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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니 금란이에게 빙의되시는 분들이 많은 듯

반짝반짝 조회수 : 1,888
작성일 : 2011-03-27 15:11:55
그냥 드라마를 그대로 딱 보다보면
저는 정원이 쪽인데..^^;;
기분 좋은 사람이잖아요..정원이

금란이는 바뀌지 않고 좋은 집안에서 자랐어도
그 성격이 어디 갔을 것 같지 않거든요.

그럼에도 금란이가 이해 간다고 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금란이 불쌍한 것..정원이 나쁜 년..이라는 건 도무지 이해가..^^;;

근본적인 것은 환경이 어떻든지 간에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뭐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어렵게 자라도 정원이 같은 성격 많고
귀하게 잘 자라도 금란이 같은 성격이 많다고 보거든요.

어렵게 자란 사람이 다 금란이 성격같고
귀하게 잘 자란 사람이 다 정원이 성격같으면
그게 더 슬픈 일 아닌가요?
IP : 119.70.xxx.16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3.27 3:16 PM (124.55.xxx.133)

    저도 금란에게 빙의되서 죽어라 댓글달고 난리치는 분들 보면 웃겨요...
    금란이가 물론 불쌍하지만 정원이도 같은 피해자구요...금란이는 타고난 성품이 여유가 없고 거친거 같아요,.,여기에 역을 맡은 배우의 영향력도 있는것이 이유리가 좀 이쁨받는 스탈이 아닌거도 있나봐요,,전에 일일극인가에서 주연맡았는데 이유리가 아이있는 유부남 좋아하는 역이었는데 충분히 동정받을 수 있는 역인데도 이상하게 밉상스러워 반응이 안좋았어요...
    배우가 반먹고 들어가는 데다가 일단 작가가 김현주를 주연으로 글을 쓰고 있으니...

  • 2. 저도
    '11.3.27 3:21 PM (1.176.xxx.186)

    정원이한테 마음이 가요 ㅋ 실제로 제가 금란이같은 환경에서 자랐는데도..

  • 3. d
    '11.3.27 3:25 PM (119.70.xxx.232)

    본인 태어나자란환경에 불만많으신분들이 빙의 많이 하시는듯..

  • 4. 저도요
    '11.3.27 3:29 PM (210.124.xxx.176)

    돈에 한맺힌 사람들이 많은건지,아니면 금란이처럼 저돌적이고 손해보고 못살고
    내꺼 뺐겼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거지
    금란이가 왜 착하게만 보이는지 이해가 안되요..
    그렇다고 금란이를 이해 못하는건 아니거든요..
    그렇지만 자기에게 온 행운을 놓치지 않을려고
    발악하는 모습 너무 싫어요..
    순리대로 풀어야 하는 문제이고,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잖아요..

    어렵게 자라도 정원이 같은 성격 많고
    귀하게 잘 자라도 금란이 같은 성격이 많다고 보거든요2222222222

    병원에서 바껴서 타인의 삶을 산것은 누구 잘못도 아닌데,금란이는 너무 피해의식이 커요.
    물론 집안에 봉노릇하고 살아서 그런면도 있지만,
    개인의 성품탓도 크다고 봅니다만..

    금란이나 정원이 엄마나(김정수)나 속물적이고 이기적이여서
    돈으로 두 자식을 다 품을려는 정원이 엄마(김정수)나
    금란이 언니 말대로 돈에 팔려서 29년 자기 둥지를 팽~하고 안면몰수할려는 금란이나
    피는 못속이는거더라구요..
    금란이가 평창동집에 들어가면 정말 행복할까요?
    오히려 저는 더 불행해질거 같은데,그동안 빼앗긴29년 보상받을려고 더 양손에 쥘려고 할테고
    정원이가 한 그대로 따라할려고 할테고,
    편집장이 정원이를 마음에 둔걸 알면 더 자기가 뺐을려고 하겠죠..

