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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글 댓글들 보고 조금은 충격이네요.

// 조회수 : 10,117
작성일 : 2011-03-28 23:31:12


새언니의 무관심.. 이란 제목의 글을 보고 있는데 댓글이 하도 많아서 지금도 보는데,

사실 충격이에요.

저도 남친 사귈때, 남친이 화목한건 좋은데 부모님 말씀 거역? 잘 못하고 부모님에 얽매이면

사실 옆에서 보기에 좋지 않았거든요. 만약 이 남자와 결혼하면 마마보이는 아닌가 싶은,,

정서적으로 독립은 해야하지 않나 그런 생각들,, 어릴때였는데 그런 생각까지 했었네요..

남자들이 결혼해서 갑자기 효자로 변신하기 때문에 여자 입장에서는 스트레스잖아요.

서로서로의 시댁과 친정을 챙겨준다면 모를까,,

옛날 사람?일수록 그런 성향이 심하니까,, 아무래도 와이프, 며느리 입장에서 쌓인게 많을것 같아요.


저도 지금은 시누이 입장인데,, 언젠간 결혼도 하겠고,

저희집도 잘난 집안 아니고 새언니가 평범하시고 서로서로 뭐 바라는건 없거든요.

근데 저도 베스트글처럼 새언니가 감정적으로는 엮이지 않는게 아주 가끔 보여서 조금 서운하면서도,

이해는 하고 둘이 행복한게 제일이니까,, 근데 가끔 부모님 보면 괜히 안쓰러워져요.

새언니가 못해서가 절대 아니고 뭐랄까, 자식을 떠나보낸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저도 분명 부모 입장은 자식을 우선 키워서 결혼도 시켰다면 둘이 잘 사는게 먼저고 그게 가장 중요한거지

자식들 귀찮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우리 부모님을 보면서 부모님이 자식때문에 외로울수도 있겠구나 하는걸 알게 되면서..

아, 나도 결혼하면 남편 부모님 잘 챙겨야겠다, 대신 남편이 내 부모도 잘 생각해주었음 좋겠다 싶더라구요
마음이..

왜냐면 내 마음은 우리 부모님에겐 자연스럽게 마음 쓰이니 절로 잘할 수 밖에 없는데

남편 부모님은 내 부모가 아니니까 소홀할 수도 있으니, 그런거 생각해서 잘해야겠다,

근데 그러려면 남편도 잘 만나야겠다 싶더라구요..

저 역시 내 부모만 챙기자 할 생각도 없지만 남자가 그런게 심하면 정말 최악인것 같더라는..


그리고 더 생각해보니, 사실 감정적으로 엮이면 귀찮긴 하지만 결국 그래도 친정이든 시집이든

부모님들이 일찍 떠나시지 않는 이상 몇십년은 볼 사이인데,,

정말 최악, 배우자 중 누군가가 바람, 도박, 알콜 중독 등등등 정말 어이없는 일이 아닌 이상

감정적으로 엮여서 서로 정들고 챙겨주기도 하고 그렇게 차라리 그런 적응이 되어야 스트레스도 덜 받지

않을까 싶은데 아닌가요.. 매번 서로 도리만 의무만 하다보면 그게 익숙해지긴 하겠지만,

사무적으로 대하다보면 감정적으로 엮이면 그게 또 스트레스가 되고 더 안좋을것 같아요..

이미 감정적으로 엮였따면 그냥 그런가보다 할텐데 그 순간?을 넘기지 않는 이상 감정적인 엮임이 생길때마다

스트레스...

각자 아이를 낳으면 아이도 보고 배울텐데 말이죠.. 저희 엄마는 아빠때문에 고생했지만,,

조부모와의 따뜻한 기억도 저에겐 정말 큰 추억이고 아련하기도 하던데 말이죠..


친구들이랑 얘기할 때도, 저희가 좀 또래에 비해 순진?한면이 있긴 하지만..

