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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애를 시터한테 맡기고 직장 나가냐는, 외가에서 안 봐주냐는 듯한 뉘앙스엔 어캐 대처할까요...
출산휴가 3개월 쓰고 아줌마 쓰겠다고 했더니
갓난애기를 어떻게 남의 손에 맡기냐고 어른이라도 들여다보시면 안되냐고 ㅎㅎ
그러다 아이고 독하다는 식으로 말을 끝맺으시대요.
근데 저희 친정에선 제가 직장생활 계속 하길 원하지도 않고
저희 친정 엄마가 저 갓난애기 때 키우다가 결핵 걸리셨을 정도로 몸이 약한 분이라
(거의 하루 모임 다녀오시면 다음날은 쉬셔야 해요)
전 생각도 안하는데요...
자꾸 저렇게 말씀하세요.
어떻게 대처할까요?? 참고로 좀 못됐게 말할까 싶기도 해요!!
1. 그럼 어머님, **씨한테 육아휴직 내라고 할까요?? (제가 더 번다는 사실을 강조)
2. 저도 제가 애기 보고 싶고 친정에서도 그러길 바라지만, 그렇게 해서는 언제 자리잡겠어요...?
3. 어머님이 자주 와주실래요? 와 좋다~~
4. 엄마 몸 약한데 자꾸 와달라고 해서 아프면 저희가 어떻게 책임져요??
이런 말 다 하고 싶은데
걍 웃고 말았어요
1. 그냥
'11.3.28 5:04 PM (57.73.xxx.180)친정엄마는 몸이 너무 아파서 못봐주시니 어머님이 대신 봐주시면 안되나요? 네?? 어머님..!!!!!
하면 될 껄....2. ....
'11.3.28 5:06 PM (114.207.xxx.160)독하다.......이런 말이 그렇게 듣기 싫게 들리는 지 본인이 모르세요.
시시콜콜 자세히 말씀 드리지 마시길3. 어머님은
'11.3.28 5:06 PM (119.70.xxx.162)할머니 아닌가요?
그냥 고민하지 말고 한 방에 저렇게 말씀하시면 되는 걸..-.-4. ..
'11.3.28 5:06 PM (1.225.xxx.123)그럼 어머님이 봐주시면 되겠네요 하세요.
5. ,,
'11.3.28 5:13 PM (121.160.xxx.196)시모께서는 못 봐 주실 형편인가요?
6. 그리고
'11.3.28 5:15 PM (199.43.xxx.124)꼭 그런건 아닌데
시모가 보시길 원하지도 않아요 제가...
그냥 사람 쓰는게 차라리 마음이 편한데 ㅠㅠ7. aa
'11.3.28 5:41 PM (125.128.xxx.109)"저희 일은 저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긴 말도 필요 없습니다.8. ...
'11.3.28 5:54 PM (1.226.xxx.187)뉘앙스만으로 사람 속 긁는 사람한테는 정면돌파도 방법입니다.
제가 님이랑 아주 똑같은 경우라서 몇번 참다가 차분하게 되물었어요.
[어머님 그거 제 엄마더러 와서 봐주라는 말씀이세요?]라고 눈 동그랗게 뜨고 되물었더니
눈에띄게 확 당황하시면서
[내가 언제 그랬냐! 얘 봐라 사람 잡네~] 그러면서 막 오버하시길래
[그럼 어머님이 오셔서 봐주시게요?]- 절대 흥분하면 안됨.조곤조곤 일상대화하듯 받아쳐야 함
그랬더니 어머님 우물쭈물.
그래서 마무리는 윗분 말씀대로 [저희가 알아서 할테니 더이상 말씀 마세요]로 끝냈지요.
저 경우에 만약 시어머니가 뻔뻔한 분이라 [그래 네 엄마가 와서 봐주심 오죽 좋으냐]이러시거든
[그건 어머님이 사돈한테 할 말씀은 아니시죠]라고
시어머니가 지금 엄청 분수에 넘치는 말씀을 하고 계시다는걸 일깨워드리면 됩니다9. ..
'11.3.28 7:21 PM (210.121.xxx.149)좀 더 보시고 계속 그러시면 한 말씀 하세요..
어른들 한 두 번 그러시다가 마는 경우도 있거든요..
막상 시터 오고 아이가 잘 지내면 그 얘기 쑤욱 들어가기도 해요..
저희는 제 여동생이 친정 부모님과 사는데도 시터가 오거든요..
처음엔 친정 부모님이 당신들이 봐주시겠다고 하고.. 동생 시집에서도 아줌마 쓰지 말아라 했는데..
지금 동생 복직한지 두 달인데.. 양가 어른 아무도 잔소리 안하세요..10. 별사탕
'11.3.28 7:58 PM (110.15.xxx.248)그냥 한 귀로 흘리심이 정신건강에 이롭죠~~
그 딴 헛소리 다 새겨 듣고 어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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