  • 5. 저도
    '11.3.27 3:43 PM (116.39.xxx.99)

    금란이에게 빙의되서 정원이 뻔뻔하다고 욕하는 분들 보면
    모든 걸 물질적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금란이 같은 상황을 겪어보셔서들 그러시나...-.-;;

  • 6. !!
    '11.3.27 3:44 PM (112.118.xxx.231)

    어느쪽이냐하면 저도 금란이 쪽 환경에서 자랐지만..물론 부모님이 훨씬 책임감있고 성실한 분이셨지만 경제적으로는 그랬어요. 지금 제가 훨씬 잘살게 되어서 그런걸까요? 저도 금란이 정말 싫습니다. 대학안나와서 안될거야 하는 핑계로 북마스터 지원도 안하고, 햇살들기만 기다린다고 사법고시생만 붙들고 도대체 스스로의 인생을 스스로 옭아 묶는 스타일이죠.
    장용이가 협박당하고 있는 금란이 보고 박정수한테 "그집 사정이 어떤지 알아보라"고 시키는데 박정수는 그집사정 볼거 어디있느냐, 내자식만 데려오면 된다고 하죠. 그 엄마 성격과 금란이 성격이 똑같더라구요. 저같아도 그집사정을 먼저 살펴보겠어요. 아무리 있는 사람이라도 그 많은 빚정산은 못해주더라도 법적으로라도 정산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봐준다던지 자식바꿔 산 인연으로 서로 마음편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살아온 정없이 박차고 나오겠다는 딸자식 보면 전 한편으로 슬플거 같아요. 냉정하고 정없는 사람은 누구한테도 그렇거든요.
    정원이가 욕심많고 그 자리 꿰차고 안나온다는 분들 있으시던데.. 참 며칠되었다고 정리싹하고 나올 수 있는지..시간이 필요하다고 고두심한테 이야기 하던데 그말이 정말 맞다고 생각합니다. 뭐든 시간이 필요하지요. 억지로 마구잡이로 서두르는 금란이.. 정말 정떨어지더라구요.

  • 7. 금란이가
    '11.3.27 3:44 PM (124.50.xxx.22)

    똘똘함 아이는 아닌 것 같아요. 집안 어렵고 상고 나와도 자기 노력으로 잘되는 분들 많거든요. 서점 점원으로 십년간 다니고 찌질한 인간에게 체이고 하는 거 보면. .

  • 8. 가로수
    '11.3.27 3:52 PM (221.148.xxx.130)

    장애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어느날 문득 이아이가 바뀐아이는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그런데 만일 그런일이 벌어진다고해도 자기의 인생을 통째로 바꾸어버린 아이지만 절대로 돌려보내지 못하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대로 지금 그대로 키워야한다는 생각을 했다고요
    이부족하고 말도 안되는 아이를 아무리 친부모라한들 이제까지 자라온 환경을 떠나보내게
    할 수가 없을것 같았대요 물론 상상이고 허구의 이야기며 실제상황이 되었을때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변할지는 장담할 수 없는거지만....사랑은 그런거 아닐까요?
    전 금란이 무서워요

  • 9. 그러게요
    '11.3.27 4:00 PM (210.124.xxx.176)

    금란이가 쓰레기더미속에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 될려면
    여상졸업하고 야간대나 방통대갈 노력이라도 했겠죠..
    저 아는 사람중에도 대학붙었는데도 집안에서 보낼 형편안되서 못간사람중에
    나중에 방통대 졸업한 사람이 있더라구요.
    그렇게 차곡차곡 커리어쌓으면서 그사람은 자기가 타고난 환경보다 더 빛나는 사람이 되었어요.
    사람이 스스로 빛날 준비나 노력없이 집안탓만 하면서 현실안주하고
    고시준비하는 고시생 등에 타서 편하게 살려고 하는 금란이도 속물적인건 마찬가지죠.
    왜 희생하고 산게 면죄부가 되서 착한 사람으로만 비춰지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정원이가 금란이 같은 성격이였으면,
    한순간에 곧두박질쳐서 서민생활하는걸 환경탓,식구들탓하면서 술로
    원망하는 삶을 살겠지만,드라마가 그렇게 흘러가진 않을거 같고요..