결혼한 친구는 시댁에서 반찬준다고 잠시 들리려 하고 그런거 엄청 귀찮아하고 그런거보고 얘 왜 결혼했나

싶던데.. 혼수도 정말 적게 하고 그에 10배는 되는 전세집이라도 시댁에서 해줬건만..

그런 당당함?인지 냉정함?인지 보기에 놀랍더라구요..



아무튼 각자 생각이 다르고 삶이 있겠지만,,

댓글의 냉정함에 사실 놀랬고,, 시댁에서 말썽 피우거나 남편이 억울하게 하는 그런 결혼 생활 하셔서라면

이해가 될 것 같은데.. 결혼 생활 하다보니 힘든 문제점들 때문에 감정이입 되어서 그런거라고 믿고 싶네요..

이 글도 좋은 소리는 듣지 못 할 수도 있겠지만..



IP : 118.176.xxx.6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11.3.28 11:33 PM (114.202.xxx.22)

    결혼해서 몇 년 살아보고 다시 글 올리시라는 댓글이 줄줄 달릴 것 같아요...

  • 2. 매리야~
    '11.3.28 11:34 PM (118.36.xxx.178)

    여기 글에도 비슷한 댓글 달릴 거라고 봐요.

    역시나 어려워요.
    모든 인간관계는.

  • 3. ,,,
    '11.3.28 11:37 PM (119.196.xxx.251)

    전 시댁이랑 사이 나쁘지 않은 편인데도
    감정적으로 엮이는건 차라리 옆집 아주머니가 낫지 시어머니는 그 대상이 아니다
    라는 댓글 이해 갔어요. 결혼해보시고 좀 살아보심 압니다.
    저도 곧 시어머니 되는데요 솔직히 며느리랑 감정적으로 인간적으로 지내면야 좋지만
    세상 인간사 그렇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더군요

  • 4.
    '11.3.28 11:38 PM (222.99.xxx.180)

    그러게요 이글은 결혼전이라 가능한 글일거 같네요. 시댁은 남입니다. 남편도 남. 내 부모님은 내가 챙기는거죠.

  • 5. ...
    '11.3.28 11:40 PM (121.167.xxx.101)

    저는 요즘 82보면서 인터넷이 며느리들 여럿 버린다는 생각도 합니다.
    완전 결혼전부터 방어자세부터 취하게 되는 법을 가르친다고나 할까..

  • 6. ...
    '11.3.28 11:40 PM (220.88.xxx.219)

    원글님 결혼하셔도 부모님 딸 보낸 거 섭섭치 않게 잘 해드리세요.
    저도 미혼이지만 그 새언니 태도 하나도 안이상해요.

  • 7. 저도
    '11.3.28 11:41 PM (59.10.xxx.79)

    그 글 읽고 충격먹었네요. 사람들이 이제 이기의 극치를 달리는 것 같아요.
    지례 선을 긋고 겁먹고.... 받기만을 원하고 주기는 싫고.
    그럴려면 시집들은 왜 가고 사람들과의 관계는 왜 맺는지....
    물론 생판 남의 식구를 만나 행동하기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이고
    나 또한 내 부모를 신랑에게 맞기는 것은 매한가지인데 말예요.
    무슨 벌레보듯이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씁씁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뭔가 갈등이 생겨, 도저히 어찌 해 볼 수 없는 관계라면 당연하겠지만.
    어떤 정이 들기도 전에 미리 장막을 쳐버리는 요즘 여자들의 모습은 같은 여자로서 참 쓴웃음이 지어져요.
    그러면서 집은 당연히 남자가 장만해와야 된다는 둥, 혼수는 뭐뭐만 하면 된다는 둥...
    그렇게 사는게 잘 사는거 아닌데....
    점점 소통이 어려워지는 시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맘이 아파요.
    다 들 부모가 될텐데...

