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는 처자인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여... 도움 좀 받을까 하구 몇자 적습니다.
그 사람과 만난지 2년 8개월만에 이별 통보를 받았거든요
저는 일반 직장인이고,
이 친구는 밤시간에 장사를 해요
처음 사귈때는 잠 잘 시간 쪼개서 매일 만나고 데이트하고 했는데...
아무래도 생활 패턴이 다르고 서로 오래(??) 만나다 보니
주말에만 만나서 밥먹고 잠깐 얘기하는 정도이고,
얘민해져서 서로 자주 싸우기도 하구...
그러다 2월쯤에 카톡(스마트폰이라 서로 카톡을 많이해요)으로 말하길,
이러다 우리 헤어지겠다 시간을 좀 갖자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나니 더 어색하게 느껴지고, 이상해서....
저녁에 만나서 얘기 좀 하자 해서
만나서 저녁을 먹고 시간이 없어서 특별히 얘기는 못한 상태로
버스에서 내리면서 서운한거 있음 정리해서 문자로 보내죵...라구 농담반 진담반으로 인사했더니,
아냐 너가 안 놀아줘서 그래...라고 하고 이 친군 출근하구 전 집으로 왔어요
글케 잘 넘어가나 싶었는데...
3월19일 밤 12시쯤 카톡이 오길
"우리 얘기 좀 하자"
"무슨얘기????"
"우리 얘기"
"오랫만에 너 좋아하는 커피숍 가보자"
(전 커피숍 좋아 하지만 이 친구는 진짜 안 좋아해요... 만나면서 다섯손가락에 꼽을정도로...)
"응??? 내가 또 뭐 잘못한거야?"
20일 저녁 7시쯤 만나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저녁을 먹고,
근처 커피숍에 갔어요
뜸들이고 말을 않길래...
왜 그래 무슨 일이야??? 말을 해야 알지... 말해봐...
"연인 같지가 않다"
"??? 응??? 내가?? 너가??? "
"내가... 너무 편한 친구 같아... 연인 같이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사이가..."
우리 그냥 편한 친구로 지내자...."
"난 너 사랑하는데 어떻게 편한 친구로봐?"
"그럼 이제 다시 안볼꺼야?"
눈물을 꼭 참으며 "응" 이라 말하고
나와서 헤어졌어요
그러고 일주일을 버티다
26일 새벽에 제가 카톡을 보냈어요
잘 지내고 있어?
난 너무 길고 힘든 일주일이었는데...
서로 너무 피곤하구 바빠서
데이트 한지도 오래전이었던거 같아
지금 잠깐 권태기라 생각하구 돌아와 줄순 없을까?
난 아직 널 사랑하고 있어... 기다릴께...
예상은 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없더라구요...
23일쯤 친한 측근한테 얘기해서 이친구랑 저녁을 좀 먹어달라 했어요
측근에게 잡고 싶은데 연락하구 싶은데...
더 싫어할까봐 못하겠다 했떠니,
지금 다시 만난다 해도 반복 되지 않을까?
헤어짐이 아니라 서로 시간을 좀 갖는다 생각하래요
그냥 절 위로하려 하는 말 이겠지만.. 그 말에도 또 희망을 갖네요... ㅜㅜ
전 이 친구를 마지막 사랑이라 믿었고, 이별은 생각해 보지 않은 일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충격이라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을때는 아무 말도 못하고 나왔는데...
이제와서 후회가 되요
내 생각을 말 못했다는거... 그 친구 감정을 좀 더 들어주지 못했다는거...
전 돌아 올꺼라 믿고 있는데... 희망을 버릴수가 없어 하루 하루가 힘이 드네요...
적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지금 이 친구는 이미 끝난 감정일까요?
아님 넘 권태로워서... 잠깐의 위기 일까요?
지금이라도 만나서 좀 더 대화를 해야 하는지.... 진짜 생각할 시간을 줘야 하는지...
도움말씀좀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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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별은.... 조회수 : 399
작성일 : 2011-03-28 11:37:20
IP : 203.244.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28 11:40 AM (216.40.xxx.147)사랑이 식은거 같아요 남자분이.
연애감정이 안든다, 친구로 지내자는 말이 그렇게 보이네요.
한번 저런 맘 들면.. 돌아올지 안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소중한걸 알아야 오던데..
그냥 맘 정리 시작하세요. 사랑은 또 와요.2. 드라마 폐인
'11.3.28 11:45 AM (118.36.xxx.179)지금은 여러가지 생각으로 마음도 아프고 슬프겠지만
어긋나는것 같은 사랑은 이루어 지기 힘든것 같아요
맘 정리하세요..3. ....
'11.3.28 11:49 AM (58.122.xxx.247)가슴이 설레지않는 사람과 연애가 안되는 일인인데요
그냥 잊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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