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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관련 상반된 책 2권을 읽었어요.
노후준비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11-03-28 17:03:04
저 아주 얇은 귀때기를 가진 삼십대 후반 아주머니 입니다.
맞벌이에 아들놈 하나 두고 있죠....
결혼한지 육년정도 되어서 이제 겨우 수도권에 21평 아파트 소유하고 있습니다.
(진정 맨죽먹으로 시작했거든요)
그래도 조그마해도 집하나 생기고 애든 이제 학교 들어갈때가 다가오니, 노후준비가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1. "30대30년후" 라는 책을 사서 읽었습니다. 아직도 내가 30대라 다행이다 하면서
이책을 읽고나서,
음 아들놈 대학을 위해서는 30만원 정도 펀드나, 복리식 저축 하나 들고
일억정도 대출 받아 30평대 이사가고
개인연금에 돈좀 붓고 나머지는 좀쓰고(뭐 남아 있을라나요 ㅋㅋ)
결심을 하고 열심히 이것 저것(그러니까 저축상품 펀드상품 등이죠)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또 전에도 유사한 책 몇권을 읽으면서 참........ 이해가 안가는게요.
저에게 이번달의 30만원은 너무나 귀중하고 큰돈인데
그돈을 꼬박꼬박 20년 모으면 20년 후에 30만원의 가치로도 쓸수가 없고
물가가 올라서 15만원의 가치밖에 없는데... 나는 왜 그걸 20년을 모아야.. 하나 하는
나는 왜 바보여야 하나............................오랫동안 가치 떨어지는 저축을 다른 대안이 없어서 해야한다니...
뭐 이런 물음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2. "부자들의 음모" 를 읽었더니.......
금융지식을 키워 직접 투자, 실물 투자하지
온갖 수수료로때문에 자산을 불릴수 없는 일을 하지 말라는 거여요
제가 2000년대 초반에 들었으면 난 인생 폈다~~~ 라고 염원하던
뮤추얼 펀드에 대한 평을
돈은 내가 다 넣고, 위험성도 내가 다 감당하는데 이익은 회사와 나누어 가져야 하고 심지어 이익이
안나더라도 수수료를 내야하는 상품 이라고 평하더라구요
들이니 바로 혹하는 여태까지 펀드 안들어서 다행이다..라고 (죄송해요 제가 이래요)
그런데 부자로 살려면 결국 열심히 금융에 대해, 경제에 대해서 공부 열심히 해서 잘 헤쳐나가라... 뭐
이런거에요..... --
그래서 제가 남편한테 "여보... 30만원을 30년 저축하는게 나을까? 육천만원 빌려서 삼십만원 이자내며 육천만원으로 사업하는게 좋을까?" 했더니
아주 한심한 표정으로 나를 보면서 "마누라야 육천만원으로 어떤사업을 어떻게 하겠다란 명확한 계획과 지식이 있는 사람은 사업을 하면되고, 그런거 모르는 사람은 삼십만원씩 저축을 하는 거란다..." 라고 하는겁니다. 켁!
저는 일단 어떤방향으로 잡아야 할지 정말.... 멍~~~~하구요(바보죠 --!)
삼십만원 삼십년 넣어서 손해보고 싶지는 않구요
하지만 나름 또 소박한 삶을 즐겁게 살고 싶지 지속적으로 금융공부를 하고 투자하고 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요 공부 안하는애가 공부 못하는거죠 )
다른분들은 노후를 어떻게....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맞이할 예정이신가요......
그냥..........결정된것이 아니더라도... 어떠한 방향으로......해야지.. 하고 방향을 잡으셨는지도.....궁금하구요
IP : 211.114.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28 5:18 PM (112.149.xxx.54)그나마 복리의 힘을 믿으며 30년 가시는 편이....
2. 헤로롱
'11.3.28 5:35 PM (122.36.xxx.160)1,2 모두 맞는 말이지만 서민인 나로서는 별다른 대안이 없으니
인덱스펀드와 kodex200(etf)을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한 주가는 우상향 하리라 믿고 (내지는 보험처럼 생각해서 좌하향 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 펀드매니저의 개입이 제일 적은(개입할 수록 수수료가 나가드만요) 인덱스와 etf를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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