  • 8.
    '11.3.28 11:43 PM (125.186.xxx.168)

    음..그런 친구분도 있으니, 그 올케가 최악은 아니라는거죠. 다 갖춘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 9. //
    '11.3.28 11:44 PM (118.176.xxx.66)

    제가 의아해하는건, 정말 막장 시댁, 친정이 아닌 이상 서로 정도 주고 받고 하는게
    좋지 않나하는거였어요..막장이라면 부부 둘만 챙기는게 낫겠죠..

    그리고 좀 소심한 면이 있어서, 우리 부모를 생각해서라도 남의 부모에게 잘해야겠다..
    그래야 뭔가? 돌고 돌아,, 우리 부모도 대접? 복?을 받지 않겠나 싶은 생각인데요.
    착한척으로 보실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런 저는 결혼하면 고생길 예약되어 있는건지..

    그 무관심글은,, 새언니의 행동은 보기 좋은건 아닌데 이해는 가요. 근데 옳다곤 못하겠네요.
    남자 집이 아주 많이 딸린다면, 여자 입장에선 그거 하나로 시댁을 좀 쉽게 생각하거나,
    관심 자체를 안 둘 것 같긴 해요. 그래서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라고 하나봅니다..

  • 10. .
    '11.3.28 11:49 PM (118.91.xxx.104)

    원글님 생각이 옳아요.
    결혼해보고 달라져도 할수없는거지만....지금 마음이 틀린건 아니죠.
    너무 미리 앞서서 선긋고 찬바람불게 행동하는거...남편의 가족인데 그러지마세요.
    해보고 아니다싶으면 서서히 조율해나가는거지...미혼처자들까지 미리 겁주지맙시다들..

  • 11. 저는
    '11.3.28 11:50 PM (124.54.xxx.25)

    시어머니 미국 가셔서 시아버지 혼자 계실때 반찬을 다 해다 바쳤는데..
    우리 엄마 미국 가셔서 친정아버지 혼자 계실때 우리 새언니 한번도 안 들여다 봐서.참다못해
    제가 멀어도 친정까지 가서 아버지 수발 들었었어요.
    어떻게 시아버지 혼자 계시는데 한번도 안들여다 보는지..
    (저라면 반찬 하기 싫으면 사서라도 한번 들여다 보겠네요.)
    그러면서도 다른 독거노인들 반찬 나르는 봉사 한다더라구요.
    그거보면 며느리한테는 남보다도 못한거지요..시부모란 존재는...
    새언니가 우리 부모한테 살갖게 해주면 너무나 고마운일이지만..
    강요할수는 없는거지요..
    저는 시부모님이 미워서 막 하고 싶어도 우리 형님(큰 시누이)
    때문에 함부로 못해요..
    저한테 엄청 잘해주시거든요.선물도 많이 사주시고..
    우리 시누이가 고단수인듯해요^^

  • 12. ...
    '11.3.28 11:56 PM (119.196.xxx.251)

    여기도 시부모한테 관심이나 배려를 바라는 분 글에
    댓글로 시어머니한테 뭘 바라세요. 어쨌거나 내 아들 우선적으로 생각하죠 시댁 남이에요.
    그런 댓글 많이 달리죠?
    반대로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세요.
    오죽하면 며느리를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라는 말이 나왔겠어요 ㅎㅎ
    시누들은 결혼하면서 올케. 새언니가 그제서야 이해된다고 하잖아요.

  • 13. 윤도현 쵝오
    '11.3.28 11:57 PM (58.120.xxx.243)

    음 옳은 말입니다.
    남편의 외도나 그런 점들만 아니면..저도 아이들 낳고 살아가니 시엄마가 측은한 날도 오더군요.