  • 10. 저도..
    '11.3.27 4:10 PM (211.244.xxx.239)

    금란이 같은 환경이지만 정원이 같은 성격이 훨 좋습니다.
    금란이 보면서 안됬다 생각은 했지만,금란이 빙의되신 분들 솔직히
    이해가 안가요. 모든걸 돈으로 생각하시는 분들 같아요.
    금란이도 욕심이 악의 받친 여자 같아요.

  • 11. 마이너리티
    '11.3.27 4:13 PM (58.124.xxx.133)

    그렇죠. 가족관계는 사회관계와는 달리 물질적관계가 아닙니다.
    물론 지금 그렇게 가족 관계가 물질화되면서 여러 부작용이 생깁니다만,
    가족을 이루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가족구성원들은 모두 애정과 연민을 가진 존재들입니다.
    부모와 자식이 어떤 모자란 존재들이더라도, 그 존재자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이야말로 인간이 타인에게 느끼는 측은지심의 원초적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그 가족 관계와 가족애를 물질이 대신해 줄 수는 없는거죠.
    금란이는 가족관계에서 가장 필요한 걸 지금 놓치고 있어요.
    아마도 마지막에는 그걸 발견하게 되겠죠.

  • 12. d
    '11.3.27 4:21 PM (121.130.xxx.42)

    전 누구 편에 빙의될 것도 없지만
    그래도 금란이가 제일 불쌍해요.

    전 정원이처럼 컸고 지금도 양가 부모님들 경제적 걱정 없으셔서
    그저 내 자식들만 잘 키우면 되는데요.
    예전에 실제로 병원에서 자식 바뀐이야기 신문에 났을때
    만약 내 딸이 병원에서 바뀐 아이라면 어떨까 상상해봤습니다.

    아... 이 이쁜 아기가 내 딸이 아니라도 절대 못헤어진다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
    그래도 내 친딸이 정말 이상한 부모 만나서 고생하고 학대받고 자라고 있다면
    가슴이 찢어지는 일이죠.

    금란이가 그냥 가난하지만 화목한 집안에서 그 부모 능력껏 최대한 뒷바라지 해서
    키운 아이라면 금란이 성격 욕해도 되요.
    근데 뭐 이건 상상도 못할 일들만 벌어지네요.
    사채업자한테 끌려가서 구덩이에 파묻힐 뻔 하고 직장까지 찾아와 폭행 당하고.
    여자로서 더 험한 일 안당한 게 그나마 다행이랄까 (신문 보면 사채업자들이 그런 경우 많더군요)

    제가 정원이라면 금란이가 그렇게 자라고 그런일까지 당한 거 알면 참 미안할 거 같아요.
    물론 정원이 잘못은 아니지만 바뀐 운명이 아니었으면 정원이가 당할 일들이었잖아요.
    정원이가 열심히 살고 성격이 좋다고 사채업자가 봐줍니까?

  • 13. ..
    '11.3.27 4:29 PM (116.35.xxx.24)

    이유리가 좀 밉상스타일은 맞아요..삐죽거리는 입하며...
    솔직히 금란이 전혀 동정안가요.
    친부모네 사업 지 친오빠랑 다 말아먹을것 같아요.
    환경이고 뭐고..그아이 성품이 매사에 꼬이고 열폭하는 스타일..

  • 14. ㅑㅑ
    '11.3.27 4:36 PM (121.162.xxx.74)

    정원이로 나오는 사람의 행동이 나이 30된 여자의 행동치곤 너무 애기인척 해서 별로예요.
    아무리 곱게 자랐다 해도 별로 공감이 안되요. 온실 속 화초도 대학생일 때 말이지 세상 물정 전혀
    모르는 양 행동은 사랑스러운게 아니라 좀 유치해 보여요.

