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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방임하는 친구
그냥 친근감가고 매력있는 동물이라고 늘 생각했고 환경이 제대로되면 키워야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고양이 알레르기더라구요.
그런데 그걸 알게 된 계기가 어떤 고양이 기르는 친구집에 갔다가
발작처럼 재채기를 한시간 동안 해서 그런거였어요.
검사받으니까 역시 반응성이 꽤 높더라구요. 근데 다른 고양이 기르는 집에서는
그런 일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그집 청소기를 어느날 빌려왔어요
돌리는 순간 거의 참을 수 없는 수준으로 엮한 고양이 찌릉내가 올라오더라구요.
같이 사는 사람들이 난리치고 어디서 찝찝한 물이 떨어지질 않나...
청소기를 꼭 써야해서 일일히 분해해서 소독했습니다.
특히 안쪽의 스펀지 같은 게 찌린내나는 물에 젖어 있더라구요.
몇일을 말려서 썼는데 그래도 냄새가 어느정도는 나더군요.
그런데 우연히 들어보니
그 친구가 고양이를 종종 몇일 씩 집에 방치한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심지어 한번은 6주나 되는 기간동안 비우면서도 친구들한테 부탁해서 밥만 주게 하고
그냥 방치하는 거에요. 밥주러갔던 친구 말로는 고양이가 스트레스받아서
주인이 주는게 아닌 밥도 안먹고 아무곳에서 화장실보고...난리였다고 해요.
아마 제 청소기도 고양이가 힘들어서 대충 오줌싸버린 거라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어요;;;
제가 자주 이사다녀서 애완동물을 키울 생각은 못했지만
사람만큼 민감하고 외로움탄다는 건 아는데.......
평소에는 자상한 친군데 그런면이 있었다니까 사람이 달라보이네요.
집고양이들 같지 않게 날씬했던 그 고양이의 날렵한 몸매도 달리 생각되고..
정말 뭐라고 한마디 하고싶은데 그러면 말 옮긴 친구가 곤란해질까
걱정도 되고 심란하네요.
1. 휴....
'11.3.27 8:22 PM (125.182.xxx.81)방임도 학대인데..그 고양이 정말 불쌍해서 어쩐대요...
이 게시판말고 고양이커뮤니티 (네이버 카페에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추천해요) 에 글을 그대로 한 번 올려보심 어떨까요. 같은 애묘인 커뮤니티에 글 올리고 조언을 구하거나 방법을 모색해보심이 좋을 듯 해요.
아마 그 친구분..좀 있으면 고양이 유기할 것 같아요. 저도 9년이나 키운 고양이를 뾰족한 이유도 없이 귀찮고 싫증 났다고 길에 버리려는거 지인이 간신히 입양처 구해서 유기를 막은 것도 봤었거든요. 그런 성향이 방임하다가 나중에 뭔 이유 생기면 버리더라고요..휴..2. 우울한냥이
'11.3.27 8:43 PM (124.28.xxx.189)고양이도 우울증에 걸리더군요.
그리고, 그 우울감의 표출을 아무대나 오줌 싸는 스프레이로 표출하기도 하고요;;;
바로 우리집 냥이 얘기인데;;;;;;;;
(중성화수술은 오래전에 한 애들이었고.. 발정으로 인한 스프레이는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던 아이들)
예전에.. 좀 됐습니다만. 일이 바빠 집을 자주 비웠더니..
스프레이 작렬;;;;;
처음엔 우울증이나 뭐 그런 걸거라곤 상상도 못 했었어요;;
헌데, 정도가 심해지면서... 고양이 잘 본다는 병원을 찾아 상담했더니..
정신적 문제일 가능성이 크지만.. 건강에 문제가 있어도 스프레이를 할 수 있다며,
우선 건강검사 하고... 다른 문제 없다는 소견 나온 후,
항우울제 처방 받아 먹였더니...
바로 스프레이 멈췄어요.
냥이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특히 더 델리케이트해서;;; 힘든 구석이 참 많아요;;
전, 우리집 냥이들 외롭게 만들어서 참 많이 미안했고...
잘 해 주려 노력했는데...
어쨌든.... 생명체를 거두기로 한 이상,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한 분명한 숙지가 선행되었음 싶네요.
그 친구분... 정말 너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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