  • 14. 원글님
    '11.3.28 11:58 PM (14.52.xxx.162)

    생각이 맞구요,,그에 맞는 좋은 남자 만나세요,
    입장바꿔서 여자네가 못사는데 잘사는 남편이 처가식구랑 엮이기 싫다면 어떨까,,싶더라구요,
    너무 불편하게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서로서로 잘 지내면 그보다 좋은게 어디있어요,
    아이들 생각해서도 서로 잘 지내는게 제일 좋죠,

  • 15. 저도요
    '11.3.28 11:59 PM (180.66.xxx.40)

    울 올케 제 남동생의 마눌한테 잘합니다. 그 아기 한테도요. 정말 제 동생같고 살붙이 같고
    그리고 울 엄마의 며느리잖아요. 울 올케는 종종 그럽니다. 오빠(지 남편)보다 형님이 더 좋아요..ㅎㅎ 울 조카 돌때 답례쿠키 삼일 밤낮을 새며 구워 만들어 주구요. 그 아기 태어난 날 일산에서 수원까지..늦게 들어온 남편 닥달해서 그날로 가서 금일봉 주어 축하 해주구요. 아들만있는 저 길가다가도 눈에 밟히는 울 조카 옷이나 필요한것 항상 사들고 와 부쳐 줍니다. 그런 맘 울 올케가 잘 알고 참 잘 지내요. 이런 올케 시누 그리고 며느리 시엄니 사이...그리고 저는 울 시엄니도 정말 좋으셔서... 댓글들 보고..는 돈보다 값진 걸 얻었다..싶어 참으로 감사했답니다. 사람사이에 감정개입을 바라지 말라느니.. ㅋ 길가다가 배고파 하는 개도 하물며 측은 지심이 생기게 되거늘...
    하긴 모진 댓글 단 분들 그럼에도 유기견한테는 또 잘하시는지..ㅋ

  • 16. 이미
    '11.3.29 12:04 AM (211.38.xxx.13)

    익숙해져서 충격이야 덜한데 그래도 보기 좋진 않네요.
    감정이 있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감정의 개입이 생기지,무슨 로봇도 아니고.
    새삼 내 주변에는 얼마나 좋은 사람들만 있나 싶어 고맙고 또 고맙네요.

  • 17. 매리야~
    '11.3.29 12:17 AM (118.36.xxx.178)

    저도 저희 새언니에게 새삼 감사한 마음 드네요.
    좋은 사람과 가족이 된다는 게
    참 복받은 거라는 걸...또 다시 느낍니다.
    그리고..결혼이란 게...나와 배우자만 좋아야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요.
    참 어렵습니다.
    모든 게 인간관계로 이루어진 사회인데...
    잘 사는 게 과연 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 18. 에효
    '11.3.29 12:24 AM (124.55.xxx.133)

    미혼이신데 그 맘 오래가길 바라고 좋은 남편 만나길 바래요..
    전 남편과 오래 연애하고 결혼했지만 처음에 시집은 먼가 정이 쉽게 안가더라구요...도시적인 저희 집이랑 달리 시골이고 보수적이고...
    하지만 시부모님이나 형님들이나 다 따뜻한 분이라 차츰 정쌓고 살고 있어요...
    저 그 원글에 달린 댓글보고 정말 정말 열받았어요...어떻게 그런 속물적이고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글들이 주렁주렁 달리는지...
    여긴 맨날 시집하고 원수진 사람들만 드나드는 곳인가보다란 생각에 밥맛이 다 떨어지더군요..

  • 19. 깍뚜기
    '11.3.29 12:32 AM (122.46.xxx.130)

    저는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아서 오늘 하루 여파가 꽤 갔는데,
    (그깟 82글이 뭐라고, 속상해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더군요 ㅠㅠ)

    긴 댓글 쓰다가 다 부질없는 거 같아서 지우구요.
    그냥, 읽기만해도 인생이 서글퍼지고, 인간이 싫어지는 댓글들...
    저런 소리를 자식 앉혀놓고 여과없이 말할 수 있을까, 그것이 궁금해지긴 합니다.

    새삼 내 주변에는 얼마나 좋은 사람들만 있나 싶어 고맙고 또 고맙네요. 222222222222222

  • 20. .
    '11.3.29 12:43 AM (14.52.xxx.167)

    그 새언니가 막장이라면,
    진정한 막장을 구경조차 못하신 분들 같아요....