  • 15. d
    '11.3.27 4:38 PM (121.130.xxx.42)

    그리고 82 보면 부모님한테 상처 받고 자랐거나
    경제적으로 손 벌리는 대책 없는 부모이야기 나오면
    다들 독립하라고 하잖아요.
    함께 난파 당하지 말고 난파선에서 일단 빠져나오라고.

    금란이에게 가족이라구요?
    금란이가 사채업자한테 끌려가 당하고
    직장에 사채업자가 와서 폭행까지 하더라고
    여기 자게에 글 올렸다면 다들 뭐라고 했을까요.
    그것도 부모냐고 얼른 버리도 나오라고. 독립하라고.

    금란이가 똑똑하지 못해 여상 나와서 대학 스스로 못갔다 뭐하 하는데
    드라마 초반에 보여준 스토리만 봐도 뻔하네요.
    벗어날 수 없는 늪같은 집안과 가족이었지요.
    20대 한창 좋은 시절 자기 돌볼 틈 없이 가족들 뒷바라지로 보냈음이 뻔하죠.
    엄마에 대한 연민과 사랑 때문에 독립은 꿈도 못꿨을 테고요.

    정태우를 통해 신분상승을 꿈꾼건 누가 봐도 잘못된 선택이었고
    금란이의 속물적인 성격을 보여준 거지만
    어리고(20대 중반에 만났을 듯) 철 없는 금란이에게 고시생 정태우가
    이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날 유일한 탈출구로 보였겠지요.

    금란이가 정태우에게 버림 받은 건 단지 가난한 집 딸이어서 만은 아닐거예요.
    금란이가 가족을 버리고 혼자만 정태우에게 갔다면 어쩜 속물적인 두 사람
    잘 살았을지도 몰라요.
    근데 금란이는 그런 속물적인 선택을 하면서도 자기 가족을 등에 업고 있었다는 게
    정태우에게도 지긋지긋하게 여겨진 거죠.
    금란이에게 그 가족은 사랑이기 전에 짐인 것 같아요.
    금란이를 끔찍히 여긴 엄마조차도 사실은 금란이에게 정신적으로 기대고 살았죠.
    남편이고 하느님이고 부처님인 딸. 그 딸은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남자를 통한 신분상승을 꿈꾸다 실패하고
    이제 또 다른 가족을 만나 그 꿈을 이루려하는 금란이가
    옳다는 게 아닙니다.
    그 아이가 뺏긴 29년이 너무 불쌍하다는 거죠.

  • 16. ..
    '11.3.27 4:41 PM (180.65.xxx.5)

    금란이같이 살아보셨어요? 사람은 자기가 겪은일이 아니면 감히 공감한다 어쩐다 소리를 하지말아야하는겁니다. 솔직히 열나게 공부해서 좋은대학붙었어요,근데 집에서 절대 등록금못대주면 갈수있는방법있나요? 그래서 대학포기하고 인생이 찌그러들면 그부모에게 좋은감정이 생길까요? 내입장이 딱 지금 그거다 하고 한번 생각해보세요

  • 17. ..
    '11.3.27 4:48 PM (58.120.xxx.236)

    금란이가 이해는가요
    그런데 정말 원초적인질문으로 다시찾은 부모가 더가나했다하면..그때도 그랬을지??
    그리고 오늘방송에선 정원에게 나가라고하던데요..
    그러니까 금란을 공감할수없는거에요...

  • 18. ...
    '11.3.27 4:55 PM (119.65.xxx.34)

    정원이 부모바뀐거 알고도 진짜부모집이 가난하니까 알아보지도 않는거하고 실제로 본인이 친딸도 아닌 상황에서 친딸 금란이가 나타났는데도 자기는 금란이랑 같이 못산다고하는거 보면 성격이 좋은게 절대 아닌데.. 굳이 얘기하자면 정원이는 지금 그냥 순탄하고 풍요롭게 커서 그냥 밝은 성격으로 표출되고 있을 뿐, 실지로 안바뀌고 가난한집에서 살았으면 금란이 보다 성격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거 같은데요..

