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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배우자가 아프면 거의 떠난다는 말에 동감가요..

. 조회수 : 9,270
작성일 : 2011-03-28 08:40:37
지난 번에 댓글에 그런 거 본 것 같아요. 같이 살다가 한 쪽 배우자가 아프면

여자는 밉든 곱든 그 사람을 위해 성심껏 보살펴 주는데..

남자들은 한 쪽 배우자가 아프면...

물론 그 기간이 길어지면 짜증내고 거의

떠난다는 글 봤는데...

슬프지만 거의 그런 것  같아서요..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거의 대부분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건강에 힘써야 할 것 같아요..






IP : 221.158.xxx.244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3.28 8:46 AM (125.186.xxx.168)

    남자라서 그럴까요. 아픈 남편두고 집나간 아내. 고생하는 아이...... 이런 스토리도 많잖아요.

  • 2. ..
    '11.3.28 8:49 AM (119.71.xxx.30)

    저는 여잔데요... 아프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ㅠ.ㅠ
    옆에서 지켜줄 수 있을지....ㅠ.ㅠ

  • 3. ..
    '11.3.28 8:49 AM (1.225.xxx.123)

    여자, 남자라서가 아니고 인성의 차이입니다.

  • 4. ,,,
    '11.3.28 8:53 AM (59.21.xxx.29)

    대체적으로 남자들이 섬세하지 못해서 아픈 사람 뒷바라지는 못하죠..
    간혹 열부도 한명씩 있지만..성비율로 따지면 남자들이 아내가 아프면
    좀 귀찮아하는 경향이...

  • 5. 슬픔
    '11.3.28 9:01 AM (218.232.xxx.55)

    내가 아플때 외면하는 남편을 봐버려서 정말 맥이 뚝 끈어진 느낌으로 삽니다.
    아~남이었구나 밥도 못할 정도로 되면 갖다 버리겠구나 99% 확신이 들어 이젠 남편이 남처럼 느껴집니다. 타고난 성격도 있어야 하고 인선,..배려 이런게 있어야 가능한거 같더라구요. 단지 잠깐의 사랑 감정으로는 절대 못그런다는

  • 6. 얼마전에
    '11.3.28 9:04 AM (61.247.xxx.77)

    아는 남자분이 문득 원글님과 똑같은 얘기를 하더라구요
    친구 다섯명이 다 여자 버렸다구요
    남자들 정말 그렇다대요
    오죽하면 병든아내 수발하는 남편있음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오잖아요

  • 7. ...
    '11.3.28 9:13 AM (211.204.xxx.62)

    어떤분이.... 아내 투병하다 죽자마자 2개월만에 재혼하더라구요.

  • 8. 딱 하루
    '11.3.28 9:15 AM (125.182.xxx.42)

    돌봐주더군요. 그담부터...몰라라. 싹 외면.

    탤런트 윤문식씨...병원 입원한 아내 15년간 돌봐주면서 딸들 다 키눠서 시집 보냈어요. 대단하네요. 나라에서 열부비 세워줘야 합니다.

  • 9. 에효..한숨만ㄴ
    '11.3.28 9:18 AM (14.52.xxx.60)

    윤문식씨 다시보이네요.
    주변에 그런 경우를 많이 못봐서 누가 정확한 통계좀 내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10. ..
    '11.3.28 9:28 AM (121.130.xxx.58)

    안 그런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 11. 아...
    '11.3.28 9:30 AM (125.185.xxx.144)

    그래서 인간극장 비슷한 프로에 아내 간병하는 남자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군요.
    현실에 드물어서..

  • 12. 사람나름
    '11.3.28 9:32 AM (124.55.xxx.141)

    눈물나는 순애보를 가진 남자들도 있어요. 보기드물어서 그렇지.