  • 21. 며느리
    '11.3.29 1:40 AM (175.214.xxx.78)

    그 새언니가 막장이란 말이 아니예요. 주욱 달린 댓글들이 참 가관이더군요. 그 막돼먹은 댓글들-시짜랑 감정교류 필요없다. 돈이면 된거 아닌가하는 글을 쓴 며느리들이 막장이란 거예요.
    원글의 새언니도 뭐 막장까지는 아니지만, 완전 재수없는 인간 스타일이예요. 지가 뭐라고 손하나 까딱 안하게 할 정도로 조심하는 시댁식구들을 무시합니까. 자주 오지는 못해도 얼굴볼 때라도 말한마디 살갑게 할 수 있는데...
    저는 가족들 만날때 퉁하고 있어서 주변사람 신경쓰이게 하는 스타일 젤 재수없다 생각하네요.

    암튼 여기 82며느리들은 쫌... 뭐랄까... 독해력이 부족하고 언어전달력이 떨어지는 느낌 받네요.
    원글이 쓴 글을 보면, 올케한테 디게 큰 걸 바란 것도 아니더만, 막~오바해서 원글을 나무라고 자신의 경험들을 투사해서 글을 읽고 흥분하고 그러더라구요.
    자신들의 경우와 다른 시댁인데 왜 글케 올케입장이 되면 시누를 물어뜯으려는지 이해 안가네요.
    아까 그렇게 댓글단 며느님들, 제발 정신 차려요. 댁에 자녀들이 배워요! 아님 자식들 시집 장가 가거들랑 이민을 가버리세요. 자식들 안괴롭게~~~ 근처에 있는 것도 신경쓰이니까!

  • 22. .
    '11.3.29 1:56 AM (211.58.xxx.145)

    저도 윗분 댓글에 공감합니다.
    명절때도 안오고 돈으로 보내고 땡. 삭막한거 맞잖아요.
    1년에 한번밖에 못보는 남동생인가 하는 글 댓글에, 왜 며느리 뭐라그러냐, 남동생 잡아야지! 하는 댓글들도 봤는데... 그 어느 댓글에는 베갯머리송사 얘기까지 나오더군요-_-
    즉, 무심한 남자들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아내 눈치 보는 남자들도 분명 있을것 같거든요.
    여튼 여기 보다보면 가끔 답답합니다.

  • 23. ㅎㅎ
    '11.3.29 5:04 AM (94.202.xxx.42)

    제가 마음 속으로는 가끔 그 덧글들처럼 생각을 해요.
    그런데 웃기죠....실제로는 그렇게 못해요.
    왜냐하면 인간으로서의 도리와 의무라는 것도 있거든요.^^

  • 24. .....
    '11.3.29 10:23 AM (203.248.xxx.65)

    감정이입, 스트레스 해소용 댓글들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어차피 자기 그릇대로 사는겁니다

  • 25. ..
    '11.3.29 11:00 AM (218.186.xxx.227)

    결혼 10년차지만 원글님 동감합니다.
    가끔 유별난 시어른들 계시지만 제 주변을 보면 다들 어우러져 잘 삽니다...

  • 26. 원글님
    '11.3.29 11:03 AM (221.138.xxx.83)

    살다보면 때로 가족이 너무 짐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정말 홀가분하게 살고 싶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삶은 서로 엉키고 설켜서 희노애락을 나누며 살게 됩니다.
    사는게 참 쉽지가 않아요.^^

  • 27. ㅎㅎ
    '11.3.29 11:06 AM (203.233.xxx.130)

    님 글에 충분히 동감합니다...
    이제서야 삭막하고 힘들었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어지는 것 같아요.

  • 28. 전에
    '11.3.29 11:13 AM (152.99.xxx.17)

    생리대랑 기저귀 가지고 논란이 된 적이 있었죠.
    남의 집에 가면 생리대 기저귀 가지고 돌아와야 한다... 안 그런 사람 미개인 취급하고...
    그런데 어느 분이 주변에 그 얘기 했다가 똘아이 취급 받았다고 글 쓰셨잖아요.
    그러려면 아예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ㅎㅎㅎ
    한편으로는 세상이 어찌 이리 돌아가는 건지 한숨이 나오다가도 대다수 분들은 그냥 서로 맘 주고 받으면서 정상적으로 살아간다고 믿고 싶습니다.