  • 19. 금란이가
    '11.3.27 5:02 PM (210.124.xxx.176)

    안불쌍해서 금란이를 욕하는게 아니예요..

    금란이는 순리대로 풀어가야 하는것을,시간만이 해결해주는것을
    지나치게 조급하고 지나친감이 없지 않아서 욕을 먹는거죠.
    이건 금란이 친모도 마찬가지구요.
    가난한집에서 희생하고 자란게 면죄부가 되어서 그 모든 행동들이 이해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가족이란게 그렇게 쉽게 정떼고
    돌아설수 있는건지,그게 이해안되는 사람도 있는거예요..
    그렇게 정떨어지는 가족을 왜 금란이는 떠나지 못했을까요.
    저는 금란이가 착해서 그렇다 생각하지 않아요..
    늪같은 상황,환경속에서 손쓰지 않고 당하고 사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자기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도 있기때문에,저는 금란이를 지지할수가 없어요..
    불쌍한건 정원이도 마찬가지인데
    남이꺼 뺐어쓰다 도로 내려가는게 당연하다는 반응이 참..
    금란이는 지난세월 앞으로 보상받을테고
    정원이는 생각치도 못하게 서민생활하게 생겼으니 정원이가 더 불쌍한거 아닌가요?
    따지고 보면요..
    없다 있는거보다
    있다 없어지는게 더 결핍감이 커요..
    금란이는 없다 있어져서 그래도 다행이다가 아니라,정원에게 빼앗긴 세월 원망하면서
    더 움켜질려고 할테고,
    그래서 더 마음이 지옥이겠죠..
    반짝 반짝 빛난다는게,좋은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것,명품백,으리으리한 집을 가르키는것은
    아닌데,물질적인것으로 이해하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 20. 흠..
    '11.3.27 5:14 PM (116.39.xxx.99)

    정원이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으면 금란이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지 않았을 거라는 건
    그냥 부잣집에서 귀하게 자란 딸에 대한 무조건적 배타심, 적개심으로 밖에 안 보이네요...-.-;;

  • 21. ***
    '11.3.27 5:36 PM (114.201.xxx.55)

    정원이는 100개 200개 가지고도 한개도 안내주려고 한다고 그러잖아요...
    금란이 집에 들어오는거 싫다면서...
    실제로 정원이 성인으로 인생이 90% 다 결정되고 앞으로 인생은 자기하기나름이지 환경을 영향을 받아 성품이 크게 변하진 않을거에요...
    정신적 물질적으로 차고 넘치게 받은걸로 인격형성이 다 완성되었는데...
    금란이 어떻게 보든 불쌍하고 정원이에 대한 피해의식이나 열등감 또한 당연하다 생각하는데 그것또한 앞으로 깨지면서 자신의 비뚤어진 심성을 고쳐나가겠지만...
    정원이는 이미 완성된 인적 물적자원으로 잘 살것 같아 하나도 안불쌍해요.

  • 22. ***
    '11.3.27 5:42 PM (114.201.xxx.55)

    정원이 불쌍하다는 분은 저렇게 곱게 자라서 밝고 구김살없는 애가(사실 착하진 않고 못지 않은 속물근성을 당당하게 드러내죠 - 가난한 친부모는 재앙이라는 둥, 금란이와 정원이 둘중 하나 택하라고 기른엄마 한테 당당히 요구하는 것도 어쨋거나 자기 입장에서 밖에 생각 못하는 아이) 금란이한테 부모 빼앗기고 가난한 서민생활으로 전락하게 되니 불쌍하지 않은가 하시는데 아무리 봐도 남의 큰 아픔은 나몰라라 내손끝에 티눈이 더 아프다고 생각하는 정원이 마음이랑 비슷한것 같아요...

  • 23. ...
    '11.3.27 5:54 PM (119.65.xxx.34)

    윗님 동감.

