 학년이..
    그나이때 음악 미술 운동 이런것중 하나정도는 시켜주세요.그게 나중에 아이 능력과 스팩에도 도움이 되요.
    아이가 가만보니 저희아이와 비슷하기도 하거든요
    혼자 알아서 하는애가 아니란거죠
    그런데 이건 제가 경험해보니 제가 끼고 가르치고 스케줄 조정해주고 이런게 버릇이 들다보니
    아이는 엄마만 바라보게 되더란거죠
    그걸 저는 애가 5학년일때 알았어요
    좀 알아서 했음 좋겠다..왜저럴까 이런 말을 임원엄마에게 했더니 그엄마왈 엄마한테 넘 의지하는거 아닌가? 엄마가 뭐든 물으면 대답해주고 가르쳐주니깐 알아서 할 필요가 없는것 아닌가 하는데 아...옳다구나 그래 그거구나..느꼈답니다.
    그이후...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유도했죠
    지금 원글님 아이는 그럴나이는 아니구요..또 성적에 연연할 나이도 아니거든요
    적당한 취미활동 하나 만들어주세요..이게 아이 자신감 생기게 해주는데도 좋아요
    그리구 공부는 엄마가 조금 봐주고. 영어정도만 학원보내면 엄마가 걱정안해도 될거 같아요
    과외는 하지마시구요..그건 나중에 더 커서.....
    엄마표를 제가 좋아하지 않는게 아이가 엄마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커지더란거죠
    스스로 안하게 되요..
    그리고 아이가 엄마랑 하고자 하는것도요 그 이면에는 혼자 하기 싫다는의미거든요
    옆에서 혼을내도 엄마가 옆에 있으면 안정감이 오나보더라구요.
    ㅈ자기가 하는걸 지켜보고 있다는건 혼자 하는것과는 너무 다르죠.

    일단 나이가 너무 어리니 여러 댓글들이 틀린말은 아니구요.
    쳐지지 않도록만 봐주세요.
    제가 드리는 조언안에서 원글님 집 사정과 여러조건 검토하셔서 적당히 타협하심 될듯하네요.

  • 14. 저희도..
    '11.3.29 1:13 AM (180.67.xxx.227)

    2학년 딸아이 키우는 저도 엄마표로 하고 있는데,
    1학년 여름방학부터 지난달까지 수학만 아이 친구 이모에게 맡겼어요.
    과외라기 보다는 가까이 살면서 엄마처럼 자기 조카 문제집 푸는 거 봐주는 이모였는데요.
    저희 아이랑 같이 해 주신다 해서 부탁 드렸죠.
    영어에 수학까지 같이 엄마표로 하다보니 아이랑 사이가 안좋아질 듯해서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만 하자고 생각한 거였어요.
    겨울방학 지나면서 그분이 구구단도 떼 주시고, 어느 정도 요령도 생겨서 이제 수학도 제가 같이 해요.
    엄마표를 한다고 해서 사교육의 도움 받는 걸 부담스러워 하지 마셔요.
    적당한 시기에 내 아이에 맞는 걸로 이용할 줄 아는 것도 요령이잖아요.
    엄마가 아이에 대해 잘 알고 있을 때에만 가능한 엄마표의 장점이랄까.

    그지패밀리님 글을 보니... 또 다른 생각거리가 생기네요.

  • 15. 희망
    '11.3.29 1:20 AM (211.44.xxx.91)

    패밀리님 여러번 감사해요
    저희 아이 음악쪽으로 좋아해서 소질이 있고 그렇기 보단 좋아해서 플룻과 어린이성악 하고 있어요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해서 일년째 하고 있고 미술은 어느 정도 그림을 그려서 작년부턴 그냥 놔둬요 매일 이면지에 다섯장은 인형이든 뭐든 그려요.. 종이접기는 종이접기 책보고 혼자 하고
    곧잘 동생 장난감이라면서 특이한 것 만들어 주기도 해요..여린 아이인데...제가 욕심을 버리고 아이 마음을 더 다독여야할것같군요....

  • 16. 아이나 엄마나
    '11.3.29 1:22 AM (112.151.xxx.92)

    현대를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고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제 딸아인 5학년이고.. best는 아니고 good정도 하는데.. 옆에서 지켜보면 속이 터집니다.. 수학은 방학 때 저랑 문제집 한권하고..지금은 새로운 문제집 사서 학교수업 진도에 따라 풀고 있고, 영어는 청@어학원 다닙니다..두 과목다 잘하기엔 시간이 부족해 영어에 더 비중을 두고 해주었음 하는데.. 아이 하는 게 좀 대충대충
    매일 도 닦는 심정으로 삽니다.. 어젠 1학년 동생이랑 3km정도 걸어 올라가는 산에 갔는데.. 이건 뭐 올라가는 2시간 내내 불만에 차서 마지못해 가는 게 화가 나더군요.. 동생도 생글생글 가고 초등 저학년으로 보이는 애들도 잘만 가는데.. 제 큰아인 왜 그런지.. 공부도 그런 자세로 하는 것 같은 생각에 어제 오늘 저도 기분 별로 입니다..

  • 17. 현상과 본질
    '11.3.29 1:25 AM (121.128.xxx.96)

    원글님 많이 힘드실 것 같네요. 몸이 힘들면 마음도 힘들어지는 법이죠.
    그래서 배려하는 일도 어렵고요.
    아이가 짜증낼 때 속이 부글거려도 한번쯤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같이 짜증내고 화내면, 아이의 현재 속마음을 알기 어렵거든요.
    제가 생각할 때 아이는 뭔가 많이 억눌려진 것이 있었을 거에요.
    엄마가 아픈 아이들 경우는 뭔가 조심하고 그래서 스스로 억압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런데 아직 3학년이고 해서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을 못할 뿐이죠.

    아동심리 전문가의 말인데요. 부모가 이것을 인정할 때 아이의 자존감이 높다고 해요.
    " 어린이는 자기 자신의 견해를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있고, 또 그것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

    어린이의 자아개념은 대개 부모와의 동일시에서 시작된다고 하니,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지시길 바래요 ..

  • 18. 희망
    '11.3.29 1:43 AM (211.44.xxx.91)

    현상과 본질님...말씀이 참 와닿네요 자꾸 글을 썼다 지웠다 반복하고 있어요

  • 19. 마린
    '11.3.29 9:12 AM (175.117.xxx.34)

    정말 힘들다는거 100% 공감합니다.
    많이들 하는 학습지 한번 시키지 않고 지금까지 하고 있는데,
    저희 큰아이 6학년입니다.
    일과 아이들 교육까지 하려니 너무 힘들어요.
    잘 따라오던 아이도 이제는 학원보내 달라고 하네요...친구들이랑 같이 다니고 싶다고...
    지금 사춘기라 수업태도도 그렇고..
    지금 냉전중이예요.
    너가 원하면 해주겠다고...
    요며칠 저도 고민중입니다. 이제서부터 학원으로 보내야 하는건지...참 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