  • 13. 들은 얘기
    '11.3.28 9:34 AM (1.247.xxx.162)

    인데요.
    암에 걸린 아내가 정기 검진일에 병원을 가는날,
    2시간이나 걸려서 병원도착해서야 정작 차에 환자가 타고 있지 않았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 하면서 동네 아줌마들 광분했던 적이 있어요.
    결국 마누라 죽고 그 남자분 얼릉 새장가 들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답니다.

  • 14. ...
    '11.3.28 9:40 AM (218.239.xxx.170)

    아내 떠나가는 건 그래도 생판 남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봐요.
    근데 아픈 자식 떠나는 건 정말...
    그런 아빠 의외로 많거든요.
    유리공주... 그 친구 부모님도 이혼하셨고 오한숙희씨도 둘째가 장애가 있는데 이혼하셨죠.
    그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아이문제로 불화가 생기고 이혼의 수순으로 가는 집 많이 봐요.
    부부 모두에게 똑같이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이겠지만 엄마는 현실을 인정하고 적응하는 반면에 아빠는 내 아이가 그렇다는 걸 못 받아들인다는...
    물론 모든 아빠가 그런 건 아니지만... 남자는 자식을 성과중심(?)으로 보는 성향이 강해서인지 여자보다 훨씬 그런 경향이 있어요.

  • 15. 신문
    '11.3.28 9:40 AM (125.191.xxx.55)

    기사난걸보니 부모가 장기이식 자식으로부터 받기로 결정후
    수술당일날 마음변해 사라지는 경우에 100프로 아들이란 얘기듣고
    실소를 머금었습니다,딸은 그런경우가 없다하더군요
    남자,배신의 유전자가 있는걸까요^^;
    물론 아닌분들 많은거는 저도압니다..

  • 16. 제 주위는
    '11.3.28 9:46 AM (211.186.xxx.167)

    안 그렇던데요..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 유방암에 걸린 젊은 엄마가 있었는데..
    남편 지극정성으로 병간호해서 살려놓던데요..

    저도 애 낳고 많이 아팠는데..울 남편 애보다 저만 건강하게 살면된다고
    하면서 울었어요..그리고 제 치료비에 들어가는돈..당연한 얘기지만 아낌없이 지원해줬구요..

    저랑 친한 아이 친구엄마..
    이 엄마는 애 낳고 중풍이 와서 몸이 마비되었는데..이 엄마는 치료비에
    정말 많은 돈 들였다고 하네요..나중에 이 엄마가 울면서 자기 버려라고 했는데..
    남편이 무슨 씰떼없는 소리냐고..결국 지금은 건강해져서
    저랑 맨날 영화보러 다니고 쇼핑다니고 그러네요..
    서로 많이 아파보았기 때문에..죽이 잘 맞는 친구지요..

    상배배우자가 아프면 돌봐주는게 당연한 얘기고..
    윗글에 나오는 그런 배우자들은 흔한 얘기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거 같아요..

  • 17. 또 또
    '11.3.28 9:55 AM (122.34.xxx.19)

    엄한 소리들! ㅠㅠ

  • 18. 실제로
    '11.3.28 10:00 AM (120.142.xxx.208)

    여자, 남자라서가 아니고 인성의 차이입니다 22222

    실제로 병원 입원실에 가보면 부인 병수발 십수년간 하신 할아버지들도 많이 계시구요.
    부인이 당뇨로 인한 신부전때문에 이식 수술을 해야하는데, 남편이 신장 제공하는 경우도
    몇번 봤구요.
    병실마다 한 두분은 오랫동안 부인 병간호 하신분들 계세요.
    그분들 하시는 말씀이 남편 없었으면 난 예전에 죽었다. 자식들 다 필요없다 하시더군요.

    병원에서 가망없다 집에 돌아가라고 퇴원 종용하는데도 어떻게든 병원치료 받게 하려고
    병원 관계자들 일일이 접대하고, 퇴원하라고 하면 도망다니고 하다. 결국 1년넘게 누워만 계시던
    분을 걸어서 퇴원시킨 분도 계시네요.