  • 24.
    '11.3.27 5:57 PM (147.46.xxx.47)

    지금껏 정원이가 누렸던것 고스란히 금란이가 되돌려받는다해도 금란이에게 보상이 되는건 아니죠 줬다가 뺐는게 더 나쁘다지만 내가 지금껏 당연히 누리던 것이 내것이 아닌 다른이의 삶이었다면 미안한맘이 드는게 정상이죠. 아무리 병원측의 잘못으로 아이가 바꼈다고 할지라도 사실을 알았을땐 내가 남의 인생 대신 살고있었구나 라는 인식은 가져야한다는거죠 그에비해 금란이의 행동은 바람직하기보다 이해가 된다는 쪽입니다. 성격 말씀하시는데 신데렐라 언니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성격도 환경에 어느정도 지배당하는게 맞는거같아요. 이미 친부모에게 돌아가기로 선택했고 친부모가 지금껏 길렀다는 병원에서 바뀐 딸과는 사이좋게 지낸다는거.. 솔직히 간쓸개 다 내놓은 천사표 아니고서는 힘든얘기 아닐까요?

  • 25. 111
    '11.3.27 6:03 PM (112.150.xxx.121)

    정원이 입장에서는 친딸이 들어오면 당연히 그 집을 나와야지요.
    어제 예고에서 같이 앉아 밥을 먹는 장면이 나오던데, 만약 어떤 사람이 그런다면 그건 뻔뻔함의 극치라고 봐요.
    그 집에서 같이 생활한다는 생각자체가 말도 안되지요.
    주인집이 딸이 나타났으면 물러나야지요.

  • 26. 직녀
    '11.3.27 6:14 PM (49.21.xxx.15)

    ..님. 금란이 같이 살아봤냐고 인생 꼬이게 되면 부모 원망 안 할 거 같냐고 하셨는데
    그거 사람 나름 맞아요. 이십년 전에 저희 집 쫄딱 망해서 그때 당시 30억 재산 다 날리고도 5억의 빚이 생기고 잘 곳 조차 없어 폐가에서 담요로 추위 피해가며 살던 적이 있었어요. 친구들이 들음 너 6.25세대냐고 웃곤 했는데. 그게. 참. 부모님 원망보단 아빠는 이 상황에서 나보다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니 이 악물고 살게 되더라구요. 대학은 당연히 포기했고 나중에 열심히 돈 벌어서 대학 졸업하고 지금은 아파트 하나 장만해 살고 있습니다. 물론 그간의 노력은 피눈물 나도록 힘들었지만 뿌듯하기도 해요.
    그에 반해 저희 오빠는 부모님 원망이 하늘을 찌르고 불만이 가득했어요. 불만 많은 오빠 덕에. 저 대학 포기하고 오빠 뒷바라지 해서 오빠 졸업 후에 대학 간 거였어요. 오히려 오빠 군대 있을때 집이 망해서 그 끔찌한 빚쟁이들과 폐가는 겪지도 않았으면서 말이죠. 지금도 오빤 불만 가득해요. 옛날 부자였을 때 돈들에 미련을 못 버려서 지금와서 헐값에 넘어간 옛집 찾을 궁리만 하고 빈둥대며 놀기만 하죠.
    사람은 받아들이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 생각해요. 저도 불만만 갖고 인생을 대했다면 아직도 폐가나 사글세 방을 못 면했겠죠. 인생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자신이 달라져야 하는 수밖에요

  • 27. ***
    '11.3.27 6:31 PM (114.201.xxx.55)

    //금란이가 윗님 오빠와는 조금 다른것 같아요....
    결론은 윗님 역할을 그 집안에서는 금란이가 다 하고 살았으니까요.
    사업하고 열심히 사시다 쫄딱 망한 아버지 원망하는 집은 많지 않더라구여...
    저 아는집도 아버지 불쌍하다고 안스러워하고 그동안 부모한테 받은 것도 많았으니 고마움도 여전하고 자신들이 부모를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구여....