  • 29. 요조숙녀
    '11.3.29 11:15 AM (59.16.xxx.76)

    아들이 둘이면 목메달이라더니... 꼭 딸이 있어야되는가봅니다.

  • 30. 원글님
    '11.3.29 12:49 PM (61.76.xxx.110)

    그 마음 변치 말고 사세요^^
    세상살이가 자기 입맛에 안맞아도 다 지혜롭게 맞춰 사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것은 재산 ,학벌 , 그런것 하고 아~~무 상관 없답니다.

  • 31. 맞아요
    '11.3.29 12:58 PM (203.142.xxx.231)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량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진상시댁도 많다고 하나, 제 주변엔 그런 사람보다는 서로 적당히 할도리 하고. 물론 처음 만난 완전 남끼리 감정의 교류가 완벽하게 되긴 어렵죠. 같이 뱃속에서 나온 형제간에도 다 다른데요.
    다만 서로 노력해야 하고. 노력했음에도 안될때 원망을 하든 무관심을 갖든. 냉정하게 대하든. 그건 그 이후의 결정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이 순진하다느니 무시하는 분들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사람들이 부딧쳐서 살아가야 하는 세상인데. 남도 아니고 영원히 안볼것도 아닌데 미리부터 작정하고 선긋고 나오는 사람은 솔직히 서운한건 사실이죠..대다수의 사람들은 원글님 같은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 32. 그리고
    '11.3.29 1:02 PM (203.142.xxx.231)

    그글에서는 새언니쪽에서 결혼비용 다 댔다고 해서 더더더 여기분들이 그 새언니를 지지했던것 같지만 살다보면 그런식으로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하는일은 별로 없어요.
    또 시댁을 남보다 못하게 생각과 행동은 생각하면서 결혼할때. 출산할때. 무슨일있을때 안보태준다고 원망하는 분들도 참 우습고요. 자기 자신의 행동에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들 정도껏 자기 도리를 하고 삽니다. 며느리쪽이나 시댁쪽이나요.

  • 33. 사람사는세상
    '11.3.29 1:14 PM (61.76.xxx.110)

    그래도요.
    세상은, 그 이기적이고 무 자르듯 사는 냉혈족들 보다도요,
    느슨하게 어리석게(절대어리석은건아니죠)사는 사람들땜에 따뜻하게 굴러가요.
    막돼먹은 시댁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크게 부각 돼서 그렇지.

  • 34. 동감
    '11.3.29 1:46 PM (210.112.xxx.112)

    저도 결혼한 며느리 입장이지만 서로 노력하고 마음을 열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선을 긋고 마음을 열 생각조차 없으면 그게 어찌 가족인가요.

  • 35. 제 경우
    '11.3.29 2:37 PM (175.214.xxx.243)

    논란이 된 며느리와 거의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결혼 후 수년이 지나서 시아버지가 10년이상 시어머니 몰래 만난 애인이 았다는 걸 알았고, 그로부터 1년도 안되 남편이 다른 여자와 바람난 것을 알았습니다. 이혼은 안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 남편에게 선언했습니다. 최소한의 기본도리만 하겠다. 제사참석, 행사때 지출. 그 외에 나에게 다른 것 기대하지 마라. 그러면 같이 살고픈 마음자체가 없어질 것 같다.
    이 일을 모르는 주변 사람들은 우리 부부가 참 다정하다고 생각합니다. 쇼윈도 부부처럼 밖에서는 서로에게 잘 챙겨주거든요.
    부부 사이의 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시누이분! 오빠 부부 사이의 일에 대해 얼마나 알고계시나요?

