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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제사일과 동료 모친상이 겹쳤을때 어떻게..?
오늘이 저희 아빠 기일이었는데요, 오빠가 상주 입장이고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 마침 오늘 회사 동료의 모친이
돌아가셨나봐요. 그래서 오늘 모두 함께 그 곳엘 가자고 했다는데,
오빤 제사를 지내야하기 때문에 못간다고 했대요. 사돈어른께서는 (오빠의 장모님) 귀신과 귀신이
충돌한대나 뭐래나... 어쨌든 안 가는게 맞다고 했다는데...
혹시 그 쪽에 대해 아시는 분이 있으면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 생각엔 당연히 자기부모 제사가 먼저일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혹시 그 이외의 이유가 있을까 싶기도 해서요..
단순한 궁금증이예요...
1. 음..
'11.3.27 12:35 AM (121.129.xxx.27)제사가 먼저이구요,.... 정말 친한 동료라면 내일 찾아뵙든지...
동료 모친상이 겹치셨다고 하니,, 그쪽 발인은 내일이겠지요?
날짜가 다 겹쳐서 못가게 되면 개인적으로 상황 설명은 하고 이해를 구하시는게 좋겠지요.2. ..
'11.3.27 12:59 AM (115.41.xxx.10)가는거 아니예요. 어르신들은 그런경우 가면 아주 큰일나는줄 아시던데요. 남 아니고 인척의 사망에도 못 가게 했어요.
3. ...
'11.3.27 1:22 AM (125.180.xxx.16)어른들은 제사날가까워오면 남의초상집엔 안가더군요
물론 인척이 돌아가시면 제사는 안지내구요4. 조의금
'11.3.27 10:16 AM (220.86.xxx.233)동료편에 보내면 되지 않을까요.
5. ...
'11.3.27 10:32 AM (114.200.xxx.81)... 제사를 잘 지키는 분들이 오히려 남의 힘든 일에 무심할 때가 있더군요.
일단 조상의 영혼이 돌아오는 시기에는 남의 상가집에 안가는 거라고 합니다.
일례로 저희 친지 어른이 돌아가셨는데 하필이면 추석 명절 때였어요. (이틀전인가..)
정말 상갓집이 썰렁했습니다. 형제되시는 분들 중에도 안오는 분이 있더군요.
그리고 입관식 때 관을 들 남자 친지들도 없었고요. - 문상은 오셨는데
다른집 귀신이 붙는다고, 특히 아들 둔 남자들은 관 들면 안되는 거라 하더군요..
그래서.. 제사 안지내는 기독교집안인 저희 집에서만 떼거지로 문상가고
저희집 남자들(아들 있음에도)이 관 들었습니다.
상주되는 사촌 오빠 발 동동 구르는데 거참... 그 관습이 뭔지 싶네요.
솔직히 이번 기일이 첫 기일이시면 동료 모친상에는 조의금 보내시고 아버지 제사 준비하시는 게 좋다고 보고, 그렇지 않다면 동료 모친상 들렀다가 제사지내는 게 좋다고 보네요.
원글님께서도 부친상이니까 그 상 치를 때 심정 아실 거 아닙니까..
솔직히 아무리 많은 상갓집 문상을 갔어도 그건 남의 일이었어요. (저 직장생활 20년)
제 부모의 일이 되니 눈앞이 캄캄하고, 상 치르는 3일 내내 먹는 것도, 자는 것도 안되더군요.
그럴 때 멀리서 제 얼굴 보겠다고 와준 분들이 정말, 진심으로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분들 또한 남의 집일로, 예의상 와준 문상이겠지만 상을 당한 저에게는
정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결혼식은 빠져도 문상을 빠지지 말자"고 다짐했고요.6. 귀신은 모르지만
'11.3.27 10:56 AM (211.173.xxx.75)동료 모친상에는 부의금만 보내던지 가족이나 친척들 아니면 발인전날 저녁에 가잖아요 돌아가신 그날 가는게 아니라...따지고 말고 할일이 아닌것 같은데...
7. 아무리 그래도
'11.3.27 11:36 AM (116.125.xxx.241)그렇지, 아버지 기일보다 동료모친상이 중요한걸까요?
저는 이해하기 힘드네요. 우선 내아버지 기일을 지키셔야죠?
아주 친한 친구 모친상이라도 , 그것은 갈등할 일이 아닌것 같아요.
또 상갓집은 하루,이틀은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기일 지키시고 가시면 될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