    금란이 같이 도박꾼 아빠경우는 존경하고 불쌍해하기 힘들지 않나요?
    열심히 살아도 월급 차압해서 가져가고 희망이란 것을 아예 짓밟은 사람을 핏줄이라고 벗어날수가 없어서 책임감으로 이때껏 버텨온거 아닐까요?
    금란이가 결혼으로 신분 상승을 꿈꾼다는 것도 좀 과장이지 그 집에서 탈출하는 방법으로 택한거지 지금처럼 화수분처럼 빠져나가는 상황에 좀더 지위를 얻고 월급 더받으면 뭐하나요 가족을 책임질 사람이 그집안에 금란이 하나뿐인걸요...
    결혼전에는 무조건 그집안 봉노릇밖에 할거 없어요...

    제생각엔 아무리 금란이 불만스럽고 비관적으로 살았어도 가족을 끝까지 버리지 않고 가장노릇한 유일한 책임감있는 그집안 딸이었다는 것만으로도 금란이한테 면죄부 주고 싶어요...
    아무리 비뚤어진 짓을 해도 안타깝긴해도 미울것 같지는 않구여.

  • 28. op
    '11.3.27 7:08 PM (211.41.xxx.31)

    댓글들 보면 왜 금란이가 피해의식갖는게 당연하다고 보는지 이해가 안감

  • 29. 55
    '11.3.27 7:15 PM (211.41.xxx.31)

    근데 위에 분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력하면 잘될수도 있는데 금란이를 탓하고있는데
    너무 함부로 말하는거 같네요.. 자기가 노력해서 벗어났다해서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비난하는건.. 글쎄... 인생에는 자기 노력과는 상관없이 벌어지는 안좋은 일들도 많다는걸 생각좀 하고 사시죠 부모님이 돌아가실수도 있는거고 화성연쇄살인의 유일한 생존자는 그일 하나로 온인생이 다꼬였던데... 그렇게 안좋은 일이 일어나기도 하거든욧

  • 30. 마음먹기
    '11.3.27 8:05 PM (124.55.xxx.177)

    보통 사람이라면
    아무리 부자고 훌륭해도 그동안 남으로 살았던 사람들이 친가족이고
    아무리 그들 때문에 힘들게 살았지만 내 가족이라고 믿었던 사람들이 남이라면
    그 상황이 엄청 무섭고 두려웠을 거에요.
    금란이 처럼 그렇게 빨리 내거 빼았겨서 억울하다는 생각보다는 보통사람이라면 최대한 자신에게 변화가 덜 오는 쪽을 택할 것 같아요.

  • 31. *****
    '11.3.27 8:20 PM (116.127.xxx.208)

    금란이가 싫은건 친부모를 찾아가려해서가 아니라
    정윈이한테 쓸데없는 복수심을 갖는게 보기싫은것 같아요
    바뀐건 당사자들 잘못이 아닌데
    물질적으로 넉넉하게 컸다고 그 원망이 전부 정원이한테 가는
    그 심술이 보기 불편하네요

  • 32. 윗님
    '11.3.27 8:31 PM (119.70.xxx.162)

    맞아요..친부모에게 그냥 곱게 가면 될 것을
    왜 그렇게 못된 심보를 가질까요.
    하긴 그래서 드라마인 거겠죠? ㅎㅎㅎ

  • 33. io
    '11.3.27 9:17 PM (211.41.xxx.31)

    하이고 잘된건 금란인거고 안된건 정원인거고..
    도대체 잘된 사람이 왜 정원이를 미워하고 피해의식을 갖는지 모르겠어요
    여태까지 구김있게 살았다면 앞으로 구김없이 살면되지
    서로 바뀐게 정원이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댓글다는 분들도 왜 정원이를 미워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 34. *^*
    '11.3.28 9:59 AM (110.10.xxx.209)

    금란이 같은 상황을 겪어보셔서들 그러시나...-.-;; 22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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