  • 36. 모든건
    '11.3.29 2:40 PM (118.221.xxx.209)

    모든건 상대적인거 같아요...저도 시어머님께 서운하기도 하고 하지만, 또 시어머님도 저한테 서운한면 있으실거라 생각해요...적어도 저와 저희 시부모님은 서로 뭘 강요하는 관계는 아니기때문에, 잘하는 훌륭한 며느리는 못돼도, 그래도 나의 가족이라는 생각은 해요...

    가끔은 나이들어가시는 시어머님 보면서 같은 여자로서 느끼는 부분도 생기고,
    살뜰한 며느리는 못돼도 그냥 저의 가족이고 아이들의 할머니할아버지시라고 생각하며
    살아요....

  • 37. 중요한건
    '11.3.29 8:38 PM (121.55.xxx.241)

    원글님이 생각한것처럼 다 그렇게 둥글게 생각하며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리고 결혼전에는 다 원글님같은 마음이었답니다.바보가 아니고서야 어찌 첨부터 불편하게 지낼생각부터 하겟어요?
    그.러.나 결혼을하고보면 시엄니들은 그렇지 않답니다.
    얼마나 이기적인 생각으로 며늘들을 대하는지 아십니까?
    당신아들도 며늘도 다 소유하려고 하시죠.물론 그 소유가 아들과 며느리한테는 각각 다른 소유이기도 하죠.
    내가 잘한다고해서 절대 편안하지 않습니다.내가 완전 내인생 포기하고 희생하면 편안하긴 할겁니다.
    원글님께서는 후자를 택할수있으시겠어요??
    결혼하고 살아보세요.

  • 38. 윗님
    '11.3.29 10:04 PM (180.66.xxx.40)

    뭐 다 그렇지는 않더이다. 만약 그렇더라도 아들가진 저로서는 제 미래 일수도 있다..하고 생각하니 사람사는게 챗바퀴 돌듯 우리가 욕하며 씹어대는 ㅋ 시엄니 같은 사람이 될지 또 누가 압니까..ㅎ 하지만 그또한 한때이고 정말 같이 늙어 가고 인생을 살아가는 분으로써 이해도 되고 삶을 많이 그리고 먼저 사신 분으로써 존경심마저 들게도 됩디다. 단정 짓지 말고 느껴보시고 이해 하도록 노력하시고 최선을 다해 살아 보도록 하면 그리 비관적일 관계이지만은 아닐겁니다요..ㅋ

  • 39. 122.34.184
    '11.3.29 11:00 PM (124.54.xxx.25)

    저야말로 님같은분 정말 이해안되고 싫어요,,
    상황도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짧은 댓글만보고
    지레짐작해서 댓글 다는 가벼운 성정을 가진님같은분 정말 싫거든요~
    댓글을 길게 쓸수가 없으니 간단하게 적는거지요,,
    그리고 혼자 계신 시아버님이 어려우시다 그러셨는데..그러는거 아녜요..
    자기 부모는 안 챙기고. 내 맘 편하자고 남의 부모한테만 잘하는것들,,전 너무 증오합니다.
    자기 자식 버리고 재혼해 남의 자식 기르는 사람하고 뭐가 다릅니까?
    또 시부모라서 자기 부모아니라고 하겠네요,,무서운 여자들이.

  • 40. ......
    '11.3.29 11:37 PM (125.135.xxx.39)

    친정이든 시댁이든 서로 맞고 안맞고가 있는 것 같아요.
    시댁이라고 무조건 멀리할건 아닌 것 같아요.
    생판 남보다 가까이할수 있다면 가까이 하면 좋을 거 같아요.
    하지만 남보다 못할수도 있으니...
    일단은 조심스럽게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할거 같아요.
    성인이 한 가족이 된다는게 참 어려운거 같아요.
    원글님이 나중에 결혼해서 시댁 사람들과 너무나 맞지 않게 되면..
    아 내가 그때 철이 없었구나 하실거고..
    맞는 사람을 만나면 역시 내생각이 맞구나 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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