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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아이의 잘난척 언제까지 계속되나요?
겸손의 미덕을 가르쳐야할까요? 기냥 냅둘까요?
밉상될까 걱정스러워 겸손을 가르쳐볼까 하는데 그게 될지도 모르겠고...
시도때도 없이 나서는 아이 어찌 손볼지 가르쳐주세요.
기냥 이 시기도 넘어가나요? 내년에 학교도 가는데 미운털 안 박힐지 걱정이됩니다.
내 새끼라 이쁘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알면 아는척에 왕자병도 좀 있고...
악플 마시고요 조언 바랍니다. 그런아이 싫다 류의 댓글은 부모된 입장에서 괜히 상처 받구요
어떤식으로 교육을 하면 나아지는지... 칭찬을 많이 하지 말라던지 앞으로 제가 취할 훈육 방향은 어떤지...
도움이 될만한 책은 뭐가 있는지... 예비 초등 단계니까 초등때 선생님께서 별로 안 좋아라 하는 유형은 어떤지...
제가 이 놈 좀 이쁘게 키우고 싶어요 알려주세요 ^^ 부탁드려요
1. ..
'11.3.26 11:13 PM (125.134.xxx.223)저희딸과 살짝쿵 비슷하군요. 하지만 저는 과감히 겸손의 미덕을 가르치긴합니다 ㅎㅎ
그렇다고 너무 겸손을 넘어서 애가 주눅들까봐 적당히 칭찬도 해가면서 ㅎㅎ
요즘 요것이 잘난척을 넘어서서 저를 이겨먹으려 하더라구요. 엄마~ 한자 이게 무슨글자인줄알아~? 제가 모르는척 했을땐 아주 의기양양 잘난척 엄마 *무시 하길래 안되겠어서 제가 아는거 몽창 다 대답하니 깨갱했습니다 그럼서 신경질도 내지만 세상에 너가 제일은 아니다 라는거 살짝 가르쳐주고있어요. 대신 최선을 다한거면 결과에 상관없이 너가 제일 최고다 라고 말해줘요.2. ,,
'11.3.26 11:24 PM (216.40.xxx.191)그게.. 자꾸 그러면, 선생님한테 밉보이는것도 밉보이는거지만,-선생님따라 또 다르기도 하니까 이건 논외로 하고- 중요한건 또래친구들이 따돌려요.
또래 친구들에게도 잘난척을 하면, 얘 뭐야. 사사건건 이래 하고 따돌린다던지..기가 쎈 애들에게 걸리면 일년이 괴롭죠.
구박은 하지 마시되 현실은 인식시켜 주세요. **야, 아는게 있어도 한번더 생각하고 다른 친구 말하는거 듣고, 기다려라. 하구요. 집에서도 연습시켜 주시고요. 애가 잘난척할때 아이구 똑똑해 하고 칭찬하지 마시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시거나, 말투좀 이쁘게 하자고 하시던지요.
아이가 확실히 공부를 아주 잘하거나 머리가 비상한 경우라면 모르겠는데.. 그렇진 않으면서 잘난척을 하는 케이스는 또래 애들이 금방 알아요.3. 제 과거
'11.3.26 11:35 PM (110.47.xxx.21)제가 아마 그랬었을 듯. 50 넘은 지금도 절대 주눅들지 않는 이상한 자신감이 있는데, 나이 들면서 책 많이 읽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며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아가면 잘난 척과 자신감을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책 많이 읽도록 유도하시고 자기 자신 돌아보는 연습하도록 분위기 만들고. 내가 잘나서 갖는 자신감이 아니라 잘나고 못남과 상관없이 자신의 존재가 의미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면- 요게 어렵지만. 나보다 잘 난 놈 있다는 충격 요법도 가끔 필요하겠죠.
4. 나는나
'11.3.26 11:40 PM (112.148.xxx.216)아무리 못나보이는 사람에게서도 배울점이 있다는걸 알려주는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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