    드라마 보고, 뉴스보면 세상이 험악하게만 돌아가는거 같지만, 막상 병원 가보면
    다들 그렇게 지극정성이신지 병간호 극진히 잘하는 분들이 더 많답니다.

  • 19. 저는
    '11.3.28 10:08 AM (58.76.xxx.109)

    ... 제 남편 평상시에 저 사랑한다고..애교부리고 그 난리를 쳐도..제가 아프면 싸울수밖에 없습니다.. 단 한끼도 차려주기는 커녕 애도 안먹이고 자기혼자 라면 끓여먹거나..저보고... 밥좀 차리라고 난리칩니다..유산수술 한번에... 자궁관련 수술 한번..글구..하찮은 다른 수술(역시 하루는 못움직이는) 했는데... 단한번을 밥..설거지 ..20개월짜리 아기 먹이는것도 안하더군요.. 나보고 수술했다고...밥도 안차리냐고 오히려 버력..그래서 싸우게 되고... 정말..이사람은 내가 못움직여서 밥 못차리면 갖다 버릴 인간이란 확신이..평소에 평화롭게 아무리 잘해도... 맘속에서 어떤 벽은 견고해질뿐이네요.,.. 정말 건강해야지...

  • 20. 아나키
    '11.3.28 10:41 AM (116.39.xxx.3)

    우리아이 반친구중에 엄마가 5년째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이가 있어요.
    아빠가 등,하교 데리고 다니고, 매일 엄마 병실도 가고...
    엄마들 반모임에 나오셔서 말씀 하시는데, 뭉클 하더라구요.
    평생 병원에 있어야 한다고 하던데...
    아무나 못하는 일이에요.
    존경스럽더라구요.

  • 21. 메이발자국
    '11.3.28 11:03 AM (180.66.xxx.20)

    여자가 더 섬세해서도 있지만
    여자들은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남자들보다 병수발하는게 약간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어요.
    남자들의 경우에는 평생 화이트칼라일만 하던 사람이 노가다일 하는 것처럼
    너무 힘들고 어렵고 그럴 것 같고요. 누군가를 돌봐줘 본 경험이 없으니까...
    어찌되었든 결국엔 사람나름!!!

  • 22. 여기서
    '11.3.28 11:32 AM (175.125.xxx.39)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네요.
    여자는 매력이 생명.
    그 매력의 기본이자 핵심 요소는 건강.

  • 23.
    '11.3.28 11:52 AM (180.231.xxx.127)

    일반화하기는 어려워요. 제 고모부 지극 정성이십니다.
    저도 여자가 먼저 죽고 재혼하는 남자들 많이 봤지만 인성 차이같아요.
    그리고 병간호는 부모 자식간에도 오래하기 힘든 일입니다.
    아픈데 떠나간 걸 뭐라 욕할 수도 없겠더라고요. 장담을 하기도 어려운 일이고...

  • 24. 긴수염도사
    '11.3.28 8:36 PM (76.70.xxx.32)

    남녀를 떠나 사람 나름입니다.

  • 25. 일반화 하긴
    '11.3.28 8:40 PM (121.181.xxx.102)

    어려운데 확률적으로 많이 그렇더라구요

    이런 일도 많아요
    남편이 암 걸리면 여자는 간병하는데
    여자가 암 걸리면 남편은 이혼 소송제기한다는 ...
    안 그런 남자도 많지만 확률적으로 남자분들이 좀 저런 경향이 잇어요

  • 26. ㅎㅎ
    '11.3.28 8:50 PM (122.35.xxx.106)

    병원에 가보세요
    그 많은 여자환자들 남편들도 간호 잘 하던데요?

