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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돈별려주기
남편이 나 돈있는데 내가 빌려줄께 이랬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돈은 제가 한푼두푼 모은 돈이었고..제가 남편에게 음..이정도 모았어. 이렇게 말했던건데
시어른들 필요하다고 하니 저에게 아무런 상의없이 시댁 빌려주겠다고 했다나봐요.
시어른들 절 보자마자 돈빌려달라고 하시는데 너무 황당하고 어의 없더라고요.
벌써 저도 모르게 남편에게 몇백정도 빌리셨는데 전 그걸 통장에서 빠져나간걸로 알고는 있었지만
내색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오늘 대놓고 돈 빌려줄수 있는거냐 없는거냐 그러시면서 확답을 달라고하시니
안빌려주겠다고 했다가는 집안에 안좋은 분위기가 감돌것 같아..
쓰린 마음을 부여잡고 송금했습니다.
지금 일차분 드린건데 앞으로 몇천 더 빌려달라고 하시니
그동안 그돈 모으느라 악착같던 제자신이 왜이리 서글퍼지고..
믿던 도끼에 발등찍힌것 같이 괴롭군요.
괜히 남편에게 말했다고 생각도되고 이돈을 언제 되받을수있는건지 참으로 참담해지고..기존에 못받고있는 칠천도 절로 생각나고..이러다가 올해안 일억 채우겠구나 싶은 생각에 가슴이 쓰린 저녁입니다..
님들 어리석은 저인것 알지만 위로해주세요.
역시 초록은 동색이고 가재는 개편입니다.
1. ...
'11.3.28 10:47 PM (58.121.xxx.205)돈은 내손에서 떠나면 내돈 아닌걸...
경험해봐야 알겠더라구요~~`
맘 약한 사람만 손해 보는것..
나중에 원망만 생기고 써보지도 못한돈 생각에 마음만 어디럽습디다..;;
잘사는 형제들은 돈거래 절대 안하더라구요.
먼훗날이 보이나 봅니다.
어중간하게 사는 저만 오천이란 돈을 홀라당~~~;;
악착같이 달라고도 못하네요.
왠만하면 돈거래 절대 하지마세요.
없다 없다 하는게 진리인듯~~^^2. 약속하셨으면
'11.3.28 11:02 PM (221.146.xxx.19)포기하시는게........
관계 위상은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3. ...
'11.3.28 11:13 PM (115.86.xxx.17)남편돈이라 생각할테니
며느리가 주인행세하면 못준다고 해도 인정못하실걸요?
아들이 빌려준댔는데 며느리가 안준다면...
관계위상도 글쎄요...(제 경험상..별로T.T)
앞으로 남편에게 돈모은 얘기 마세요.
필요할때 내놓으시죠.
원글님이야 내마누라 장하다..인정받으며
솔직하게 오픈하고 내외간에 서로 기쁨나누실려고 하셨겠지만
남편하는행동 보십시오.
적어도 상의는 해야지..참..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이런얘기하면서 생활비 아껴서
오늘 남편명의로 예금들어간 거 내이름으로 돌릴까 싶어지네요)4. 원래요
'11.3.29 12:07 AM (125.57.xxx.22)돈 열심히 모으면 반가운 손님들이 와서 톡톡 털어간대요^^ 저도 그랬어요..
5. 입장
'11.3.29 6:38 AM (121.167.xxx.21)친정에서 급한데 그러시면 어쩌시겠어요. 입장바꿔 생각해봐요.
6. 저요~~
'11.3.29 9:38 AM (222.237.xxx.83)시댁에서 이런꼴 많이 당했어요. 남편이 적금 만기된 5000만원을 만약에 큰일생길때 여윳돈 필요할거 같아서 예탁한다는거 얼른 빚갚으라고 했어요. 그 여윳돈 남이 다 가져갑디다. 아둥바둥 모아 놓은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빌려가는 인간들 남 피같은돈 흥청망청 쓰고 결국은 안갚아 나만 속병 나더이다. 친정 시댁이 문제가 아닙니다. 봇 받아도 상관없는 형편아니면 절대 가족간 돈거래 반대입니다.
7. 남편한테
'11.3.29 10:42 AM (113.199.xxx.14)절대 얘기하면 안돼요!!
친구도 결혼전 지가 모은 돈 갖고 있다가 신랑한테 살짝 얘기했는데
신랑 동생 턱수술 해야 된다고 부부싸움 났다가 결국 수술 했다고 하더라구요.
절대로, 남편들한테는 절대적으로 비상금 얘기 하시면 안됩니다!8. .
'11.3.29 2:28 PM (110.14.xxx.164)남편도 속여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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