  • 27. 이머꼬
    '11.3.28 8:54 PM (118.222.xxx.5)

    남자들 욕하기 전에 평소 열심히 운동하시고 건강 지키세요 ~~ ㅎ

  • 28. ....
    '11.3.28 9:13 PM (99.246.xxx.183)

    여자, 남자라서가 아니고 인성의 차이입니다.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29. 대체로
    '11.3.28 9:22 PM (59.10.xxx.172)

    여자들의 인성이 남자들보다 훨~~ 낫지요

  • 30. 미국에
    '11.3.28 9:25 PM (166.137.xxx.144)

    그런통계 있어요 남자들은 배우자가 아프면 대부분 이혼신청한다는 통계... 지난번 부통령 후보였던 에드워드도 부인 암투병할때 바람 들켜서 정계에서 이미지 그냥 날라가고 이번에 부인 죽고 또한번 뉴스에서 그간의행적을 소상히 보도해주고요 ... 변양균도 부인 아플때 신정아 만났다고 하고요 ... 이다도시는 이혼하려다가 남편 아파서 이혼접고 완쾌 시켜 놓았더니 병낫고 남편 또 바람... 물론 성별보다는 인성의 차이가 크겠지만 암튼 여자분들 자식 생각 해서라도 아프면 안됩니다 맛있는것 먹고 운동 열심히하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백살까지 살아봐요~~~

  • 31. --
    '11.3.28 10:37 PM (125.138.xxx.190)

    저 중병 있었습니다. 지금은 약간의 장애도 있고, 평생 몸관리(운동, 식이요법, 스트레스 금물)해야 하는데 신랑 저한테 지극정성입니다.
    입원당시 같은 방 환자들 보면서 느낀점은 뭐니 뭐니 해도 부부가 최고다, 자식보다 툴툴거려도 서방이 최고라는걸 느꼈어요.
    모든 남자들이 다 그런거 아니고 모든 여자들이 아픈 남편 병수발 잘 하는건 아니에요. 경험상

  • 32. 이 글을 읽으니
    '11.3.28 10:44 PM (121.170.xxx.110)

    새삼 남편에 대한 고마움에 목이 메이네요.
    암선고 받고 3기라고 밝혀지자 남편 울고불고 나없으면 못산다고, 당장 공기좋은 전원주택으로 이사가자하고, 병원있는내내 출근때 한번 퇴근때 한번씩 들르고,
    항암끝나고 나서 산에 가기 싫어하니 출근하다 말고 함게 산에 갔다와서 출근하고(자영업),
    설거지 수시로 하고, 열심히 돈벌어서 산골에 옛날집 한태 사서 도시에서 왔다갔다 하게 하고,
    내가 산속에 가있는동안 중 고딩 아들과 딸 깨워 아침 멕여 학교보내고
    청소 빨래 시장보기하고 고3 아들 뒷바라지 해서 간신히라도 인서울 시키고,
    오늘도 6개월마다 하는 정기검진 결과보러 "라는 말한마디에 나보다 더 울컥해서 기뻐하는
    50 넘은 남편이 저는 너무 고맙고 좋아요.
    제 곁의 환우들 남편 보면 암에걸린 부인한테 잘한느 사람 무지 많습니다.
    저는 우리 딸이 남편같은 사람을 만나기를 정말 바랍니다.
    여자 남자라서가 아니라 인성의 차이입니다33333333333333

  • 33. 긴수염도사
    '11.3.28 11:26 PM (76.70.xxx.32)

    여자들의 인성이 남자들보다 훨~~ 낫지요 222222 222222

    대체로 여자들의 인성(측은지심)이 남자보다 훨씬 좋아서 통계적으로
    배우자가 병들고 어려울 때 여자들이 더 잘하는 듯이 보일 뿐입니다.

  • 34.
    '11.3.28 11:35 PM (121.139.xxx.252)

    남녀 차이라곤 보지 않아요.

    남자들이 집안일을 하지 않으며 커 왔고 결혼 후에도 책임 지고 하지 않으며
    그러다 보니 남을 수발 들고 혼자서 밥 챙겨 먹고 이런 것들에 익숙치 않아 그러는 것 뿐이죠.

    이런 거 잘 하는 울 남편은 아마 안 떠날 겁니다. (실제 행동을 봐도 그렇고요)

    근데 이런 거 무지 싫어하는 저는 떠날지도 몰라요--;;;;;; (미안 남푠)

  • 35. 우리 시누이
    '11.3.29 12:05 AM (59.9.xxx.26)

    우리 시누님 남편은 시누가 암에 걸리자 더욱더 신경써주고...
    극진히 보살펴 주는 지가 벌써 거의 7~8년째인데요, 아직도 열심입니다.
    온갖치료 다 받고 대학병원 1인실에서 치료받고 아주 애지중지입니다...
    죽지만 않으면 된다고, 아파도 힘들어도 안 죽으면 된다고, 돈이 암만 들어도 죽지만 말라고...
    그러던데요?
    사람 나름이지요...

  • 36. ..
    '11.3.29 1:46 AM (115.86.xxx.17)

    제 남편..
    마누라가 하루이틀도 아니고 자꾸아프다고 하면
    집에 들어오기 싫고 짜증날것이라고
    진지하게 신혼(!!)때 얘기하더군요.

    좀 서운했는데 생각해보면
    저도 그 상황이면 남편 버리지는 않겠지만
    사실 짜증이 전혀 안날것 같지는 않네요.

  • 37. 저도...
    '11.3.29 1:51 AM (122.32.xxx.10)

    남, 녀의 차이가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진 인성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발을 다쳐서 거의 3달 가까이 밥은 고사하고, 제 몸 하나도 건사하기 힘들게
    살았는데 남편이 매일 밥 하고 설거지 하고 애들 챙기고 집안청소까지 다 했어요.
    밥 먹고 나면 아픈 저 쉬라고 넣어놓고 설거지 하면서 과일 깍아다가 놓아주고...
    자영업인데 일 보러 밖에 나갔다가도 저 점심 챙겨주려고 다시 들어왔다가 갔어요.
    정말 친정엄마 보다, 언니나 동생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라는 거 절실히 느꼈어요.
    원래 좋은 사람이라서 꼭 이번 일 때문만은 아니지만, 저 혼자 마음속으로 제 남편에게
    "당신이 어떤 상황이 되든 내가 절대로 당신곁을 떠나지 않을 이유 하나가 더 만들어졌어"
    하고 속으로 말했답니다. 저라면 엄청 투덜거리면서 겨우 겨우 했을 거에요.
    그 석달남짓한 기간동안 제 남편 저나 아이들에게 찡그린 얼굴 한번 보인 적이 없어요.
    그런 제 남편 정말 많이 사랑하고 그보다 더 많이 존경합니다...

  • 38. -_-
    '11.3.29 2:45 AM (210.123.xxx.140)

    병원 가보면 지극정성인 남편들 많아요. 저희 엄마도 신장 관련으로 입원하셨을때 아빠가 지방에서 서울까지 한달을 출퇴근하면서 간병했어요. 물론 저랑 동생도 틈틈히 들르고 같이 있고 했지만 아빠가 진짜 하루도 안 빼놓고 왔다갔다 하셨는걸요? 그러다 단시간에 살이 십여킬로가 빠져서 엄마가 제발 오지말라고 했는데도 꿋꿋하셨어요. 다른 병실에서도 아픈 할머니 손 꼭 붙잡고 다니시는 할아버지들이 얼마나 많았는데요. 다 사람 나름이에요.

  • 39. 무명씨
    '11.3.29 3:51 AM (70.68.xxx.163)

    슬프지만 현실이 그렇다는 건 사실.

  • 40. ..
    '11.3.29 6:10 AM (180.69.xxx.126)

    사실인데..인성.관습 운운하면서 인정안하시려는 분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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